아론 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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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Kim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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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터스 에디션의 하트 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백악관 초상화를 모티브로 했다.

"Today, you are the waves of the Pacific, pushing ever eastward. You are the sequoias rising from the Sierra Nevadas, defiant and enduring."

"오늘, 여러분은 동쪽으로 동쪽으로 밀려가는 태평양의 파도입니다. 여러분은 시에라 네바다에서 뻗어나가는 영원 불굴의 세쿼이아 나무입니다."

"댐에 있는 내 친구 중 한 명이 그러는데, 킴볼 대통령이 곧 방문할거래. 대통령과 악수할 수 있다니!" - NCR 군인

1. 개요
2. 퀘스트
2.1. 경호
2.2. 암살
2.3. 연설 취소
3. 연설 내용
4. 평가
5. 기타


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인물.
뉴 베가스 시점에서의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4대 대통령이다.[1] 전임인 3대 웬델 피터슨 대통령이 모하비 황무지에 적극적 진출을 시작했을 무렵엔 군인이였는데, 여기서 그는 NCR 군대를 지휘하여 반항하는 황무지 부족민들을 쓸어버린 공로로 명성을 얻었고 그 명성을 기반으로 하여 2277년 4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군인 시절에는 킴볼의 활약으로 NCR이 애리조나의 불헤드 시티를 점령하는 성과도 거두는 등, 무능하던 전임자들과는 달리 적극적이면서 효율적인 작전을 많이 펼쳐 휘하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비범한 위인 같지만... 군인으로서 유능하다고 해도 정치쪽으로는 영 젬병인건지, 아니면 대통령이 돼서 타락한건지 다소 무리하다 싶은 확장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에 태클을 건 제임스 수 대령캠프 맥캐런으로 좌천시키고, 자기 말 잘 듣는 리 올리버 장군을 무능함에도 불구하고 모하비 황무지 지부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그 무리한 확장 정책 때문에 결국 NCR은 모하비 황무지 내의 점령지와 주민들도 제대로 못지키면서 세금만 필요 이상으로 팍팍 걷게 되어서 현지에서는 현지대로 실컷 반감을 사고, 또 미스터 하우스와 무리하게 조약을 맺어버려서 들어가는 것에 비해 나오는게 거의 없는 무의미한 성과만 줄창 내고 있으니, 어찌보면 카이사르에 맞먹는 NCR 최고의 내부의 적.
사기 진작을 위해 손수 더 포트로 납신 카이사르와는 달리 평소엔 당연히 수도 셰이디 샌즈에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존안(?)을 사진 외에는 뵐 수 없고 대화도 나누는 게 불가능 하다. 메인 퀘스트 거의 후반부에 어느 루트로 가던 후버 댐에서 연설을 하러 버티버드를 직접 타고 날아온다.
퀘스트 진행 시 등장할 때 미합중국 대통령 의전곡인 "Hail to the Cheif"가 들린다. 폴아웃 세계관 내 미국에서 전쟁 전까지 쓰던 걸 가져와서 쓴 것으로 보인다.

