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한마
1. 개요
Jack Hanma / ジャックハンマー
처음 등장 시의 이름은 잭 해머.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한마 유지로의 아들이자, 한마 바키 이복 형, 사실상 1부의 최종보스급 포지션.
애니메이션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미야케 켄타(日)/크리스토퍼 스윈들(美), 2001년 TVA판은 사카구치 코이치(日)/이상범[1] (韓)/대니얼 펜즈(美).
2. 상세
최대토너먼트편에서 처음 등장한 캐나다 출신의 스트리트 파이터로, 야자수 열매도 잡아 찢을 정도의 치악력으로 물어뜯는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엄청난 양의 도핑을 해 괴력을 자랑한다는게 특징.[2][3] 물론 지하투기장은 무기 사용을 제외한 모든 행위가 허용되기 때문에 깨물기든 도핑이든 아무 상관없다.
투쟁에 임하는 정신상태가 굉장히 투철한 인물로, '''오늘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내일 죽어도 상관 없다'''라고 공언하고 있다. 강함의 획득 하나에만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몸을 망치는 일이라고 해도 강해질수만 있다면 개의치 않는다. 실제로 후술할 도핑 외에도 190대에 이르는 신장에도 골연장 수술을 2번이나 받는 등 거의 인체개조 수준의 약투여와 수술, 단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원래 잭 해머는 강해지기 위한 트레이닝을 하던 인물이었지만, 하루 30시간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시간 동안의 트레이닝, 즉 오버워크로 트레이닝을 하면 할 수록 점점 약해져가던 실정이었다. 이때 모습은 거의 피골이 상접한 수준. 사실 이는 한마 유지로에게 이기기 위한 수련으로 이미 평범한 수련으로는 그를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다가 평범한 인간도 초인으로 만들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존이라 불리던 박사를 만나 단기간 내에 엄청난 근육과 올림픽 수준을 가볍게 뛰어넘는 운동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잭 해머는 존이 설정한 약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며 괴물이 되어갔다. 이 즈음에서 잭 해머는 북극곰을 때려잡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는 예전 한마 유지로도 했던 짓이며, 존이 저런 약물을 개발하게 된 이유도 10년 전 북극곰을 때려잡는 유지로의 모습을 목격하여 과학으로 저런 남자를 만들어보고자 한 것. 존은 잭이 자신이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강해졌음을 깨닫고는 '''자살한다'''.[4][5]
[7]'''잭! 자네는 너무 강해져 버렸어!!'''
1부의 실질적 최종보스라는 포지션이나 아버지 유지로를 꼭 닮은 험상궂은 외모, 강해지기 위해 약물과 인체개조를 서슴지 않는 성격, 투쟁심을 중요시해서 격투 중엔 상당히 잔혹한 손속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인성은 크게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인격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 싸움에서 흉악한 전법을 구사하는 것은 사실 무규칙인 지하투기장 특성상 잭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그러하며, 바키 월드의 다른 격투가들이 싸움 욕구를 못 이겨 길거리 싸움을 벌이고 다니는 일이 종종 있는 데 비해[8] 잭은 파이터가 아닌 일반인을 억지로 쥐어패는 장면이 나온 적이 없다.