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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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eled Shoes (High-heel)
1. 개요
2. 하이힐의 기원
3. 현대의 착용 및 페티시
4.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
5. 위력
6. 하이힐의 종류
7. 하이힐을 착용한 캐릭터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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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굽이 높은 구두. 다만 수요에 비해 오래 신으면 신체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2. 하이힐의 기원


현대에서는 일반적으로 뒷굽이 높은 구두를 의미하지만, 중세에는 남성 귀족들의 패션용품이었다. 따지고 보면 스타킹과 비슷한 역사를 가진 물건.
하이힐의 기원은 기원전 3,500년경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위층일수록 자신을 뭔가 돋보이게 꾸미고자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으며, 하이힐은 바로 이러한 고위층의 욕망이 만들어낸 사치품의 일종이었다.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키를 높여서 하위 계급인 사람들보다 더 커보이려는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후 그리스로마 제국 등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하이힐이 퍼져나갔다.
당시 하이힐을 쓰는 목적은 상기한 대로 고위층이 자신을 꾸미기 위한, 즉 가 커 보이기 위한 것과, 을 탈 때 발걸이에 발을 잘 걸칠 수 있게 하기 위한 용도였다. 따라서 하이힐은 당연히 남자들이 주로 신는 신발이었으며, 여성은 다소 늦게 하이힐 착용을 시작하였다.
'중세에 거리의 똥을 피하기 위해 신었다'는 내용이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맞는 내용은 아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하이힐은 중세 귀족들의 패션용품이었으며, 위생용품이 아니었던 것. 다만, 정말로 거리의 오물을 피하기 위해 신는 굽이 있는 신발은 있었는데 이는 '패턴'이라고 불렸으며, 아래의 사진과 같이 나막신과 같은 모양새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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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이에서 하이힐이 유행한 계기는 15세기경 터키 지역에서 만들어진 '쵸핀'이다. 이 하이힐은 굽이 최소 8인치(20cm)에서 최대 30인치(75cm)라는 정신 나간 굽 길이를 자랑했는데, 이런 물건은 당연히 활동적인 남성이 신을 리가 없었고 대개는 고위층 여성들이 애용하였다. 물론 초인급의 운동 신경과 운동 능력이 있는 경우가 아니래야[1] 이걸 신고 제 발로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으며, 이 신발을 신을 시엔 당연히 수행원이 동작을 보조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수행원이 공짜로 붙겠는가? 그리하여 이 신발은 부의 상징으로 상류층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쓰이곤 했으며, 묘하게 중국전족과 그 맥락이 일치한다.
한편, 남성의 경우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왕정이 폐지되는 국가가 늘어나고 개개인의 능력을 더 중시하는 사회 풍조로 돌입하자, 작업 능력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하이힐은 퇴출 대상이었으며, 이 때부터 '하이힐 = 여성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생겨났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여성의 하이힐의 굽 높이도 낮아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잘 아는 날씬한(?) 하이힐은 의외로 그 역사가 길지 않은데, 1954년 프랑스의 구두 디자이너 로제 비비에(Roger Vivier)에 의해 탄생되었다.

3. 현대의 착용 및 페티시


현대의 하이힐 착용 목적으로 키가 커 보이기 위한 것도 있다. 일종의 까치발 상태로 고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다리가(특히 종아리) 가늘어져서 각선미를 살리고, 등신비를 좋아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자들이 하이힐을 신은 채 발등을 드러낼 때,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 사실 발등이 드러나는 신발의 뒤축에 굽을 달아서, 발등이 정면으로 드러나므로,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KBS 비타민에서 실제 굽 높이에 따른 각선미 차이를 실험했던 것이 실제 사례로 남아있다.[2]
또한 하이힐 착용은 미니스커트처럼 섹시함의 표출에도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눈으로 보기에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살짝 위로 올라가는, 즉 힙업되는 효과가 있다. 모든 남자가 식스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듯이, 자연스럽게 힙업된 섹시하고 탄탄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 역시 드물기 때문에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체형이 보정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위에서 말한 걸음걸이 효과가 합쳐지면 힙업된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탄생한다.
