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네 코키
阿久根高貴(あくね こうき).
1. 소개
메다카 박스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최종 인기투표 2위.
이름의 유래는 가고시마현 아쿠네(阿久根)시.[1]
하코니와 학원 2학년 11반 (특이체질과).
학생회 서기.
등장 당시에는 유도부 소속으로 미청년. 유도 실력은 확실해서 "유도계의 프린스"라고 불린다. 쿠로카미 메다카 수준은 아니라 하더라도 작중에서 쿠로카미 마구로에게 "만능에 가까운 스페셜"[2] 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이니 "노멀"과는 다르다. 유도부 주장이던 나베시마는 그 천재성을 싫어한다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 능력치가 높을 뿐 아니라 근성과 화끈함 또한 대단한 친구다. [3]
메다카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그 당시 별명은 파괴신(破壞臣). 당시 학생회장이었던 쿠마가와의 사주로 메다카를 파괴하려 시도했으나, 오히려 그녀에게 갱생당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녀에게 반해 있으며, 젠키치와의 유도시합[4] 에서 진 후 나베시마 네코미의 말빨에 넘어가서 유도부에서 학생회로 이적. 글씨가 예쁘다는 이유로 서기가 되었다.
메다카의 10년지기 소꿉친구인 젠키치가 상대인데도 주눅들지 않고 꿋꿋하게 메다카를 좋아하고 있지만, 플라스크 계획 에피소드에서 메다카가 대놓고 '''"난 젠키치가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약간 쇼크를 먹기도 했다. 정작 젠키치 본인은 무나카타와 싸우느냐고 못 들었지만 말이다.
유도 기술 중에서도 누워서 상대를 제압하는 서브미션을 특기로 하는데 이는 상대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 갱생하여 파괴신에서 벗어난 현재,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맘 먹으면 과거처럼 파괴를 행사할 수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작중 설정으로는 미남에 능력있고 한결같은 괜찮은 인물이지만 초능력 배틀물이 되어가는 작품 성격상 많이 뒤쳐지는 느낌이 있다. 어브노말 편 후반부부터 마이너스 편까지 비중이 미비한 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학원물적인 성격이 강한 낫 이퀄 편에서는 초반부에서 크게 활약하여 이때 인기가 굉장히 올랐다.
1.1. 캐릭터성 변경
초반 학원 생활 편~어브노말 편의 성격 묘사와 마이너스 편 이후의 성격 묘사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다. 성격 묘사의 변화는 키카이지마 모가나나 쿠마가와 미소기 등도 있지만 이들은 작중의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생긴 자연스런 인격적 성장 및 변화지만 아쿠네는 해당 기간 사이에 성격이 변할 만한 개연성이 없고 작중 인물들도 아쿠네의 성격 변화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컨셉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봐야 한다.
초반에는 메다카를 "나의 꽃", 젠키치를 "작은 해충"이라고 부를 정도로[5] 젠키치를 싫어하고 무슨 일만 있다하면 젠키치를 걸고 넘어지지만, 어브노말 편부터 이런 묘사는 거의 없어지고 젠키치하고는 마음이 잘 맞는 콤비로 묘사되며 낫 이퀄 편에서는 아무런 사심 없이 여러 번 젠키치를 돕는다. 다만 초반부터 정작 생각이나 행동이 젠키치와 겹치는게 많았으며, 젠키치의 노력자체는 인정하고 있었다.
또한 초반에는 메다카의 행동거지를 일일이 따라하는 등 "신앙"이라고 할 정도로 병적으로 메다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어브노말 편부터는 이런 묘사는 사라지고 메다카의 단점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온다. 낫 이퀄 편 이후 와니즈카 쇼리의 구애를 별 말 없이 받아주는 것이나 보물찾기 이벤트에서 메다카에게 특별히 바라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메다카에 대한 감정이 '연심'에서 '존경'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초반부에서도 메다카의 행동과 말을 맹신하고 있는건 아니었으며, 젠키치들과 함께 츳코미를 하는 일도 많았다. 메다카가 워낙 상상을 초월한 기행을 하는지라.
