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호타루
1. 개요
일본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2. 클럽 경력
야마구치는 2003년부터 세레소 오사카 유스팀에 입단해서 뛰었으며, 2009년에 당시 2부리그에 있던 세레소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첫 해에는 단 3경기만 출전했으며, 승격 후 첫 시즌인 2010년에도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단 4경기에만 출전했다.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진 건 2011년부터로, 그 해 리그와 컵, 아챔 경기를 합쳐 23경기에 나서며 점차 주전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2년 40경기 4골, 13년 42경기 7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4년에는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도 2014년 강등당하면서 2015년부터는 다시 J2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강등 후에도 변함없이 팀의 주전으로 나와서 활약했지만 승격에는 결국 실패했으며, 2016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시 강등권 탈출을 노리던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하노버 96이 그를 영입했다. 이적 후 6경기에 나섰지만 결국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시즌 후 다시 세레소로 이적, 반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2] 2018시즌부터는 세레소 오사카의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3]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비셀 고베의 제안을 받고 이적했다.
2016시즌-세레소오사카 부주장
2017시즌-세레소오사카 부주장
2018시즌-세레소오사카 주장
3. 국가대표
2010년에 23세 이하 대표팀 멤버로 포함되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서 일본 아시안 게임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 게임 첫 우승에 기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으나 3-4위전에서 한국에게 패해 메달은 따지 못했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3경기에 모두 출전해서 일본 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첫 우승을 이끌었으며 대회 MVP에도 뽑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일원으로 발탁되었고, 조별리그 1,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조별리그 3차전 콜롬비아전은 교체 출전) 큰 활약은 하지 못했고 일본 대표팀도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5년 동아시안컵에 출전해 한일전에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세네갈전을 제외한 3경기에 출전해 일본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4]
4. 플레이 스타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대인 마크, 볼 탈취, 패스 차단 등 수비에 강점을 보이며, 일본 선수답게 볼 키핑 및 컨트롤도 꽤 수준급이다. 체격은 작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많이 뛰고 투쟁적으로 부딪히는 스타일이라 상대의 압박에 맞설 수 있는 선수. 프로 데뷔 이후로는 주로 수미로 뛰고 있지만 소학생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고야마구치 호타루 인터뷰 세레소 오사카 유스 시절에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공격적인 위치에서 플레이했던 경력이 있는 선수답게 패스의 정확도도 높고 공격적인 감각도 뛰어난 편이다.[5]
5. 여담
세레소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선수다. 지역 라이벌인 고베로 이적했음에도 훗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죽어라 뛸 것이라 말할 정도. 윤정환 감독과도 잘 맞았는지 그가 세레소를 떠나게 되었을 때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할 정도였다.[6]
[1] 일본 축구 협회 공식 프로필[2] 타지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던 와중에 일본인 동료들인 기요타케 히로시와 사카이 히로키가 시즌 종료 후 각각 세비야 FC와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해 하노버를 떠나게 되면서 향수병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어쨌든 그리 좋은 모양새로 돌아온 건 아니었던지라 일부 일본 축구 팬들은 단기 유학이라도 다녀온 거냐며 비판하기도 했다.[3] 2016~2017시즌까지만 해도 김진현과 함께 부주장으로 활동했었다. 그리고 2016시즌 주장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부상당했을 때는 김진현이 주장을 대신 맡기도 했다.[4] 다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시바사키 가쿠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백업 멤버들을 대거 내보냈던)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전을 제외하면 시바사키의 백업으로 출전했다.[5] 런던 올림픽 때는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수비 안정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참여도 효과적으로 하며 팀의 숨은 MVP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런던 올림픽 당시 일본 언론 기사 참조[6] 다만 호타루의 고베 이적에는 좀 더 복잡한 사정이 있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