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최강논쟁
1. 개요
소프트맥스가 만든 패키지 게임 시리즈인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누가 최강인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
한국 게임사상 가장 불타올랐던 떡밥 중 하나이며 창세기전 관련이 있는 커뮤니티마다 한 번은 거쳐가는 홍역이다. 그러나 흑태자가 최강이라고 제작사마저 공인했으며, 팬들 역시 부정하지 않기에 말만 최강 논쟁이지 사실상 '''2인자 논쟁'''이 주요 쟁점이다. 무슨 짓을 해도 턴에이 건담이 최강자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건담 최강논쟁과 동일한 유형.
2인자가 누구인지에서 거론되는 인물들은 칼스[1] , 크로우, 라시드, 시라노 번스타인, 클라우제비츠,[2] 살라딘 정도. 살라딘의 경우 인기가 절정이었을 시 극성 빠들에 의해 흑태자보다 더 강하다는 소리까지 나온 적도 있었으나, 시리즈의 인기가 식어감에 따라 냉정한 고찰들이 이뤄지게 되면서 2인자 논쟁에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서도 다소 뒤처지는 처지가 되었다.
최강 논쟁의 대상이 검사에 한정될 때는 팬들끼리 '''초검사'''라는 용어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초검사 소항목을 참조.
2차 창작소설인 창세기전 팬픽에서도 댓글로 창세기전 최강논쟁이 자주 일어난다. 어차피 팬픽의 설정은 팬픽작가 맘대로지만 공식최강인 흑태자보다 더 강하게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나 마개조 원작 캐릭터를 인정 못하는 극성 독자들의 댓글이 많이 달린다.
2. 창세전쟁 4대 검사
창세전쟁 4대 검사란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 나왔던 용어로, 창세전쟁 당시 안타리아 대륙 최강의 검사라고 불리운 4명의 검사를 지칭한다. 그 4명이란 게이시르 제국의 흑태자, 팬드래건 왕국의 라시드 팬드래건, 제국 7용사이자 제국 4천왕의 수장이었던 대장군 칼스, 그리고 방랑 검객 크로우이며 폭풍도로 가는 선원들이 이와 관련해 낸 문제의 답을 달리해 보면 각 인물들이 어떤 호칭으로 불렸는가를 알 수 있다. 서풍의 광시곡 시점에선 이미 전설에 가까운 존재들인 듯.
흑태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아수라와 아무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흑태자와 정면으로 검을 겨뤄 맞붙을 수 있었던 대단한 인물들이다.
후속작 주인공들의 라이벌 격 인물들은 최강 논쟁에서 제대로 언급도 되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괴랄한 흑태자와 맞선 이들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높음을 알수 있다.
2.1. '''검황(劍皇) 흑태자'''
'''극한의 무'''에 올랐다고 공표된 유일무이한 인물이자 안타리아 역사상 최강의 검사.[3] 이 극한의 무에 오른 나이는 17살 전후. 즉, '''10대 중후반에 역사상 최강의 검사가 되었다.''' 그리고 폭풍도에서 제국사천왕과 신의 군대와의 치열한 전투 중에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당시 창세전쟁에 같이 참전한 이올린이 목격해 시라노에게 전하는 계기가 된 듯하다.
일반적으로 궁극 그리마를 얻기 전과 아스모데우스 조종을 위한 궁극 그리마 개방 후로 구분되며 평소에는 그 정도 힘까지는 필요없었다며 굳이 개방하지 않았다. 그러나 궁극 그리마를 얻은 뒤, 특히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상황을 논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여 궁극 그리마와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새로운 경지는 보통 열외로 친다.
2.1.1. 궁극 그리마를 얻기 전
칼스, 아이스 왕자, 사라 등의 인물과 함께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당시에 칼스와는 제대로 겨룬 적이 없는듯하고, 나머지와는 만나본적도 없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소문난 강자 중의 한명일뿐, 최강자라는 이미지는 아니었다. 검사라기보다는 뛰어난 군사능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지휘관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하지만 그라테스 대회전이 일어나고...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팬드래건 국왕이 탑승한 상태의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를 맨몸으로 박살을 내버렸다. 에리히와 다이커스의 증언에 의하면 흑태자에게 순식간에 당했기에 자신들도 어쩔 틈이 없었다고 한다.
거기에 아이스 왕자 떡실신 시킨건 덤. 1급 마장기를 때려잡은 흑태자가 아이스 왕자 이긴건 진짜 자랑거리도 못 된다. 지못미...
