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Clausewitz Pandragon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홍시호. 창세기전4에서는 최승훈(클로즈베타)->홍시호(오픈베타).
흑태자와 살라딘 사이를 잇는 '''시리즈 중반의 주역'''이며, 정의 내리기 가장 복잡한 인물이다.
모티브는 프로이센의 전략가이자 군인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처음 등장했고,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주인공을 맡았으며, 창세기전 3에서도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
왕위 계승자로서의 정식 명칭은 '리치몬드 백작 라시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3세'. 서풍의 광시곡 일본판을 접한 일본 유저 사이에선 다른 명칭보다 그냥 라시드 3세로 통하는 듯하다. 사실 워낙 캐릭터 이름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아도 '라시드 3세'로 쓰는게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이기는 하다.
본래 전작의 스토리를 잇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기획되어, 전작의 주인공 중 하나인 라시드 팬드래건의 포지션을 잇는 캐릭터였다. 메인 주인공의 죽음 이후 그의 유지를 계승한다는 부분에서 확실한 그러한 기획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음작부터 복잡한 설정들이 붙으면서 지금의 정의하기 힘든 혼란한 캐릭터가 되었다.
창세기전 시리즈에서도 가장 많은 얼굴을 가졌다. 복잡하다 못해 나무위키에서도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져 기록되어 있는 캐릭터. 완벽한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동일인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게다가 창4가 나오면서 아예 작품마다 다른 회차(?)가 되어버렸다...
투르에 억류되어 있던 팬드래건 왕국의 황태자 우드스톡이 탈출 이후 한 제국으로 도망쳤는데, 우드스톡과 한의 황족인 연(蓮)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설아'''(雪兒). 우드스톡 황태자는 겨울마다 대설이 내리는 한 제국의 눈을 좋아했기에, 눈이 오던 날 태어난 자신의 아들에게 '눈의 아이'라는 한 제국식 이름을 붙여주었던 것. 우드스톡은 결국 이곳에서 아내 연과 아들 설아와 함께 10여 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한 제국이 우드스톡을 보호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투르가 한에 우드스톡의 압송을 요구한다. 우드스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결심하는데, 이 때 에밀리오가 나타나 우드스톡 부자의 탈출을 도와준다. 필라트라인을 넘어 동방 대륙의 동쪽, 안타리아 대륙 서쪽으로 항해를 한 이들은 2달 여의 고된 항해 끝에 결국 제국 서부 해안에 도착한다. 우드스톡은 자신이 도달한 지방의 이름을 따 아들을 클라우제비츠로 개명시켰다.
팬드래건 왕국은 우드스톡의 동복동생 헨리(콘웰파)와 이복동생들(버몬트파)이 한참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헨리보다 더 정통성이 앞서는, 죽은 걸로 간주된 전 왕세자 우드스톡이 갑작스레 적국인 동방 민족과의 혼혈아까지 데리고 돌아왔으니 동생들과 귀족들의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고국에 돌아온 지 1년이 채 못되어 오랜 객지 생활과 갑작스러운 도피에 악화된 지병으로, 한에 두고 온 아내 연을 그리워하며 세상을 뜨고 만다. 이 때 그는 아들 클라우제비츠에게 두 가지 유언을 남긴다. 나중에라도 자신을 눈 내리는 한 제국에 묻어달라는 것과 한의 황녀인 어머니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 훌륭한 왕자가 되라고 했다. 이 유언은 클라우제비츠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훗날 팬드래건을 접수한 클라우제비츠는 전자의 유언을 시행하기 위해 머나먼 투르 원정을 떠나게 되며(50년 전쟁)[1] , 후자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이민족의 혼혈이라는 비아냥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버지 사후 철저한 자기수련을 통한 완벽한 왕자로서 자신을 연마하게 된다.
즉, 이민족의 느낌을 지우기 위해 공식 석상에는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왕족 전통의 의상을 항시 입고 나갔으며, 왕국의 무예와 예절을 수련하여 팬드래건 왕자로서 최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그가 조금이라도 예의에 벗어나거나 실수를 저지를 경우에는 동방 여자의 자식이라는 비아냥을 삼촌들에게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2]
크리스티나의 통일이 가시화된 제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후 할아버지 라시드가 사망하게 되고 팬드래건은 왕권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게 된다. 콘웰가에 속해 있었지만 그 어느 쪽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였던 클라우제비츠는 결국 크리스티나가 이끌던 제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본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는 이런 인형과 같은 생활(금발 왕자 노릇)을 견디지 못했다. 아버지의 사망 후 자신을 보살펴 주던 집사 에밀리오의 도움으로 그는 밤만 되면 머리의 염색을 풀고 복면이나 가면을 쓰고 자유스러운 복장으로 세상을 활보하며 귀족들을 골탕 먹였는데 이것이 바로 후에 샤른호스트라는 인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런 생활이 몇 년에 걸쳐 지속되자 결국 그의 내면에는 팬드래건의 왕자이자 리치몬드 백작으로 불리는 클라우제비츠라는 인격과 악덕귀족을 괴롭히고 평민들을 보호하는 의적 샤른호스트로서의 두 가지 인격이 존재하게 되었다.[3] 한편, 이런 그의 활동은 그를 예의 주시하던 할아버지 라시드 국왕에게 발각되게 되고 라시드는 샤른호스트로서의 그의 지략과 무술실력을 시험한 뒤 비밀리에 제국으로 파견하여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창설한 제피르 팰컨을 돕게 한다. 제국에서의 2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후에 제국의 여황제로 등극하는 크리스티나와 친분을 가지게 되고, 흑태자 이후 최고의 검사라는 시라노 번스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검술과 흑태자의 마검 아수라를 이어받게 된다.
