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부모

 


1. 개요
2. 집착
3. 집착에 따른 문제점
4. 독자, 독녀 가정의 경우
5. 이런 현상을 줄이는 방법
6. 반론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Helicopter parent
부모의 한 유형으로서 자녀의 위에서 헬리콥터처럼 떠다니며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말하는 신조어이며 사회용어이다. '캥거루맘'과 비슷하다.
일본어로는 '몬스터 페어런츠(モンスターペアレント; monster parents)'도 있다.[1] 다만 '몬스터 페어런츠'는 자식에게 집착하기보다도, 자식을 지나치게 감싸 돌다 보니 학교나 공공시설 등의 주변에 끼치는 민폐 행위 등이 부각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2. 집착


이들은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정도'''이다. '''"내가 저거를 어떻게 키웠는데... 있는 것 없는 것 먹여가고 입히면서 오냐오냐 키웠는데... 학원에 보내주고..."'''라는 기저심리를 깔고 있다. '''이는 자식을 낳았을때부터 기본적으로 당연히 해주어야 한다. 해줄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낳지 말아야 한다.''' 딸바보 & 아들바보의 유형 가운데 그릇된 길로 빠지면 이렇게 된다. 아이의 자립성을 해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등 아이를 망칠 수도 있으며, 심하면 '막장 부모'로 불릴 수도 있다.
자녀가 아직 어려서 학생인 경우, 주된 레퍼토리는 수행 평가 성적, 과제 점수가 잘 안 나올 때, 학교에 전화해서 점수 왜 제대로 안 주냐고 따지기 등이다. 이후 진로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된 후에 대학, 회사에 취업해서도 간섭한다. 회사 상사에 전화해 우리 아이 잘 봐 달라고 아부하기 등 각종 꼴불견 행태들을 보인다.
자신의 자녀가 일정한 행동을 할 때 무조건 부모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은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다. 심지어는 자식이 진학할 학교를 본인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한다. 대학교를 다니는 자식의 학점이 잘 나오지 않으면 학교부터 찾아가 따지고 취직한 자녀의 직장 회식 자리까지 찾아갈 정도. 이런 부모들은 자식의 학교, 학과, 직업, 회사 등을 다 본인이 정하려고 한다. 단순한 권유나 추천 따위가 아니고 여기 아니면 호적에서 파버릴 기세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틈만 나면 자기가 바라는 진로의 장점을 부각하고, 나머지 진로는 단점만 열거하면서 세뇌시키려고 한다. 특히 좋은 대우와 소득이 보장되는 교사, 의사, 법조인, 고위공무원 등의 진로를 많이 강요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다니는 것보단 학부모들의 집착으로 강요받아 다니는 학생들이 훨씬 많은 점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소유물이자 자기 만족을 위하는 도구로 쓴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아들이 군입대를 하자 자대배치 받은 군부대 인근의 모텔에 아예 상주하면서 중대장, 대대장을 열심히 찾아가 들들 볶아대는 경우도 보도된 적도 있다.[2]
  • 이런 부모들의 귀결은 자녀의 결혼 상대방을 온전히 자신의 권한으로 정해주려고 하는 것.[3] 또한, 이나 자동차 구매에도 상당 부분 부모가 관여하는 부분이 크다. 더 큰 문제는 내가 필요한 물건을 내가 버는 돈으로 능력 내에서 살 때조차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거나, 부모님의 간섭에 의해 원치 않는 물건을 살 때도 있다. 심한 케이스는 자녀의 노후 계획까지 짜주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단순히 자녀의 행동에만 관여할뿐더러 '''자녀의 신념'''에도 개입하려는 일이 많다. 대표적으로 모태신앙 문제와 투표권 문제가 그것이다. 장남에게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개신교를 믿냐'[4]라며 싫어하거나 자녀에게 '너는 왜 그리 종교에 열성적이지 못하냐' 식의 반응을 보이거나, 자녀에게 '난 이번 선거에서 아무개당 후보를 찍을 것인데 너희도 아무개당 후보를 찍어'라고 강요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연하지만 자녀가 부모의 종교나 정치성향 등을 따라야만 하는 법적, 인권적 근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5] 정치적 문제는 더욱 그렇다. 또한 고소득 직종이거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종이라도 그것을 자식에게 강요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종교든 이념이든 직업이든 신념에 과도하게 심취한 부모들은 그 신념으로 자식들을 강하게 옭아매는 일이 많다. 종교 신문에서[6] 문제시 할 정도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신념(종교, 정치, 직업) 강요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유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첫째로는 저출산 풍조에 따른 부모의 과잉보호 세태가 심화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둘째로는 사회적 시계(social clock)[7]가 점점 느려져서 젊은이들의 경제적 독립도 계속 늦어지고[8] 이로 인해 자기 인생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약화된 경우, 셋째로 자녀의 성공을 곧 자신의 성공과 등치시키거나 내지는 대리만족을 하려 하는 경우,[9] 자녀를 자신의 개인적 욕망이나 야심에 끌어들여서 일종의 장기말(!) 따위로 쓰거나 진흙탕 싸움에 써먹기 위해 통제를 유지하려는 등으로 다양하다.
헬리콥터 부모까지는 아니어도 자식의 행동에 많은 간섭을 하는 경향이 많은 국가에서 나타난다. 한국도 조금 심한 편으로서 '한국 엄마vs영국 엄마' 같은 기획물을 보면 알 수 있다. 네이버 같은 포탈 사이트에 '한국 엄마, 영국 엄마'를 한번 검색해보자.

