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타케 히로시
1. 개요
일본의 축구선수.
2. 클럽 경력
2.1. 데뷔 초기
오이타 트리니타 유스로 시작하여 2008년 오이타 성인 팀에서 정식으로 데뷔했고, 2010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해 팀의 핵심적인 선수로서 활약했다. 이 당시 한국의 김보경과도 동료로서 함께 뛰었다.
2.2. 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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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96 시절.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1.FC 뉘른베르크로 이적하였는데, 이적 첫 해에 리그 도움 4위인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서 맹활약한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인 13-14시즌 뉘른베르크는 강등당했고, 2014년 여름 하노버 96으로 이적하여 활약한다. 하노버의 분데스리가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14-15시즌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기여했으나, 15-16시즌 때는 결국 강등당했다(...). 그나마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활약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것이 다행.
2.3. 프리메라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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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시절.
그리고, 2016년 6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클럽인 세비야로 정식 이적했다.[1]
http://www.soccer-king.jp/news/world/esp/20160821/482457.html?cx_tag=page1
프리메라리가 개막 첫 경기인 8/20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비록 후반 79분 백패스 실수로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세비야 감독인 호르헤 삼파올리는 '90분 동안 기요타케가 보여준 놀라운 플레이중 하나의 실수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했는데 국내 언론이나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마케팅 용으로 영입했다는 추측(?)과는 달리 상당히 감독이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www.sanspo.com/soccer/news/20160825/spa16082520550006-n1.html
프리메라리가 1주차 베스트 11에 같은 팀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 프랑코 바스케스와 함께 선정되었다.
하지만 그 후 리그 경기및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파블로 사라비아, 사미르 나스리에게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벤치멤버 또는 명단 자체에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본인도 개인 블로그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2] 소속팀에서 마리오 괴체와 곤살로 카스트로에게 밀려 출전이 안되고 있는 대표팀 동료 카가와 신지와 비슷한 경우인데, 일본 미드필더의 고질적 문제인 수비가담 부분의 부족으로 인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3]
심지어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정확성 부족까지 제기되면서 2017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방출할 계획이 더욱 현실화되었고[4] 기요타케 역시 연말 휴가를 위해 일본에 귀국해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비야에서 독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또 그들과 연습하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출전 기회가 적어진 상황에서 수준높은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을 중시해야 할지,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을 중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5] 이후 라리가의 데포르티보[6] ,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헤르타 베를린[7] 등 분데스리가의 여러 팀들에서 기요타케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8] , 또한 본국인 일본에서도 2017년 J1리그로 승격한 친정 팀인 세레소 오사카를 포함해, 사간 도스와 빗셀 고베에서도 기요타케를 노리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J리그로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
2.4. J리그로 복귀
그리고 결국 2월 1일 500만유로 가량의 이적료로 세레소 오사카에 복귀했다.#[9] 이후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선발과 교체로 골고루 출장하면서 22경기 6골을 기록, 그 실력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2018년 2/18일 J리그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소속팀에서의 훈련 도중 오른쪽 비복근 손상으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J리그 개막 초반 경기 출전이 불발된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3월에 예정되어 있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또다시 오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2018 월드컵 출전 여부마저도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포지션이 카가와 신지, 시바사키 가쿠, 혼다 케이스케에 이어 U-23 멤버이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티모넨스 SC에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빅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카지마 쇼야(中島 翔哉)가 등장하여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10]
3. 국가대표
정식 데뷔는 2011년이었으나 이때만 해도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러나 같은 해 8월에 벌어진 조광래호 희대의 대참사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혼자 2어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다. 물론 2골을 넣은 카가와에 가려 임팩트가 다소 부족하긴 했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나름 얼굴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로도 차출되어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브라질 월드컵, 2015 아시안컵 등을 치렀다. 가장 최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에서는 보스니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막판 2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참고 기사
9/1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일본 국가대표 멤버로 소집되었다. 최근 A 매치에서 보여준 준수한 활약과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신뢰가 바탕이 된듯 보여진다.
10/6일 이라크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경기에 대표팀 동료이자 붙박이 주전이던 카가와 신지를 제치고 선발출전하였다. 이는 기요타케가 다른 해외파 동료들과는 달리 2일이나 먼저 대표팀에 합류하여 국내파와 호흡을 맞추려 노력하는 열의가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좋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모든 공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이는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 어시스트, 후반 추가시간 야마구치 호타루의 쐐기골을 만들어내는 좋은 프리킥을 만들어내는 결과로 나타났다.
11/11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2 어시스트, 1골(PK 득점)를 기록하여 대표팀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인 카가와 신지를 지워버릴 정도의 활약을 했다. 개인 기록 뿐 아니라 경기 내내 날카로운 크로스와 킬패스를 뿌려대며 매우 위협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일본 대표티 감독인 할릴호지치 역시 인터뷰에서 기요타케의 활약이 매우 놀라웠다고 평했다. 11/15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선발 출전했고 자신이 얻어낸 PK를 성공시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11]
4. 플레이 스타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카무라 슌스케, 엔도 야스히토의 뒤를 잇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킥이 굉장히 정확한 편으로 코너킥, 프리킥 등에서 굉장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12] 분데스리가 시절에도 그의 프리킥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다고 인정받았으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프리킥 득점을 간혹 터트린 바 있다. 또한 일본 선수답게 패싱 능력에도 강점을 보이며 민첩성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작은 체구답게 민첩성, 순발력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주력 자체는 빠른 편이 아니고 수비 가담 능력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다.[13] 체격이 작다 보니 몸싸움 능력도 썩 좋지 못하고 공중볼 다툼도 약한 편. 스타일 상 카가와 신지와 비슷한 편이다.[14] #
분데스리가 시절 2곳의 소속팀에서 팀내 에이스로 활약을 할만큼 패싱 시야 드리블 활동량 다 잘하는 선수이지만 수비 능력이나 피지컬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세비야 시절에도 번뜩이는 장면도 연출하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고질적인 약점과 치열한 주전 경쟁에 밀려 J리그에 복귀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국가대표팀에선 같은 포지션에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등 경쟁자가 많기 때문인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나선다. 다만 혼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기요타케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가능성도 생겼다.