창세기전 설정에서 마장기는 그야말로 인간이 부릴수 있는 가장 막강한 힘으로, 그중에서도 아론다이트는 최강이다. 서풍의 광시곡에서 클라우제비츠가 오직 1급 마장기 아스카론 하나 때려잡겠다고, 같은 1급 마장기인 아론다이트를 불러온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1급 마장기란 같은 1급 마장기나 그와 동급인 암흑신의 그리마가 아니면 답이 없는 괴물딱지이다. 그야말로 충공깽.[4][5]
오랜 행방불명에서 돌아온 직후에는 2급 마장기 4대, 제국 사천왕 중 3명, 제국 정예 병력의 포위망을 전부 뚫어버린다. 또한 13암흑신이 파괴신의 공격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들을 설치해 놓았던 암흑신의 봉인지까지 혼자서 뚫고 들어가서 데이모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제국 7용사를 살짝 두들겨패서 부하로 맞이하고, 칼스랑 1:1 떠서 털어버린 후에 낭천, 사라, 알시온, 라시드, 크로우 등 강자들을 전부 털어버린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6]
특이 사항으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7] 양손을 변형하여 그리마의 검, 마검 아수라를 소환한다. 이 시점에서 13암흑신 수준으로는 대단한 기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데이모스가 경탄한다. 그리고 흑태자의 모든 힘이 담긴 마검 아수라는 데이모스의 암흑혈을 지닌 시라노 번스타인은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필살기 용도만이 아닌 검으로도 사용은 가능하며 루시퍼의 환생 철가면의 경우 힘으로 억눌러 아주 잠깐밖에 다루지 못하지만 사용후 신체적 피해가 커서 웬만하면 소환하지 않는다.[8]
2.1.2. 궁극 그리마를 얻은 후
신들의 힘을 능가할 수 있는 재능의 '''완전한 개화''' + 암흑신들의 '''궁극 그리마'''
수 억 분의 일 확률로 아르케 출신의 최고급 에스퍼들인 신들을 초월할 자질을 타고나서, 오랜 훈련과 실전을 통해 재능을 완전히 꽃피웠다. 그 위에 궁극의 그리마를 전수받은 흑태자의 힘은 말 그대로 '''넘사벽'''으로, 일대 일로 맞짱까서 이길 존재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확정 업적만으로도 다음과 같다.
- 주신급 능력자 20명 정도의 힘이 있어야 제대로 제어할수 있는 주신들의 궁극 마장기 아스모데우스를 혼자서 완벽하게 조종 가능.
- 신들을 데꿀멍하게 만든 파괴신 35기를 혼자서 학살
- 위의 업적을 해낸 뒤의 컨디션으로 음모의 베라모드 격파.
이쯤 되면 단신으로 세계멸망도 가능한 수준이다. 단 궁극 그리마로 인한 강대한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지, 흑태자 본인이 이올린 팬드래건에게 죽여줄 것을 자청한다. 그나마 만신창이가 된 당시 시점이 아니면 '''지상에 남은 그 누구도 자신을 죽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궁극의 그리마를 제어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을 스스로 내비쳤기 때문에 그 역시 불완전한 존재라는 여운을 남긴 셈이다.
단 흑태자의 막판 행보는 초월적인 강행군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스모데우스를 몰고 대기권을 돌파해서 주신들을 다 죽이고 오딧세이에 진입해서는 파괴신들을 몰살시킨 다음 베라모드와 싸우다 죽기 직전까지 몰리고, 칼스의 희생에 분노해 가까스로 베라모드를 해치운 뒤 '''또''' 아스모데우스를 몰고 안타리아로 귀환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10] 한계를 넘어서는 강행군을 하지 않았다면 암흑 그리마를 제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2. 검성(劍聖) 라시드
'''겨우 십여일 만에 일류 검사'''. 그리고 이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초검사로 성장한다. 다만 처음부터 완전히 백지였던 것은 아니고, 기본은 탄탄한 상태였다.[11]
군주로서가 아닌 검사로서의 활약상은 약간 애매한데 흑태자 상대로는 평범하게 졌고, 칼스 상대로는 이기긴 했지만 당시 정황상 칼스가 라시드를 상대로 적당히 싸우다가 후퇴했다. 그렇다고 작품 마지막까지 크로우 정도로 성장한 것 같지도 않다. 그 외 최고의 활약상은 임페리얼 베이스에서 제국 4천왕을 격파한 것인데 1:1 대결이 아닌 군대간의 대결이었고 암흑신 둘은 힘을 숨기고 있었다.
폭풍도에서 이루스를 상대하겠다고 나서는 장면으로 봐서는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다기 보다는 신들과의 전투에 앞서 흑태자의 체력을 온존하려는 목적과 그를 위해서 당장 이루스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판단했던 듯. 아무리 힘을 숨겼다지만 이루스도 암흑신이므로 보통 인간이 맞설만한 상대는 아니다. 제국제일검이라는 메디치도 인간 모습인 이루스와 디아블로에게 간단히 제압당했다. 거기다가 그 이루스도 시간벌기 목적으로 적당히 메디치를 상대해준 것 뿐이라서 전력을 다한것도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창세기전2 종막 시점에서도 강하긴 했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흑태자의 세 손가락 발언을 볼 때 다른 4대 검사들보다는 부족했던 듯 하다. 아무래도 경험이 압도적으로 딸리기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로 창세기전2 시점에서는 인간 형태의 이루스 정도가 비슷한 수준인듯. 수련의 기간을 생각해본다면 저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만 봐도 굉장하다.
라시드의 전성기는 창세기전2가 끝난 이후에 투르가 쳐들어오면서부터가 시작이라고 할수 있다. 2급 마장기를 일검을 베어버릴수 있는 실력자들로 이루어진 투르 제일의 검사 집단 예니체리들과 혼자서 차륜전으로 싸웠는데 마지막 1명인 아나드 지슈카가 겨우 비겼으니 사실상 혼자서 다 쳐바른거나 마찬가지.
창세기전2나 서풍의 광시곡에서 통상적으로 마장기의 상대는 마장기라는 게 상식이라 예니체리들의 전투력은 충격과 공포라고 할 수 있는데,[12] 그걸 라시드 혼자서 다 쓸어버렸으니...창세기전2의 흑태자가 격이 다른 존재였듯이, 투르와의 50년 전쟁 당시의 라시드도 격이 다른 존재였던거 같다. 다만 창세전쟁 종료 후 투르의 침공까지는 평화 무드였던 만큼, 이 기간 동안 전후 대책에 바빴을 라시드가 경지를 더 높혔을지는 의문이다. 그냥 창세전쟁 당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던 그 힘만으로도 투르에겐 공포였다고 볼 수도 있다.