템페스트에서는 사촌동생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결혼을 공약하고 , 나중에 따로 사랑하는 사람(공략 히로인)이 사망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백치가 된 엘리자베스와 정략결혼을 한다. 엘리자베스의 기억(리리스 및 히로인... 삼중인격)도 돌아오고 결과적으로 잘 되기는 했지만 클라우제비츠의 행동도 도의에 맞는 것은 아니었을지도(…).
기본적으로는 안타리아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선인이지만, 군략가이자 정치가답게 사소한 인정에 얽매이지 않는 비정한 면이 있으며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복잡한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격 이 좀 '''많이''' 오락가락한다. 서풍과 템페스트, 창3을 비교하면 거의 다른 인간을 보는 듯. 설정상 이중인격에 전생 루시퍼의 기억까지 섞인 괴인(이쪽도 삼중인격)이므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일본 팔콤판 표기는 'クラウジビッツ'. '쿠라우지빗츠'라고 읽는다. 다른 시리즈에서와 달리 서풍의 광시곡 한정으로 존댓말 캐릭터다.
20세. 제피르 팰컨의 군사이며 게이시르 제국 내에서 소문난 현자. 젊고 곱상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전략, 전술에 능통하고 마법에도 일가견이 있다. 문무를 겸비한 팔방미인으로 이미지나 포지션으로나 보나 타이의 대모험의 아방 드 지뉴얼 3세와 닮았다. 군사라는 직함과 전장보다는 진영에서 전략전술적 능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제갈공명의 모티브도 적잖게 받은 것 같다.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총수를 대신하여 '제피르 팰컨'을 지휘하며 각 부대의 대장들을 통솔한다. 게이시르 제국의 전술은 물론 팬드래건 왕국의 전법에도 능통하며, 흑태자의 사선대형을 연구 발전시켜 '광정면우회기동'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탄생시킨다.
그가 제피르 팰컨에서 활동하는 목적은 라시드 1세로부터 부여받은, 팬드래건 왕국의 정식 왕위 계승자로서의 업무이다. 게임 내에 암약하는 괴도 '''샤른호스트'''의 정체도 바로 그.
대륙 굴지의 전략가답게,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제피르 팰컨과 제국군을 연합시켜 비프로스트의 침공을 막아내는 공을 세운다. 마법 면에서는 에스메랄다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깡패 수준이며, 후속작 템페스트에서도 강화마법사 루드빅 못지 않은 마법 실력을 과시하더니 창세기전 3에서는 아예 마법사 계열로 전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카라카스에서 암흑신 유스타시아의 결계를 뚫고 들어가 공격하는 등 괴도 샤른호스트로서의 무력도 말할 나위 없다.
후반부에선 팬드래건 국왕 전용 마장기인 아론다이트를 끌고 나타나 카타리나의 아스카론을 개발살낸다. 라곤하지만 공식위키에서 직접 타서 한방에 썰었다고 몇번이나 나온다(클라우제비츠 항목에서도 카타리나 항목에서도) 왕자로서 몇번이나 연습했었나 보다.
이때 한정으로 군사 클라우제비츠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에스메랄다보다 지력이 높고 메디치보다 무력이 높다. 그런데 무기가 지팡이라 평타 데미지가 안나온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평정한 그는 일행 앞에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본 팔콤판에서는 앞머리가 붉게 염색되어 있는데, 템페스트의 모습을 고려한 모양이다.
진엔딩에서는 수중도시 입구에서 크리스티나 프레데릭과 함께 시라노 번스타인을 회상하며 끝을 훈훈하게 마무리. 배드엔딩에서는 제피르 팰컨 및 비프로스트 공국군과 더불어 복수에 미친 시라노 번스타인을 악마로 몰아가게 된다.
'''라시드 3세'''는 서풍의 광시곡 팔콤판을 플레이한 일본인들이 클라우제비츠를 부르는 통칭. 한국판의 경우 엔딩에서 불린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클라우제비츠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전원이 라시드 3세로 부르고 있다(…). 게다가 템페스트부터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관계로, 왠지 모든 팬층에서 당연히 크리스티나 프레데릭과 커플링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아래에 설명할 것은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으로서의 활약이므로, 전반적인 행적은 '''샤른호스트''' 항목을 참조.
25세. 콘웰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 리치몬드 백작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으로서의 그는 제국으로 망명해 리차드를 탄핵하며 자신의 사촌동생이자 버몬트 혈통의 장녀인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결혼해 장미전쟁을 끝내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샤른호스트로선 그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을 비롯한 반 리차드 연합의 주력 하렘 군대(…)의 지휘자로서 장미전쟁에 가담하게 된다.