3. 집착에 따른 문제점


이런 현상의 문제점은 첫 번째는 자녀의 독립심을 기를 수 없는 것이다. 헬리콥터 부모들은 항상 자녀곁에서 떨어지기를 싫어하며,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똑같다. 이들 아래서 자란 자녀는 대개 부모의 영향력이 벗어나고 싶어 해도 쉽지 않으며, 벗어날 생각조차 못 하기도 하는데, 독립심을 기르지 못하는 것은 사회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설사 자녀가 독립하려고 해도 절대로 안 된다며 고집피우는 건 덤이다. 엄마와 딸 X2의 서하 엄마(주인공의 이모)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래놓고 "너는 왜 그렇게 주체성이 없느냐."라고 야단이라도 치면 자식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다.
두 번째는 자녀가 스스로의 인생의 주체가 아니라 부모의 야망 대리실현을 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항상 자녀곁에 있으면서 자신의 욕심을 자녀를 통해 발현하려 한다. 이러니 자녀가 자신의 인생을 서야 되는 시기(부모가 늙은 뒤에 서서히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가 오면 바른 행동을 할 수 없다.
이러한 행보가 지나치면 자녀의 자존심이 매우 낮아져 마마보이, 캥거루족 같은 사람이 되거나[10] 자녀가 언제든지 비행 청소년이나 범죄자가 될 우려가 생기니,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됨을 잊지 말자. 부모의 마음은 자식에게 조금이나마 더 해주고 싶어 하는 것이라지만 마냥 해주다 보면 자식이 그것에 익숙하게 되어 그걸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다(관련 명언, 헬리콥터 부모·안전 관련 글).
학교 등에 자주 찾아오면, 자식이 쪽팔림을 느낄 수 있다. 아들의 대학교 강의실에 엄마가 들어와서 햄버거를 돌렸더니, 아들이 쪽팔림을 느꼈는지 바로 다음 학기에 휴학하고 입대해버렸다. 결국 학교에 찾아왔다가 아들을 군대로 보내버린 셈.
심지어 헬리콥터 부모를 넘어 아예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 정도로 여기는 막장 중에서도 상막장 마인드를 가진 부모도 있으며, 당연히 자녀가 이런 부모를 언제까지나 참아주진 않기 때문에,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거나 극단적인 경우는 존속범죄[11]로 끝나기도 한다.
이런 헬리콥터 부모에게서 키워진 자식들이 높은 이혼률을 보이거나 직장 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혼의 경우는 부부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왔으니 당연히 서로 다를 수밖에 없고 다투기도 하면서 맞춰가게 되는 것인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차이에 대한 이해나 조율을 경험하지 못해 "너 왜 그럼? 너 싫음. 엄마한테 이름.", "나도 너 싫음. 아빠한테 이를 거임." 하는 식으로 평행선을 그리다 파경을 맞는 일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혼 전 조정기간 등에서도 '''나잇값 못하는 어린애 같은 태도'''로 일관하는 경우 상당수가 이런 부모의 과보호로 인한 미성숙한 자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생활/사회생활의 경우는 워낙 과보호되다 보니 "내가 왜 이거 해야 돼염?", "쟤가 나한테 잔소리함. ㅇㅇ. 나 안 할래. 때려칠 거임." 하는 식으로 힘든 일을 회피하려 하거나[12][13] 칭찬 및 보호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듯이 직장 상사나 동료와 마찰을 빚거나 조금만 어려워도 그만두는 등 말썽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결국 너무 많은 과보호에 둘러싸이다 보니 바른 자아 형성이 어렵고, 바른 대인관계 방법을 못 터득해 성인이 되고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못 하거나 조금만 어려워지면 쉬이 포기해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 같은 말이 나오는 까닭이기도 하고,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이 젊은이가 20대~30대에 머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40대, 50대가 되고 경우에 따라 나중에는 부모가 될 수 있기에 나빠지거나 대물림될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14] 또한 60대 이상쯤 되면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기 때문에 대물림 문제 말고도 나라 망신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4. 독자, 독녀 가정의 경우