크로우는 라시드를 '''극한의 무'''에 도달할 재능을 가진 인재로 봤지만, 창세기전2 시점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이후에는 정확한 언급이 없어서 알 수가 없다. 극한의 무에 오른 흑태자가 전쟁 종결자였던 것에 비교해서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개인의 강함과 전쟁 능력은 별개의 문제. 게다가 전쟁 규모가 대륙급이라서 라시드 혼자서 커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라시드가 극한의 무에 올랐다면 혼자서 돌진해서 무쌍을 찍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상대가 전차를 앞세워서 엘리전이라도 시도하면 라시드 입장에선 답이 없다. 바다 건너에 있는 투르의 진짜 본진인 자비단에 쳐들어가서 술탄이라도 잡을수 있으면 모를까... 사실 흑태자도 단신으로 수도까지 돌격해 들어가서 팬드래건 국왕의 목을 베어오는 미친 짓은 못했다. 창세기전 2에서도 전선이 갖춰진 상황에서 전황을 결정짓는 것은 전략맵 전투인 경우가 많은 걸 보면 과연 극한의 무에 오른 자라도 혼자서 그게 가능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궁극 그리마 폭주 흑태자라면 모르겠지만 그건 애초에 논외니...
2.3. 검귀(劍鬼) 크로우
일찍부터 팬드래건 왕국에서는 최강의 실력자였는데, 최후까지 모든것을 다 버리고 검만 미친듯이 휘둘렀으므로 그 때보다 더 강할 거라고 추측된다.
예전에도 세 손가락이라며 흑태자가 높게 평가해줘서 나름 치열하게 싸웠을거라고 추측할수 있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쉬었던 흑태자와 몇 년 동안 수련한 크로우의 리턴매치에서 흑태자가 어렵지 않게 이겨버림으로서 전보다 약해진 거 아니냐고 조롱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아무튼 결국 패배. 싸움 후에 흑태자는 전혀 지친듯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치열한 승부는 아니었던듯 하다. 마지막에 설화난영참을 날려 흑태자를 빈사 상태까지 몰고 가긴 했지만, 그건 승패가 결정 난 후의 목숨을 건 최후의 발악이라서...
결과적으로 흑태자에게 이기지 못 했지만 순수한 실력만 봤을 때 이미 극한의 무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과거에 흑태자에게 패배했을때의 트라우마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걸로 여겨진다.
복수에 미쳐서 검만 붙잡고 산 순수한 검객이지만,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보호속에서 잉여로 지내던 라시드의 자질을 꿰뚫어보고 단 십여일 만에 일류 검사로 키워낸걸로 봐서는 스승으로서의 실력이 더 좋았던거 같다.
2.4. 검마(劍魔) 칼스
제국 7용사의 일원이며 천지파열무의 사용자. 화룡 헬 카이트를 쓰러뜨린 드래곤 슬레이어로, 제국 내에서 흑태자와 검을 맞댈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혔다. 흑태자도 칼스와의 대결을 평생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어려운 승부였다고 평하였다.
혼자서 실버애로우의 진군을 지연시키기도 하고, 주신들 중에서도 최강급의 전투력을 가진 전쟁의 샤크바리와 '''1:1로''' 붙어서 이기고, 베라모드와의 최종보스전에도 끼어들어 흑태자를 돕는다.
다만 유능한 지휘관으로서의 모습과 충신으로서의 모습이 부각되는 편이라 개인의 강함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편이다. 실버애로우의 진군을 혼자서 지연시킨건 굉장하지만 결과적으로 퇴각했고, 주신인 샤크바리는 마장기를 타지 않은 맨몸의 상태였고, 최종보스전에는 흑태자의 분노 연출용 재료. 게다가 재능이 넘친다지만 당장은 아무리 봐도 별로 안 쎄보이는 카슈타르한테 카운터까지 먹었다.[13] 이래저래 안습...
3.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 템페스트
3.1. 시라노 번스타인
흑태자 이후 최강의 검사이며 검과 마법을 익히는 재능 하나는 창세기전 시리즈 내 최고. 마법도 전혀 없던 1렙 일개 학자 → 데이모스의 암흑혈을 전수받은 뒤에는 이올린에게 근성[14] 으로 팬드래건 검법을 전수받아 아수라까지 입수 → 왕국검법을 자신만의 검법으로 승화시켜 제국 최강의 검사로 변신 → 암흑신 디아블로 및 유스타시아, 파괴신 모두 격파. 시라노는 다른 주인공들에 비해 시간대비 활약밀도가 높은 편으로, 이 모든 게 3년 사이에 이뤄졌다.
서풍의 광시곡 진행 중엔 카타리나와 프레데릭이 '제국 최강의 검사'라고 인증해주며, 드래건 스트라이크 작전과 파괴신 격파등의 활약 이후 템페스트 매뉴얼에선 '''흑태자 이후 최고의 검사'''로 기재되어있다. 3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게이시르인으로서 1년간 팬드래건의 왕국검법을 배워 2년 만에 당대 최강의 검사로 이름을 떨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1년의 수련 후 검사로서 세상에 나오자마자 수백 년 만에 본 모습을 드러낸 암흑신 파멸의 유스타시아를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디아블로의 암흑마법을, 암흑혈의 소유자인 시라노의 육체를 좀먹을 정도로 강력한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 대미지 없이 막아내는 대마력도 보유한 데다가 이 상태로 디아블로와 마지막 남은 파괴신까지 연파한다. 거기에 시라노는 파괴신 부활촉매가 된 크리스티나를 보호하며 파괴신의 본체에 피해없이 공격부위만을 제거했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걸 해냈다. 그러나 여전히 저항하는 파괴신을 에스메랄다에 의해 파괴신과 크리스티나가 분리되자 바로 쓰러뜨렸으며, 배드엔딩루트에선 스토리상 시라노 혼자서 순삭한다.