2. 퀘스트


주어지는 퀘스트는 자신이 어떤 진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카이사르의 군단 편을 들고 있다면 대통령 암살을 하는 '아리조나에서 온 암살자(Arizona Killer)'를, 그 외의 편을 들고 있다면 대통령을 경호하는 '일어나면 뭔 일인지 알거야(You'll Know It When It Happens)'를 하게 된다. 암살 이유야 군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적대 조직의 수장이 최전선에 나타났으니 제거하려 드는 것이고, 경호 이유도 NCR 입장에서는 당연히 최고 수장이니 경호하려 드는 것이다. 제 3자에 속하는 미스터 하우스의 경우에도 그를 경호하려는 이유는 '''만일 킴볼이 죽으면 그는 일종의 순교자가 되어서, NCR은 앞으로 그의 희생을 명분으로 삼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하비로 달려들게 된다는게 이유이다.''' 반대로 킴볼이 살아남으면 이 암살 사건을 흑역사로 치부해 더 이상 모하비에 관심을 두려 하지 않게 된다고. 예스맨의 경우에는 킴볼이 살아있을 경우 뉴 베가스에서 NCR이 패배한 책임을 떠맏게 되므로 뉴 베가스는 아무런 손해가 없지만 만약 킴볼이 죽을 경우 미스터 하우스 루트 처럼 킴볼은 순교자가 되고 뉴 베가스에서 NCR이 패배한 책임을 뉴 베가스가 떠맡게 되어서 향후 5년간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NCR 입장에서 보면 본인들은 대통령마저 순직할 정도로 죽자사자 싸워 뉴 베가스를 지켜냈는데, 정작 그 뉴 베가스가 자신들을 배신하고 군단과 싸우느라 지친 NCR 군을 습격하여 추방한 꼴이니 분개할 만 하다. 미스터 하우스도 예스맨과 같은 생각이였을 것이다.
당연히 국가 원수인 만큼 레인저 아머와 각종 고급 화기로 중무장한 베테랑 NCR 레인저 4명 정도가 그를 경호하고 있으며, 만일 대통령 근처나 연단에 접근하려 한다면 '''NCR과 아무리 친해도''' "더 이상 오지 마라. 더 접근하면 발포하겠다."고 위협한다. 정말 접근했다간 졸지에 적으로 몰려서 집중포화를 받게 되므로 조심할 것.[2] 이렇게 되면 대통령은 버티버드로 도망가는데, 예전엔 이렇게 되면 퀘스트가 실패했지만 현재는 이 방법으로 연설하기전에 돌려보내는것으로 퀘스트가 해결된다.
간혹 대통령을 살렸는데도 불구하고 카산드라 무어에게 대통령을 살렸다고 보고하고 마지막 퀘스트를 실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SetObjectiveDisplayed 00136166 65 1을 콘솔로 치면 해결 된다. 콘솔판이라면 그냥 얌전히 세이브 리로드...
대통령 연설이라는게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정말 별거없다. 청중이라고 해봐야 NCR 병사들 서너명과 출처 불문 시민 너댓명이 전부에 암살을 정상적으로 막아도 갑자기 NCR과 적대관계가 되는 버그, 대통령이 버티버드가 아닌 기념관 안으로 대피하는데다가 잠시 뒤 폭살당하는 뜬금없는 황당 버그,[3] 폭탄을 해체하지 않아도 버티버드가 무사히 떠나는 버그, 심지어 저격수를 저격했는데도 연설이 끝날때까지 엔지니어가 달려들지 않는 버그[4] 등등 버그투성이에 대통령의 머리통이 바로옆에 나뒹구는데 멍 때리며 그 자리에서 대사만 바뀌는 NCR 병사들까지 엉성함의 극치. 필수퀘스트는 아니지만 어느 루트를 타던 필연적으로 거쳐가게 되는 퀘스트인데도 이정도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운 부분. 이는 퀘스트의 해결 방식이 너무 많고 게임 내 리소스가 한정되어 있는 탓으로 보아야 한다.
참고로 이 퀘스트 하기 싫으면 NCR과 적대[5]하면서 하우스 루트나 예스맨 루트를 타면된다. 이렇게 하면 "너같은 놈을 NCR이 대통령 경호에 쓸 리가 없다."하면서 자동 퀘스트 실패, 바로 다음 퀘스트로 넘어가버린다.

