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왕
1. 개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그 이름을 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름.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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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미국인 가정 출신으로, 뉴욕의 파슨스를 중퇴[1] 한 후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2년,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의 후임으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으나 2015년 여름 해임되었다. 그리고 후임자로 뎀나 바잘리아가 들어오면서 발렌시아가는 16/17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H&M과의 콜라보레이션 경력이 있다. 패션계에서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던 듯 하지만, H&M 콜라보레이션들이 다 그렇듯, 상업적으로는 오픈 후 금방 대부분의 상품이 판매 완료되었다. 아디다스와도 콜라보레이션을 했는데 브랜드+디자이너 이름값+한정판이 더해져서 가격이 굉장히 고가로 형성되어 있었다.
3. 디자인 특징
본인의 이름을 딴 레이블에서는 상업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주류. 즉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나쁘게 말하면 저런 단순한 옷을 왜 저 돈을 주고 사 입느냐는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매장에 걸린 옷들은 모노톤 - 검은색, 회색, 흰색 - 계통이 많으며, 역시 미니멀리즘 성향으로 평가받는 아크네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옷들이 서로 비슷한 느낌을 준다.
4. 수상
- 2008년 CFDA 스왈로브스키 올해의 여성 의류 디자이너
- 2008년 에코 도마니 이머징 디자이너 상
5. 논란
5.1. 미투 폭로 논란
2020년 12월 왕이 마약을 먹인 뒤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미투 폭로글이 다수 올라왔다. 폭로에 따르면 이 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행하여 왔다고 한다. #
한편, 이 사건 때문에 웨딩드레스 전문 디자이너인 베라 왕이 뜬금없이 소환되었다.[2] 공교롭게도, 알렉산더 왕도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적이 있고[3] 성씨도 같아서 헷갈리는 듯하다.[4]
알렉산더 왕 측에서는 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6. 기타
- 평소 입는 옷도 심플하고 미니멀틱하다. 그렇다고 단순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믹스매치로 스트리트 패션을 고급스럽게 보여준다.
- 게이이다. 본인이 직접 밝혔다. 이번 미투사건 언론보도에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고 나오지만 남성이나 트렌스젠더 피해자만 있을뿐 일반 여성 피해자는 없으며 트랜스젠더를 여성으로 표현했을 확률도 있다.
- 2017년 타임지 선정 100인의 아티스트 부문에 들었다.
[1] 정식 졸업하지 않았다. 2학년 즈음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떻게든 동문으로 만들려는 파슨스의 노력으로(...) 명예 졸업장을 수여받았다.[2] 베라 왕은 1949년생 여성이다. 성씨만 같을 뿐이다.링크[3] 레니 크래비츠의 딸인 조이 크래비츠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다. 링크 오드리 헵번의 웨딩드레스를 참고해 만들었지만, 참고 대상이 된 드레스보다 웨이스트 라인을 확 내려 버려서 신부의 단신만 더 부각되어 버렸다. 원래 신부가 키가 작은 경우에는 하이 웨이스트로 디자인하는 게 일반적이며, 특히 얼굴이 예쁜 경우에는 얼굴로 시선이 가게 하여 단점을 가려 주고 장점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다. 조이 크래비츠는 단신임에도 평소 스타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디자인 때문에 본인의 장점이 부각되지 못하여, 알렉산더 왕의 디자인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4]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오래 전에 타계한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과 혼동하는 이들도 있었다(...) 심지어 관련 기사 댓글 중에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알렉산드로스 대왕) 관련한 사건으로 알았다는 댓글이 공감수 1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