[9] 최대토너먼트 결승전이 끝난 뒤 격전으로 탈진해서 챔피언 벨트도 들지 못하는 바키의 팔을 잡아올려주며 배다른 동생의 승리를 인정하고, 아라이 주니어와 싸울 때도 아라이 주니어가 싸우는 태도를 보고 손속을 두거나, 모토베에게 굴욕적으로 패배해서 강제로 '''지켜진''' 상태에서도 모토베가 무사시에게 승리하자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원작에서도 이렇게 겉보기처럼 나쁜 놈은 아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만들어준 존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어머니를 위해 유지로와 싸우겠다고 말하는 등 특히나 인간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2.1. 이름과 과거
당시 군인이었던 어머니 '다이안'이 한마 유지로에게 겁탈되어 태어난 사생아다. 유지로가 전장을 휘젓고 다니다가 다이안과 만난 시기(16세)와 에미에게 바키를 임신시킨 시기(19세)를 비교해보면 한마 바키보다 2~3살 정도 형이며 같은 아버지에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다.[10]
잭 해머란 이름은 본명인 '잭 한마'를 암시한 것. 해머라는 영단어의 일본어 표기 자체가 '한마-(오함마 할 때의 그 함마)'로, 바키 부자의 성인 한마와 다른 것은 뒤에 붙은 장음 표기 하나뿐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바키와 유지로의 이름이 한국식으로 현지화 된 해적판[11] 과 더빙판[12] 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해적판에선 잭이 걸친 가운에 있는 한마(範馬)를 그대로 음차한 '범마'로 바꿔버렸고 해설자는 문파 타령 하는 걸로 처리했다. 그런데 맹호가 뜬금없이 잭 보고 형이라고 부르니 정식판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독자들 사이에선 이해할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아있었다. 더빙판의 경우 '타도 류진호'라 적힌 가운을 입고 나오는 걸로 처리했다.
3. 작중 행적
3.1. 1부(그래플러 바키)
32강에서 주짓수를 사용하는 세르지오 실바의 태클을 완력으로 풀어낸 뒤 어퍼컷 한 방으로 KO시켰다. 이 때 잭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유지로가 난입, 승리를 위해 내일을 버리냐는 질문을 하자 이에 '승리를 포기하고 오래 살고 싶은가'라고 반문한다.
둘이 한 판 붙을 기세가 되자 바키가 난입, 잭에게 하이킥을 날리며 '누구 맘대로 유지로와 싸우려하느냐'라고 가로막지만 유지로가 이런 바키를 문자 그대로 치워버리고[13] , 퇴장하려던 잭은 유지로에게 자신이 유지로의 아들임을 귓속말로 알려줌으로써 유지로는 잭에게 자신과 싸울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16강전에서는 소림권법의 미사키 켄고와 대결, 자신의 숨겨진 무기인 강력한 턱힘을 과시하며 손목과 발목의 동맥을 물어뜯어버린 뒤 왼팔 또한 떨어져나가기 직전까지 물어뜯고 역시 어퍼컷으로 KO시켜버린다.
8강전에서 보결로 참여한 러시아 출신의 파이터 알렉산더 가렌과 맞서 초반에 여러 공격을 허용하지만 별 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고[14] , 손을 비집고 넣어 늑골을 부러뜨린 뒤 가슴에 재차 강력한 펀치를 날려 부러진 늑골을 심장에 박아넣으며 KO시켰다.
준결승에서 '달인' 시부카와 고키를 상대하게 된다. 이 때, 시부카와의 급소 물 뱉기와 합기에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물어뜯기와 일부러 느릿한 공격을 미끼로 날리는 전술 등으로 합기를 무력화시키고 시부카와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이 때, 최후반에는 시부카와의 싸움에서 합기를 익혀서 그걸 사용, 결정타를 냈다.