시라노가 스토리상에서 유일하게 순수 힘의 측면에서 위기에 몰렸다고 할 만한 장면은 배드 엔딩에서 클라우제비츠와 카타리나가 제피르펠컨+비프로스트 연합군을 동원해 압박해올 때였는데, 이 때는 시라노 본인이 이미 체사레를 쓰러뜨리고 사실상 자포자기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이들 연합군이 최초로 공격해왔을 때에도 실버가 막고 있겠다고 하자 우리 둘이서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는 반응이었다. 사실 정말 당해내지 못한다 해도 그 카타리나에 클라우제비츠, 나머지 제피르 팰컨 병력과 비프로스트군의 연합이 상대인 만큼 이걸 근거로 시라노의 저력이 빛을 바래거나 하는 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태어난 다른 두 명의 주인공과는 달리, 기연과 천부적인 재능, 복수심을 기반한 상상초월의 노력을 통해 후천적으로 신보다 강한 힘을 얻은 케이스. 학자가 검을 든지 3년만에 유일무이하게 흑태자 이후 최고의 검사라는 타이틀을 얻은 시점에서 복수심이라는 의지를 제외하고 봐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쓰는 진 아수라파천무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가장 유력한 설은 처음에는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실전을 겪으면서 차차 기량이 올라감에 따라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끝내 흑태자가 사용하던 아수라파천무에 근접한 진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했다는 설이다. 하지만 폭풍도를 떠나는 시라노에게 이올린이 '흑태자는 최후에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떡밥을 던지는데 이것이 진 아수라파천무가 아니냐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실제로 능력치가 오르면서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게 되고, 이보다 상위 기술인 진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니 이렇게 받아들여도 그다지 문제되는 부분이 없다.
어느 쪽이건 흑태자의 경지라고 언급된 부분에 도달한 이는 시라노가 유일하다.
3.2.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흑태자와 함께 신급 수십 명분의 사이킥 에너지를 동원할 수 있던 규격 외의 존재이며[15] 대천사장 루시퍼의 환생 + 함께 성장하는 전용 초급 마장기 세라프. 암흑혈이 없어도 아수라를 힘으로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단지 반발력으로 부작용은 심각하다. 당시의 아수라는 흑태자나 시라노를 통해 수많은 영혼이 깃든 역대 최고출력 상태의 아수라로, 텅 빈 검집 같은 파트 2의 아수라와 급이 다르다.
서풍의 광시곡에서 스팟 참전하거나 루트에 따라 후반부에 합류할 때도, 초기에 등장하는 어떠한 캐릭터보다도 깡패인 상태로 등장한다. 힐러면 힐러, 딜러면 딜러... 지략이면 지략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캐릭터.[16] 창세기전4 추가 설정으로 흑영의 비술까지 사용이 가능하는 것이 밝혀졌다. 시리즈를 통틀어서 이 정도까지 다 방면으로 능력이 있는 캐릭터는 없다.
공식설정상 템페스트부터 이미 당시 '''대륙 최강자'''였다. 검사로서 클라우제비츠는 아버지 우드스톡으로부터 이어받은 왕국검법을 마스터했으며, 제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게이시르의 제국검법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유사시에는 오른손으로 왕국의 검술, 왼손으로 제국의 검법을 동시에 전개해 이도류도 구사한다. 거기에 더해 시라노의 아수라와 검술도 이어받았다고 언급되며, 템페스트 최후반부엔 루시퍼로 각성함으로써 초급 마장기 세라프까지 다루게 된다. '''태생부터 신들 이상의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난 두 명 중 한 명'''. 나머지 한 명은 흑태자'라는 최연규 실장의 말대로 그야말로 타고난 출생에 타고난 재능. 다시말해 적어도 신보다 강하다는 이야기. 추가로 설명하면 루시퍼는 라그나로크의 전란 속에서도 벨제부르와의 싸움 이전에는 '''작은 상처 하나 입은 적이 없다고 하는 괴물이다.'''
그가 지니고 있는 초급 마장기 세라프는 흑태자의 아스모데우스와 더불어 단 둘 뿐인 초급 마장기이며, 최강의 마장기인 아스모데우스보단 약하지만 다른 마장기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사용자가 강해질수록 성장하는 유일한 마장기이다.