부상이 잦은 유리몸이다. 2015년에도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 때문에 장기 이탈한 적이 있고 세레소 오사카 이적 후에도 2번이나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선발로 출장하더라도 풀타임으로 뛰기 보다는 교체로 아웃되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5. 여담
-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 결정전이었던 한일전을 앞두고 메달없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해트 트릭을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패기를 선보였으나 결과는 아시다시피... 그리고 이 경기 도중 구자철이 경고를 받고 흥분하여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자 이에 대해서 항의하고 구자철과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보경은 같은 팀 동료였지만 그때만큼은 기요타케가 미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물론 경기 끝나고 나서는 구자철과도 웃으면서 좋게 끝냈다.[15]
- 동생인 기요타케 코키도 축구선수다. 역시 오이타 트리니타 유스 출신이며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된 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형만큼의 재능은 아닌 모양. 2012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7년 현재는 J2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에서 뛰고 있다.
[1] 입단 환영식에서 팀 동료들 앞에서 기미가요를 불렀다고 한다. 팀 동료들과 스탭진의 반응은 좋았다고 한다.[2] 다만 스페인 언론에서도 기요타케가 출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기사도 나오는 등, 기요타케에 대한 스페인 스포츠 언론의 시선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나스리와 사라비아의 폼이 현재 최고조인 상태라 기요타케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마르첼 슈멜처와 하파엘 게헤이루에게 밀려서 출장을 못하고 있는 박주호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박주호가 딱히 사고를 쳤다거나 플레이 퀄리티가 현격하게 낮아서 출장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슈멜처와 게헤이루의 폼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박주호가 출장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3] 혼다 케이스케가 소속팀에서 출장 빈도가 낮은 벤치멤버임에도 대표팀에서 꾸준히 발탁되는 이유는 팀의 정신적 지주라는 팀 멘탈리티적 차원은 차치하고서라도 공격 못지 않게 수비가담 부분이 일본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뛰어난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대표팀에서 중미 이상 공미+스트라이커들 중 수비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4] 왜냐하면 이 때 세비야는 공격수 보강을 원했는데, 대표적으로 AC 밀란의 바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문제는 바카는 스페인 국적 선수가 아니라 타 국적 선수이며 바카가 아니더라도 해외 국적 선수 영입시를 대비하기 위한 EU권 외 프레임을 비워두고자 현재 전력 외인 비 EU권 선수를 방출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 1순위가 기요타케였던 것이다.[5] 이는 지난 대표팀 소집때 할릴호지치 감독으로부터 혼다 케이스케와 더불어 현재의 입지를 개선하라는 말을 들었던 것 역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6] 세비야에 기요타케의 라리가 적응을 위해 같은 라리가 팀인 자신들에게 임대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요타케에 대해 실력은 있는것 같은데 스페인어 구사 능력 및 라리가 스타일에 대한 적응이 부족하다고 언급된 바 있기 때문이다.[7] 일본 대표팀 동료인 하라구치가 소속되어 있다.[8] 세비야에 입단하기 전 하노버와 뉘른베르크에 몸을 담고 있었을때 팀을 하드캐리했던 에이스였기 때문에 특히 분데스리가 팀들에서 관심이 높다고 한다. 다만 데포르티보가 임대를 원하는 것과는 달리 분데스리가 쪽에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것이 차이점이다.[9] 세비야 입장에서는 이전 팀인 하노버에서 750만 유로 이상을 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최소한 그정도 가격 이상은 받아야 했고, 세레소 역시 처음 기요타케를 뉘른베르크에 보냈을 때, 100만 유로 정도로 보냈기 때문에 똑같은 선수를 7배이상 높은 가격에 되산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였기에 양 구단 간의 입장 격차가 컸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가면서 EU권외 쿼터를 맞추기 위해 기요타케를 빨리 내보내야 새로 사온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던 세비야의 다급함과 고향 팀에서 키워낸 스타 선수를 재활시켜야 한다는 세레소 구단 내 입장의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최초 가격보다 절충된 가격으로 고향 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10] 결국 러시아 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11]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내 포지션에 대한 경쟁심 유발을 강조하며 사우디 전에서도 다소 어렵겠지만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나가토모 유토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죄다 벤치로 보내거나 후반 조커 정도로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12]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 최종예선 UAE전에서도 택배 프리킥으로 혼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어시스트를 따냈다.[13] 이건 일본 대표팀 내 미드필더 이상 공격진의 고질적인 문제다.[14] 기요타케와 카가와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세레소 오사카의 에이스 대선배인 모리시마 히로아키는 "기요타케에는 없고 카가와에게 있는 것은 바로 골" 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카가와와 기요타케의 연계플레이에 대해선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카가와에 비해 득점에 대한 열망이나 욕심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하고 있다.[15] 한일전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같은 리그나 같은 팀에서 뛰는 양국 선수들은 대표팀 경기에서는 죽기 살기로 뛰더라도 사석에서는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