2.1. 경호


우선 후버 댐 게스트룸 근처의 컴퓨터를 과학 50 이상 맞추고 해킹한다[6]. 그 중 두 번째 기록을 읽어 보면 누군가가 후버 댐 근처에 잠입했음을 알 수 있으며, 첫번째 수탑을 주의깊게 살펴보라는 힌트를 얻게 된다.[7]
다른 방법으로는, 후버댐 게스트룸 2층에 올라가 보면 한 여자 엔지니어가 있다. 말을 걸면 사라져 버린 동료 한명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이후 1층 구석의 창고에 들어가 보면 바닥에 있는 피를 조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 복장을 입은 자를 살펴보라는 힌트를 얻게 된다.
잠입한 사람은 위에서 언급했듯 카이사르의 군단 병사 중 한 명이며, 이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다.
  • 변장한 엔지니어 신분으로 대통령이 타고 온 버티버드에 폭탄을 설치
  • 폭탄 설치 후 엔지니어 자격으로 청중에 섞여있다 대통령을 칼로 암살.
  • 저격수가 자리한 첫번째 탑의 레인저 한 명을 밀치고 미리 NCR 레인저로 변장한 암살자가 저격을 준비.
단서 찾기가 귀찮으면 실전에서 깡으로 해결해도 된다. 어차피 공략을 본 이상 단서 없이 해도 잘만 진행된다.
일단 그랜트에게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후 게스트룸 옥상으로 이동해[8] 엔지니어에게 말을 걸어 '문제 있는건 너인것 같은데' [9]등으로 자백을 유도하면 칼을 뽑아들고 정체를 드러내니 적당히 처리해주면 대통령의 버티버드가 도착하자마자 다시 날아가고 퀘스트 완수. 혹은 소매치기로 디토미네이터를 꺼내 그랜트에게 보고해도 알아서 처리한다. 이것저것 다 싫다면 저격수만 처리하고 그냥 내버려둬도 대통령에게 닥돌하다 NCR 레인저 한명만 죽이고 사살된다. 단 이 경우에선 위에 서술한 대통령이 버티버드로 안가고 대피소로 이동하는 버그가 일어나는듯 하다.
저격수의 경우 연설도중 1번탑을 보면 NCR 레인저의 뒤로 어슬렁 어슬렁 암살자가 걸어오는데 어느정도 충분히 접근하게 내버려둔후 대물 저격총 등으로 사살하거나 레인저가 사망한후 대화를 걸어 정체를 밝힌뒤 사살하면된다.
한가지 주의할것은 일단은 NCR 소속이기때문에 정체를 까발리거나 행동을 게시하기전에 죽여버릴시 NCR과 적대관계가 된다.
보상은 NCR 평판과 경험치 1천.
다만 엔지니어가 레인저 하나를 죽이게 내버려두고 1번탑에서 저격수가 레인저를 죽이게 놔둔후 사살하게 되면 레인저의 저격총 + 암살자의 저격총 + 엔지니어에게 살해당한 레인저의 무기로 5천캡정도 줏어 갈 수 있다.

대통령 암살을 막는 데 실패하더라도 마지막 퀘스트를 받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NCR 편을 들고 있을 때 무어 대령이 한소리는 한다.
그의 전용 양복은 대통령들이나 정치가들이 입을 법한 전형적인 감색 양복에 NCR의 머리 두개 달린 곰 뱃지가 달려 있는 아이템으로, 말빨 스킬을 +5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물론 콘솔을 입력하거나 직접 쳐죽여서 얻어야 하지만). 그런데 카이사르의 의복과는 다르게 NCR 뱃지까지 달려 있는 주제에 올리버 장군의 제복과 마찬가지로 팩션 의상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2.2. 암살


아래 조건 중 하나를 플레이어가 만족시켜 주면 된다. 발생 우선순위대로 놓는다.
  • 방문자 센터 문[10] 옆에 있는 제어장치를 조작하여 대공포가 버티버드를 격추시키게 함 (과학 50)
  • 방문자 센터 1층에 있는 콘솔을 조작, 버티버드 자동항법장치를 망가뜨려 착륙하던 중 추락하게 함 (과학 50)[11]
  • 방문자 센터 문 옆에 있는 제어장치를 조작하여 연설 중에 대공포가 통째로 폭발하게 함 (수리 50)
  • 책상 위에 있는 병사 왓슨의 모자에 C4 폭탄 설치 후 적절한 타이밍에 폭파. 물론 C4와 격발기는 직접 챙겨야 한다.
  • 함께 온 카토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폭발물을 받아 대통령이 타고 온 버티버드에 설치. (폭발물 50)
이도저도 귀찮다면 그냥 단순하게 닥돌 또는 저격으로 머리통을 날려버리면 된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을 처리하면 주변의 NCR들이 즉시 총알세례를 퍼붓는다는 점을 감안하자.
그리고 플레이어만이 할 수 있는 엽기적인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테슬라 캐논으로 대통령이 탄 버티버드를 통째로 격추'''시키는 것이다. 그 외 가우스 라이플이나 대물저격총 등으로도 2~3방이면 터트릴 수 있다.
만약 주변 인물들도 한큐에 처리하고 싶거들랑 폭발물 수치를 올린 뒤 C-4를 많이 준비해서 연단을 포함한 관중석 곳곳에 뿌려둔 뒤 먼곳에서 쾅.... 아니면 깡 좋거든 팻맨이나 미사일 런처같은 고화력 무기들을 대량으로 준비해 원거리에서 연단을 향해 포격을 날려준 뒤 미니건 철갑탄으로 긁어버리면 편하다.
여담으로 DLC Gun Runners' Arsenal을 깔면 이 양반을 권총으로 죽이는 별 2개짜리 도전 과제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될 것이다!"'''[12]가 있다.