서풍의 광시곡 시절부터 이미 각종 마법에도 능하며,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 3까지 꾸준히 신성마법을 쓴다.[17][18] 서풍 시절의 샤른 호스트/클라우제비츠의 능력치는 이미 완성형 검사/마법사의 수준인 바, 이러한 사실은 본인이 팬드래건 황태자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게임 서사와 공명하여 템페스트까지 이어진다. 사실상 미연시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던 템페스트가 창세기전 시리즈로 편입된 탓도 있겠지만, 템페스트의 샤른 호스트는 능력치로 보나 서사로 보나 이미 성장을 해야하는 RPG의 고전적인 주인공에서는 많이 벗어나 있다. 게임 시작 지점부터 레벨이 높고 팬드래건의 주요 3원소 마법은 물론이고 회복마법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전작의 능력치를 반영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캐릭터가 준주연급으로 확장된 창세기전 3에서는 서풍의 광시곡 시절부터 보아온 클라우제비츠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실제적인 수치로 보여준다. 철가면의 HP는 기본 6000으로(...) 인간, 탱크, 전투기 따위는 간단하게 초월하고 1급 마장기나 최상급 아지다하카가 아니면 이를 능가하는 HP 수치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STR, DEX, INT, MR, WTP, SPD 등 모든 스탯이 각 진영의 주인공 급 이상이라 뭘 시키든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19]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초급 마장기 세라프를 탄 상태에서 아수라를 소환하여 앙그라마이뉴의 고치를 부수는 유일무이한 광경도 보여주었다. '''앙그라마이뉴의 코어란 아르케에서 엘리트 에스퍼 100명분의[20] 영력으로도 한참 모자라, 옐마린이란 우주급 스케일의 카오스 큐브로 증폭해서야 겨우 부술 수 있던 물건이다!''' 그런데 창세기전 3의 철가면은 세라프를 타고 혼자 부순 것. '''창세기전 세계관 모두를 통틀어도 신들 수십명분의 힘이 필요한 일을 개인이 해낸 건 창세기전 2 후반부의 흑태자와 3 엔딩의 철가면 뿐이다.'''[21] 다만 이게 꼭 신 20~100명의 힘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오딧세이호는 전투용 함대가 아니며 창세기전2 본편에서 신 20명인지 100명분의 힘인지 모르지만 궁극그리마를 사용한 흑태자가 아스모데우스를 타고 나타나자 오딧세이호가 파괴될거라고 주신들은 각자 마장기를 타고 나가서 맞서 싸운다. 파괴신들의 힘을 동원해 신 100명의 힘으로 움직이는 앙그라마이뉴의 고치를 파괴하는게 가능한 오딧세이호라도 전투용이 아니기 때문에 흑태자가 탄 아스모데우스를 파괴할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며 순간적인 필살기의 위력과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은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창세기전3 마지막의 철가면이라도 최소기동에만 신 20명의 힘이 필요한 아스모데우스를 신 20명급의 힘을 내서 기동할수 있거나 기동하더라도 신 20명의 힘으로 움직일때 성능을 발휘할수 있다고는 장담할수는 없다. 템페스트 마지막에서 비스바덴, 오브스쿠라, 아비도스 주신 3명이 생명을 포기해서 나오는 힘으로 아스모데우스를 조종한게 신 20명의 힘인지는 불명이고 신 20명급의 힘으로 움직이는 아스모데우스의 본래 성능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아스모데우스를 기동시킨것처럼 앙그라마이뉴의 고치를 부순건 철가면도 비스바덴을 포함한 주신 3명이 생명을 포기하고 아스모데우스를 기동시킨것처럼 세라프를 탄 상태로 아수라파천무를 쓴건 철가면의 생명을 포기하고 크게 무리해서 낼수 있는 일회용 힘일수 있다.
어쨌든 이로 인해 발휘된 힘이 앙그라마이뉴의 고치를 부수고 뫼비우스의 우주 내에서 지니는 역할을 생각해보면 뫼비우스의 우주의 성립에서도 흑태자 다음 가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창세기전 3 / 창세기전 3: 파트 2
4.1. 살라딘
시반슈미터의 대장이자 칼리프의 측근으로 활약했는데 파트1 시점에서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일단 시작 시점에서는 오스만 누리파샤를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22] 게다가 이 시기의 예니체리들은 얀 지슈카를 제외하면 50년 전쟁 시절의 예니체리들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 가베라를 섭취한 후에는 예니체리보다는 강하다고 여겨지지만[23] 철가면이 뜨면 데꿀멍해 위에 언급된 인물들과 비교하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걸 보여줬다.
게다가 라이벌격 캐릭터로 나온 버몬트 대공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덩달아 약해보이는 경향도 있다. 버몬트 대공은 철가면용으로 제작된 아론다이트 슈발츠의 본래 스펙에 훨씬 못 미치는 스펙을 내고도 제어 시간이 고작 '30분'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철가면과는 비교조차도 불가능한 캐릭터임을 인증해버렸고, 그러면서도 실제 싸움에서 살라딘을 상대로 뒤질지는 몰라도 어쨌든 대적은 해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마지막 대결에서 살라딘이 '''버몬트를 죽이지 않고 제압'''함으로써 2연승을 거두었으므로 둘 사이의 실력차는 분명 존재하는 부분이긴 하겠으나, 넘사벽이라 할 정도는 못 되는지라 이걸로 초검사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하지만 동료들을 잃고 난 뒤 멸살지옥검까지 얻고 나서는 엄청 강해져서는 혼자서 적이란 적은 다 찢어버리고 창세기전 세계에서 초검사들이나 한다는 단신으로 요새돌파도 해내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 요새를 초토화시켜버렸다'는 버몬트 대사를 보면 천지파열무로 요새째로 날려버린 듯 보인다. 철가면에게 탈탈 털렸단 부분과 시즈 같은 녀석들을 제외하면 파트1 등장인물 중에서는 거의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파트2에서도 초기부터 최상급이었고, 아수라와 달(Doll)을 얻은 이후에는 파트2의 독보적인 최강자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파트2에서는 실력을 비교해볼만한 초강자급 인물들이 마땅히 없어서 강함을 어필할 만한 장면이 없다는 것이다. 졸개들 수십 수백 쓸어버리는 건 위에 언급된 인물들은 누구나 다 하는 거고(...) 등장하는 주연/조연 아르케인들은 창세기전 시리즈의 신들이지만, 이 시절의 그들은 아직 라그나로크 시절에 이르던 신들의 영역에 도달 못한 씨앗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 가장 강하다고 할수 있는 데미안도 하필이면 동네북인 로베르토 데 메디치의 아들이라서 콩의 기운이 느껴지는 녀석이고 실제로 콩이었다(...) 처음 대결할 때도 천지파열무로 천지파열무를 상쇄하던중 살라딘의 무기가 부숴지는 바람에 무승부가 난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상대였기에 본인이 살라딘급 미만이란 것만 증명될 뿐 시리즈 전체에 걸쳐 통용될 초강자로서 인식되는 데 실패한 게 문제. 아수라의 수호신을 물리쳐 아수라를 쟁취했다는 점을 두고 인간이 해낼 수 없는 일이란 의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때의 아수라는 엠블라가 말했듯 내부에 축적된 영자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던지라[24] 서풍의 광시곡 시절의 시라노와 동격으로 쳐줄 수도 없는 노릇. 게다가 아수라 + 달을 얻기 전에는 소위 졸개들 상대로도 굴욕을 당하거나 위기에 몰린 적도 있어서 더 이미지가 깎이는 점도 있다.
