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실수

 

1. 개요
2. 에피소드
2.1. 추석 특집
2.2. 설특집
2.3. 1회
2.4. 2회
2.5. 3회
2.6. 4회
2.7. 5회
2.8. 6회
2.9. 7회
2.10. 8회
2.11. 9회


1. 개요


KBS 2TV의 옛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사이다에서 방영했던 코너.
2007년 추석과 2008년 설에 파일럿으로 편성된 다음, 정규편성되어 총 9부작으로 방영되었다.
프로 자체는 시청률 저조로 인해 2008년 봄 개편에 신설됐다가 그 해 하반기 개편에 바로 종영되었지만, 이 <안나의 실수> 코너만큼은 뭇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내용이었다.
제목은 옛날에 MBC에서 했던 '앗! 나의 실수'를 끊지 않고 이어서 발음했을 때의 그 발음에서 가져왔으며,[1] 평범한 여성 직장인 성안나의 실수담을 그렸다. 주인공 성안나를 연기한 배우걸그룹 스완#s-2.3의 멤버였고 현재는 유명한 트로트 가수홍진영. 사장님을 연기한 배우는 렛츠고 시간탐험대의 제8의 멤버 이윤상#s-1이다.[2]
2012년과 2013년에, 월간 수학잡지 수학동아에서 이걸 따라한 코너가 있었다.
유튜브 채널 'KBS예능: 깔깔티비'에서 파일럿을 제외한 정규 9부작 공식 영상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