2.3. 연설 취소


엔딩 직전의 하우스,예스맨 루트중 귀찮다 싶은 사람의 경우에게 추천되는것. 퀘스트 시작후 그랜트에게 경호 임무 수락을 받지 말고 그대로 후버댐 NPC 아무나 하나 잡고 죽빵 한대 갈겨버리면 약간의 NCR 악명과 주변 NPC들의 적대화와 함께 퀘스트가 실패하고, 연설이 취소된것을 보고하는 퀘스트가 뜬다. 경호 임무 시작후에도 버티버드가 오기전에 행패를 부리면 결국 취소된다.

3. 연설 내용


Thank you, Colonel Moore. And thank you, my fellow Californians, who have come so far to answer the call to service put forth by the republic. It is for you that I have come here, and it is because of you that I am able to do so. We enjoy our privileges because you take the greatest of risks and are prepared to make the most noble of sacrifices. It is because of men and women like Private First Class Jeremy Watson that Nevada and the New California Republic remain free and secure.
감사합니다. 무어 대령.[13] 그리고 공화국의 부름에 응답하여 이렇게 먼 곳까지 와주신 저의 친애하는 캘리포니아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이렇게 온 것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여러분 덕분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막대한 위험을 감내하고 숭고하게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권리를 누리고 있습니다. 제레미 왓슨 일병과 같은 사람들 덕분에 네바다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자유롭고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Born in a tin shack on the outskirts of One Pine, Jeremy Watson never had it easy. His father worked as a caravan guard on the Short Loop, and his mother, like many Californians, braved the ruins of the Old World as a prospector. They suffered through water shortages, raider attacks, and the Brotherhood War. Like our mighty Sierra Nevadas, they endured. But the time came when they could no longer shoulder the burden alone. Twelve years ago, they called out for help, and the republic heard them.
원 파인 변두리의 양철 판잣집에서 태어난 제레미 왓슨 일병은 험난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숏 루프의 캐러밴 경호원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많은 캘리포니아인들처럼 옛 세계의 폐허를 용감하게 누비며 다녔습니다. 그의 가족은 물 부족과 레이더들의 기습, 그리고 브라더후드와의 전쟁으로 고통받았습니다. 우리의 꿋꿋한 시에라 네바다산처럼 그들은 인내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그들끼리 모든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때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12년 전, 그들은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공화국은 그에 응답했습니다.
Troopers and rangers, just like you, answered the clarion call. Men and women stepped forward to say, "I will carry the weight." And at Owen's Lake, we made true on our promise, driving out the raider tribes to establish a lasting peace in the eastern Sierra Nevadas. We carried the weight, and though we left behind many of our brothers and sisters on that battlefield, it did not break us
여러분과 같은 트루퍼와 레인저들은 이 간절한 호소에 답해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오웬 호수에서 시에라 네바다산 동쪽에서 영원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레이더 부족들을 몰아내 우리의 약속을 진실로 지켰습니다. 우리는 책임을 다했습니다. 비록 전장의 수많은 형제자매들을 뒤로 하고 떠났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Ten years ago, Chief Elise met with representatives of the Desert Rangers to discuss terms of what would become the Ranger Unification Treaty. The treaty was more than a resolution to welcome the Desert Rangers into the republic. It was a covenant to protect southern Nevada against Caesar's Legion and the tyranny of his regime.
10년 전, 총 책임자 엘리즈[14]는 훗날 레인저 통합 조약으로 불리게 될 협정의 조건을 논하기 위해 데저트 레인저의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조약은 단순히 데저트 레인저들을 NCR의 구성원으로 맞아들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남 네바다를 카이사르의 군단과 그의 폭정에서 지켜내리라는 맹약이었던 것입니다.
There are some back home who ask me, "But who are we protecting? What is Nevada to us?" Sometimes we forget that the light of our society shines beyond our borders. Sometimes we take those privileges for granted that our forebears fought so hard to achieve. We must always remember that wherever Californians stand, we carry our principles with us: equal respect, representation, and protection under the laws of a just republic. This was the same fire that burned in the heart of the Old World that preceded us. We are the heirs of that civilization, torchbearers eastward of the Pacific, into the darkness of this wasted land.