다만 졸개들 상대로 확실히 제압당한 건 아직 신형 건슬라이서를 못 받아 천지파열무를 쓸 수 없을 때의 얘기였고, 이후로는 정면 대결에서 제압당한 적은 없다. 결전의 라그에서의 블랙 레이븐 탈취 위기나 크리스티앙의 인질극은 명백히 기습적인 함정에 빠져 완전히 적의 사선상에 노출된 상황이었고,[25] 모노리스의 유적에서는 아델룬이 미리 함정을 파고 대병력으로 기다리고 있던 것을 감안해야 할 필요도 있다. 게다가 그 세 번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소위 "졸개"가 안타리아 성단 최강의 무력 집단인 아델룬이었다. 이런 상황들을 감안하더라도 아르케의 대병력을 상대로 숫적으로 명백히 열세인 우주용병 길드연합이 아지다하카 전술을 활용해 백병전 위주의 전장을 펼친 가운데 살라딘의 존재 덕분에 매번 맹위를 떨쳤던 만큼, 살라딘은 파트 2의 안타리아 성단 내에서는 아수라 + 달의 조합 이전에도 명실상부한 최강자라 할 만하다.
아수라 + 달의 조합 후에는 라그 행성의 수많은 인명들을 필라이프로 단체 워프시키는 이적을 보이는데, 전투력에 감안하기엔 애매하다 쳐도 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영력이 필요한가를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는 사기적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살라딘에 비해 전투 경험이나 기예가 없다고는 해도 힘 자체는 그대로 물려받았을 베라모드가 아슈레이나 하이델룬을 상대로 위기를 맞는 바람에 또 한계가 드러나서... 살라딘 본인이 그 힘을 완전히 다루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전에 퇴장한 게 아쉬운 점이다.
결과적으로 쎄긴 쎈데 스토리 내내 간간히 본인과 그의 힘을 물려받은 베라모드가 맞는 위기 상황 때문에 이래저래 저평가를 받는 캐릭터. 베라모드의 각성시 일을 감안할 때 그것은 다른 주인공들과 비교해서 뒤쳐질 뿐이지 살라딘도 종국적으로는 통상적인 강자의 수준을 넘었다고 볼 만하다. 상술한 대로 그의 적들이 그다지 강하게 나오지 않아서 역시나 강함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 뿐.
사실 이는 스토리 외적으로 보면 파트 1의 철가면과 달리 살라딘을 위기에 몰아넣을 스토리적 요소도 없고[26] 이 시점에선 단독 최강자에 가깝기도 한 판에 어떻게든 위기 상황을 빚어내거나 뫼비우스의 우주라는 비극의 운명으로의 귀결을 위한 스토리적 고육지책에 가깝다. 창세기전 3 자체가 이전 시리즈와 달리 비극의 운명으로의 종착으로 귀결되다 보니 살라딘 본인이나 베라모드도 이전 주인공들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거듭 극복해 운명까지 바꿔나가는 그런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는 애초부터 한계선이 정해져 있었으니 메인이 되는 전투에서도 그에 따른 역보정이 들어가고 만 셈이다. 어찌 보면 스토리의 희생양.
5. 초검사?
창세기전 시리즈의 팬들이 넘사벽 검사들을 총칭할 때 쓰이는 개념으로 공식 설정은 아니다. 주로 인간의 몸으로 12주신이나 13암흑신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말도 안 되게 강한 검사들을 팬들이 지칭하는 말이다. 절대로 공식 설정이 아니다.
흔히 초검사란 흑태자, 칼스, 크로우, 라시드 팬드래건을 포함한 4대 검사와 시라노 번스타인, 철가면을 말하는데, 이 6인은 확실하게 초검사의 경지라고 확정된 분위기다. 그리고 초검사라는 범위를 좀 더 넓게 볼 경우 낭천, 알시온, 사라 , 이루스, 카타리나, 아나드 지슈카 등 4대 검사 수준은 확실히 아니지만 초검사보다 약간 약한 실력으로 추정되는 명확히 다른 여타 일류검사들과 수준을 달리하는 강자들이 포함되기도 한다. 또한 서풍의 광시곡이후는 취급을 안해주는지 시즈나 시즈들의 대장인 벨제부르, 많은 활약을 펼친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살라딘은 이 분류에 안넣어준다.
그리고 초검사라는 명칭에서 알수 있듯이 검이 주무기다 덕분에 검사가 킹왕짱이고 베라모드, 다이커스나 아리아나, 랜담 등은 강자 후보에조차 언급이 안 된다.