고키와의 경기 후 시노기 쿠레하가 그에게 도핑을 그만두라고 하는데, 비겁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잭 해머가 과도한 약 복용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 하지만 그 자리에서 쿠레하를 힘으로 제압하며 내일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바키와 싸우기에 앞서 잭이 태어나게 된 과거사가 드러난다. 유지로는 16세 시절, 베트남전에서 한창 날뛰는 와중에 '제인'이라는 여성 용병과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고 한동안 같이 다니게 된다. 하지만 제인의 정체는 미군 소속 스파이였으며, 본명은 '다이안'이었다. 다이안은 유지로를 기관포가 준비된 함정으로 유도하려 들었으나, 유지로는 이미 모든 걸 간파하고 있었다. 유지로는 그 자리에서 다이안을 강간해버린 다음 가볍게 함정을 탈출하는데, 이로 인해 다이안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임무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감옥에 수감된 다이안은 옥중출산으로 잭을 낳게 된다. 바키는 이러한 잭의 사연을 듣고 '충분히 축복받아 태어난 주제에 뭘 그렇게 삐뚤어졌냐'고 말한다.[15] 하지만 잭은 '어쩌다 사연을 털어놓게 됐을 뿐, 어머니의 인생과 나의 투쟁은 무관하다'고 일축한다.[16]
결국 결승전에서는 유지로의 두 아들, 바키와 잭 해머가 싸우게 된다. 바키의 동맥을 찢고 합기까지 사용하는 등 우세했지만 그간 복용해왔던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몰려들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몸 안에 있던 스테로이드의 독소를 전부 배출, 진짜배기 다이아몬드와 같은 근육만 남은 마른 체형으로 변한다. 하지만 결국 바키의 길로틴 초크에 당해 패배. 바키와의 형제애를 잠시나마 보여주며 패배를 인정한다. 이 패배 직후, 약속했던 대로 유지로와 승부하기 위해 덤벼든다. 하지만 바키와의 싸움에서 소모된 상태인데다 상대는 유지로. 본인의 주특기인 물어뜯기를 유지로에게 당하고 설교까지 듣는다. 그리고 하루에 두번이나 지는 얼빠진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유지로에게 가볍게 KO. 이후 바키와 토쿠가와가 CCTV로 당시의 상황을 확인하게 되고, 잭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 다이안의 모습도 목격된다.
3.2. 2부(바키)
이후 흉악사형수 편에서는 시노기 쿠레하에게 골연장 수술을 받은데다[17] 근육도 다시붙어서 상당한 거구로 재등장한다. 그러고도 스피드나 파워는 잃어버리지 않은 듯. 3부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이 이후에도 도핑은 쭉 하고 있는 듯 하다. [18] 하지만 골연장으로 강해진 육체를 부각시키는게 주 포인트이다보니 1부에서 자주 보여줬던 물어뜯기나 약물 복용씬은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새끼 돼지 통구이를 10초만에 뼈도 안남기고 전부 먹어 치우거나 T본 스테이크의 뼈를 과자 씹듯이 씹거나 시코르스키가 던진 쇠못을 껌씹듯이 씹어 뱉어내는걸[19] 보면 턱힘은 여전히 건재한 듯.
흉악사형수 중 한명인 도일을 무자비하게 흉기로 구타하던 레츠 카이오를 뒤에서 기습, 마취제 주사로 기절시킨다. 그리고는 도일에게 부상이 나으면 한판 붙자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싸운 것은 다른 사형수 중 하나인 시코르스키.
첫 대면부터 압도했으며, 화장실에서 스프링클러를 붙잡으며 공중전을 벌이려는 시코르스키를 떡실신 시켰다. 나중에는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간 시크로스키를 그 좁은 공간 내에서도 꾸물꾸물 움직여 떡실신 시키는 실로 괴이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 때 그 공중전화 박스에는 관계없는 민간인도 한명 들어가 있었다.
시코르스키와 대면하기에 앞서 이가리 칸지에게 제안을 해뒀는데, 그것은 시코르스키를 지하격투장으로 옮겨달라는 것. 시코르스키에게 호되게 당한 바 있는 이가리는 이를 받아들여 시코르스키가 기절해 있는 전화박스를 결박, 트럭에 실어 지하격투장에 옮긴다.
지하격투장에서 시코르스키와의 후반전에 들어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진맥진해 있던 시코르스키가 막판 발악으로 던진 못을 입으로 받아 특유의 턱힘으로 구겨버린 뒤 뱉어냈다. 그러나 결정타는 날리지 않고 '너에게 어울리는 상대'라면서 가이아와 교대. 이후 시코르스키는 가이아의 환경이용전투에 떡이 되도록 두들겨맞고 패배를 선언한다.