"하지만 우리가 뭘 지킨다는 거지? 네바다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라고 의문을 던지는 저 뒤에 캘리포니아의 시민들이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우리 사회의 빛이 우리의 국경을 넘어서도 비춘다는 것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가끔 우리는 우리의 선조들이 힘겹게 투쟁해 얻어낸 이 특권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우리 캘리포니아인들은 평등한 존엄, 대의제, 공명정대한 공화국 치하의 법의 보호와 같은 우리의 신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어디에 있던간에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전에 있던 옛 세계의 심장에서 작렬하던 화염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 문명의 계승자, 횃불을 들고 태평양 동쪽으로, 황무지의 어둠 속으로 향하는 선구자입니다.
When the republic called on the men and women of California to carry that fire across the Mojave, Jeremy Watson answered. You answered. Together, you carried the weight. And when PFC Watson's platoon came under attack at Forlorn Hope, he took the greatest risk, not only for his fellow Californians, but for California itself. He was prepared to make the most noble of sacrifices, to defend the principles of our republic, even here, on Nevada soil.
공화국이 그 불꽃을 들고 모하비 황무지로 나설 자를 불렀을때, 제레미 왓슨 일병은 답했습니다. 여러분은 답했습니다. 여러분은 함께 그 사명을 짊어졌습니다. 그리고 왓슨 일병의 소대가 폴론 호프에서 공격 당했을때, 그는 캘리포니아인 동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그 자체를 위해서, 막대한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여기 네바다에서조차 그는 우리 공화국의 신조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하게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His actions are a beacon to all of us who stand here today in tribute to his valor. Private First Class Jeremy Watson, on behalf of the senate and people of the New California Republic, it is my honor to present you with the Star of Sierra Madre.
그의 행동은 오늘 그의 용맹을 치하하기 위해 모여있는 여기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불빛입니다. 저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상원과 시민들을 대표해 일병 제레미 왓슨에게 시에라 마드레의 별을 헌정하게 되어 영광일 따름입니다.
Not far from this spot, a monument stands as a tribute to the sacrifice made by those who came before us, the men and women who fulfilled the promise we made to the Desert Rangers. Its back is inscribed with the names of the troopers and rangers who carried the weight. And because they made the most noble of sacrifices, it did not break us.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우리들보다 먼저 여기에 있었던, 데저트 레인저와의 맹약을 지켜내고야 만 그 남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그 기념비의 뒤엔 책무을 다했던 트루퍼와 레인저들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Four years ago, we held this dam. Four years ago, we carried the weight. Four years ago, we drew a line through the Mojave as clear as the Colorado River, a line that Caesar cannot cross. Today, you stand here with our brothers and sisters to hold that line. Today, you honor all Californians by carrying that weight. Today, you are the waves of the Pacific, pushing ever eastward. You are the sequoias rising from the Sierra Nevadas, defiant and enduring. You are the great western light of California, torchbearers in the darkness, living reminders of all that is best in our republic.
4년 전, 우리는 이 댐을 지켜냈습니다. 4년 전,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짊어졌습니다. 4년 전, 우리는 모하비에 카이사르가 침범할 수 없는 선, 콜로라도 강만큼이나 명명백백한 그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자매와 함께 그 선을 지키기 위해 여기 섰습니다. 오늘, 그 책임을 짊어지는 여러분은 모든 캘리포니아인들의 영광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동쪽으로 동쪽으로 밀려가는 태평양의 파도입니다. 여러분은 시에라 네바다에서 뻗어나가는 영원 불굴할 세쿼이아 나무입니다. 여러분은 캘리포니아의 위대한 서쪽의 광휘, 횃불을 거머쥔 어둠 속의 선구자며, 우리 공화국 최고의 살아있는 귀감입니다.
(박수)
Thank you. Thank you.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은 하나같이 공화국 만세로 떡칠한 그저그런 내용이다. 모하비 황무지의 거주민들의 안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연설이 무사히 끝나면 "좋아, '''씨발''' 빨리 여길 뜨자고. 뭘 꾸물거리고 있나? 내가 총이라도 맞고 싶어한 줄 알았나?? 빨리 가자고!(Okay. Let's get the '''fuck''' out of here. What the hell are you waiting for? You think I want to get shot? Let's go!)" 라고 한다. 참고로 마이크가 아직 켜져 있는 상태에서 한 말이다.
참고로 제레미 왓슨 일병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패러디.
숨겨진 퍽인 '챔피언의 고기'를 얻으려면, 어느 진영에 있던지 간에 아론 킴볼을 죽이거나 죽도록 방치해야 한다. 단, 카이사르의 군단인 경우는 좀 까다로운게 겁도 없이 대통령의 시체를 먹어치웠다간 주변을 둘러싼 NCR 정예군인들에게 총알세례를 맞을 수 있으니 주의.