그리고 초반에는 젠키치가 '''똑똑한 바보가 둘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바보 같은 면이 있어서 메다카의 행동 하나하나에 오버해서 반응하고, 자신감이 넘쳐흐르고[6] 젠키치에게는 험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는 등 매우 화끈한 인간상으로 나온다. 그러나 어브노말 편 이후로는 어떤 때라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극한 상식인으로 묘사되며, 너무 무른 것이 문제가 될 정도로 상냥한 성격으로 나온다. 마이너스 편까지는 히토요시 히토미를 젠키치의 여동생으로 착각했을 때 놀려대는 장난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낫 이퀄 편에서는 이런 모습도 없어지고 매우 부드러운 인상으로 나온다.
종합하면 초반에는 '머리는 좋아도 열혈 바보이고 메다카 빠돌이에 젠키치하고는 악우 사이'로 묘사되었다면 중반부터는 ''''머리도 좋고 상냥한데다가 상식인이고 메다카에게는 든든한 부하이며 젠키치하고는 든든한 동료 관계''''인 나이스 쿨가이로 묘사된다. 물론 앱노말 편 이후로 내부 분열 따위를 했다간 학생회 집행부 자체가 망할 상황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싸움에 잔뼈가 굵은(?) 아쿠네가 무의식중에 주요 전투인원인 젠키치와 싸우면 자기들만 손해라는 식으로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낫 이퀄 편에서는 이러한 설정 변화가 아니라 작중 사건을 통한 정신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와니즈카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하다보니 자신을 의존하게 되자 지금까지의 물렀던 자신을 반성하고 메다카에게서도 독립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학원 생활 편
야츠시로 켄나의 의뢰가 들어왔을때, 메다카가 아쿠네를 지명하여 사건해결을 명했다. 해결과정에서 메다카에게 노골적으로 디스를 당하는 등 좌절도 겪지만 결국에는 제대로 해낸다.
2.2. 어브노말 편
메다카와 젠키치를 따라 키카이지마와 함께 시계탑 지하연구소에 따라와서 키카이지마부터 먼저 보내고 자신은 촛대로 문을 때려부숴서 젠키치와 함께 들어간다.
이후로 한동안은 구경만 하다가 지하 3층에서 나제 요카 및 코가 이타미와 조우하며 코가하고 대결한다. 개조인간이라 골절되어도 재생하는 코가를 상대로 고전하지만 저력하러 온 쿠로카미 마구로의 조언을 받아 누르기 기술로 코가를 지쳐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어 이긴다. 하지만 나제의 술책으로 인해서 눈앞에서 메다카가 납치당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후로는 젠키치, 키카이지마, 마구로와 함께 움직이지만 큰 활약은 없다. 미야코노죠 오도의 능력을 착각하고 유도로 덤볐다가 깨진 것 정도다.
사건 종료 후에는 메다카의 지시로 지하 13층의 슈퍼컴퓨터를 다 때려부순 모양이다.
2.3. 마이너스 편
쿠마가와하고 재회하면서 굉장히 오싹함을 느끼며, 이후 히토요시 히토미가 전학왔을 때 학생회실까지 안내하기도 한다. 그리고 히토미가 젠키치의 동생이 아니라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각혈까지 하면서 놀란다.
그러나 마이너스 13반과의 싸움에서 파워업을 위해 흉화합숙을 받던 중 마이너스들의 기습을 받아 시부시 시부키의 능력에 당해 병원에 입원, 잠시 리타이어한다.
이후 거의 끝까지 직접적인 등장이 없다가 무사히 퇴원하여 쿠로카미 메다카에게 패배하였던 "응원해 주는 적"들을 모아와서 최종적인 승리를 도왔다.
2.4. 낫 이퀄 편
체험 입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서게 되며 오리엔테이션부터 와니즈카 쇼리의 파트너로 자주 엮인다.
체험 입학생들과 함께하는 보물찾기가 시행될 때 처음에 암호를 바로 풀지 못하지만 암호를 푼 키키츠 키리를 다른 이들처럼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 풀어내고 쫓아가며, 그때까지도 풀지 못한 젠키치를 보다 못해 힌트를 주기도 한다. 결국 젠키치는 힌트를 알아듣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못 풀지만 말이다.