2. 에피소드



2.1. 추석 특집



  • 안나가 아침에 기지개를 켜면서 턱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 그 날 비가 오는데도 지각할까봐 급히 나가느라 우산을 빼먹고 갈 뻔했다... 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펼쳐보니 밥상덮개였다.[3]
  • 할 수 없이 밥상덮개라도 쓰고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다가 한 대 잡아서 타 보니 택시가 아니라 그냥 자가용이었다.
  • 어찌어찌해서 직장에 도착한 안나. 아침 일찍부터 "어서오세요.", "어서오십시오." 하면서 인사 연습을 하고 있는데 막상 사장이 들어오자 한다는 인사가 "어서오시오!"
  • 하이힐을 신고 결재서류를 들면서 사장실에 들어가 결재를 맡으려고 가다가 스텝이 꼬이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자빠링을 했다.
  • 컴퓨터로 열심히 작업하다 전화벨 소리가 들려 받아보니 이상한 소리가 나서 다시 보니 팩스였다.
  • 사장실에서 사진을 봤는데 사장이 젊어 보이는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었다. 그래서 안나가 "어머, 사모님이 참 젊으시네요." 그러자 사장 왈, "딸일세."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위의 사진에서 사장의 딸이 왠지 운동하게 생긴 인상이었는지 안나가 "따님이 운동하시나봐요?" 그러자 사장 왈, "피아노 치네."
  • 컴퓨터로 열심히 작업하다 사장의 "음. 밥은 먹었고?"라는 목소리에 안나가 "네, 많이 먹었습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사실 사장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 본격 몬더그린 실수 1. 사장이 안나에게 녹차를 엷게 타달라고 하자 안나는 녹차를 열 잔 가져왔다. "녹차 엷게"를 "녹차 열 개"로 알아들은 것.
  • 부장이 안나에게 "안나씨, 사장님이 전화 달래"라고 했더니 전화기를 통째로 뽑아가려고 했다.
  • 본격 몬더그린 실수 2. 사장님을 찾는 전화에 옆의 부장에게 사장님 어디 가셨냐고 물었더니 "댁으로 가셨어"라고 답했다. 그걸 안나가 이걸 잘못 듣고는 "네, 대구에 내려가셨습니다."
  • 사장이 어디 연락온 데 없느냐고 물었더니 안나가 말하기를 "주차장에서 전화왔습니다". 그 주차장이 무슨 주차장이냐고 사장이 묻자 "네, 고민 주차장입니다." 알고 보니 '고민 주차장'이 아니라 '고민주 차장' 이었다.
  • 부장의 사모님이 임신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안나. "와, 좋으시겠다."라고 말하면서 "출산 예정일이 언제에요?"라고 말한다는 게 "만기일이 언제에요?"라고 말했다.
  • 여기서부터는 사장이 실수한 거.
    • 안나가 사장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면서 화면에다가 "여기다가 마우스(커서)를 대 보세요"라고 하자 사장이 진짜 마우스를 화면에다가 대었다.[4]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안나가 사장에게 메일함의 스팸메일을 휴지통에 버리라고 하자 사장이 진짜 휴지통을 꺼냈다.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안나가 사장에게 창(윈도우)을 닫으시라고 하자 사장이 뒤에 있는 진짜 창문을 닫았다.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안나가 사장에게 "아니, 여기서(이 창에서) 나가시라고요"라고 하자 사장이 진짜로 나가버렸다. 여기까지 사장의 실수. 다음에 또 있다.
  • 본격 몬더그린 실수 3. 사장이 급한 전화를 받고 안나에게 "박 대리 좀 바꿔봐"라고 했다. 그러자 안나가 휴대폰의 데리를 바꾸려고 했다.
  • 본격 몬더그린 실수 4. 사장이 부고 전화를 받고 안나에게 부의(賻儀) 봉투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자 안나가 가져온 것은 브이(V)가 크게 그려진 봉투였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깨알같이 깔리는 로보트 태권 V 브금.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사장이 위의 브이 봉투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됐어. 나가 보게. 내가 하지" 했더니 안나가 나가면서 불을 끄고 나가버렸다.
  • 안나가 부장에게 사장님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친척분 6순이라 회갑잔치 가셨어". 잠시 후 전화가 와서 사장을 찾으니 안나 왈, "사장님은 지금 육갑잔치 가셨습니다."
  • 사장실을 청소하며 사장의 의자에 앉아보다가 사장이 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급히 나가서 인사했는데 사장의 책상 위에 안나의 하이힐이 놓여 있었다. 급히 나가느라 거기에 놓아두었던 것.
  • 휴대전화로 친구와 전화를 하다가 안나가 점찍어 둔 옷이 6만원에 팔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눈이 휘둥그래지다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 말한다는 게 "네, 6만원입니다."
  • 피곤해서 깜빡 졸다가 알람 소리가 들려서 전화가 온 줄 알고 마우스를 손에 쥐고 "여보세요" 했다.
  • 본격 몬더그린 실수 5. 이건 실제로 발음을 해 봐야 안다. 사장이 구내전화로 부장에게 성냥을 찾는다고 말하자 안나가 자신을 찾는다는 얘기인 줄 알고 예쁘장하게 꾸미면서 사장실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성 달래요." 그러자 부장이 "그래, 성냥. 불 켜는 거." 그리고 안나의 한 마디. "나도 성인데..."
  • 이것도 사장의 실수. 바깥에서 교통사고 소리가 크게 들렀다. 일제히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사장이 먼저 "당장 신고해. 119가 몇 번이지?"
  • 위에서 계속 이어서 "119가 몇 번이지?"에 안나가 대답하기를 "114에 물어볼까요?"
  • 위에서 계속 이어서 창 밖에서 사고 현장을 눈 크게 뜨고 보면서 사장이 "우와, 진짜 많이 다쳤는데." 그러자 안나가 "어떡해. 잘못하면 야채인간 될 텐데... 그죠?"
  • 본격 몬더그린 실수 6. 사장이 안나에게 10만원권 수표를 내 주며 "이거 전부 신권으로 바꿔 오게."했더니 안나가 권 40장을 갖고 왔다.[5]
  • 실수를 연발하며 힘든 직장생활을 끝내고 돌아와서 훌쩍거리며 울고 있는 안나. 남친에게 문자메시지로 "오빠...나 오늘 또 울었다"라고 보낸다는 게 "오빠...나 오늘 X었다"라고 보냈다. 이 현상은 일종의 도깨비불 현상.
오빠...나 오늘 ㄸㅗㅇㅜㄹ었다
오빠...나 오늘 ㄸㅗㅇㄹㅜ었다
남친은 오타로 보낸 안나의 문자를 보고 어이없어 하며 답장을 보내지 않았고 이 사실을 알 리가 없던 안나는 그 의 답장을 기다리며 밤을 지샜다.