4. 평가


직위만 높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리 올리버와는 다르게 군사적인 면에서는 꽤 능력이 있었던 걸로 보이나 정치면에선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인물. NCR의 국력에 비해 무리한 무한팽창정책을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걸 보면 독불장군 기질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군사적으론 유능했지만 나라의 리더로선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율리시스 S. 그랜트조선세조와 비슷했던 포지션으로, 자기가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도와준 공신들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켰으나 그 공신들이 너무 부패하여 정치를 말아먹는 경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감각은 있던 세조와는 달리 '''킴볼은 그냥 정치적인 능력이 없다'''. 그리고 그랜트는 유능한 부하가 자기 생각과 반대된다고 끌어내리고 자신의 예스맨을 올린 일은 없었다. 이런 면에선 오히려 '한 때 자신에게 칼을 겨눈 이도 능력만 있다면 포용할 줄 아는' 카이사르가 킴볼보다 백만 배 낫다.
현재 NCR조차도 섣불리 못 건드리는 애리조나까지 진출해서 군사적 성과를 거둔 실력을 보아 차라리 대통령이 되지 않고 올리버 대신 직접 모하비 방면 NCR 군대를 지휘했으면 진작에 후버댐을 평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 현재는 킴볼의 입장이 단순한 NCR의 장군이 아니라 국가를 통솔하는 최고 통솔자라는 입장을 생각해보면 전처럼 활약하기에는 무리이기도 하고 올리버와 비슷하게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게 높은 위치에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폴아웃 위키에선 '주전론자'로 평가를 내린다. 사실 이 인간이 무한팽창정책을 유지하는 게 황무지의 질서 따윈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주위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계속 밀어붙이는 걸 보면 빼도 박도 못할 제국주의자라고도할 수도 있겠다. 다만 그렇다고 무작정 까기만은 어려운 게 제국주의적인 사고방식에서 이뤄진다고는 해도 NCR 외부 상황이 그냥 막장도 아니고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어려울 정도의 막장이기 때문. NCR이 모하비에 진출하게 된 것도 현지의 데저트 레인저와의 협력관계 때문이었다.
어떤 쪽으로 가던지 자기가 임명한 부하인 리 올리버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배달부께서 NCR 편을 들지 않는 이상 필연적으로 영 좋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카이사르의 군단 루트는 암살당하거나 적대 세력에게 NCR이 지키고 있던 지역을 빼앗겼으니 책임을 물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미스터 하우스는 NCR의 원수 하우스가 후버 댐 2차전 이전 시절은 차라리 양반이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NCR을 악랄하게 빨아먹기 때문에 [15]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면할 도리가 없으며 예스맨 루트라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어떻게 면피해 보려 해도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거 같다.
사실 이 사람 덕택(?)에 NCR 엔딩이 마냥 장래가 밝은 엔딩은 아니다. 순전히 배달부의 활약 때문에 NCR의 모하비 평정이 성공한 것인데 이 공이 다 아론 킴볼에게 돌아가기 때문. '모두가 반대하던 정책을 밀어붙여 결국 성공시킨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 킴볼 대통령에게 주어질 것이고, 여론도 반전해서 재선이 거의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확장정책으로 재미 본 양반이 얌전히 근신 할리도 없고 더더욱 확장 정책을 펼쳐서 이번에는 아예 카이사르의 군단에 대한 전면 공세 같은걸 주장할지도 모르는데,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승리만 겨우 쟁취한 상황에서 정책이 이렇게 된다면 배달부가 앞으로도 계속 NCR의 특급 무기로서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활약해주지 않는 이상 NCR의 미래가 밝을 리가 없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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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갱 의 본거지에 있는 아론 킴볼의 초상화는 파우더갱에 의해 '''귀엽게''' 꾸며져 있으며 이름도 Peach로 바뀌어있다.