하이힐 특유의 구조 때문에 일단 신으면 무게중심이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좌우로 크게 흔들면서 걷는 걸음걸이가 된다. 실제 여성들 중에는 키도 키지만 이 걸음걸이를 위해 신는 여성이 있었다.[3] 그러나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높은 것을 신으면 그저 기우뚱기우뚱, 후들후들거리는 서툰 걸음걸이가 나온다. 그래서 소녀가 모종의 이유로 처음 하이힐을 신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면은 성인 여성과 소녀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클리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딱히 모자라 보이기보다 오히려 소녀의 풋풋함을 강조하는 유용한 클리셰.[4] 반대로 동년배인데 하이힐에 익숙한 다른 캐릭터는 그 나이 또래보다 성숙한 매력을 드러낸다. 한국 영화 써니에서 교과서적으로 사용했다. 다만 이따금 나이에 관계 없이 '꾸미는 데 관심이 없었던 여성'(성격 자체가 털털했다든가, 보이쉬 속성이었다든가)도 하이힐을 신고 휘청거리는 클리셰로 잘 쓰인다.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걸을 때 또각또각하는 하이힐 굽 소리는 대표적인 하이힐의 모에 페티시 중 하나.
이런 페티시에 앞에서 말한 엉덩이 실룩실룩 효과가 겹쳐져서,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 제작되는 대부분의 AV포르노에서는 여배우들이 속옷에 하이힐(주로 구두가 아닌 샌들형)을 신은 채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 중 상당수는 속옷을 벗은 섹스신에서도 하이힐을 벗지 않는 연출을 보여주기도 한다. 각종 서브컬쳐에서도 섹시함을 위해 빠지지 않는 소재이며, 판타지류 게임에서는 뛰어다니며 싸우는 여캐가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은 이미 흔한 모습 중 하나. 아예 갑옷을 입고 있어도 신발 부분이 힐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5]
여담으로 안에 양말을 신으면 하이힐만 신는 것에 비해 발이 덜 불편한 편이다. 다만 패션적으로는 좋지 않아 양말 대신 양말과 같은 재질과 같은 두께의 면 타이츠를 신는 경우는 많다. 원래 하이힐은 팬티스타킹을 신고 나서 신는게 정석이기 때문.

4.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


뾰족한 발가락 부분 때문에 오래 신으면 이 변형되는 부작용이 있다. 새끼발가락이 안쪽으로 말리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발톱이 빠져나가버리기도 하며, 엄지발가락 가 바깥으로 굽는 무지외반증이 생기거나[6] 엄지발가락 안쪽에 혹이 생기는 건막류 증상이 나타나는 등 발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다만 볼이 좁고 앞이 뾰족한 하이힐의 문제인 거고, 앞코가 일반 신발처럼 둥글게 되어 있고 볼이 넓은 종류는 이런 류의 부작용은 매우 적은 편이다. 문제는 이런류의 하이힐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디자인 때문에 워커힐이나 메리제인 슈즈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이런 부작용을 어찌어찌 피해간다 해도, 아래쪽에 서술되는 다른 문제들이 또 있다.
게다가 잘못 넘어지면 아킬레스건이 끊어져버리는 충격과 공포와 극심한 고통을 맛볼 수가 있다. 굽이 높을수록 신발의 각도가 올라가게 되고, 발에 걸리는 부담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까지 위협하게 된다. 특히 평발인 사람이 하이힐을 신는다면 발 건강에 아주아주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물론 당연히 평발이 아닌 사람에게도 위험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도 수 년 동안 하이힐을 신다가 결국 발이 심하게 변형이 되어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이힐을 여전히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관련 보고에 의하면 하이힐을 신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70% 이상이나 증가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이 그렇듯이, 척추에 이상이 발생하면 내장기관이 멀쩡하기가 쉽지 않다.