이후에는 2부 후반에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가 싸움을 걸어와 대결하는데, 스피드, 파워 등에서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쓰러뜨려도 끝없이 일어나는 아라이 주니어에 경의를 표하여 결정타를 가하지 않고 돌아간다. 물론 이 부상은 아라이 주니어가 다음 2전을 연속 떡실신당하는 계기가 된다.
3.3. 3부(한마 바키)
3부에서는 레츠 카이오, 오로치 카츠미 다음으로 피클과 싸우기로 결심한 바키를 제끼고 중도 난입한다. 철문을 부수고 돌파하며 온갖 약물과 스테로이드를 잔뜩 복용한 후 그 잔해를 복도에 버리고 피클이 있는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뒤늦게 쫓아온 바키와 레츠는 바닥에 널부러진 약물의 잔해를 보고
라는 짤막한 개그를 했다.'''"마치 헨젤과 그레텔 같군요."'''
'''"누가 지나갔는지 이토록 명확히 하기도 어려울 것 같군."'''
서로 물어뜯기 대결[20] 끝내 피클에게 밀려 입 주변의 피부가 죄다 뜯겨나가지만, 피클의 박치기를 흘려버려 역으로 데미지를 주고 추가타를 날린 뒤 피클의 왼쪽 귀를 물어뜯어버린다. 그러나 생애 처음으로 신체 일부를 영구히 잃었다는 사실에 격분한 피클이 진짜 실력을 드러내고, 잭은 태어나 처음으로 신께 승리를 부탁해보지만 펀치 공콤 4연타에 '''턱뼈가 박살나며'''[21] 실신. 하지만 피클은 쓰러진 잭에게서 독침을 가진 벌의 환영을 감지하고는 두려움을 느끼며 물러나고, 상태를 살피러 온 미츠나리가 몸을 건들자 무의식 중에 양 중지로 피클의 고막 부근 높이를 강타한다. 만약 피클이 포식을 위해 다가갔다면 양 중지로 고막을 관통, 피클의 연수를 끊어버렸을 것이라고 한다. 일명 '''사상최강의 FUCK YOU.'''
이후 쿠레하의 치료를 받으나 병원을 뛰쳐나가 다시 피클을 찾아가고 멋대로 기절해서 미안하다면서 기습 발차기와 함께 2차전을 개시한다. 패하고도 (죽고도) 다시 덤벼드는 상대에 공포심을 느낀 피클이 도망가는 것을 도쿄돔 바깥까지 따라나가나, 공포를 억누른 피클의 일격에 어이없이 패한다.
1부에 이어 또 하루에 두 번 패하는 굴욕을 당한 것도 모자라 피클에게 빌딩 위로 운반돼서 매달아졌고 바키에게 잭은 피클에게서 '''적'''이 아닌 '''보존식량''' 취급을 받았다는것과 이걸로 격투가 실격이란 소리를 듣고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생애 최초로 큰 울음을 터트렸고,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는 패배한 그를 두고 '''한마의 피가 옅다'''고 평했다. 안습. [22][23]
이후 TV로 중계되는 한마 부자의 싸움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수 있어!(俺ダッテ出来ルンダ!!!)"'''라고 외치며 열폭 중. 안습함의 절정을 달린다. 이때 뜯겼던 얼굴은 피부 이식을 받은 듯 멀쩡히 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3.4. 바키도
거기서 또 골연장 수술을 받았다. 목표는 213cm에서 30cm 늘린 243cm. 최대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체격으로 출전했던 안드레아스 리건이 240cm이었으니 목표치에 도달하면 사실상 바키 시리즈에서 가장 거대한 파이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목표치를 달성, 243cm 201kg이라는 인간이라기보단 괴물급 피지컬[24] 을 갖게되었다. 운동능력을 유지하면서 체격을 키울수 있는 거의 최대치라고.