6. 신들
사실, 창세기전 2 마지막에 궁극 그리마 버전의 흑태자와 엎치락뒷치락 했던 베라딘-베라모드가 2인자 후보로 거론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사실 12주신과 13암흑신, 파괴신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 강함은 최강논쟁에 들어가는 인물들과 동격이며 근소하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신들이라고 해봤자 본래는 불로영생 외계인 초능력자들이지만, 아무튼 인간의 몸으로 신 이상의 강함을 가지는 이른바 '신급'의 강함이 최강논쟁에 참여하는 최소조건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고 베라모드를 비교에 넣으면, 다른 12주신, 13암흑신, 파괴신을 모두 논쟁 항목에 넣지 않으면 합당하지 않다. 그러므로 베라모드는 다른 신들과 함께 엮어서 떼어놓는 것이 맞다.
6.1. 베라모드
'''12주신, 13암흑신을 통틀어 가장 강한 최강의 신.''' 13암흑신 중에서도 데이모스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존재. 창세기전 2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하였으며 주신과 파괴신들을 상대해서 지쳤다고는 하지만 궁극의 그리마를 해방한 흑태자를 그로기 상태 까지 몰아갔고 뒤에 합류한 칼스를 죽게 할 정도였다.[27] 심지어 흑태자가 질 때 베라모드의 전용 대사까지 있다. 이도경의 창세기전2 팬픽 소설에서는 그의 경지는 '''주문 없이 마음만으로 마력을 발동 시키는 경지'''에 올랐고 그의 마력은 거의 무한하다고 한다.
단 흑태자는 아스모데우스 조종 이후 파괴신들과의 싸움 & 칼스는 샤크바리와의 싸움 이후에 많이 지쳤던 데다가, 베라모드는 마지막 전투에서 졸개(...)로 파괴신까지 소환하면서 싸운다[28] . 물론 칼스가 온전하다 해도 칼스가 감당해낼 상대가 아니다. 일단 주신과 암흑신의 비교에서 주신은 마장기를 타지 않으면 암흑신에게 많이 밀린다. 더군다나 베라딘은 흑태자와 겨룰때 모든 힘을 개방(그리마) 한 상황이였고, 이는 보통의 인간이 감당해낼 수준이 아니라 한다. 또한 그리마는 그 경지가 깊을 수록 외형이 변하지 않는데 베라모드는 흑태자처럼 다른 암흑신들과는 달리 외형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 인게임에서도 '''아수라파천무를 대여섯번 맞아야 죽을 정도로''' 내구력도 막강하다.
과거에 베라딘으로서 흑태자와 싸웠던 적이 있는데 이 승부가 흑태자가 자기 입으로 말한 '''내 평생 세 번 안에 드는 어려운 승부''' 중 하나라는 건 거의 기정사실. 더군다나 이 때는 정체를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니었다.[29] 흑태자가 '''최강의 검사'''라면 베라모드는 사실상 '''최강의 마법사''' 콘셉트이며 창세기전 2에서는 가장 유력한 2인자 후보.
사실 베라모드는 '''흑태자와 흑태자 버금간다는 칼스를 동시에 상대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칼스를 쓰러뜨렸는데도 불구하고''' 2인자 논쟁에 칼스는 언급되는데 베라모드는 언급이 잘 안 된다. 사실상 창세기전 2 시점에서 칼스를 압도적인 힘으로 쓰러트렸다. 이는 비슷한 레벨이라 할 수 있는 크로우나 라시드 역시도 상대가 안된다는 이야기지만 칼을 쓰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주목을 잘 못 받고 있다.
그래도 시간에 지남에 따라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창세기전 공식카페 2인자 투표에서 3위를 한 것.
6.2. 파괴신
이 녀석들은 왠지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파괴신 정도는 때려잡아야 논쟁에 끼워주며, 파괴신을 어떻게 잡았느냐 하는 것이 전투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창세기전2에서는 오딧세이의 땔감으로 기력이 다 빨려나가서(...) 약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7. 결론
제작사와 팬들이 공인하는 1인자인 흑태자를 제외하면 2인자 논쟁은 쉽게 결론내릴 수 없는 문제이다.
창세기전 공식카페 2인자 투표에서는 시라노 번스타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순서대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베라모드(베라딘), 칼스, 살라딘이 그 뒤를 이었다.
창세기전4에서 능력치 수치화 될테니 평가가 날거란 의견도 있지만, 제작진은 GM 방송을 통해서 소위 최강자 논쟁 캐릭터들의 전성기 당시 능력을 보여주는 아르카나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즉, 흑태자가 극한의 무를 깨닫은 뒤, 클라우제비츠가 루시퍼 각성 후, 라시드의 노년기, 복수를 위해 극한까지 수련한 크로우 등등은 안 나온다는 것. 그리고 창세기전 4가 그대로 망해버린 채 서비스 종료되면서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어졌다.
