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파천무

 


'''아수라파천무'''(阿修羅破天舞)는 게임창세기전 시리즈》에 나오는 기술이다.
1. 설명
2. 사용자별 아수라파천무
3. 이야깃거리
4. 관련 문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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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시라노 번스타인진 아수라파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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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3
철가면의 아수라파천무
창세기전 3: 파트 2
살라딘의 아수라파천무
창세기전 시리즈의 3대 초필살기 중의 하나이자, 모든 초필살기 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초필살기.
창세기전2에서부터 등장하였으며, 이후 늘 주인공의 최종 필살기로 사용되었다. 창세기전2 당시 마검 아수라는 흑태자가 양손을 변화시켜 '''소환'''하는 그리마의 검이었기 때문에[1] 이 기술 자체는 흑태자가 처음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에는 아수라의 소유자들이 모두 사용하게 된다.
연출은 매번 바뀌지만 기술 마지막에 우상단에서 좌하단으로 베어가르는 모습은 꼭 있다.

2. 사용자별 아수라파천무



2.1. 흑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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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의 경우 기억을 찾은 후 아수라를 계속 장비하고 있으며 발동에 요구되는 TP는 200. 중반까지 1턴 간 TP를 모으면 다음 턴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바람반지를 착용한다면 이미 사용 처음부터 매턴 난사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이미 게임 내의 전투는 전투가 아니라 필살기 커맨드를 넣는 작업에 지나지 않는다.
아수라파천무를 난사할 수 있는 레벨은 약 90레벨 전후. 처음 기억을 되찾은 버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레벨 노가다를 좀 해두면 그때부턴 게임을 쾌적하게 할 수 있다.
사실 이쯤되면 아수라파천무를 잘 안 쓰게 되는데, 너무 강해서 게임이 재미없어지기 때문. 아수라파천무를 미친듯이 난사하게 되는 건 오딧세이호의 파괴신들을 상대할 때가 될 것이다.
아수라파천무는 시스템 상 마검 아수라가 있어야 쓸 수 있기 때문에, 암흑교에서 실수로 아수라를 얻지 못한 플레이어[2]는 여러 방법으로 꾸역구역 파괴신 미션을 클리어해야했다.
게임의 버그 때문에 바람반지를 미리 착용한 상태에서 스탯이 재조정되는 이벤트를 치르면 TP를 30 손해보기 때문에 바람반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흑태자는 바람반지없어도 90레벨 전후부터는 TP가 200이 넘기 때문에 굳이 바람반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