후반부에 천사군의 대장인 루시퍼의 불완전 환생체라는 것이 밝혀지고, 창세전쟁 이후 인간 측에 협력해 살아남아 암흑신 베라모드의 음모를 추적하며 계획을 세워왔던 세 명의 주신[4] 이 운용하는 특급 마장기 아스모데우스를 최고신 프라이오스가 남겨놓은, '성장하는' 마장기 세라프로 격파한다. 이 모든 것은 그의 루시퍼로서의 각성, 그리고 세라프와 더불어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이후 폭풍도에 내려 진이 다 빠져 죽어가는 그를, 리리스의 환생체가 나타나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 살려낸다. 이에 따라 리리스의 또 다른 후보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가 리리스로 각성, '''죽은 히로인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와 맺어지게 된다.
이 때 리리스의 환생체란, 게임 중 엘리자베스를 제외하고 호감도가 가장 높아 관련 이벤트를 본 여성. 그녀가 누군지 확실한 설정은 없으나, 세계관 설정상 동일인물 동시환생이 가능한 것으로 미루어 전원이 리리스의 환생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두고 몇몇 히로인에 대한 진히로인설이 있었는데, 에밀리오의 채음보양(…)설 때문에 캐서린 스펜서가 진 히로인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창세기전 3에서 철가면의 "버킹엄 가문엔 빚이 있으니까..."란 대사라든가 죠엘의 회상 때문에 오필리어 버킹엄이라는 주장도 있다.
장미전쟁 이후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결혼하고서 왕위에 오른다. 이 때 오랜 전란과 왕족간의 내전으로 피폐해진 왕국을 수습하고, 국력을 신장시켜 할아버지 라시드 팬드래건 1세와 함께 팬드래건 왕국에서 명군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본래부터 비옥한 평야와 편리한 교통으로 부를 축적한 팬드래건이지만, 클라우제비츠는 산업과 과학기술을 장려하여 프레스톤에 공업지대를 건설해 마장기 개발을 비롯한 군수산업을 크게 일으켰고, 과학마법연구소를 설립해 마법을 이론화, 이를 응용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였다. 이런 산업화로 인해 팬드래건은 이전보다 강력한 국력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고, 국내의 산업구조마저 변화를 맞이할 정도로 큰 전기를 맞이하였다.
대외 원정사업도 적극적이어서, 대군을 일으켜 슬슬 쇠퇴하기 시작한 투르 제국에 의해 점령되었던 아스타니아를 수복하고, 바다를 건너 2차에 걸쳐 투르 원정을 감행하여 투르를 정복 직전까지 몰아갔다. 2차 원정 시 투르 제국의 주요 병력을 격파하고, 수도 자비단까지 점령해 사실상 함락을 이루었는데, 어느 날 클라우제비츠가 느닷없이 철군을 명령하여 투르 원정이 일단락된다. 이 때 투르의 포로수용소에서 구출한 엘리자베스의 동생 '죤 팬드래건'에게 버몬트 대공의 작위를 하사하고, 국왕 대리직을 맡긴 후 클라우제비츠는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그렇게 사라져 대체 무엇을 하나 했더니, '''철가면'''이란 이름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작중 능력 면에서는 그야말로 안타리아 대륙 최강. 전작과는 달리, 세라프 탑승 상태에서 아수라를 너끈히 소환할 정도로 능숙한 상태[5] . 문무, 마법, 신분 모두 딸리는 게 없는 엄친아. 과학마법연구소장인 지그문트에 의하면 금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대 팬드래건 왕족 출신 중 최강이라는 평가. 한 마디로 돌연변이. 다만 이런 점들 때문에 자신감이 좀 지나칠 때가 있는데, 나중에는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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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풍의 광시곡의 군사시절의 모습을 따온 듯하지만, 당시의 어린 나이를 생각해서 그런지 매우 귀여워졌다. 작품마다 설정이 뒤바뀌는 창세기전 시리즈지만, 10여 년이 지났다고 해도 작중 최중요 인물을 이정도로 갈아엎어버릴 줄은 몰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성우 홍시호와 일정이 안 맞았는지 성우도 바뀌었다. 이후 2차 CBT때 라디오에서 해명한 바로는, 클라우제비츠를 정해진대로 홍시호가 맡을 경우 이후의 행적인 다른 동일인물들과 목소리가 동일하여 플레이어들에게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넣은 목소리라고 한다. 다만 시간과 예산에 쫓겨서 넣은 임시 보이스라는 뉘앙스도 남겨, 사실은 이게 본질일 가능성이 더 높다.
오픈베타 시기부터는 본디 성우인 홍시호가 다시 맡았다.
그야말로 태생부터 킹왕짱으로 다른, 차원이 다른 인물. 부모 모두 왕족인데다 라시드 팬드래건의 장자인 우드스톡의 장자이므로 팬드래건 왕국의 왕위 정통성은 이쪽에 있다. 그런데다 전생은 12주신 휘하의 대천사장인 루시퍼로, 전용 마장기인 세라프도 가지고 있다. 그나마 흠이라면 장손임에도 한족 황녀와의 혼혈이고 금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검사로서의 클라우제비츠는 아버지 우드스톡으로부터 이어받은 왕실 정통 검법에 능숙할 뿐더러 제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게이시르의 검술도 일류의 수준. 심지어 그 2가지 검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50년 전쟁 이후로는 전 대륙을 통해 최강의 무인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 무기를 휴대하지 않으며 필요 시에는 적의 무기를 빼앗아 상대하기도 하지만 맨손의 그를 상대할 사람은 왕국과 제국을 통틀어도 손으로 꼽을 정도. 때로는 시라노에게 물려받은 마검 아수라를 사용하는데, 마검 아수라는 본래 암흑혈의 소유자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지만 그는 이를 힘으로 제압하여 강제로 사용한다. 물론, 사용 후에는 빈사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아수라를 소환하지는 않는다.