특히 독자나 독녀 가정 및 부모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매우 심각하기도 하지만 '''자식이 단 하나 밖에 없는 사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형제, 자매, 남매도 없이 '''외아들이나 외동딸'''로 자라왔고 성인이 되고나서 '''미혼이나 비혼일수록''' 이들 가정의 부모들 대부분은 자식에 대한 맹목적의 집착이 다른 가정에 비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사고 등으로 자식이 죽으면 부모 입장에서는 자손을 잃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경우가 심각한 편이다.
그래서 더욱 자식이 하나 밖에 없다며 위험한 곳에 보내지 않으려는 반대성도 짙고 어떠한 경우라도 부모의 허락없이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손아래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의존이 짙은 편이다.

5. 이런 현상을 줄이는 방법


다른 거 없다. 보통 저런 헬리콥터 부모는 과잉간섭과 집착에서 양산되는 일이 많다. 일단 자식의 성격이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청소년이 되면서부터는 자식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눈치가 전혀 없어서 회사 생활을 못 하면 눈치를 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방법 정도는 마련해 주거나 그쪽으로 가도록 유도하되, 그 밖의 부분에서는 자식이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특히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은 헬리콥터 부모 같은 자식에게 집착하는 상황이 늘어나지 않게 '''부모가 아이를 문제없게 키우는 방법 4단계'''에 대해 말했는데, '''태어나서 3살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극진하게 돌봐주고, 4세부터 14세까지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시기이기에 모범을 보여야 하며, 15세부터 19세까지는 도와주지 말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할 수 있게 지켜보고, 20세 되면 정을 끊고 알아서 살 수 있게 하라고 한다.''' 즉, 청소년기까지는 애정과 지원을 아낌없이 듬뿍주되,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이상 관여나 집착없이 자립할 수 있게 딱 끊어주라는 의미. 다만 자식이 충분한 능력과 인성을 갖고 있고 사회 차원에서 자기 책임 아래에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20세 되고 정을 끊기 쉽다.
하지만 상기된 방법은 '''한국 사회에선 현실성이 지극히 낮으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더 크다.''' 입시 위주 교육 국가에서 고등학교 시절에 시행착오를 겪어도 된다고 서술해놓은 것 자체가 판타지 수준의 낙관론이며, 청년실업이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 대한민국에서 20세부터 자립하는 것은 간단하게 만족할 수 있는 조건 따위가 아니라 이미 '''업적'''이다.[15][16]
한국에는 양극단만 있어서 문제인데, 특히 헬리콥터 부모가 "독립심 있게 키워라.", "성인이 되면 정을 끊어라."를 편의적으로 해석하고 취사선택을 할 경우, 선택권을 모조리 박탈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억누르고 키우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갑자기 손을 떼어버리는 수가 있다. 주의력결핍형 ADHD가 있고 이 때문에 심각한 학교폭력을 당해 PTSD까지 앓고 있는 자식에게 평소는 신경도 안 쓰다가 '''이제 성인이 됐으니 알아서 해결하라'''며 무작정 내친다든가, 반대로 자기가 알아서 잘 할 수 있는데 기본 감독을 넘어 아예 모든 걸 통제하면서 능력을 깎아먹는다든가. 둘 다 문제다.

