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언어

 

1. 개요
2. 다리어
3. 파슈토어
4. 기타 언어
5. 관련 문서


1. 개요


아프가니스탄은 다민족국가이기 때문에 여러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다민족국가라서 언어도 다양하지만 공용어는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파슈툰인과 타지크인의 모어인 파슈토어다리어 2개이다. 파슈토어와 다리어는 페르시아어와 매우 가까운 언어이고 둘 다 아랍 문자를 사용한다.
둘 중 파슈툰인 인구가 더 많지만, 공용어로서는 다리어가 더 많이 쓰인다. 학교에서 두 언어를 모두 가르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다리어와 파슈토어 중 한 가지로만 수업을 받다가 4학년 이상부터 둘 다 배운다. 아프가니스탄 다리어 학교 1학년 다리어 교과서 그래서 상당수의 아프간인들이 2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2. 다리어


다리어이란의 공용어인 페르시아어와 거의 같은 언어이다. 과거에는 그냥 페르시아어였는데, 20세기에 아프가니스탄이 이란과 별개의 나라가 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페르시아어와 이란의 페르시아어를 구분하기 위해 다리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점은 타지키스탄타지크어도 마찬가지라서 오늘날에도 페르시아어와 다리어, 타지크어를 한데 묶어 그냥 페르시아어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타지크어는 이란과 타지키스탄의 연결을 최대한 끊으려 했던 소련의 노력으로 표기 문자가 아랍 문자에서 키릴 문자로 바뀌는 등 변화 폭이 비교적 컸지만, 아프가니스탄의 다리어는 발음과 단어 몇 가지의 사소한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도 페르시아어 화자와 다리어 화자는 서로 문제없이 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공식적으로 다리어를 가리킬 때 쓰는 용어는 '다리' 하나 뿐이지만, 타지크인들 중에서는 다리 페르시아어라고 부르거나 그냥 페르시아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파슈툰인들과 타지크인들 사이의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한다.

3. 파슈토어


파슈토어는 아프간에서 다리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다리어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이다. 참고로 파슈토어 역시 언어학적으로 이란 계통의 언어[1]로 분류되긴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페르시아어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는다.
파슈토어는 아프간에서 공용어로 쓰이지만, 파키스탄에서도 파슈토인들이 상당한 편이라서 파슈토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4. 기타 언어


소수민족이나 외국 이주민 등으로 인해 우즈베크어, 투르크멘어, 하자라어, 키르기스어, 모골어, 누리스탄어군의 언어들이 사용되기도 하며 우르두어, 펀자브어, 브라후이어, 슈그니어, 발루치어, 약간의 영어도 사용되기도 한다. 러시아어 사용자도 극소수 존재한다. 탈레반이 집권하기 전까지 일부 러시아어 신문과 미디어가 존재했지만, 탈레반에 의해 폐쇄되었다. 하지만 극소수의 일부 아프간인들에게 러시아어는 제2외국어로 중요시되고 있다.[2] 거기에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러시아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러시아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 영어를 배우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동시에 중국어, 터키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러시아어)
아프간에도 아랍인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중앙아시아 아랍어 방언을 쓰고 있지만, 현재 중앙아시아 아랍어 방언의 화자수는 줄어들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2]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의 Russian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