마법사로서도 실로 대단한 수준이다. 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도 제국 제일의 현자라는 명성이 생길 정도로 마법에도 정통했다. 팬드래건 왕족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법에 능숙하지만, 클라우제비츠의 마법능력은 20도 안 된 나이에 왕립마법사단의 위자드급의 경지에 이르러 원소마법, 신성마법에 정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라우제비츠를 빛나게 하는 최고의 능력은 흑태자 이후로 최고라 평가받는 전략전술능력이다. 흑태자의 전략전술을 깊이 연구하여 체계적인 병법을 정리했고, 이를 비프로스트-게이시르 자치령 전쟁에서 진가를 입증해냈다. 이후, 팬드래건 내전(장미전쟁)때에도 리차드 파를 몰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투르원정 때에는 아예 수도 자비단까지 점령하고 카디스까지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를 일구어냈다. 전략전술능력은 이미 할아버지인 라시드 팬드래건을 뛰어넘었으며, 팬드래건 역사상 최고의 전략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당시에는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 분명 모략가에 뛰어난 무는 인정해도 너무 강해진 게 아니냐는 논란이었는데, 위에 언급되었듯이 전생이 '''루시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이 전생을 제외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에밀리오에게 각성에 필요한 수련을 받았기에 서풍의 광시곡 이전부터 괴도 샤른호스트로서 활약하며 명성이 높았으며, 제피르 팰컨 활동 시절에는 제국검법도 익혔다. 템페스트 기준으로 대륙 내에서 상대할 자가 손꼽히는 강자라고 하더라도 딱히 이상할 게 없다 할 수 있다. 물론 똑같이 산전수전 다 겪어도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죠엘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천재급의 재능이 있었다고 봐야할 것이겠지만..
사실 클라우제비츠의 비상식적일 정도로 높은 스펙의 가장 큰 이유는 창세기전 시리즈가 원래 시리즈물로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시리즈가 넓어지고 설정이 확대되면서, 그로 인한 인플레나 기타 설정오류 등 세계관확장의 부작용을 '''본인이 고스란히 뒤집어 써버린''' 탓이 크다. 원래는 평범한 '''천재 책사이지만 사실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왕자'''라는 그럭저럭 평범한 볼륨의 캐릭터성으로 끝났을 캐릭터가 템페스트,창세기전3까지 개근하면서 맨손격투달인, 제국검법달인, 왕국검법달인, 괴도, 전생이 천사장, 초마장기 세라프, 팬드래건 왕, 철가면 등등 '''캐릭터 3~4명은 나눠가질 설정을 혼자 독박써버렸고''', 결국 설정이나 스펙이 상당히 과포화상태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클라우제비츠라는 캐릭터에 대해 짧은 말로 정리하는건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너무 '''대책없이 그럴싸한 설정만 죄다 박아넣은''' 자기만족형 캐릭터로 보여 캐릭터 자체의 완성도가 가볍게 보이는 부작용까지 초래했다.[6] 흑태자,살라딘같은 온갖 만능 먼치킨이 차고 넘치는 창세기전 세계관이고, 그런 스타일의 캐릭터가 지금보다 훨씬 트렌드에 맞았던 당시기준에도 도를 지나친 메리 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결국 소프트맥스 특유의 대책없는 설정확장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심각한 아수라의 저주의 피해자 중 한 명. 서풍의 광시곡 후반에 아수라를 얻은 후로 인생이 몹시 안습해진다.
1. 개요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홍시호. 창세기전4에서는 최승훈(클로즈베타)->홍시호(오픈베타).
흑태자와 살라딘 사이를 잇는 '''시리즈 중반의 주역'''이며, 정의 내리기 가장 복잡한 인물이다.
모티브는 프로이센의 전략가이자 군인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처음 등장했고,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주인공을 맡았으며, 창세기전 3에서도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
왕위 계승자로서의 정식 명칭은 '리치몬드 백작 라시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3세'. 서풍의 광시곡 일본판을 접한 일본 유저 사이에선 다른 명칭보다 그냥 라시드 3세로 통하는 듯하다. 사실 워낙 캐릭터 이름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아도 '라시드 3세'로 쓰는게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이기는 하다.
본래 전작의 스토리를 잇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기획되어, 전작의 주인공 중 하나인 라시드 팬드래건의 포지션을 잇는 캐릭터였다. 메인 주인공의 죽음 이후 그의 유지를 계승한다는 부분에서 확실한 그러한 기획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음작부터 복잡한 설정들이 붙으면서 지금의 정의하기 힘든 혼란한 캐릭터가 되었다.
2. 여러가지 얼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도 가장 많은 얼굴을 가졌다. 복잡하다 못해 나무위키에서도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져 기록되어 있는 캐릭터. 완벽한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동일인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게다가 창4가 나오면서 아예 작품마다 다른 회차(?)가 되어버렸다...