하이힐을 오래 신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오래 신을수록 적응되어서 하이힐을 신은 것이 오히려 편해지고 활동에도 지장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긴 하지만 좋은 일이 결코 아니다. 이렇게 되면 발의 힘줄 등 구조가 완전히 하이힐에 맞도록 기형적으로 변형이 되기 때문에, 일반 신발을 신으면 오히려 이 불편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실제로 이런 현상이 심해져서 집안에서도 하이힐을 신지 않으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하이힐이라는 것은 완전히 패션을 위한 아이템이므로 운동성이나 활동성 및 건강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현대인들이 구세대 중국전족을 보고 코웃음을 치듯이, 미래에서는 하이힐을 보고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이힐은 전족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대신 전족이 중국만의 풍습이었던데 비해 하이힐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 밖에도 하이힐의 굽이 맨홀 뚜껑의 구멍에 끼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맨홀 뚜껑은 대부분 자동차가 지나는 도로에 주로 있기 때문에 하이힐 굽이 낀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2차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신는 샌들형 하이힐은 끈 때문에 신발을 벗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영국에서는 하이힐을 신고 가다가 넘어진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사인은 넘어졌을 때 생긴 다리의 이 색전증으로 발전한 것이다. 황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엄연히 실제로 발생한 사고였다. # 물론 이러한 사고는 아주 드문 확률로 벌어지는 일이지만, 하이힐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성(발건강에 좋지 않다든가, 보행시 넘어져 부상을 입는 등)은 결코 무시할 것은 못 된다.

5. 위력


익숙해져서 눈치채기 힘들지만, 사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흉기 중 하나다. 웃자는 소리가 아니다. 좁은 하이힐 굽에 체중을 실어서 공격하기 때문에, 그 압력은 코끼리가 밟는 것보다 강하다.[7] 사람은 코끼리보다 훨씬 가볍지만, 하이힐 굽은 아주 좁다. 그래서 신발 자체가 송곳이 된다.[8] 날카롭지만 않을 뿐, 맞은 사람이 다칠 가능성은 훨씬 크다. 과거에는 호신술 기법 중에 하이힐을 신었을 경우 뒷축으로 상대 발을 밟으라고도 되어 있었다. 부상이 엄청나게 커지겠지만, 뒤에서 갑자기 덮쳐오는 치한에게 끌려가게 생긴 상황에 그게 중요하겠는가. 체중을 실어 힘껏 발등을 내리찍으면, 'SAS 서바이벌 도시편'이라는 에서 드러난 것처럼 데미지를 체중의 1000배까지 높일 수 있다. 특히 스틸레토 힐(굽이 송곳처럼 가늘고 뾰족한 것)이면 더욱 무섭다. 그냥 쉽게 말해서 송곳이나 스크류 드라이버로 찍는 공격이다. 괜히 단검 이름이 붙은 게 아니다.
이렇듯 신은 상태로 발차기를 하거나 밟으면 가히 암살용 병기로 써도 될 정도로 훌륭한 무기가 되지만, 문제는 하이힐을 신은 상태로 달리기도 하기 어려운 마당에 발차기나 안정적인 밟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것. 엔간한 달인이 아니라면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애용하는 하이힐의 사용법은 벗어서 손에 잡고 휘두르기가 있다. 체중이 실릴 때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충분히 잡을 정도로 강력하다.
한 예로 인천광역시의 모 주점에서 싸움이 났는데, 그 중 한 사람이 하이힐을 마구 휘둘러서 상대방이 실명한 사건이 있었다. 법원에서는 하이힐의 굽이 뾰족해 위험한 물건으로 판단하고 하이힐을 휘두른 사람에게 처벌 수위를 높였다고 한다. 관련 기사. 택시 안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말한 기사를 하이힐을 벗어서 때린 사람도 있다. 여기에서 쓰인 하이힐은 12cm짜리 킬 힐로 흉기 그 자체다. 이 힐을 신은 사람에게 밟히면 최소한 입원까지 할 수 있다. 밟혔을 때 굽 부분에 눌려 아예 뼈가 부서진다고. 드라마 등에서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발을 밟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꽤나 위험한 상황이다. 얼른 사과하고 밟힌 사람이 무사한지 살펴보자.
같은 이유로 댄스 댄스 레볼루션, 펌프 잇 업, 댄스러시등 댄스계 게임기의 천적이기도 하다. 하이힐을 신고 발로 펌프 등을 밟는 게임을 하는 짓은 하지 말자. 만약 하게 된다면...