2.2. 설특집



  • 상쾌한 아침에 옷을 말끔히 입고 출근했는데 동네 사람들은 그녀의 옷차림을 보자 기겁했다. 동네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에 안나는 걸음을 멈췄는데 알고봤더니 상의는 정장차림에 하의는 잠옷차림으로 입었다는거...로 시작된다.
  • 출근 도중 반사되는 차창을 보며 이를 쑤시는데 하필 그 차 안에 사람이 있었다.
  • 출근 후 안나는 사장에게 인사 준비를 하는 도중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사장의 얼굴에 침을 튀겼다.
  • 박대리는 안나에게 자신의 결혼식 사진을 보여줬는데 사진속의 아내가 임신 4개월이었다. 그러자 안나는 속도위반을 신호위반이라고 말했다.
  • 사장이 업무도중 약을 먹고 물을 마시려는 순간 안나가 먼저 물을 마셔버리고 전화받으며 사장실에서 나갔다. 물도 못마신 채 쓴약을 입에 머금은 사장은 얼굴이 파래져서 죽을 뻔했다고...
  • 박대리가 전화를 받지않는 아내가 걱정되자 안나는 다독이기 위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말할걸 '무소식이 상팔자'라고 말했다.
  • 사장이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손짓을 하는데 안나가 와서 하이파이브를 날렸다.
  • 박대리가 아이에게 어떤 동화책을 살지 고민을 하자 안나는 그에게 '돼지새끼 세마리'를 추천했다. 원래 제목은 '아기돼지 3형제'다.
  • 박대리가 조카와 게임해서 딴 꾸깃한 10000원 지폐를 보며 흐믓해하자 이를 못마땅해한 안나는 "애들 피묻은 돈을 뺏고 싶으세요?"하고 핀잔을 줬다. 근데 자신의 말을 잘못했다는 걸 느끼자 한술 더 떠서 '침묻은 돈'이라고 바꿨다. 원래는 '코묻은 돈'이다.[6]
  • 안나는 사장의 뒤를 따르며 사장의 스케줄을 받아 적다가 그만 남자화장실 안까지 들어가버렸다.[7]
  • 안나는 사장과 박대리와 간식을 먹기위해 치킨주문을 했는데 '치킨반, 후라이드반'으로 주문했다. 원래는 치킨반이 아니라 양념반인데, 치킨집 사장이 눈치챘는지 양념반 후라이드반으로 배달했다.
  • 배달한 치킨으로 식사 도중 안나는 사장에게 치킨무를 먹여주며 '찰떡궁합'을 '찹쌀궁합'이라고 말했다.
  • 사장이 다리를 다쳐 목발짚고 출근하자 안나는 놀래며 "왠 족발이세요?"라고 말했다.
  • 업무실수로 의해 사장은 안나와 박대리에게 화를내자 안나는 훌쩍이며 사장에게 "지렁이도 꿈틀하면 밟는다구요..."라고 말했다. 원래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다.
  • 사장이 학교동창의 부고전화를 받고 상심에 빠지자 음악을 들으며 등장한 안나는 사장의 귀에 이어폰을 꼽았다. 근데 하필 들려온 음악이 박현빈곤드레 만드레...
  • 업무전화를 받은 안나는 총무과로 '전화 돌리겠습니다'를 '전화 돌려 버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사장과 박대리 그리고 안나는 서로 도시락을 준비해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박대리는 아내가 특별히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을 사장에게 건내줬다. 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흐뭇해 하자 안나는 그 도시락을 카레로 생각하고 사장의 도시락밥에 부었다. 근데 그 도시락의 정체는 카레가 아니라 호박죽이었다고...
  • 외부업체에서 안나에게 전화를 걸어 '오천삼백번' 이냐고 묻자 안나는 5300(오삼공공) 라며 잘못걸었다고 말하며 끊었다. 근데 사실은 둘다 같은말이다.
  • 눈이 침침한 사장은 안나에게 안약 투약을 부탁하자 안나는 "넣겠 습니다. 아아~"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사장도 따라서 "아아~" 라고 말했다.
  • 사장과 박대리 그리고 안나 셋이서 중요회의를 하고 있는데 사장이 중요 업무를 보고하는 도중 안나가 시끄럽게 지우개 소리를 내는 바람에 회의 흐름이 끊겨버렸다.
  • 안나가 박대리에게 's.e.c.r.e.t' 가 뭐냐고 묻자 박대리는 '비밀' 이라고 답해줬다. 그런데 안나는 장난으로 안 알려주려고 비밀이라고 말한걸로 착각하여 알려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비밀이 영어로 secret이다.
  • 사장은 촉박한 업무에 걱정하며 안나에게 "이번 주 금요일이 무슨 요일이지?"라고 묻자 안나는 "이번 주 금요일이 금요일인데요!" 라고 답해줬다. 알고 봤더니 사장이 말실수를 한 것...
  • 과도한 업무로 피로에 시달린 사장은 안나에게 간장약 사달라고 심부름을 시키자 안나는 관장약을 사왔다.
  • 용변이 급한 안나는 너무 급한 나머지 각티슈 대신 위생장갑 캐이스를 가지고 화장실을 갔다. 볼일을 본 후 잘못가져온걸 뒤늦게 깨달은 안나는 위생장갑으로 뒷처리를 하였다고...
  • 안나는 사장실을 청소하는 도중 장난삼아 사장의자에 앉아보고 발안마기 삼매경에 빠졌다. 바로 그때 사장이 돌아오자 안나는 또 구두를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장은 책상 위에 안나의 구두를 보고 못마땅해 하며 책상 밑을 보자 깜짝놀랬다. 바로 안나가 책상 아래에 숨어 있었다.
  • 안나는 잘못걸린 전화를 계속 받자 최근에 계속 택시회사를 찾는다며 못마땅해 했는데 '남원 택시'라고 언급을 했다. 하지만 사실은 '남원 택시' 가 아니라 '남원택 씨' 였고 사장의 성함이었다.[8]
  • 사장과 외부업체 사장들이 회의를 하는 중 안나가 어떤차를 마실거냐고 묻자 외부업체 사장들은 '블랙 커피', 사장은 '밀크'를 시켰는데 안나는 블랙커피 두잔과 우유 한잔을 준비해 가지고 왔다. 하지만 사장이 원했던 건 '밀크커피' 였다. 여기서 끝나겠거니 싶었지만 안나는 회의실을 퇴장하면서 불을 꺼버렸다. 하필 외부손님이 있는 상황에서...
  • 늦은 밤 퇴근길... 안나는 뒤에서 어떤 남자가 따라오는걸 눈치채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전방에 집밖에 나온 어떤 아줌마에게 다가가 자신의 엄마인 척 연기했는데, 뒤따라온 남자의 정체는 바로 그 아줌마의 아들이었다.