- 루시퍼: 전생의 모습. 12주신에 의해 만들어진 천사군의 장이자 최강의 전사. 템페스트에서 각성한 뒤로는 루시퍼 시절의 기억도 가지고 있다.
- 제피르 팰컨의 군사 클라우제비츠
- 괴도 샤른호스트
- 팬드래건의 왕 라시드 3세: 바로 이 항목.
- 수수께끼의 남자 철가면
3. 출생
투르에 억류되어 있던 팬드래건 왕국의 황태자 우드스톡이 탈출 이후 한 제국으로 도망쳤는데, 우드스톡과 한의 황족인 연(蓮)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설아'''(雪兒). 우드스톡 황태자는 겨울마다 대설이 내리는 한 제국의 눈을 좋아했기에, 눈이 오던 날 태어난 자신의 아들에게 '눈의 아이'라는 한 제국식 이름을 붙여주었던 것. 우드스톡은 결국 이곳에서 아내 연과 아들 설아와 함께 10여 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한 제국이 우드스톡을 보호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투르가 한에 우드스톡의 압송을 요구한다. 우드스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결심하는데, 이 때 에밀리오가 나타나 우드스톡 부자의 탈출을 도와준다. 필라트라인을 넘어 동방 대륙의 동쪽, 안타리아 대륙 서쪽으로 항해를 한 이들은 2달 여의 고된 항해 끝에 결국 제국 서부 해안에 도착한다. 우드스톡은 자신이 도달한 지방의 이름을 따 아들을 클라우제비츠로 개명시켰다.
4. 아버지의 나라로의 귀환
팬드래건 왕국은 우드스톡의 동복동생 헨리(콘웰파)와 이복동생들(버몬트파)이 한참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헨리보다 더 정통성이 앞서는, 죽은 걸로 간주된 전 왕세자 우드스톡이 갑작스레 적국인 동방 민족과의 혼혈아까지 데리고 돌아왔으니 동생들과 귀족들의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고국에 돌아온 지 1년이 채 못되어 오랜 객지 생활과 갑작스러운 도피에 악화된 지병으로, 한에 두고 온 아내 연을 그리워하며 세상을 뜨고 만다. 이 때 그는 아들 클라우제비츠에게 두 가지 유언을 남긴다. 나중에라도 자신을 눈 내리는 한 제국에 묻어달라는 것과 한의 황녀인 어머니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 훌륭한 왕자가 되라고 했다. 이 유언은 클라우제비츠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훗날 팬드래건을 접수한 클라우제비츠는 전자의 유언을 시행하기 위해 머나먼 투르 원정을 떠나게 되며(50년 전쟁)[1] , 후자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이민족의 혼혈이라는 비아냥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버지 사후 철저한 자기수련을 통한 완벽한 왕자로서 자신을 연마하게 된다.
즉, 이민족의 느낌을 지우기 위해 공식 석상에는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왕족 전통의 의상을 항시 입고 나갔으며, 왕국의 무예와 예절을 수련하여 팬드래건 왕자로서 최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그가 조금이라도 예의에 벗어나거나 실수를 저지를 경우에는 동방 여자의 자식이라는 비아냥을 삼촌들에게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2]
크리스티나의 통일이 가시화된 제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후 할아버지 라시드가 사망하게 되고 팬드래건은 왕권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게 된다. 콘웰가에 속해 있었지만 그 어느 쪽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였던 클라우제비츠는 결국 크리스티나가 이끌던 제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5. 성격
본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는 이런 인형과 같은 생활(금발 왕자 노릇)을 견디지 못했다. 아버지의 사망 후 자신을 보살펴 주던 집사 에밀리오의 도움으로 그는 밤만 되면 머리의 염색을 풀고 복면이나 가면을 쓰고 자유스러운 복장으로 세상을 활보하며 귀족들을 골탕 먹였는데 이것이 바로 후에 샤른호스트라는 인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런 생활이 몇 년에 걸쳐 지속되자 결국 그의 내면에는 팬드래건의 왕자이자 리치몬드 백작으로 불리는 클라우제비츠라는 인격과 악덕귀족을 괴롭히고 평민들을 보호하는 의적 샤른호스트로서의 두 가지 인격이 존재하게 되었다.[3] 한편, 이런 그의 활동은 그를 예의 주시하던 할아버지 라시드 국왕에게 발각되게 되고 라시드는 샤른호스트로서의 그의 지략과 무술실력을 시험한 뒤 비밀리에 제국으로 파견하여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창설한 제피르 팰컨을 돕게 한다. 제국에서의 2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후에 제국의 여황제로 등극하는 크리스티나와 친분을 가지게 되고, 흑태자 이후 최고의 검사라는 시라노 번스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검술과 흑태자의 마검 아수라를 이어받게 된다.
템페스트에서는 사촌동생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결혼을 공약하고 , 나중에 따로 사랑하는 사람(공략 히로인)이 사망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백치가 된 엘리자베스와 정략결혼을 한다. 엘리자베스의 기억(리리스 및 히로인... 삼중인격)도 돌아오고 결과적으로 잘 되기는 했지만 클라우제비츠의 행동도 도의에 맞는 것은 아니었을지도(…).