성룡이 감독, 주연한 영화 용형호제에선 하이힐을 신고 나오는 여성 4인조와 격투를 벌이는데, 여기서도 하이힐에 맞고 아파하는 게 절실하게 나온다. 하지만 하이힐 약점을 이용하여 이들을 쓰러뜨린다.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하이힐에 찍혀 죽는 인물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이힐에 발등이 찍히고 그 상처가 곪아 패혈증으로 사망.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도 남상미클로로포름으로 납치당하기 직전에 하이힐로 납치범의 발을 밟아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있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액션 시퀀스 중 하나가 바로 이 하이힐을 이용한 구타로 시작된다. 배경이 1980년대라 그런지 하이힐 벗는 걸 무심코 넘기다가 로레인에게 기습당하는 게 백미.

6. 하이힐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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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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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스 힐
오픈 토 힐
스틸레토 힐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하이힐로 끈이 없고 발가락 부분이 막혀 있다. 참고로 검은색 펌프스 힐은 면접 등 공식적이고 중요한 자리에서 신는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여성들에겐 거의 필수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굽 높이는 7cm 정도 된다.
앞쪽이 뚫려있어 발가락 드러난 보이는 하이힐. 구멍의 크기에 따라 드러나는 발가락의 숫자가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는데, 보통은 위치럼 발가락 2~3개 정도가 나오는 디자인이 많다.
스틸레토는 이탈리아어로 송곳칼이라는 뜻으로 그에 걸맞게 앞코가 뾰족함과 동시에 굽이 매우 가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뒷굽이 높고 발꿈치를 다 감싸지 않아 아킬레스건 부근은 드러난 디자인인 경우가 많다. 이 덕분에 착용시 섹시해 보이는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한국에서 킬힐이라고 부르는 구두가 보통 이 하이힐을 뜻한다. 굽 높이 15cm 이상부터 스틸레토 힐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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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힐
티 스트랩 힐
메리 제인
발목 또는 발등 부분에 좁고 얇은 띠인 스트랩을 두른 하이힐. 이중 발목 스트랩이 있는 힐은 신고 걸을때 뒷꿈치쪽이 벗겨지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스트랩 힐의 변형으로 발등을 가로질러 발가락까지 스트랩이 내려와있어 발목의 스트랩과 연결된 슈즈로 스트랩이 T자처럼 보이는 형태다.
메리제인 슈즈에 뒷굽이 들어간 형태. 원래 메리 제인 슈즈는 굽이 높지 않은데 그 부분을 역으로 노리고 디자인 된 하이힐이라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신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교복에 단화처럼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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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힐
웨지 힐
슬링백(Slingback)
일명 가보시 힐이라고도 불린다.[9] 펌프스 힐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라면 앞에도 굽이 있다는 것. 보통 1~3cm 정도의 앞굽이 들어가는 편인데, 위의 이미지를 보면 쉽게 구분이 간다. 보통 뒷굽이 높은 힐과 조합되는 경우가 많은데, 앞굽 때문에 발이 조금이나마 더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어 그렇다고.
밑창과 굽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통굽 형태의 모든 구두를 총칭한다. 아무래도 굽이 크고 두꺼워서 안정감이 있고 뒷굽이 가는 하이힐에 비해 신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지만, 앞굽과 뒷굽이 서로 이어져 있고 밑창이 구부러지지 않는 구조상,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땅에 닿아서 충격이 분산되지 않고 고스란히 발로 전해진다.[10] 이 때문에 다른 힐보다 발에 더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발목과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힐이다. 또한 균형 잡기가 힘들어서 발목이 불안정해진다는 문제점도 있다.
뒤꿈치 부분이 뚫려서 벨트로 되어 있는 힐. 일반적으로 앞코는 막혀 있으며, 위에 언급된 오픈 토 스타일과 조합된 경우엔 '오픈토'라는 접두어가 앞에 붙거나 그냥 샌들로 통칭하기도 한다. 신발 크기가 맞지 않거나, 오래 신다 보면 벨트가 흘러내리는데, 안쪽에 하이힐용 실리콘 스트랩을 덧대면 잘 안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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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디에이터 힐
부츠 힐
뒤꿈치 부분이 아예 없는 하이힐. 굽이 있는 슬리퍼라고 봐도 된다. 처음에는 침실에서 신는 실내화용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일상용으로도 많이 신는 편. 오픈 토 형태를 띄면 엄밀하게 뮬이라고 부르지 않고 슬리퍼나 샌들로 통칭해서 불렀지만, 최근에는 경계가 허물어졌다.
