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바키 시리즈)

 

[image]
[image]
[image]
'''동면 중'''
'''얼굴'''
'''전신'''
1. 소개
2. 행적
3. 전투력
4. 기타
5. 비판?
5.1. 반론 - 무사시는 과연 허세캐릭터인가?
5.1.1. 허상검 논란


1. 소개


'''검이 없어서 사람을 베지 못할런지.'''

'''검이란 그렇게나 불편해야 하는 물건인가.'''

'''나는 천하제일. 나 정도가 되면 말이다, 모습이 곧 검인게다.'''

'''떨어지지 않는 검을 원했다네. 고독은 견뎌낼 수 있겠지만 검과 떨어지는 건 실로 쓸쓸해.'''

'''無刀라네. 격투가 그대들이 애저녁에 손에 놓고 있던 것이지. 온몸을 무기로 뒤바꾸는 격투가. 온몸은 떨어지지 않는다. 검의 길 그것은 즉 無刀를 향한 길.'''

'''그 끝에는, 무엇이 도구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후후... 이 여정을 나아가는 게야.'''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본의 유명한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따온 캐릭터.
다만, 그래플러 바키에 등장하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기 보다는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에 등장하는 무사시를 모델로 삼고 있다. 작중 무사시는 서예가가 경지에 오른다면 마음만으로 벽, 하늘, 폭포에 글씨를 쓸 수 있으니 실체인 붓은 쓸모가 없어진다. 검 또한 마찬가지로 마음에 검이 있다면 정작 손엔 검이 필요없는(無刀) 경지에 이른다며 말년엔 진검을 손에 쥐지도 않았다는데 요시카와판 무사시도 평생 추구한 검법이 바로 무형의 검법이다.
[image]
1부에서는 야차원숭이를 쓰러트렸다고 전해지며, 3부에서는 바키가 0.5초의 영역을 사용할 때마다 그 유명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 번 언급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능가하는 신체능력이 예상된다던가 그 한마 유지로가 초일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상당히 강한 인물로 띄워준다.
심지어 바키의 개 이름도 무사시다.