기본적으로는 안타리아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선인이지만, 군략가이자 정치가답게 사소한 인정에 얽매이지 않는 비정한 면이 있으며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복잡한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격 이 좀 '''많이''' 오락가락한다. 서풍과 템페스트, 창3을 비교하면 거의 다른 인간을 보는 듯. 설정상 이중인격에 전생 루시퍼의 기억까지 섞인 괴인(이쪽도 삼중인격)이므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6. 각 시리즈 내에서의 행적
6.1.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일본 팔콤판 표기는 'クラウジビッツ'. '쿠라우지빗츠'라고 읽는다. 다른 시리즈에서와 달리 서풍의 광시곡 한정으로 존댓말 캐릭터다.
20세. 제피르 팰컨의 군사이며 게이시르 제국 내에서 소문난 현자. 젊고 곱상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전략, 전술에 능통하고 마법에도 일가견이 있다. 문무를 겸비한 팔방미인으로 이미지나 포지션으로나 보나 타이의 대모험의 아방 드 지뉴얼 3세와 닮았다. 군사라는 직함과 전장보다는 진영에서 전략전술적 능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제갈공명의 모티브도 적잖게 받은 것 같다.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총수를 대신하여 '제피르 팰컨'을 지휘하며 각 부대의 대장들을 통솔한다. 게이시르 제국의 전술은 물론 팬드래건 왕국의 전법에도 능통하며, 흑태자의 사선대형을 연구 발전시켜 '광정면우회기동'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탄생시킨다.
그가 제피르 팰컨에서 활동하는 목적은 라시드 1세로부터 부여받은, 팬드래건 왕국의 정식 왕위 계승자로서의 업무이다. 게임 내에 암약하는 괴도 '''샤른호스트'''의 정체도 바로 그.
대륙 굴지의 전략가답게,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제피르 팰컨과 제국군을 연합시켜 비프로스트의 침공을 막아내는 공을 세운다. 마법 면에서는 에스메랄다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깡패 수준이며, 후속작 템페스트에서도 강화마법사 루드빅 못지 않은 마법 실력을 과시하더니 창세기전 3에서는 아예 마법사 계열로 전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카라카스에서 암흑신 유스타시아의 결계를 뚫고 들어가 공격하는 등 괴도 샤른호스트로서의 무력도 말할 나위 없다.
후반부에선 팬드래건 국왕 전용 마장기인 아론다이트를 끌고 나타나 카타리나의 아스카론을 개발살낸다. 라곤하지만 공식위키에서 직접 타서 한방에 썰었다고 몇번이나 나온다(클라우제비츠 항목에서도 카타리나 항목에서도) 왕자로서 몇번이나 연습했었나 보다.
이때 한정으로 군사 클라우제비츠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에스메랄다보다 지력이 높고 메디치보다 무력이 높다. 그런데 무기가 지팡이라 평타 데미지가 안나온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평정한 그는 일행 앞에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본 팔콤판에서는 앞머리가 붉게 염색되어 있는데, 템페스트의 모습을 고려한 모양이다.
진엔딩에서는 수중도시 입구에서 크리스티나 프레데릭과 함께 시라노 번스타인을 회상하며 끝을 훈훈하게 마무리. 배드엔딩에서는 제피르 팰컨 및 비프로스트 공국군과 더불어 복수에 미친 시라노 번스타인을 악마로 몰아가게 된다.
'''라시드 3세'''는 서풍의 광시곡 팔콤판을 플레이한 일본인들이 클라우제비츠를 부르는 통칭. 한국판의 경우 엔딩에서 불린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클라우제비츠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전원이 라시드 3세로 부르고 있다(…). 게다가 템페스트부터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관계로, 왠지 모든 팬층에서 당연히 크리스티나 프레데릭과 커플링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6.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아래에 설명할 것은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으로서의 활약이므로, 전반적인 행적은 '''샤른호스트''' 항목을 참조.
25세. 콘웰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 리치몬드 백작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으로서의 그는 제국으로 망명해 리차드를 탄핵하며 자신의 사촌동생이자 버몬트 혈통의 장녀인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결혼해 장미전쟁을 끝내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샤른호스트로선 그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을 비롯한 반 리차드 연합의 주력 하렘 군대(…)의 지휘자로서 장미전쟁에 가담하게 된다.
후반부에 천사군의 대장인 루시퍼의 불완전 환생체라는 것이 밝혀지고, 창세전쟁 이후 인간 측에 협력해 살아남아 암흑신 베라모드의 음모를 추적하며 계획을 세워왔던 세 명의 주신[4] 이 운용하는 특급 마장기 아스모데우스를 최고신 프라이오스가 남겨놓은, '성장하는' 마장기 세라프로 격파한다. 이 모든 것은 그의 루시퍼로서의 각성, 그리고 세라프와 더불어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이후 폭풍도에 내려 진이 다 빠져 죽어가는 그를, 리리스의 환생체가 나타나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 살려낸다. 이에 따라 리리스의 또 다른 후보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가 리리스로 각성, '''죽은 히로인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와 맺어지게 된다.
이 때 리리스의 환생체란, 게임 중 엘리자베스를 제외하고 호감도가 가장 높아 관련 이벤트를 본 여성. 그녀가 누군지 확실한 설정은 없으나, 세계관 설정상 동일인물 동시환생이 가능한 것으로 미루어 전원이 리리스의 환생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두고 몇몇 히로인에 대한 진히로인설이 있었는데, 에밀리오의 채음보양(…)설 때문에 캐서린 스펜서가 진 히로인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창세기전 3에서 철가면의 "버킹엄 가문엔 빚이 있으니까..."란 대사라든가 죠엘의 회상 때문에 오필리어 버킹엄이라는 주장도 있다.