스트랩 슈즈의 일종. 고대 로마검투사(글래디에이터)들이 신었던 신발에서 착안해 디자인 및 작명된 하이힐이다. 발목 또는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복잡한 스트랩이 특징. 무릎 밑까지 오는 글래디에이터 힐의 경우 신고 벗는게 번거로워 일상적으로 신는 경우는 드문 편이며, 보통은 스트랩이 발목 정도까지 오는 녀석을 많이 신는다. 여기에 뒷꿈치쪽에 지퍼를 달아 편의성을 높힌 디자인도 자주 가미되는 편.
하이힐과 부츠가 결합된 형태의 힐. 발목까지 오는 앵클 부츠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오버니부츠[11]까지 길이에 따라 종류가 세부적으로 구분된다. 참고로 아래 언급된 부티나 워커 힐도 따지고 보면 부츠 힐의 파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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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
워커 힐
힐리스(heel less) 힐
하이힐과 앵클 부츠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는 구두. 참고로 발을 다 감싸는 디자인 덕분에 위의 글래디에이터 힐 처럼 신고 벗는게 불편한터라 뒷꿈치 혹은 발 옆쪽에 지퍼를 단 디자인이 흔하다.
여성용 워커에 굽을 무진장 높인 물건. 무난한 디자인 덕분에 생각보다 코디가 편하고[12], 워커가 기반이다 보니 신발 밑창이 워커처럼 오돌도돌한 돌기가 많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덜 미끄러진다. 디자인상 굽도 뾰족하기 보다는 굵고 넓적한 것들이 많아서 역시 덜 불안정하고. 거기에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제품은 적절히 조여주면 발목도 덜 흔들린다.[13]
힐이 없다는 점에서는 아래의 포니힐과 같은 맥락이지만, 이쪽은 정상적인 물건이다. 기본적으로 뒷굽을 없애고, 앞쪽의 플랫폼 힐의 아랫부분을 뒤쪽으로 약간 늘린 형태이다. 플랫폼 힐의 뒤끝단을 발의 중심보다 약간 뒤쪽으로 위치하게 함으로써 힐이 없이도 서있는 게 가능하게 만든다. 다만 플랫폼 힐을 통으로 뒤로 늘려버리면 웨지힐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어중간한 형태의 힐들은 과연 구분을 어느 쪽에 두어야 할지 애매한 경우도 있다. 몇 년 전 모 외국 배우가 이 힐을 신었다가 관심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뒤에 이하늬보아가 신어서 잠시 관심을 받은 적 있다. 외국 배우 쪽이 한참 먼저다. 간혹 블로그에 유니콘 힐이라고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포니힐과 힐리스 힐을 뭉뚱그려서 소개하고 있는 데다가, 유니콘 힐로는 외국 쪽은 검색조차 제대로 안되는 것으로 보아, 일부 한국 사람이 지어 부르는 듯하다. 여하튼 간에 한국에선 일반적으론 보기 어려운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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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렛 힐(Ballet heel)
포니 힐
기타
페티시 쪽 물건. 이름에서 짐작이 가겠지만, 발레리나까치발 형태로 발을 고정시켜주는 하이힐이다. 과연 걸을 수나 있겠나 싶지만 의외로 유튜브 등지에 가보면 잘만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걷는 거 이외의 거의 모든 행동들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뭐 직업이 발레리나인 사람이라면 뛰거나 점프를 하거나 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앞굽에 가보시가 없고, 뒷굽이 18cm에 가까워지면 어쩔 수 없이 발렛 힐이 되어 버린다. 최근에는 웨지 발렛 힐도 나왔다. 그래봐야 일상생활에서 못 신는 건 똑같다.
페티시 쪽 물건. 기본적으로 뒷굽이 없다! 정상적인 물건이라면 웨지 힐에서 뒷굽을 최대한 앞쪽으로 끌어당긴 형태가 되고, 페티시 쪽 물건은 대놓고 굽만 없애거나, 아예 의 발처럼 디자인한 것들도 있다. 디자인하기 나름인지라, 어중간한 형태인 것들도 있다. 구글에 heelless 이라 검색하면 뒷굽이 없는 다양한 형태의 힐를 볼 수있다.