타치아라이 키루코의 미움받는 사람 투표에서는 룰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고심하다가 쿠마가와의 제안을 따라 회피하자는 의견을 꺼내는 바람에 와니즈카의 비난을 사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 와니즈카의 미움을 사서 일부러 서로가 같은 표를 받기 위한 작전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와니즈카에게서 투표가 끝나고 사과를 받는다.
이후로 와니즈카하고 조를 짜서 이동하는데, 앞선 사건으로 와니즈카의 호감을 완벽하게 사서 열렬한 구애를 받던 중에 '''쿠로카미 메다카의 싸움 친구''' 카미무츠로 츠에에 의해 와니즈카와 철창에 갇혀서 "둘 중 싸워서 이긴 사람만 통과"라는 황당한 룰에 빠진다. 그리고 와니즈카가 꾀만 부리는 것에 자신은 스승이 될 자격이 없는 최저의 인간이라고 자책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는다.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 와니즈카를 이기고 골인해서 메다카에게 도전하여 자신을 다시 돌아볼려는 마음을 갖게된다. 여기에 자극 받아서 쇼리도 진지하게 싸우지만, 역시 아쿠네의 우세했다고 한다.
또한 이 와중에 와니즈카에게서 '''"제가 이기면 신부로 맞아주세요."'''라고 프러포즈를 받으며 이에 대해서 승낙하는 대신에 '''내가 이기면 넌 내 제자다.'''라고 대답한다. 결과적으로는 아쿠네가 전투 실력의 우세 뿐 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삼보 룰로는 자신의 승리, 유도 룰로는 자신의 반칙패가 되는 기술로 쇼리를 쓰러뜨려 양쪽 다 승리자가 되도록 트릭을 써서 두 명 다 철창에서 빠져나오는 성과를 거둔다. 프러포즈 문제는 와니즈카가 실질적으로 패배한 것을 인정하여 스스로 제자 쪽을 선택하지만 호감은 더욱 커져서 이후 다른 이들과 합류할 때까지 손잡고 걸어갈 정도가 된다.
메구스노 우즈메의 시험 때는 해설역 정도의 비중이다가 옥상에서 메다카와의 PK 승부에서 제일 먼저 나선다. PK는 실패하지만 메다카에게서 성장을 인정받아 '아쿠네 서기'가 아닌 '코키'라고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메다카와 젠키치가 대립하게 되자, 메다카 편을 들 것이라는 작중 인물들의 예상과 달리 젠키치의 편을 들 것을 메다카 앞에서 선언한다.
2.5. 미래로의 부케토스 편
10년이 지나고 27세가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장난감 회사를 세워서 연간 10억씩 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와니즈카하고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3. 기타
좋아하는 가면라이더는 가면라이더 류우키라고 한다. 하긴 주인공 키도 신지는 유도를 배웠으니까 말이다.
8권에서 발표된 1회 인기투표에서 '''18위'''에 머무른 안습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득표수가 고작 '''87표'''. 그 위로는 히라도 로열(13위, 140표), 유노마에 오토메(16위, 110표), 아리아케[7] (17위, 90표) 등 엑스트라급 조연들도 있다.
그러나 낫 이퀄 편에서 비중이 상승한 이후 2회 인기투표에서 802표로 '''6위''' 달성. 5위인 무나카타 케이(807표)와 겨우 5표 차이로 잘 하면 앞지를 수도 있었다. 그리고 3회 인기투표에서는 1084표를 얻어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심지어 마지막 인기투표에서는 비록 1위는 못했지만, '''그 쿠마가와 미소기를 약간의 차이로 앞지르고 2위를 지켰다!'''
[1] 현 가고시마현 지사가 여기 출신이다.[2] 작중에서도 "남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3] 사실 메다카가 가슴을 노출하는 교복을 입는 탓에 자기도 노출하겠다면서 노출한 것이다.[4] 슬램덩크 초반부의 대결처럼 이 유도 시합도 한 판 따내기의 10 VS 1 승부였다.[5] 정확히는 메다카에게 꼬이는 방해물이라는 의미[6] 다만 자신을 재능이 넘치는 천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며, 자신의 실력은 노력과 근성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다.[7] 초반 학원 생활 편에 등장한 육상 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