6.3. 창세기전 3
장미전쟁 이후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결혼하고서 왕위에 오른다. 이 때 오랜 전란과 왕족간의 내전으로 피폐해진 왕국을 수습하고, 국력을 신장시켜 할아버지 라시드 팬드래건 1세와 함께 팬드래건 왕국에서 명군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본래부터 비옥한 평야와 편리한 교통으로 부를 축적한 팬드래건이지만, 클라우제비츠는 산업과 과학기술을 장려하여 프레스톤에 공업지대를 건설해 마장기 개발을 비롯한 군수산업을 크게 일으켰고, 과학마법연구소를 설립해 마법을 이론화, 이를 응용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였다. 이런 산업화로 인해 팬드래건은 이전보다 강력한 국력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고, 국내의 산업구조마저 변화를 맞이할 정도로 큰 전기를 맞이하였다.
대외 원정사업도 적극적이어서, 대군을 일으켜 슬슬 쇠퇴하기 시작한 투르 제국에 의해 점령되었던 아스타니아를 수복하고, 바다를 건너 2차에 걸쳐 투르 원정을 감행하여 투르를 정복 직전까지 몰아갔다. 2차 원정 시 투르 제국의 주요 병력을 격파하고, 수도 자비단까지 점령해 사실상 함락을 이루었는데, 어느 날 클라우제비츠가 느닷없이 철군을 명령하여 투르 원정이 일단락된다. 이 때 투르의 포로수용소에서 구출한 엘리자베스의 동생 '죤 팬드래건'에게 버몬트 대공의 작위를 하사하고, 국왕 대리직을 맡긴 후 클라우제비츠는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그렇게 사라져 대체 무엇을 하나 했더니, '''철가면'''이란 이름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작중 능력 면에서는 그야말로 안타리아 대륙 최강. 전작과는 달리, 세라프 탑승 상태에서 아수라를 너끈히 소환할 정도로 능숙한 상태[5] . 문무, 마법, 신분 모두 딸리는 게 없는 엄친아. 과학마법연구소장인 지그문트에 의하면 금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대 팬드래건 왕족 출신 중 최강이라는 평가. 한 마디로 돌연변이. 다만 이런 점들 때문에 자신감이 좀 지나칠 때가 있는데, 나중에는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는 한다.
6.4. 창세기전 4
[image]
일단 서풍의 광시곡의 군사시절의 모습을 따온 듯하지만, 당시의 어린 나이를 생각해서 그런지 매우 귀여워졌다. 작품마다 설정이 뒤바뀌는 창세기전 시리즈지만, 10여 년이 지났다고 해도 작중 최중요 인물을 이정도로 갈아엎어버릴 줄은 몰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성우 홍시호와 일정이 안 맞았는지 성우도 바뀌었다. 이후 2차 CBT때 라디오에서 해명한 바로는, 클라우제비츠를 정해진대로 홍시호가 맡을 경우 이후의 행적인 다른 동일인물들과 목소리가 동일하여 플레이어들에게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넣은 목소리라고 한다. 다만 시간과 예산에 쫓겨서 넣은 임시 보이스라는 뉘앙스도 남겨, 사실은 이게 본질일 가능성이 더 높다.
오픈베타 시기부터는 본디 성우인 홍시호가 다시 맡았다.
7. 평가
그야말로 태생부터 킹왕짱으로 다른, 차원이 다른 인물. 부모 모두 왕족인데다 라시드 팬드래건의 장자인 우드스톡의 장자이므로 팬드래건 왕국의 왕위 정통성은 이쪽에 있다. 그런데다 전생은 12주신 휘하의 대천사장인 루시퍼로, 전용 마장기인 세라프도 가지고 있다. 그나마 흠이라면 장손임에도 한족 황녀와의 혼혈이고 금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검사로서의 클라우제비츠는 아버지 우드스톡으로부터 이어받은 왕실 정통 검법에 능숙할 뿐더러 제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게이시르의 검술도 일류의 수준. 심지어 그 2가지 검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50년 전쟁 이후로는 전 대륙을 통해 최강의 무인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 무기를 휴대하지 않으며 필요 시에는 적의 무기를 빼앗아 상대하기도 하지만 맨손의 그를 상대할 사람은 왕국과 제국을 통틀어도 손으로 꼽을 정도. 때로는 시라노에게 물려받은 마검 아수라를 사용하는데, 마검 아수라는 본래 암흑혈의 소유자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지만 그는 이를 힘으로 제압하여 강제로 사용한다. 물론, 사용 후에는 빈사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아수라를 소환하지는 않는다.