6. 반론


그러나 일부 극성 부모들이나 고령이나 노인들의 경우는 자신이 '''헬리콥터 부모라는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거나 나는 내 자식을 제대로 보호하고 가르칠 뿐이다'''며 반박하거나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로 갈수록 자신은 그저 내 자식은 내가 알아서 키우는데 당신들이 뭔 참견이냐, 남의 집 안일에 간섭하지말으라며 자신이 헬리콥터 부모라고 주장할수록 이를 부정하는 태도를 취한다. 특히 고령이나 노인들일수록 이러한 경우가 많으며 자신은 절대로 내 자식을 훈육하는 것 뿐이지 남들이 뭐라고 할 일이 아니라며 헬리콥터 부모라고 지적받는 것을 강하게 부인하거나 싫어하고 있다.
고령층이나 노인들일수록 헬리콥터 부모라고 지적해도 본인들이 극도로 부인하는데다가 화를 내는 경우가 많기 있기 때문에 이쪽일수록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본다. 어차피 나이가 들수록 고정관념이 뿌리박힌 습관에 물들어졌기에 이들에게 인식 자체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들에게 인식을 바꾸라고 하는 것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치기일뿐이다. 이런 분들에게 인식개선이나 변화를 바라는 것은 절대로 힘들테니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낫다.
그나마 이쪽이라도 일부 개선의지가 있을 경우는 예외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끝까지 강경하게 나가며 부인하는 경우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7. 기타


막장 드라마 등등의 각종 TV 매체들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데, 살맛납니다의 캐릭터 '''장인식'''과 장미빛 연인들의 캐릭터 '''백만종''', 딱 너같은 딸의 '''홍애자''' 등이 이런 타입의 부모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이런 류의 드라마에서는 자녀가 자신에게 반발할 경우 '''"내가 다 너 잘 되라고 이러는 거야!"'''(…)라든지[17] 아니면 '''"내가 지금까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널 위해 희생한 부모에게 이럴 셈이냐?"''' 같은 식의 대사를 자주 친다.
심슨 가족에서 호머 심슨이 자신의 아들인 바트 심슨의 '''멍청한 행동'''에 헬리콥터 부모가 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18] 물론 맨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바트 심슨이 이런 부모의 행동은 오히려 자식들에게 해가 되는 행위라고 말하지만.
KBS 무대에서 이러한 유형의 부모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방송한 적 있다.
스레딕에는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헬리콥터맘과 그의 자녀(당연히 그런 부모 밑에서 큰 아이는 끔찍할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졌다) 때문에 벌어지는 온갖 민폐들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동급생들 이야기가 올라온 적이 있다. 레전드썰 중 하나. 현재는 원본은 사라졌고 타 사이트에 올라온 복사본만 남아있다. 1편 2편 외전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막장 시츄에이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인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시즌 2에서도 등장한다. 보고 있으면 문자 그대로 기가 찬다. 물건 하나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충분히 자기 스스로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엄마에게 떠맡기는 딸내미나 그걸 또 도와준답시고 헬리콥터처럼 날아와 일을 더 망치는(...) 엄마나. 이러다보니 다 큰 어른이 되어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도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결국 남편이 장모와 합가했는데, 마침내 "장모님이 해주는 음식 먹고 장모님이 빨래해준 옷 입고, 장모님이 청소한 집에서 살고...대체 잠자리 빼고 당신이 내게 해주는 게 뭐가 있어?!"라고 폭발하기까지 한다. 급기야 장모의 스토킹 때문에 남편이 직장에서 짤리기 직전까지 몰리는 걸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유사한 발상에서 나온 어플로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란다가 있다. 그 어플의 기능은 그걸 아득히 초월해버려서 더 문제지만. 이는 장성한 자녀에 대한 불필요한 통제라기보다는, 자녀에 대한 일반적인 통제가 그 정도가 지나쳤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그리고 셧다운제 역시 이들의 생각이 국가 단위로 퍼져서 탄생한 전세계적으로 봐도 어이상실한 법이 되시겠다.
또한 유사한 개념으로 권위주의적 부모가 있다. 그러나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애지중지하며 금이야 옥이야 하며 과도한 통제를 보이는 케이스라면, 권위주의적 부모는 부모가 마치 독재자처럼 군림하면서 자녀의 자기결정권이나 자유를 극도로 박탈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2016년 50회 슈퍼볼 때 선보인 광고 중 제네시스 광고에서 아버지가 데이트 하러 가는 아들한테 차를 빌려주고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해 아들 뒤를 따라붙어 감시하는데, 이 중에는 아버지가 '''헬리콥터 사다리에 매달리는 장면'''이 있다(...).