2.2. 시라노 번스타인


시라노는 폭풍도의 수련을 거쳐 마검 아수라를 손에 넣었고, 기력이 최고치에 오르면 아수라를 소환할 수 있다. 클라우제비츠와 다르게 암흑혈이 있기 때문에, 마검 아수라의 사용에는 페널티가 없다. 아수라를 소환하면 이후 1턴 유지되기 때문에, 그동안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할 수 있다.
위력은 JRPG의 정석적인 시스템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평소의 초월적인 대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원래 아수라파천무는 마장기따윈 종이짝처럼 찢어버릴 수 있지만, 보스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한방 정도로 추락한다.
차라리 아수라를 소환한 상태에서 질풍마영참을 쓰는 게 대미지가 더 나올 수준. 허무한 이펙트 때문에 '''깨스통 폭발''', '''폭죽'''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아수라파천무는 서풍의 광시곡 시스템 상 시라노의 완력과 민첩이 일정 수치를 넘으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진 아수라파천무도 동일하다.
이올린 팬드래건의 말에 따르면 흑태자는 최후의 순간, 아수라파천무를 뛰어넘는 경지를 개척했다고 한다. 이것이 진 아수라파천무인지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여하튼 시라노가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에 도달했든, 이를 넘어선 경지에 도달했든 공식적으로 흑태자의 경지에 도달한 유일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2.3.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암흑혈을 갖지 못한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는 아수라를 그냥 들고 있는 건 불가능하며, 기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필살기로서의 아수라파천무만 잠시 사용 가능하다. 아수라는 원래 암흑혈로 다룰 수 있는 그리마인데 클라우제비츠는 그냥 정신력으로 제압해서 사용한다는 설정.
사실 창세기전 2까지는 단순히 양팔을 그리마로 변형해 검을 만들어낸 게 아수라였는데[3] 서풍의 광시곡에서부터 궁극 그리마를 비롯한 흑태자의 힘이 담기면서 몸 속에서 검의 형태로 구성되어 튀어나오는 걸로 바뀌었다.
이 구체적인 설정은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가 〈영혼의 검에 대한 보고서〉에서 아수라의 특징을 설명할 때 함께 언급함으로써 완전히 정립된다. 즉, 클라우제비츠의 HP가 1이 되는 이유는 몸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칼 하나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내부에서부터 상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암흑혈이 있어야 다룰 수 있는 것은 기량이나 아수라의 성질과는 또 별도의 의미로, 상처입은 몸을 암흑혈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템페스트 당시에는 그냥 원래는 암흑혈이 있어야 했지만 정신력으로 제압해서 쓴다는 설정이었다(체력 문제는 없었다). 이 때의 모습은 범위 안의 적들을 지옥 비슷한 곳으로 데려가 불로 잘 굽다가(...) 귀신같은 아수라의 형상이 나타나고, 시전자가 모니터 우상단에서 좌하단으로 화면을 가르고 지나가면 맵이 통째로 잘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웬만한 적들은 그냥 다 죽는다.
창세기전 3철가면이 아수라파천무를 시전할 때는 왠 정체 모를 붉은 용이 등장한다(…). 또한 전격 내성 적들이 데미지를 입지 않고 살아남아서 흔히 전격속성으로 오인받는 일이 있다. 이것은 아수라파천무의 속성이 전격인 게 아니라, 철가면에게 기본적으로 장비되는 스탐블링거의 전격 속성이 필살기에도 부여되는 시스템 상의 에러다. 이 때는 스탐블링거를 해제하고 맨손이나 타 무속성 무기로 아수라파천무를 시전하면 정상적으로 모든 적들에게 데미지가 들어간다.

2.4. 살라딘베라모드


창세기전 3: 파트 2에선 모노리스 유적에서 아수라를 획득하고 한 번 죽었다 달(Doll)이 되어 살아난 살라딘과, 각성한 베라모드가 사용하게 된다.
이 쪽의 아수라파천무 연출에서는 뫼비우스의 우주를 염두에 둔 탓인지 아수라 정령들과 흑태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컷인이 추가되었다. 단, 제작사 측에서 이건 흑태자라기보다 그저 상징적인 기사의 이미지라고 한 바가 있다. 그 외에도 창세기전 3부터 나온 혼들과 드래곤 연출 등으로 시전 시간이 2분을 넘는지라 길이가 쓸데없이 길어졌다. 오죽하면 이런 4컷 만화까지 있다.[4] 게다가 파트2 자체의 단점으로, 적들이 한번에 다 같이 죽지 않고 1명씩 죽어나가는 모습 때문에 더더욱...
굉장히 극악한 확률로 세차례 공격 모두 miss가 뜰 경우 걸려있는 상태이상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 그냥 HP 저하이다. 그래도 데미지가 상당한 편으로 다음 턴이 돌아오면 곧바로 사망한다. 창세기전 아레나를 제외하면 플레이어가 이걸 맞을 일은 없는 데다가 보통 맞으면 죽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실. 오즈마의 궁극기술 미라클을 사용하면 아수라파천무를 회피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오는 상태이상 때문에 미라클의 버프가 풀린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파트 2의 아수라파천무 연출은 본래 창세기전 3에 쓰이려 했던 것으로, 모종의 사정에 의해 이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새틀라이트 어택이나 기타 필살기 연출에 비해 파트 2의 아수라파천무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3. 이야깃거리