위의 분류는 어디까지나 큰 틀에서 구분 한 것이며, 당연히 조합을 통해 전혀 다른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픈 토 플랫 폼 힐이며, 굽은 웨지힐인데 T스트랩이라거나, 혹은 스틸레토에 스트랩이 있을 수도 있다. 즉, 하이힐 제조사 혹은 디자이너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소리. 그 외에도 위의 이미지처럼 운동화에 힐을 붙여놓은 듯한 스니커즈 힐 같은 물건도 있다.

7. 하이힐을 착용한 캐릭터


하이힐/캐릭터 문서 참고.

8. 기타


  • 스니커즈와 달리 큰 사이즈가 잘 안 나온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을 대충 뒤져봐도 알 수 있겠지만 255mm 정도만 되어도 거의 사이즈가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 또한 발이 작은 경우엔 똑같은 높이를 신더라도 발이 큰 경우보다 더 각도가 커지기 때문에 높은 굽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의외로 발이 아주 크면 맞는 하이힐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모델들은 키가 큰 만큼 발도 크기 때문에 모델용 하이힐은 사이즈가 꽤나 큰 편이기 때문에 이쪽을 노리고 찾아보면 상품이 재법 나오기 때문. 그리고 서양 쪽 직구 혹은 구매대행을 이용해도 큰 사이즈의 하이힐을 엄청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골격과 키가 기본적으로 큰 서양인들이라 큰 사이즈의 하이힐 수요가 많아서 그렇다. 참고로 해외직구하면 보통의 남자 발사이즈보다도 큰 295mm짜리도 구입이 가능하다.
  • 뒷굽의 굵기가 가늘어지면 발 뒤꿈치에 체중을 싣는 게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발 앞쪽으로만 하중이 몰려 발을 훨씬 더 피로하게 만든다. 대표적인게 바로 위에 언급된 스틸레토 힐. 그래서 같은 굽 높이여도 뒷굽이 넓고 굵은 힐이 신고 다니기 훨씬 편하며, 이점 때문에 아예 뒷굽이 두터운 녀석들만 골라서 신는 여성들도 많다.
  • 하이힐은 신발이라고 할 수 없으며, 백해무익한 '발톱가리개'[14]라고 주장하며 까는 사람들도 꽤 있다. 특유의 또각거리는 소음 때문에 까이기도 한다. 도서관 문서 참조. 그나마 요즘 힐들은 소리가 별로 안 나는데, 어중간한 미들힐이 더 소음이 큰 경우도 많다. 하이힐이 많이 보급되면서 요령껏 걸으면 소리가 별로 안 나는데, 미들힐은 대놓고 체중에 뒷굽에 실리기 때문.
  • 하이힐보다 무리가 덜 가고 겉보기에는 보통 구두 같이 생긴 '키높이 구두'도 있으며, 20세기 중반부터 모드족들의 유니섹스 패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첼시부츠라는 남성용 하이힐 부츠도 유행했다. 물론 중세와 근대 초기에 남성용 하이힐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유행이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온 셈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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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츠는 원래 여성용이었으나 1960년대 초반 모드족들이 신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비틀즈가 신고 나오면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첼시부츠, 또는 비틀 부츠라고 불렸으며(비틀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런던부츠라고 불리기도 했다. 세밀하게 따지자면 첼시부츠는 조금 굽이 낮고, 비틀부츠는 큐반 힐이라 불리는 독특한 높은 힐에 좀 더 날렵한 앞모양이 특징이다. 현재는 남성쇼핑몰에서도 팔리고 있다.
  •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하이힐을 신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어린이용 하이힐'을 신고 있다고 해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이것이 미국에서 유행하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어렵지 않게 어린이용 하이힐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상술했듯 하이힐은 발 건강에 치명적이며 많은 일반인들과 전문의들이 '하이힐은 아이에게 신기기에 적절하지 않고 아직 성장기인 아이의 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라며 비판하고 있다.