8. 관련 문서


  • 막장 부모
  •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그릇된 권위에 호소하기)
  • 문화 지체
  • 보상심리
  • 세대갈등
  • 안전불감증
  • 캥거루족
  •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19]
  • 대한민국 9월 학기제 도입 논의[20]
[1] 일본 현지에서 'モンペア(몸뻬아)', 'モンペ(몸뻬)'이라는 준말도 많이 쓴다.[2] 다만 이건 군에서 들의 처우가 시궁창인 데다 징병제임을 감안하면 무조건 까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성실하게 일하는 직업군인들은 짜증낼 수도 있겠지만, 군이나 국방부에선 이걸 가지고 뭐라 할 자격 자체가 없는 자업자득이다. 러시아군도 헬리콥터 부모가 많지만 사회에서 문제로 삼지 않는다. 게다가 대한민국 육군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이후로 아들을 둔 부모들의 불안감과 분노로 인해 군에서도 SNS를 이용해 장병들의 내무반 생활을 공개하는 쪽으로 장병 관리 지침을 변경했다.[3] 흔히 말하는 "난 이 결혼 반댈세" 정도는 일반적인 부모들 사이에서 존재한다. 그 나이엔 보통 연애와 결혼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때문. 반면 이런 극단적인 부모들은 자녀는 결혼 생각도 하지 않을 나이에 적당한 신랑감/신붓감을 물색해 놓고 거의 통보에 가깝게 결혼을 요구하는 케이스가 많다.[4] 이 문제 때문에 뼈대 있는(대대로, 또는 목사나 장로가 있는) 개신교 집안에서는 딸을 불신자 집안의 장남과 절대로 결혼시키지 않으려고 한다.[5] 국교가 있는 나라는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은 아니다.[6] 법보신문은 불교계 신문이다.[7] 한 명의 개인이 생애사의 특정 연령에서 특정 전환점을 맞이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인식. 예를 들면 3수나 4수를 하는 N수생들이나 35세 이후까지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에게 주위에서 들들 볶아대는 것이 바로 이 사회적 시계 때문이다.[8] 여기에다 갈수록 취업난도 고조되는 문제도 더해지고 있다.[9] 흔히 말하는 "못 배운 한(恨)" 으로 인해, 학력이 낮은 자수성가형 부모들이 그 자녀에게 단순히 좋은 대학교에 가라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너는 무조건 대학원에 가라', '박사학위를 따라' 등으로 간섭하는 경우이다. 이는 일종의 보상심리이다.[10] 이 경우는 겉모습만 보고 고평가하던 주변 사람들이 조금 깊게 파고들고 나면 뒤통수를 맞는 일이 많다. 아무리 좋은 학벌과 스펙을 지니고 있어도 상관없다. 부모의 과도한 케어를 받고 자란 사람일수록 그럴싸해 보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성적과 인간성이 비례한다는 보장도 없다.[11] 하왕십리동 방화 살인 사건, 2011년 고3 존속살해 사건 등.[12] 당연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상식적인 지시사항이나 객관적 잘못에 대한 비판, 사소한 트러블 등에만 해당된다. 똥군기로 대표되는 온갖 갑질열정페이까지 일상화된 헬조선 사회에서 이런 것들을 거부하는 건 지극한 상식적이고 당연한 현상이다. 이 말은 꼰대들의 말처럼 열정이나 노오력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며, '''최소한은 자신이 스스로 먹고 살 수 있을 만한 노력, 예의, 참을성, 끈기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력 없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13]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조금 모자라 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악질적으로 갈구는 것까지 해당되는 게 아닌 것이다. 이건 사회가 문제다.[14] 존속살해범 이은석의 부모와 이은석도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15] '산업화 시대엔 가능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니다.''' 3저 호황을 누리던 전두환 정부 때 과외를 금지했음에도 불법과외가 판을 쳤을 정도로 성적경쟁이 치열했다.[16]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문제는 한국 사회의 무한경쟁을 비롯한 시스템 자체가 삶의 다양성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형태라는 의미가 된다. 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만이 자립의 기준'''인 중산층 이상 한국인한테는 업적이나 될지 몰라도, 그 아래 계층이나 아예 부모가 없는 사람한테는 그저 당연한 일일 뿐이다.[17] 그런데 실제로는 변명이자 자기합리화일 뿐, 오직 자기 자신만의 이해타산이나 권력욕, 명예욕 때문이라는 식이라서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끈다.(…)[18] 헬리콥터 소리를 내면서 헬리콥터를 따라하다 캐비닛에 들이박고 쓰러져서 하는 소리가 '''"블랙 호크 다운!"'''(...).[19] 단순히 인명피해가 컸던 교통사고가 아니라 한 학교의 특정 학년이 단체 수학여행을 갔다가 집단으로 참변을 당한 사고였고 그 장면이 전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생생히 보도되었기 때문에 이 사건 이후로 한국 학부모들이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정부와 학교에 믿고 맡길 수 없다는 마인드가 팽배해지게 되었다.[2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일상이 크게 마비되자 학부모를 중심으로 이 기회에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9월 학기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