토쿠가와 미츠나리를 찾아가 무사시에게 도전할 뜻을 내비쳤으나 '모토베 이조가 그 누구도 무사시의 상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황당해하다가 먼저 모토베와 싸워보라는 말을 듣고 이를 수락한다.
한밤 중의 공원에서 온갖 무기로 무장한 모토베와 만나 싸움을 시작했지만 기습적으로 던진 담배꽁초에 한쪽 눈을 스쳐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하고 웃옷을 벗으려다가 목도에 두들겨맞기까지 하자 경기장에서 맨손으로 싸울 때의 모토베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 발차기를 날렸더니 발에 표창이 박히고, 발꿈치로 내리찍어봤더니 단도에 막혀 아킬레스건이 거의 잘리다시피 하고, 어깨를 물어봤더니 겉옷의 소재가 아라미드 섬유라 이가 다시 우수수 털려나가는 등[25] 온갖 수난을 겪자 분을 이기지 못해 모토베를 나무에 몰아넣고 무자비한 펀치 연타를 날린다. 두들겨맞던 모토베가 연막탄을 터뜨려봤지만 연막탄이 터지는 것조차 모르고 펀치 연타에 열중할 정도.
모토베가 얼굴을 향해 날린 발차기[26] 에 맞아 잠시 뒤로 물러나고나서야 냄새를 맡고 뭔가 화약 비슷한게 터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지만, 잠시 거리를 두자 모토베가 상반신을 향해 표창을 여러 개 날린 뒤 만력쇄의 사슬로 발목을 감아 쓰러뜨리고 추 부분으로 머리를 집중 타격한다. 머리를 두들겨맞고 정신 못 차리는 사이 팔을 잡혀 업어치기를 당하고 밧줄에 팔목을 포박당하며 모토베에게 제압당하고 패배한다. 잭을 제압한 모토베는 '생살여탈의 권리를 먼저 손에 넣은 것이 승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가며 마음 속으로 '반드시 너는 지키겠다'라고 말한다.
4. 강함
최대토너먼트의 준우승자로, 당시 바키마저도 고전시킬정도의 강자. 당시 한마 유지로조차도 친아들 바키가 아닌 그가 토너먼트에서 승리할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스테로이드를 위시한 약물 도핑과 무리라고 생각될 정도의 골연장수술을 기반으로한 압도적인 피지컬과 맷집으로 적을 때려눕히는것이 특기. 도핑으로 획득한 파워는 1부 당시에도 '초육체'라고 공언되었던 시노기 쿠레하를 간단히 압도하는 수준이며, 맷집의 경우 돗포나 시부카와도 한방에 그로기로 만든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의 펀치조차도 태연히 버티는것이 가능할 정도. 특히 앞서 아라이 주니어에게 돗포와 시부카와가 연달아 순식간에 패배했던지라 힘과 스피드, 맷집으로 아라이 주니어를 요리하는것을 보면 엄청난 육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얼핏 보면 맷집과 파워를 위시한다는 점에서는 하나야마 비슷한 타입의 격투가이지만, 잭이 하나야마와 다른점이 있다면 우직하게 맷집과 힘으로만 밀어붙히는 하나야마에 비해서 잭은 보여지는것과 달리 의외로 상당한 테크니션이며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점이다. 시부카와의 아이키도를 느릿한 압박으로 깨뜨리는것은 물론 관절기에 대응해 재빠른 낙법도 구사하며, 바키를 상대로 아이키도를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상기한것처럼 딱히 고상한 테크닉 없이도 아라이 주니어 정도는 가볍게 이길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부각될일이 없을 뿐이다.
