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아
1. 소개
더 울트라맨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20화. 성우는 타키자와 쿠미코/최성우(비디오판).[1]
이 작품의 또 다른 히로인이자 시대를 앞서간 모에 캐릭터.
2. 작중 행적
2.1. 더 울트라맨
19화에서 사망하여 U40에 간 히카리 초이치로가 U40의 소생수술을 받아 되살아난 후,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마주친 U40의 소녀. 그가 깨어나는 모습을 매우 사랑스럽게 지켜보고 있었으며 처음 보자마자 자신의 소개를 하더니, 무작정 손을 잡고 끌고 다니면서 U40의 이곳저곳을 소개시켜주며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발랄하고 상냥한 아가씨로 U40을 잘 모르는 히카리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는 한편, U40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자신들이 울트라맨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등 여러모로 그에게 많은 지식을 전수해 주기도 하였다.[2]
사실 그 정체는 '''울트라맨 조니어스의 여동생.''' 진중한 성격의 오빠와는 달리 왈가닥 기질이 있지만 고전 만화의 특성상 그 점이 잘 부각되지는 않는다. 이 처자의 최대 문제는 '''오빠의 파트너인 히카리에게 반해도 너무 심각하게 반했다는 것이다.''' 히카리를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푹 빠져 있어서, 이후에도 몇 번이고 혼자서 지구를 찾아오는데 그 이유가 오직 '''히카리를 만나고 싶다''' 하나였을 정도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3]
한 눈에 보아도 예쁘고 울트라 일족다운 착한 마음씨가 돋보이는 아가씨지만 이쪽은 일편단심 히카리인지라 마루메 케이가 대놓고 질투할 정도.[4] 극중 전개상 연적 포지션으로 서로 다른 종족이지만,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로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려주고 챙겨주는 무츠미와는 절친 중의 절친으로 여러모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물론 다른 점이라면 대놓고 좋아하는 티를 내는 아미아와 달리 무츠미는 겉으로 전혀 표현하지 않고 은연 중에 표현한다는 차이 정도. 어쨌든 둘 다 히카리를 좋아하는 부분에서는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
울트라 일족이라 적어도 자기 몸을 지킬 정도로 싸울 기본적인 전투능력은 있으나 오빠 조니어스와는 달리 태생부터 전사가 아닌데다 거대화 능력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바델족이나 헤라 군단과의 싸움에서 인질이 되기도 했고, 이로 인해 과학경비대나 U40 측에서 작전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뻔한 상황들이 생기기도 하였다.[5]
최종장 돌입 이전부터는 U40 함락 이후, 우주로 흩어져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다 지구로 와서 울트리아를 수복하고 과학경비대가 U40 탈환 작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었다. 최종장에서도 여전히 히카리와 붙어다니며 헤라 군단과 싸우지만 붙잡혀 있다가 조니어스, 엘렉, 로토의 활약으로 헤라 시티가 무너지면서 U40 탈환에 성공한다. 여기서 아미아의 업적은 끝까지 헤라 군단에게 굴복하지 않고, 헤라에게 독설을 날리면서 도발하는 한편 데이터 카드화 되어버린 대현자를 다시 살려낸 것이다.
헤라의 사망 이후, U40의 영웅이 된 과학경비대원들을 지구까지 데려다 주기는 했으나, 모든 사명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오빠의 숙명 때문에 더 이상 지구에 머무를 수 없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더 히카리의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일부러 히카리와 어깨를 맞댄 후, 무츠미에게 '''"무츠미 씨. 행복하세요."'''라 말하며 슬픈 눈으로 히카리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로서 무츠미는 진 히로인으로 격상했지만, 왜 마지막에 이별해야 했는지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있었다. 그도 그럴듯이 아미아의 인기가 무츠미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츠부라야 측에서 후일담을 마련해주길 바라는 팬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6]
제대로 만들어진 캐릭터답게 인간체의 경우는 작화가 매우 좋다. 이 캐릭터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나카무라 카즈오 아니면 모리야마 유지가 그리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메텔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둘이 닮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 캐릭터임은 분명한 듯.[7] 주인공과 슬픈 이별을 한 점에서 울트라 세븐의 유리 안느와 비슷하지만, 이 경우는 최후의 싸움에 나가는 와중이었고 반대로 아미아는 모든 싸움이 끝난 후에 지구에 있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떠나간 것이 차이점이다.