역대 아수라파천무 모음
명실공히 창세기전 시리즈를 대표하는 초필살기로 그 무지막지한 위력과 엄청난 포스 때문에 창세기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명성을 떨친 대단한 기술이다. 심지어 주인공들에 대해선 몰라도 아수라파천무에 대해선 아는 사람도 많을 정도. 팬픽에서는 이 기술 자체가 흑태자가 깨우쳤다는 ''''극한의 무''''로 취급받기도 한다.
창세기전 4 제작진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 등장은 시켜야겠는데 플레이어가 혼자서 쏴갈기자니 답이 없고, 여러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야 발동시킬 수 있는 연환기로 설정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사실 창세기전 시리즈 필살기가 대대로 그렇듯, 맵 전체를 커버하는 광역기인 주제에 대미지까지 끝장나게 좋으면서 명중률도 높고 사용 제약도 거의 없으니 성능 자체가 너무 괴이할 지경. 밸런스를 포기했다고 봐도 좋은 기술이다. 이 부분은 창세기전 1~3의 경우 오직 솔로(오프라인) 켐페인 플레이가 전부인 패키지 게임이었기에 밸런스가 안 맞아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5] 온라인 게임이 대세화된 2010년대 이후 MORPG로 출시된 창세기전 4의 경우 1~3편처럼 밸런스를 좆망내놓으면 모든 유저들에게 있는대로 욕이 박히는게 당연해졌다는 상황의 차이에서 기인한 문제라 볼 수 있다. 어차피 창세기전 4 자체가 망했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가 되었지만.

4. 관련 문서



[1] 당시에는 아수라가 특별한 무기는 아니었다. 그냥 그리마의 검일 뿐. 아수라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은 흑태자가 사망할 때 자신의 모든 힘이 아수라에 깃들었다는 설정이 시작된 서풍의 광시곡 때부터다. 여담이지만, 데이모스와 대화할때를 보면 흑태자가 양손을 변화시키는건 맞지만 만들어냈다는 말은 안한다. '''불러낼 수 있다'''고 한다. 그 뒤에 언급이 없다가 창세기전3 파트2 비쥬얼 북(p.113)에서도 "흑태자가 자신의 팔에서 '''소환'''한 궁극의 검."이라고 나온다. 말장난에 불과하지만, 진짜로 흑태자 본인이 '내가 만들었다'고 언급하진 않는다.(...)[2] 아수라는 암흑교에서 샌드백처럼 얻어맞다가 기억을 되찾는 이벤트를 해야 얻을 수 있다. 이 이벤트를 건너뛰고 암흑교를 탈출하면 기억만 되찾고 아수라는 얻지 못한다[3] 창세기전 2에서 흑태자데이모스가 처음 만났을 때, 흑태자 본인이 스스로 양팔을 변형해 검을 만든다고 밝히자 데이모스는 그것이 그리마의 기초적인 기술이라고 일러준다. 단, '인간의 몸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13암흑신 기준으로는 초보적인 기술인 모양. 한 마디로, 창세기전 2 당시까지의 설정에서는 아수라가 대단한 게 아니라 흑태자 본인이 먼치킨이라서 그렇게 강했을 뿐이다.[4] 다만 여기에는 정작 아수라파천무를 쓸 수 있게 되는 라그 전투가 이데아 캐논 용으로 딱 맞는 맵이기 때문이라는 점도 큰 이유가 된다.[5] 사실은 당시에도 게임성을 중시하던 플레이어에게는 "밸런스와 전략성이 동반 실종 당했다", "일정 시점 넘어가면 모든 전투(특히 보스전등 주요 전투)는 그냥 초필살기 커맨드 입력하는 요식절차일 뿐이다", "이럴거면 이 많은 캐릭터들은 다 왜 등장하냐?" 등의 비판을 받은 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창세기전 팬덤 대부분은 어차피 그거 다 알고 플레이하는 입장이었고(이걸 팬덤 용어로는 '게임성은 좀 아쉽지만 스토리와 캐릭터성이 매력적이다' 라고 말한다) 이런 게임성을 오히려 창세기전 자체의 특징이자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았다. 예컨데, 나무위키에도 독립 항목이 생길 정도로 팬들의 인구에 널리 회자된 창세기전 최강논쟁 떡밥만 보더라도 캐릭터로 가장한 초필살기 발사장치들의 강렬한 활약상이 그만큼 플레이어(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했기에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