주특기는 강력한 치악력을 이용한 깨물기. 치악력이 야자 열매를 찢어버릴 정도인지라 사람의 살 정도는 가볍게 찢어버리며 경동맥을 베거나 심하면 뼈도 물어 부술 수 있다. 이게 상당히 위험한것이 단순한 타격은 버틸수라도 있지만, 깨물기로 인한 상처로 인해 높은 확률로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든 상황에서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실 작중에서도 손꼽할 정도로 강한 인물이기는 한데, 피클 전 이후로 굴욕 장면이 심심치않게 나오게 되었다. 물론 잭을 한참 능가하는 피지컬을 가진 피클과 싸울때야 몰라도, 비록 무기를 들었다지만 모토베와 싸우고도 패배하기도 하는 등.
5. 여담
연재본에서는 위와 같은 굴욕을 받지만, 말버릇이 '''오늘 강해질 수 있다면 내일 죽어도 상관없다'''[27] 일 정도로 등장인물 중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가장 눈에 보이는 인물. 오직 강해지는 것을 삶의 모든 낙으로 삼으며 주인공 보정도 없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한다.[28]
유지로는 잭이 한마의 피가 옅다면서 거의 없는 자식 취급하며 바키에 비해 엄청나게 냉대하는데...그도 그럴 것이 바키나 유지로나 순수한 트레이닝만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잭은 도핑이 없으면 금새 파워가 낮아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잭에겐 바키와 달리 한마 가문의 특징인 악마 형상의 등근육마저 나타나지 않는다.
작중 묘사만 놓고 보면 바키를 제일 위협적으로 밀어붙였던 캐릭터. 펀치 한 방에 강냉이가 우수수 털려나가고 왼쪽 팔이 완전 골절당하거나 왼쪽 대퇴골에 금이 가는 등 바키가 1부 마지막처럼 털리던 모습은 이후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전투력 인플레이션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바키가 3부 마지막에서 한마 유지로와 전력으로 맞붙을 때도 이 정도의 부상까지는 입지 않았다.
괴짜가족에서는 이 캐릭터의 패러디로 하나조노 가키가 출연한다. 어머니는 한마 유지로를 패러디한 하나조노 유카.
[1] 시부카와 고키(이우일)과 동일 성우다. 둘이 싸우는 편에선 목소리 톤을 아예 다르게 연기했다.[2] 작중 초육체라고 선전하는 시노기 쿠레하정도는 가볍게 압도한다. 참고로 시노기 쿠레하는 '''호랑이를 맨손으로 죽일 정도의 완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1부에선 유지로가 쿠레하에게 힘에서 밀리기까지 했다.[3] 만화책에선 도핑할 때 위장에 약을 채워넣은 주머니를 중간에 걸쳐놓고 이빨에 실로 묶어 고정한 뒤 시합 시간이 되면 실을 끊어 주머니가 위장에 떨어져 녹아 안에 있는 약물을 섭취한다는 좀 복잡한 방법으로 도핑했으나 2001년 애니메이션에선 평범하게 알약을 씹어먹거나 물약으로 마셔서 도핑한다.[4] 하지만 이후 이러한 잭보다 강한 인물들이 다수 나오고, 심지어 '''상대에게 유효한 타격조차 못 주고 압도적으로 패하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존만 결국 불쌍한 사람 취급을 받고있다(...).[5] 이 뒤로 아무 언급도 안되는 사람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잭이 이 육체를 줘서 감사하며 반드시 최강이 돼서 꿈을 이뤄주겠다고 다짐한다.[6] 정발판에서는 절묘한 효과음 처리로 그 부분을 가렸지만, 일어 원판에서는 귓가에 총을 대고 격발해서 반대쪽으로 '''뇌가 터져나오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7] 해적판 격투왕 맹호의 번역. 번역 내용 자체는 원문의 평범한 직역에 가깝지만 해적판 특유의 무게감없는 말투 탓에 짤방 취급받곤 한다.[8] 하나야마 카오루는 아직 캐릭터가 덜 잡혔을 당시 시비거는 양아치를 손으로 눌러서 '''접어버린'''(...) 경우가 있었고, 호신술을 지향하는 아이키도 달인 시부카와 고키조차 아무 상관없는 양아치에게 시비를 걸어 때려눕힌 적이 있다.[9] 다만 흉악사형수편에서 시코르스키와 싸우던 도중 공중전화기에서 전화하던 민간인 한명이 휘말린 일은 있었다. 