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드라마)
1. 개요
2001년 3월 14일부터 2001년 5월 31일까지 방영된 SBS의 前 수목 드라마. 방영 전의 캐스팅 문제[2] 뿐 아니라 삼각관계 등의 내용으로 비난을 샀지만,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30.9%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도 히트하여 주요 출연진들이 일본에서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오프닝 영상.
주제곡 제로[3] 약속.
2. 주요 등장인물
2.1. 김연수 관련 인물
- 김연수 - 최지우 : 세나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대중 홍보용으로 고아원을 후원하던 아버지 이성춘 과 함께 왔던 선재와 첫 만남을 가진다. 세나의 생일에 직접 그린 그림을 주지만 세나는 당연히 성질을 부리고, 그걸 본 선재가 자신의 시계를 주자 세나는 좋아하지만 자존심 강한 연수는 자기들이 거지인 줄 아냐고 따진다. 이에 선재가 연수의 그림을 갖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며 플래그. 이후 민철의 기획사 레코드점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야간대학(미대)에 다닌다. 자신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선재가 아닌 불꽃같은 사랑인 민철과 사랑하게 된다. 연수로 인해 이복 형제 인 민철과 선재는 원수가 되지만, 의외로 겉으로만 유약해 보이지 실은 매우 강한 내면을 지닌 연수는 자신의 의지대로 민철을 선택했고, 반항하는 민철의 여동생 민지도 제자리로 돌려놓고, 쫄딱 망한 민철의 집안도 돌보다 불치병에 걸리게 되지만 살아나게 된다. 청초한 외모에 순한 성격 같지만 의외로 자존심이나 의지가 강한 성격. 당초 이미연이 낙점됐으나 자신의 이혼, 영화 물고기자리, 인디안 썸머 등의 홍보시점과 맞물려 출연을 고사했다.
- 김세나 - 이정현 : 연수와 같은 고아원 동생. 연수가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가치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다면, 세나는 자신을 무시하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이 매우 강하고 욕심이 많은 성격. 가수가 꿈이고 실력도 있다. 외모가 매우 해맑고 동안이라 방송에서는 전혀 성장과정을 알 수 없다는 설정이다. 민철의 기획사인 빅토리레코드에서 신인가수를 뽑는 데 응시하지만 민철에게 혹평을 받고, 이후 연수를 의식하여 민철이 기획사 연습생으로 뽑긴 하지만 황금숙에게 밀려 데뷔가 좌절된다. 그런 그녀를 눈여겨본 양미미에 의해 낙점되고, 선재의 천재적인 음악 감각과 프로듀싱 능력으로 인기 가수의 자리에 오르지만, 데뷔 전 거칠게 살았던 과거가 들통나 방송계에서 제명당하는 위기를 겪는다. 이후 연수의 투병 등으로 백화하였으며, 이후 의기투합한 민철과 선재의 힘으로 다시 인기 가수의 자리에 선다. 원래는 채림이 낙점됐는데, 채림 본인이 출연계약서까지 작성했으나 직접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야하는 구체적인 캐릭터가 나오자 출연 계약을 파기했다. 하지만 대타로 낙점된 이정현이 너무 잘 해버려서(...) 채림이 역할을 포기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이 많다. 이정현이 극중에서 불렀던 곡이 "Heaven" 인데 당시 꽤 인기를 끌었다.
- 강나래 - 이유진 연수의 친구. 성인이 된 연수와 같이 산다. 터프하고 중성적인 이미지로, 연수에 대한 의리와 우정이 대단한 캐릭터.
2.2. 이민철 관련 인물
- 이민철 - 이병헌 이성춘과 전 부인 사이의 장남. 어머니가 죽고 난 직후 들어온 새어머니 장명자와 아들 선재에게 굉장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민철의 친어머니는 병마와 싸우다 죽은 것으로 그려지는데, 민철은 장명자와 이성춘이 어머니 생전에 불륜을 저질러 선재를 낳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 이후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빅토리레코드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지만, 아버지와 새어머니에 대한 반항으로 살아가는 인물. 연수를 우연히 만나 사랑을 느끼고, 초반에는 집착에 가깝지만 진심으로 연수에게 마음을 표한다. 연수와의 감정 및 일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사이가 좋지 않던 선재와 원수 직전까지 가지만, 선재가 사실 이성춘의 친자가 아니고, 아버지 때문에 선재의 부친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화해한다. 이후 연수와 결혼하고, 연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 사실 배역의 성격은 영 설득력이 없지만 이병헌의 연기로 모두 그 단점이 상쇄되었다.(...)