  • 신데렐라 동화책에 나오는 유리구두가 하이힐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화 유리로 만들었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참고로 유리 재질의 하이힐을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신고 다니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연약한 유리 강도 때문에 금가서 박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유럽 쪽에서는 이걸 신고 하는 달리기 대회까지 존재한다. 경기규칙은 일반 달리기 대회와 다른 것은 다 동일하지만 굽높이 8cm 이상이라는 제한이 있으며 이보다 굽이 낮으면 반칙으로 실격처리한다. 우승자에게 1만 유로짜리 백화점 상품권이 상으로 주어졌다. 2013년 우승자는 100m를 15초(!)에 달렸다고 한다. 다만 하이힐을 신고 뛸 때는 문제가 많은데 순간적으로 자기 체중의 10배까지 발에 하중이 실리는데 가뜩이나 발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을 신고 넘어지면 발목을 삐거나 골절을 일으킬 위험도 훨씬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그래도 넘어지기 쉬운데다가 잘못 넘어진 사람을 밟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대참사가 난다.
  • 패리스 힐튼은 한국사이즈 기준 270인 자신의 발 때문에 하이힐이 덜 예뻐보인다고 투덜댄 적이 있다.[15]
  •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성지에는 하이힐을 신고 갈 수 없다. 대신 운동화 같은 굽이 없는 평면 신발을 신어야 한다.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 하이힐을 신고 갈 수 없는 관광지들이 존재하니[16] 해외 여행 시에는 참고할 것.
  • 여성 운전자들 중 운전할 때마다 신발을 갈아신기 불편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그대로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이힐의 특성상 뒤꿈치가 들리게 돼서, 발목이 이미 앞쪽으로 꺾여있는 상태가 된다. 발목을 움직여서 패달을 밟아야 하는데, 이미 발목이 쫙 펴진 상태라 더이상 필수 있는 여유가 없고, 당연히 밟는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엑셀이야 그렇다 쳐도, 브레이크는 꾹 밟지 않으면 제동이 제대로 안 되므로,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위험천만 '하이힐 운전'. 수동 차량이야 클러치를 깊게 밟지 않으면 변속 자체가 안되므로, 하이힐을 신고서는 변속을 제대로 못하니 몇번 해보고 안되면, 슬리퍼나 운동화를 신고 운전을 하게 되는데, 오토라면 어찌어찌 출발은 해 버리니 그냥 하이힐을 신고 출발하게 되는것. 유튜브에 올라온 외국 사고 사례 동영상 중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던 여성 운전자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 순간이 그대로 찍혀 올라온 것이 있는데, 부상자는 없었지만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유저는 "운전할 때 하이힐은 제발 신지 마세요"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하이힐을 포함해 굽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높은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17]
  • 이탈리아의 살레르노에서는 하이힐 자체가 불법이다. 이건 미국 앨라배마모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마찬가지.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 여성에 한해 하이힐 착용이 금지된다.[18] 대신 운동화를 신고 다녀야 한다.
  • 2019년부터 일본의 노동계, 여성계에서 하이힐을 신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명 KuToo 운동.[19] 일본의 구시대적인 직장문화 때문에 지금도 일부 기업에 여성 직원은 무조건 펌프스 힐만 신어야 하고 복장도 짙은 색 수트 + 미니스커트, 안경 등도 착용할 수 없는 사내규정이 있다고 하며, 일본의 여자배우 이시카와 유미가 트위터에 자신이 배우가 되기 전 아르바이트 활동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여성운동으로까지 발전했다. 관련기사. 직장에서 안경을 쓰고 하이힐을 벗을 권리를 달라.
  • 위키백과에서 남성들은 여성하이힐을 신는게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잘못된 정보다. 일부 남성들이 무난하게 신는게 가능하다. 신는 이유는 대부분 여장코스프레 때문이다.