허나 이마저도 시코르스키가 첫번째로 잭과 싸우던 장소에서 벗어나 민간인이 있는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와 잭을 끌어 들인것이고 민간인은 그 난리통에 상처 하나 없고 다만 기절했을 뿐이였다. [10] 이렇게 계산하면 엄청나게 노안인 외모와 달리 추정 연령은 하나야마와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11] 한마 바키 → 강맹호, 한마 유지로 → 강태풍.[12] 한마 바키 → 류바키, 한마 유지로 → 류진호.[13] 말 그대로 무슨 쓰레기 치우듯 후려쳐 관객석으로 처박아버렸다.[14] 이때 가렌에게 일격을 먹이고 나서 "웃기는 일이야. 조국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네가 미래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날 이기려 하다니."라고 디스하는 장면은 잭 한마의 캐릭터성을 상징하는 장면이다.[15] 바키의 탄생사는 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대신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다.[16] 애니판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유지로에게 복수하기 위함으로 싸우는 것으로 변경.[17] 1부 당시 193cm의 신장에서 20cm 늘린 213cm으로 등장한다.[18] 1부에서 박사가 자살하기 전 회상을 보면 이미 약의 조합식을 알아내서 스스로 만들어 먹고 있었던 것 같다.[19] 그냥 씹어 뱉은게 아니라 '''쇠못이 거의 원 모양으로 말렸다'''(...). 그의 치악력을 상징하는 명장면[20] 이때 서술은 마치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같은 묘사 때문에 마치 서로 딥키스를 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21] 레츠의 다리, 카츠미의 팔과 같이 잭 역시 자신의 상징적인 무기를 잃은것이다.[22] 작가가 알고 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유지로가 잭을 깔아보는 것은 나름 현실적인 묘사다. 애초에 하드 트레이닝을 버티지 못해서 외부 약물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맨몸으로는 한마 핏줄에 걸맞는 훈련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 잭 한마의 강함은 약물이나 의학적 조치가 없으면 오래 유지할 수 없는, 예를 들면 바키가 훈련하는 지하실에 숙식을 제공하며 몇달만 가둬놔도 바로 사라지는 정도의 강함인 것이다. 반대로 유지로나 바키라면 똑같은 상황에 처해도 지금까지 해온대로 그냥 수련을 하면 그만이다.[23] 애초에 유지로는 훈련 없이 그냥 살고 있는데 몸이 멋대로 강해지는 거고, 4부에 이르러선 바키도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게 됐다. 그냥 단련 없이 살고 있는데 멋대로 강해지는 건 유지로, 바키, 피클, 무사시 등 최강 클래스의 공통적인 상징.[24] 1부에서 잭 한마의 피지컬은 신장 193cm, 체중 116kg였다.[25] 이 때 나사가 박힌 의치가 흩뿌려지면서 임플란트였음을 보여준다. 허구가 난무하는 이 만화에서 의외의 리얼리티.[26] 나무에 몰린채 엄청난 속도의 펀치 연타를 맞느라 계속 몸이 떠오르다가 때마침 잭의 얼굴 정도 높이까지 떠오른 시점에서 나무를 지지대삼아 발차기를 날렸다.[27] 이는 공자의 말인 "아침에 도를 듣고 깨우쳤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를 비튼 말이다. 이에 상반되는 게 바키의 "내일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28] 시부카와 고키와 싸울때 오래 사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비웃거나 가렌과 싸우면서 내일을 꿈꾸는 주제에 미래를 버린 날 이길거 같냐면서 도발하는등 강해지기 위해 모든걸 버릴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