8. 관련 문서
[1] 사실 베라모드에게 죽었는데 베라모드는 2인자 논쟁에 언급되지 않는다??[2] 시즈의 경우 철가면 본인의 의외로 강해서 평소 실력이 안 나왔다는 발언이나 결국은 때거지로 나와서도 패배했다는 점 때문인지 언급이 안 된다. 그 대장인 벨제부르도 마찬가지.[3] 창세기전 3: 파트 2의 메뉴얼에 있다.[4] 단, 당시 탑승자인 아슈르17세의 실력을 알수 없다는게 문제. 게다가 1급 마장기에 타고 있으니 방심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설마 단 한명의 인간에게 당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5] 단 대대로 용자를 배출해온 팬드래건 왕가의 적통이자 당대의 국왕인 만큼 개인 무력이 상당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3남인 아이스 왕자가 당대 최강이라 불렸으니 아들보다는 약할 수도 있다.[6] 검사로서 흑태자의 강함이 절대적으로 부각되는 이유가 바로 당대에 이름을 날린 검사들과 전부 대결해 승리했기 때문이다. 누구와는 안싸웠으니 우위에 있다고 볼수는 없다는 식의 논란이 생길수가 없다.[7] 정확히 말하면 흑태자는 데블족으로 암흑신의 피가 섞이긴 했다. 창세기전2 메뉴얼 참조. 다만 데블족과 에스프리는 특별한 힘과 재능을 물려받았다 뿐이지 어디까지나 인간이다.[8] 철가면이야 암흑혈이 없으므로 아수라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겠지만 시라노는 다르다. 시라노의 아수라 사용시간이 짧은 것은 게임 내 최강의 성능인 아수라를 계속 사용했을 때 게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페널티로, 그것을 이올린의 대사를 통해 유저들에게 납득시킨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는 시라노가 강해짐에 따라 아수라도 자유자재로 다뤘을 것이다. 흑태자의 최후의 경지인 진 아수라파천무를 시라노가 쓴 것을 봐도 그렇다. 게임 상에서도 레벨이 올라갈 수록 아수라의 소환 시간도 늘어난다.[9] 이 짤방은 아수라파천무 시전 장면이다. 게임상에서 궁극 그리마를 얻었다고 해서 특별한 기술을 쓰거나 새로운 이펙트가 등장하는 건 없다.[10] 참고로 비스바덴을 위시한 세 주신들이 아스모데우스를 움직일 때, 일단 출력이 모자라 성능이 반토막났고 기동시간은 1시간이 한계였으며 그 1시간이란 주신들의 에너지가 다 빨려 시체가 되는 시간이었다(...). 즉 힘이 다한 상태에서 아스모데우스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흑태자의 컨디션을 극도로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11] 창세기전3의 지그문트 박사와 버몬트의 대화를 들으면, 크로우나 라시드도 그 특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에스프리 유전자는 갖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12] 다만 설정상 라시드와 더불어 성기사단도 이들과 대적 가능했다고 하면 4대 검사급에는 당연히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13] 다만 카슈타르는 칼스의 제자다 보니 칼스의 검법을 잘 알아서 나온 결과물일 가능성이 크다.[14] 서풍의 광시곡의 특수능력 중에 '근성'이 진짜로 존재한다. 효과는 없지만.[15] 세라프를 타고 아수라파천무를 동원해 앙그라 마이뉴의 코어를 박살냈다. 창세기전 세계관에 앙그라 마이뉴의 코어 파괴에 견줄만한 스케일의 사건은 오딧세이호의 시간여행과 아스모데우스의 학살극 뿐이고 개인의 사이킥 에너지로 이를 해낸 건 흑태자와 철가면밖에 없다.[16] 힘은 메디치보다 높고 민첩은 실버와 동급이며 마력은 에스메랄다를 압도한다. 전체 성능으로 보면 시라노와 동급이다. 설정과 공식을 매치시키는 창세기전 특성상 이 능력치가 실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17] 신성마법은 창세기전2때부터 팬드래건 왕국기사단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다. 팬드래건 소속의 특성이라고 보면 될 듯.[18] 템페스트 이후 마법사들 중에서 클라우제비츠에 비견할 만한 인물도 손에 꼽을 정도여서 마법에 있어서도 사실상 당대 최강급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19] SS가 고작 40인 스탐블링거로 연을 갈겨도 크림슨 크루세이더의 죠엘, 버몬트 등 일류 검사들이 명검 들고 날리는 위력보다 한 수 위다. 썬더스탐이 터지는 확률을 제외하고 봐도 깡 위력 자체가 높다(...). 단 이는 스탐블링거에 히든 스탯이 있기 때문.[20] 그리고 이들은 장차 안타리아의 주신, 암흑신, 파괴신이 된다.[21] 하지만 이건 흑태자의 모든 마력(궁극 그리마 포함)이 담겨 있는 마검 아수라로 한 일이다.[22] 오스만 누리파샤와의 직접적인 접전을 피하고 싶어했으나 부득이하게 싸우게 된 것은 사실이다. 용병대의 리더로서 '''강력한 적수와의 싸움은 피하고 구출 임무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은 강약과 상관없는 판단이라 살라딘이 딱히 오스만 누리파샤에게 이 시점에서 밀렸다는 근거는 아닐지 모르나, 아무튼 손쉽게 여길 수도 없었다는 것.[23] 게임상에선 능력치가 어느 정도 올라간다.[24] 파트 2 최종 에피소드 뫼비우스의 우주 챕터에서 엠블라가 베라모드에게 아수라의 특성을 설명할 때 명시된 내용이다. 살라딘이 처음 모노리수의 유적에서 가져왔을 때 그런 상태였다고.[25] 상술한 시라노 번스타인조차 프레데릭 군의 함정에 빠져 사선상에 노출된 채 저 멀리서 날아드는 포격 연사를 받았을 때는 속수무책으로 퇴각해야만 했다.[26] 데미안이 있긴 하지만 그의 위치상 살라딘과 자주 충돌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다.[27] 실제로 칼스가 난입하긴 전까지 둘의 대결에서는 베라모드의 6중 마법에 흑태자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었다.[28] 물론, 세계를 파괴하고 다녔던 파괴신을 졸개로 부린다는 것 역시도 베라모드의 강함을 입증하는 증거이다.[29] 흑태자가 아수라를 각성시킨 시점이 바로 베라모드와의 대결시점이다. 베라모드 스스로도 일부러 져주었었다고 밝히고, 흑태자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