마법사로서도 실로 대단한 수준이다. 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도 제국 제일의 현자라는 명성이 생길 정도로 마법에도 정통했다. 팬드래건 왕족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법에 능숙하지만, 클라우제비츠의 마법능력은 20도 안 된 나이에 왕립마법사단의 위자드급의 경지에 이르러 원소마법, 신성마법에 정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라우제비츠를 빛나게 하는 최고의 능력은 흑태자 이후로 최고라 평가받는 전략전술능력이다. 흑태자의 전략전술을 깊이 연구하여 체계적인 병법을 정리했고, 이를 비프로스트-게이시르 자치령 전쟁에서 진가를 입증해냈다. 이후, 팬드래건 내전(장미전쟁)때에도 리차드 파를 몰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투르원정 때에는 아예 수도 자비단까지 점령하고 카디스까지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를 일구어냈다. 전략전술능력은 이미 할아버지인 라시드 팬드래건을 뛰어넘었으며, 팬드래건 역사상 최고의 전략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당시에는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 분명 모략가에 뛰어난 무는 인정해도 너무 강해진 게 아니냐는 논란이었는데, 위에 언급되었듯이 전생이 '''루시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이 전생을 제외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에밀리오에게 각성에 필요한 수련을 받았기에 서풍의 광시곡 이전부터 괴도 샤른호스트로서 활약하며 명성이 높았으며, 제피르 팰컨 활동 시절에는 제국검법도 익혔다. 템페스트 기준으로 대륙 내에서 상대할 자가 손꼽히는 강자라고 하더라도 딱히 이상할 게 없다 할 수 있다. 물론 똑같이 산전수전 다 겪어도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죠엘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천재급의 재능이 있었다고 봐야할 것이겠지만..
사실 클라우제비츠의 비상식적일 정도로 높은 스펙의 가장 큰 이유는 창세기전 시리즈가 원래 시리즈물로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시리즈가 넓어지고 설정이 확대되면서, 그로 인한 인플레나 기타 설정오류 등 세계관확장의 부작용을 '''본인이 고스란히 뒤집어 써버린''' 탓이 크다. 원래는 평범한 '''천재 책사이지만 사실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왕자'''라는 그럭저럭 평범한 볼륨의 캐릭터성으로 끝났을 캐릭터가 템페스트,창세기전3까지 개근하면서 맨손격투달인, 제국검법달인, 왕국검법달인, 괴도, 전생이 천사장, 초마장기 세라프, 팬드래건 왕, 철가면 등등 '''캐릭터 3~4명은 나눠가질 설정을 혼자 독박써버렸고''', 결국 설정이나 스펙이 상당히 과포화상태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클라우제비츠라는 캐릭터에 대해 짧은 말로 정리하는건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너무 '''대책없이 그럴싸한 설정만 죄다 박아넣은''' 자기만족형 캐릭터로 보여 캐릭터 자체의 완성도가 가볍게 보이는 부작용까지 초래했다.[6] 흑태자,살라딘같은 온갖 만능 먼치킨이 차고 넘치는 창세기전 세계관이고, 그런 스타일의 캐릭터가 지금보다 훨씬 트렌드에 맞았던 당시기준에도 도를 지나친 메리 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결국 소프트맥스 특유의 대책없는 설정확장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심각한 아수라의 저주의 피해자 중 한 명. 서풍의 광시곡 후반에 아수라를 얻은 후로 인생이 몹시 안습해진다.
[1] 그런데 서풍의 광시곡 정사-즉, 시라노가 암흑혈을 물려주고 죽는 이야기-에선 수몰된 수중도시 앞에서 다시 만난 크리스티나에게 '한 제국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에 가겠다'고 한다. 뭥미? [2] 팬드래건 왕가의 후예들이 항상 금발을 타고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문의 첫째 아이는 대부분 금발로 태어나는 징크스가 있다. 고대 왕족인 엘프족의 후예란 증거로 에스프리라 불린다. 실제로, 버몬트 가문의 엘리자베스 역시 금발이지만 둘째인 메리는 갈색 머리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위는 장자가 이어받으므로 왕세자인 경우 금발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왕족이나 귀족들에게 금발이란 이상적인 왕자의 조건의 하나로 여겨지곤 하였다.[3] 이렇게 언급되긴 하지만 작중에서 그다지 심각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아니다. 이렇게까지 대충 쓰인 이중인격도 드물 듯.(…) 차라리 이중인격이라기보다는 이중생활에 가깝다.[4] '태양의 비스바덴', '자비의 아비도스', '지혜의 오브스쿠라'. 다른 두 신은 신원 불명이지만, 비스바덴은 그의 집사 에밀리오였다.[5] 암흑혈이 없어 소환 하면 극도로 고통을 느낀다고 하며 그 예로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면 HP가 1만 남는다. 전작의 설정이 이제야 반영.[6] 그로 인해 샤른호스트 본인의 설정도 상당히 모순을 갖게 되었는데. 원래 서풍의광시곡만 해도 은밀한 도둑, 냉정한 성격의 복면검사였던 샤른호스트가 템페스트에서는 뜬금없이 주색잡기에 빠진 방탕한 한량이 되어버렸다. 원래 템페스트는 '''창세기전 시리즈가 아니었고 주인공도 샤른호스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 게임 틀에 창세기전과 샤른호스트를 억지로 끼워넣느라 이런 성격충돌이 발생한 것. 결국 후에 창세기전 4에나 와서야 클라우제비츠의 인격이 완전히 숨어버렸다는 추가설정으로 어느정도 이러한 성격 차이를 땜빵했다. 또한 서풍의광시곡의 빈틈없는 책사와 삽질만 반복하는 삽가면의 빈틈투성이 책략이 도저히 동일인물의 것이라 볼수 없다는 이야기도 팬들에게서 자주 회자되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