[1] 초대는 아라대쉬, 2대는 탠디, 중간에 탠디의 사임을 계승한 조아나 티배트, 3대는 후술할 웬델 피터슨이다.[2] 그리고 따라가던 동료가 침입하다가 어그로가 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3] 이 버그는 엔지니어가 대통령에게 달려들어서 레인저가 한명 끔살당할때 일어나는 것 같다. 엔지니어가 미리 죽거나 아니면 엔지니어를 소매치기해서 디토네이터를 증거품으로 제출하면 대통령은 바로 버티버드로 간다.[4] 이럴 경우 '''2차 후버댐 전투'''까지도 그 자리에 남아있는다.[5] 굳이 만나마자 총쏘는 관계일 필요는 없고, 악평 좀 쌓아두면 된다. idolized 상태에서 론섬 로드에서 ICBM을 떨궈지무녀 wild child 상태가 되는데(선평3 악평3), 이때에도 퀘스트는 스킵된다.[6] NCR 적대는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7] 크레이그 부운이 동료로 있을 경우 레인저 그랜트가 있는 부근으로 다가가면 "내가 만약 암살자라면..." 이라며 배달부에게 저격수가 있을만한 위치를 말해준다.[8] 이때 그랜트에게 출입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레인저 한명이 길을 막는데, 스피치체크로 대통령의 버티버드가 보고싶다며 징징거려 올라 갈 수 있다.[9] 렉스가 동료로 있거나 애니멀 프렌드 퍽이 있어서 게스트룸 입구의 레인저에게서 군견을 데려왔다면 '내 개가 당신에게 관심이 많더군'이라는 추가 대화문이 뜬다.[10] 연단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쪽[11] 이 방법과 위의 대공포로 격추시키는 방법은 아론의 시체가 남지 않기 때문에 'Champion's meat' 도전과제를 노린다면 피하자.[12] 링컨 대통령 암살사건 당시 범인인 존 윌크스 부스가 외친 말이다.[13] NCR루트가 아니라면 이 내용은 취소된다[14] 폴아웃 2에서 주인공에게 셰이디 샌즈 근처의 노예상들을 쓸어버리라는 퀘스트를 주는 NPC로 등장했다.[15] 후버 댐 뺏기고, 피 터지게 싸우며 얻어낸 모하비 황무지 영토를 죄다 포기해야 하며 모하비에서 모든 NCR 군대는 철수해야 하지만 NCR 시민은 자유로이 뉴 베가스로 도박하러 가는 걸 보장해야 한다. 이 정도면 NCR에서 카이사르의 군단이 아니라 뉴 베가스랑 전쟁을 벌였다가 털리고 항복을 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