2.3. 1회



  • 안나의 회사에 입사한 꽃미남 신입사원 미스터 김. 안나는 그런 미스터 김에게 푹 빠졌다.

2.4. 2회



  • 미스터 김을 짝사랑하는 안나. 같이 업무하면서 천천히 다가가 이윽고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2.5. 3회




2.6. 4회



  • 퇴근 후 노래방 파트가 유독 길었는데 특히 사장과 안나의 노래실력이 좋아서 두 사람의 비중이 컸다.
  • 미스터김은 의외로 음치였다.

2.7. 5회



  • 안나의 회사에 방송취재팀이 찾아와 다큐멘터리를 녹화를 하게되는데 과연 성공적인 방송녹화를 할 수 있을까!?

2.8. 6회




2.9. 7회



  • 여기서부터 직장생활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몰로 전환했다.
  • 본 영상은 홈쇼핑을 패러디했다.

2.10. 8회



  • 수사몰을 패러디했다.
  • 유일하게 미스터김이 악역(?)으로 등장했다.

2.11. 9회



  • 뉴스를 패러디했으며 여기에 나온 장면들은 모두 이계진 前 의원의 저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에 있는 내용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
  • 그 외에도 기자의 방송사고 및 특명 공개수배에 나온 NG 장면을 패러디했다.
  • 이번 회를 끝으로 안나의 실수는 막을 내렸다.

[1] 이게 소재인 사오정 유머도 있었다.[2] 미스터 김은 명절 파일럿에 등장하지 않고 유일하게 정규 편성부터 등장하게 된다.[3] 이 에피소드는 낢이 사는 이야기에도 나온다.[4] 덤으로 창문의 블라인드가 떨어진다.[5] 마지막에 사장이 결제철을 안나의 뒤통수에 던졌는데 실제로 뒤에서 때린 게 아니라 따로 찍어서 합성한 것이다.[6] 그것도 지나가는 사장이 알려줬다.[7] 사장에게 엄청 욕먹고 화장실에서 쫒겨났다.[8] 그때서야 안나는 처음으로 사장의 성함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