다행히도 2차 창작에서는 이쪽이 압도적으로 진히로인이 되기 때문에 본편에서 못 이룬 꿈을 대신 성취해준다는 점으로 팬들이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여담으로 조니어스와는 제법 나이차이가 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공식설정상 조니어스의 나이는 2만 8천세로 지구인의 나이로 환산했을 때의 나이도 대략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아는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으나 조니어스와 약 1만년 이상은 차이나는 것으로 보이며 지구인으로 친다면 약 18~19세 정도. 히카리보다는 어리지만 대략 비슷한 나이로 추정된다.[8]
2.2. 울트라맨 타이가 보이스 드라마
아무튼 히카리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못내 마음에 남았는지, 울트라맨 타이가 보이스 드라마에서 간만에 언급되는데 오빠와 자신의 후배 울트라맨인 울트라맨 타이타스가 행성 G에서 귀환한 후, 네프티 왕녀와 있었던 일을 얘기를 하자 타이타스를 둔감하다고 대놓고 깠다.
그나마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던 히카리[9] 와는 달리 타이타스는 철저하게 임무의 연장선에서만 이해했기 때문. 네프티와 상황은 정 반대지만 자신의 과거가 과거인 지라 도무지 남 일 같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타스를 타박한 것이다.'''"확실히 아미아 님도 '타이타스도 참 둔감하다니까, 정말!(タイタスって鈍感なんだから、もう)'라고 하셨었지..."'''
3. 관련 문서
[1] 비디오판 2편(원작 19~21화) 한정으로 호시카와 무츠미와 같은 성우다.[2] 이 처자 덕분에 히카리가 대현자나 엘렉, 로토는 물론 U40을 이끌어가는 중견 간부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 먼저 엘렉, 로토와 만난 덕에 이후에도 그가 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도움을 받았으니, 아미아가 대단한 은인인 셈.[3] 이 처자가 히카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바로 31화이다. 31화에서는 슬픔에 빠져 자신의 방에서 히카리의 홀로그래피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얼마나 자주 봤는지, 마침 아미아의 방을 찾았던 엘렉이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는 아미아를 보고 '''"또 히카리의 홀로그래피를 봤구나?"'''라며 안타까워 할 정도였다. 물론 엘렉의 목소리를 듣고 급하게 정리했는데, 원체 엘렉이 눈치가 빠른지라 바로 들켰다. 그리고 직후 최강의 용사로 공인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빔 플래셔와 스타 심볼을 훔쳐서 지구로 도주한다.[4] 참고로 이 인간이 질투하거나 찌질하게 굴어대는건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이 장면을 본 팬들은 '''명불허전이네 XX'''이라고 깠다.[5] 지구에 올 적엔 최강의 전사들에게만 수여하는 빔 플래셔와 스타 심볼을 무단으로 훔쳐서 왔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거대화 능력 및 항성 간 이동 능력을 손에 넣어 오빠(+히카리)와 함께 우주성수 갈바도스를 쓰러뜨리기도 했다. 이때는 본 모습으로 지구상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쿄코라는 여성의 몸에 빙의해 있었다.[6] 둘 다 정통파 히로인이지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무츠미와 달리 아미아는 시대를 앞서간 적극적인 성격이 특징적이다. 거기다 작화보정상 무츠미보다 아미아가 훨씬 더 예쁘게 나와서 얼빠들이 꽤 많았다.[7] 머리 스타일을 조금만 바꾸면 메텔과 판박이이다. 특히 이 만화의 경우, 인간들에 한정하면 마츠모토 레이지의 영향을 받은 작화풍이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 편이다.[8] 그러나 울트라맨으로 쳤을 때 어린거지, 지구인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나이가 많으므로 설령 히카리와 커플이 된다고 해도 나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9]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히카리는 무츠미를 대하는 태도만 봐도 은근히 선수 기질이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