- 이선재 - 류시원 장명자의 전 남편 이영준과 장명자 사이에서 난 아들. 그가 출생하던 날 친부 이영준은 이성춘에 의해 기획했던 가수의 가수왕 수상이 무산되고, 그 일을 항의하다 이성춘과의 몸싸움으로 인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어머니 장명자와 원래 사랑하는 사이였던 이성춘에 의해 보살핌을 받다 이성춘의 본처가 사망하자 어머니와 함께 그의 집으로 입성했다 이후 이성춘이 친자식들보다 더 사랑을 주며 키웠기에 반듯한 성품으로 자라나고, 의대에 진학하는 등 모범생의 길을 걷지만, 아버지가 물려준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숨기지 못해 얼굴 없는 가수 "제로"로 활동한다. 그리고 세나가 이 "제로" 의 열혈 팬으로서 가수를 꿈꾸게 된다.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났던 연수를 사랑하지만 과거 어머니의 마음까지는 얻지 못했던 아버지의 운명 그대로 연수의 사랑을 얻지는 못한다. 이후 양미미의 폭로로 친부와 그의 죽음, 이성춘의 과거를 알게 되고 흑화한다. 양미미의 지시로 복수를 위해 세나의 프로듀싱을 자처하고 "제로" 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등 복수의 길로 가지만 불치병에 걸린 연수의 요청과 눈물의 호소로 민철과 화해한 후 세나의 재기를 돕는다. 여담으로, 선재 역을 맡은 류시원은 데뷔할 때부터 한결같이 연기력으로 까였는데, 그로 인해 비슷한 역할만 맡았다는 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민철 역의 이병헌이 영혼을 갈아 연기하는 수준에 비해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한결같은 표정으로 연기하는 그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 이민지 - 신민아 민철의 동복 여동생. 민철과 마찬가지로 친어머니와의 정이 돈독하여 어머니 사후 들어온 장명자와 이선재에게 강한 적대감을 지닌다. 민철과 다른 점이라면 민철은 선재 모자와 함께 아버지에게도 적개심이 센 반면, 민지는 아버지 이성춘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 선재보다는 장명자를 더 미워하며, 이때문에 미래는 뒷전이고 클럽에서 매일 보내며 파티걸로서 방종하게 산다. 처음에는 연수를 싫어했지만, 점차 연수에게 감화되어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황금숙과는 친구로, 오빠 민철에게 세나가 아닌 금숙을 데뷔시키라고 압박하기도.
- 이성춘 - 이정길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 원래 선재의 모친 장명자와 어릴 때부터 사랑하던 사이였으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신과 달리 부잣집 아들이었던 이영준이 장명자를 좋아하자 양보하고 친구로 지낸다. 이후, 악착같이 노력을 하여 성공하지만, 음악적인 재능과 선대로부터 내려온 부, 올곧은 성품까지 다 갖춘 이영준이 성춘의 비리를 알게 되자, 몸싸움 끝에 그를 죽게 만들고 영준이 기획한 가수 양미미를 몰락시킨다. 이영준이 죽던 날 선재를 낳고 슬퍼하던 명자를 몇 년간 설득하여 집에 들이고, 선재를 자기 아들이라 민철, 민지한테 속이고 들어와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하며, 온갖 어둠의 세력들과 야합하여 빅토리 기획을 대기업으로 육성한다. 선재를 친자식인 민철 민지보다 더 사랑을 주고 키웠지만, 친부가 죽은 진실을 알게 된 선재의 흑화+양미미의 계략으로 쫄딱 망한다. 이후 잘못을 뉘우치고 반대하던 연수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벌이 너무 약했다.
- 장명자 - 이경진 우유부단하여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친자인 선재와 현 남편의 아이들인 민철 남매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준 여인. 여리고 착하지만 자기 주장이 강하지 못하고, 성춘을 사랑했지만 현실에 굴복하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부잣집 아들 영준과 결혼하기도 했다. 사실 겉으로만 착해 보이지 속은 결국 자기를 위해 산 인물. 덕분에 친자인 선재가 개고생 크리. 이후 이성춘이 쫄딱 망해도 아들 덕에 부유하게 살다가, 또 그 와중에 성춘을 용서해달라는 둥 선재 속만 태운 인물.
2.3. 빅토리 레코드
- 레코드 실장 윤주 - 이지희 빅토리 레코드의 실장. 기획사에 딸린 레코드 샵에 주로 출몰하며, 민철을 짝사랑하나 씨알도 안먹히고, 애꿏은 연수만 죽어라 잡는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타입.
2.4. 명음 레코드
- 이영준 - 하재영[4] 극중 최고의 피해자. 명자가 성춘과 사랑하는 사이인 줄 모르고 명자에게 고백했고 결혼했다. 선대 때부터 부자이고, 선천적으로 음악적 재능이 풍부하고 좋은 가수를 알아보는 선구안을 지녔으나, 성춘에게 뒤통수맞고 죽임까지 당한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선한 바탕이 아들 선재에게 고스란히 유전되었다.
- 양경희(양미미) - 이휘향 이영준이 키워낸 당대 최고의 가수. 성춘의 비리로 인해 다 잡은 가수왕을 놓치고 몰락한다. 이영준을 남몰래 사랑했으며, 그렇기에 성춘에게 복수의 칼을 갈며 도미한 뒤,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귀국하여 선재를 찾는다. 선재에게 아버지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고, 그를 남몰래 후원하고 세나의 성공을 돕는다.
2.5. 기타 인물
- 황금숙 - 오승은 민지의 친구로, 민지를 통해 가수로 데뷔할 욕심이 있다. 사실 세나의 가능성을 알아본 민철이지만, 동생의 권유 으로 인해 연습생에서 데뷔 기회를 잡지만 선재의 프로듀싱과 양미미의 후원으로 경쟁사에서 데뷔한 세나한테 완전 발린다.
- 황금숙 매니저 - 김동현
- 오정훈 - 이상우 선재의 대학 선배로, 음반 프로듀싱 및 작곡을 하고 있다. 얼굴을 드러낼 수 없었던 선재 대신 자신이 제로라고 대신 세상에 알리기도 하고, 원래 빅토리 기획에 있었으나 선재와의 의리로 양미미의 기획사로 옮겨 선재와 함께 세나의 음반을 프로듀싱한다.
- 단란주점 사장 - 성동일 세나가 방황하던 시절 뒤를 봐주던 단란주점 사장.
2.6. 특별출연
- 임성훈 - 1회 극초반 '1975년도 가수왕 결정전' 메인 MC로 출연.
- 여운계 - 1회에서 이성춘의 전 장모로 등장.
- 엄정화 - 1회 후반 빅토리레코드 소속 가수로 출연.
- 싸이
- 샤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