[1] 더군다나 당시 여성들은 운동은 커녕 코르셋 같은 물건으로 자기를 혹사(...)시키기 바빴던 시절이었으며, 육체 노동 같은 것조차 전무한 고위층 여성들의 신체 능력이 좋을 리가 없다.[2] 당시 실험 모델로 나섰던 것이 식스밤[3] 마릴린 먼로는 자신의 매력적인 걸음걸이를 위해서 자신의 하이힐 굽을 일부러 다른 높이로 만들어 신고 다녔다고도 한다. 실제로 미국 사전에 먼로 워크(Monroe Walk)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다.[4] 간혹 아주 어린(주로 4~5세 전후의) 여자아이들이 자기 발보다도 훨씬 더 큰 엄마의 하이힐을 신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는 어설프게 엄마의 화장을 따라하는 것 같이 풋풋함보다는 어린 아이의 귀여운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5] 물론 이는 만화적 허용일 뿐이지 실제로 하이힐을 신고 뛰다간 넘어지기 십상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러한 하이힐 디자인에 비판을 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6] 성인 여성의 80%가 무지외반증 증상을 갖고 있는데, 이는 거의 하이힐을 비롯한 구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7] 만약 힐을 신은 여성의 몸무게가 55kg에 힐의 굽폭이 직경 1cm짜리 힐이라고 가정하고 한쪽굽으로 있는 힘껏 내리 찍는다면 P(압력) = F(힘)/A(넓이)에 의해 대략 6,860,000Pa = 6,860kPa이 나온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 압력인지 잘 실감이 안 간다면 1atm(대기압)이 대략 1,013hPa으로 힐에 실리는 압력은 거의 대기압의 68배 수준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8] 다만 하이힐을 신고 걷어차는 것 자체는 조금 그렇다. 걸을 때도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발을 세심하게 움직여야 하는 차기 동작에서, 발을 원활하게 움직이기는 어렵다.[9] 실제로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플랫 폼 힐'이이 아닌, '가보시 힐'이라고 검색해야 물건이 많이 나온다.[10] 위 사진중에 앞쪽의 굽이 얇은 웨지힐의 경우 일반 하이힐처럼 구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보통 일반힐과 비슷하다.[11] 원래 오버니부츠는 레오타드 차림으로 신는게 정석이지만 그런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은 별로 없기 때문에 긴바지, 핫팬츠, 미니스커트(쫙달라붙는 스커트)와 같이 착용한다.[12] 일단 워커 같이 생겼으니 청바지나 반바지, 미니스커트 등등 워커가 어울릴 상황이면 대부분 워커힐도 어울린다.[13] 그렇다고 너무 의존하지는 말자. 어디까지나 다른 하이힐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일반 운동화만큼 편한 건 아니다.[14] 물론 샌들은 발톱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예외. 그래도 굽 높으면 까고 본다.[15] 패리스 힐튼은 키가 173cm로 여자로서는 상당히 장신에 해당되지만 이에 비해서조차도 발사이즈가 큰 편에 속한다. 키가 같더라도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발 싸이즈가 작은 편인데 발사이즈 270이면 175cm의 키를 가진 남자 또는 185cm의 키를 가진 여자의 발사이즈에 해당된다. 게다가 하이힐의 바닥 각도는 힐 높이 뿐만 아니라, 신발의 앞뒤 길이에 따라서 각도가 달라진다. 즉 똑같은 8cm 힐을 신어도 신발 사이즈가 250인 것과 270인 것은 크게 차이가 난다. 하이힐을 신었는데 미들힐로 보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중요한 건 대부분의 제조사에서는 이걸 신경 쓰지 않는다. 쇼핑몰에 들어가서 보면 굽 높이는 똑같이 8cm이고 신발 사이즈만 선택하게끔 되어있는 경우가 대다수. 그래서 하이힐 특유의 태가 살지 않고, 원래 디자인과는 동떨어진 모양새가 되어서 덜 예뻐보이는 것.[16] 특히 대리석 유적이 많은 그리스에 엄청나게 많다.[17] 중국 난징 시의 경우 2010년에 하이힐을 비롯해 슬리퍼와 맨발 운전을 금지하고, 굽 높이 4cm 이상의 신발을 신은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안이 통과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비록 조례안 자체는 확정이 무산되었지만, 하이힐 운전의 위험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간혹 언급된다.[18] 건강과 안전상 및 이슬람 율법의 이유에서다.[19] 트위터 해시 태그로 #Kutoo라고 하며 신발을 뜻하는 일본어 구쓰(靴)와 고통이라는 의미의 구쓰(苦痛),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을 결합해 만든 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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