2. 행적


그렇게 이전 시리즈에서는 언급만 되었다가 4부인 '바키도'에서 미야모토 무사시 본인이 제대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무사시의 복제인간으로, 무덤에서 꺼낸 무사시의 척추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만든 클론 바디에, 강령술로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 본인의 영혼을 불러와 결합시켰다. '''진짜 내용이 이렇다.''' 이때 이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나온 인물은 유명한 고생물학자이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자문역을 맡았던 존 호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여기에 나온 무사시는 역사 이전 최강의 인간인 피클에 대비되는 '''유사 이래 최강의 인간'''으로, 33화에서는 '''최강이라는 개념은 미야모토 무사시로부터 유래되고 시작되었다'''라는 뉘앙스와 내용을 담은 묘사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 실력은 한마 유지로급이라고 한다. 복제 과정을 보여줄 때 미야모토의 척추뼈가 등장했는데, 피클의 경추가 사람과 질적으로 달랐던 것처럼 무사시의 척추뼈도 사람의 척추뼈가 아니었다. 전문가의 말로는 짐승의 척추뼈에 가깝다고 할 정도.
처음 클론 육체가 만들어졌을 때엔 굵은 눈썹을 지닌 상당한 미남이었다. 하지만 영매사[1]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아무런 싸움도 거치지 않고 무탈하게''' 살았을 경우의 것으로, 육신에 본인의 영혼이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온몸에 칼자국이 생기며 눈썹이 빠지고 안와상융기, 즉 '''골격 자체의 형태가 변하는''' 등 초상화에 나온 얼굴로 변해버렸다.
위의 간류지마 결투를 묘사한 얼굴을 보면 적어도 코지로와의 일전을 벌일 당시까지는 나름 미남이었던 얼굴을 유지했던 듯하기도 하나, 세키가하라 전투 회상씬 당시 10대였던 얼굴도 지금이랑 별반 다를 바 없이 뱁새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2]
도쿠가와가 '''현 최고의 검법가'''라고 소개한 사부 쿄이치로 9단[3]은 무사시와 대면하자마자 기백만으로 일곱 번 베였다고 했으며[4], 그에게 건네어 받은 칼 두 자루를 각각 한 손에 쥐고 휘둘렀더니 검이 무사시의 힘을 이기지 못해 슴베 부분이 예리하게 잘려 분리되어 버렸다. 그러더니 이 칼은 멋만 냈을 뿐 사람을 벨 수 없는 가짜라고 까버렸다. 바키 월드의 무사시는 무협소설 등에서 나오는 검술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검마저 필요 없어진 경지에 이른 데에 더불어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육체까지 겸비한 것으로 보인다.
24화에서는 한마 바키와 대면했는데 바키는 무사시의 압박감에 공격을 시도하지만 본인의 다리가 잘려 나가는 환상에 놀라 어이없이 넘어져 버린다. 이 때 무사시는 맨손이었고 그냥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내뿜은 살기만으로 베여버리는 환상을 느낀 것이었다. 다시 정식으로 대면한 바키와 무사시는 서로 다른 감상을 느끼는데, 바키는 무사시에게서 '''핵폭발로 인한 버섯구름'''을 보았고 무사시는 바키에게서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진수성찬의 잔칫상들'''을 보았다.
딱히 자기소개 한 번 안 했지만, 그리고 전혀 말이 안 되는 일임을 스스로 알면서도 바키는 그가 '''미야모토 무사시'''라고 바로 알아챘다. 바키가 말하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가 현대에 되살아난다. SF작가마저도 주저할 안이한 설정이야."'''라고 했다.
결국 바키를 바깥으로 불러내어 겨루기를 신청하는데, 바키의 '맨 손으로?'라는 말에 손가락으로 칼[5]을 만드는 바키 특유의 말되는 듯 말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나쯤 되면 몸 자체가 검이지'''라는 대사를 날려준다. 즉 무협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심검이나 신검합일의 경지. 그러더니 그 말대로 바키의 하이킥을 쉽게 잡아챈 뒤 바키를 물건 다루듯이 한 손으로 들어 앞서 만났던 사부 9단의 검처럼 바닥으로 휘둘러서 손쉽게 털어버린다. 그러고나선 무사시 曰, "평범한 검보다는 단련이 잘 되어있다."고 했다. 이미 격투기에선 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경지에 이른 바키조차도 상대가 안 될만큼 강함의 차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27화에서 무사시 특유의 수련법이라고 갓 배어낸 죽대(대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는데, 이 단순한 휘두르기가 그의 가공할 악력과 휘두를 때의 풍압에 의하여 죽순대를 수십갈래로 쪼개어 버린다.
바키는 리턴매치를 신청하지만 자고 있던 사이에 넌 몇 번이나 더 죽을 수 있었다며 무시한다. 이에 바키는 근대 무술 최속의 일격인 을 날리는데 여기에 턱을 맞고 뇌진탕으로 손을 땅에 집어버린다. 10초 정도 의식이 나간 듯 한데 바키는 이 10초간 몇 번 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당신을 '''최소 3번은''' 죽일 수 있었다면서 무사시의 아까 대사를 맞받아쳤다.
하지만 그 다음화에서 다시 입장이 반전되어 버린다. 무사시는 바키가 잽을 날리려는 걸 알고 있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그냥 이 처음 보는 기술이 얼마나 효과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한 번 맞아줬다고 한다. 이젠 봐주지 않겠다면서 기백으로 이도류를 만들어서 드디어 격돌했다.[6] 이때 바키의 0.5초의 순간을 캐치해는 경지조차 뛰어넘어 상대방의 뇌에서 몸까지 신호가 전해지는 '''0.5초보다도 더 짧은 찰나의 순간을 캐치'''해서 상대의 모든 공격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게다가, 189화에서는 단순히 상대의 모든 공격을 미리 예측해낼 뿐만 아니라, '''뇌의 시그널, 즉 신호 자체를 미끼로 삼운 카운터'''까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모토베 이조도 저 미끼에는 달려들 수 밖에 없다고 평가까지 한다.[7] 이번엔 바키의 잽을 간단히 잡아내고 기백으로 만든 검으로 사선으로 내려베기. 바키가 그대로 쓰러지던 중 다시 일어서서 공격하자 발로 받아내면서 담장으로 날아갔다. 이후 쓰러지는 바키를 보고 기대이상이라면서 담장을 넘어서 사라진다.
요약하자면 유지로와 피클 외에는 상대할 사람이 없었던 차기 지상최강자 후보 '''바키를 완전히 갖고 놀았다'''. 다만, 바키가 신캐릭터에게 이런 식으로 갖고 놀아지는 게 한두 번이 아닌지라⋯. .
담장 밖으로 뛰쳐나간 무사시는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행색이 수상하다며 불시검문을 요청한 경찰들을 쓰러트려 버리고 이로 인해 경찰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버린다. 결국 훈련된 무장 경찰 여러 명이 무사시를 잡으러 투입되었고, 이들과 맨 손으로 싸워 손쉽게 곤죽으로 만든 후 유유히 도쿠가와 영감의 집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우리의 위신이 떨어졌다며 무사시를 어떻게든 붙잡아가려고 했지만, 일본 총리대신까지 마음대로 갈아치울 수 있는 도쿠가와 영감이 권력으로 찍어눌러버려 찍소리도 못 하고 물러가야 했다. 35화에서는 거리에서 경찰들을 상대로 깽판쳤던 모습이 뉴스 중계로 전국에 보도되었고, 그 모습을 목격한 지하격투장의 전사들 잭 한마, 시부카와, 오로치 돗포, 카츠미 등등은 모두 화면밖으로도 느껴지는 무사시의 강함에 경악을 표했다. 특히 그 잭 한마가 "누구냐, 이 녀석은!"이라며 식은 땀을 흘렸을 정도다.
36화에서 격투가들 중 첫 번째로 돗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돗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미츠나리의 질문에 식전 애피타이저 정도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이고, 돗포는 의외로 덤덤한 모습. 곧장 싸움에 돌입하지는 않고, 무사시에게 자기 기량을 어필하기 위해 가라테의 격파 시범을 보여줬다. 병목 자르기, 병 옆구리 파내기, 족도로 각목 꺾기 등 다양한 시범을 보이지만 무사시는 그건 武(무예)가 아니라 舞(춤)일 뿐이다, 무신이라니 한낱 인간인 주제에 신을 사칭하고 있다며 한껏 비웃어 버렸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돗포를 주먹 한방에 KO시켜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모로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다른 쩌리캐릭도 아니고 바키 세계관에서도 상위급 강자인 오로치 돗포이기에 특히 강렬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거의 피클의 첫 등장 이상의 임팩트라는 평가가 다수이며 조심스럽게 유지로와의 우위를 비교해보는 팬들도 많아졌다. 피클이 처음 등장해 레츠, 카츠미, 잭 한마 등을 연달아 꺾으며 미칠듯한 강함을 보여줄 때조차 유지로에겐 미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많았음을 생각해보면 팬들에게 각인된 무사시의 포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39화, 다행히도 오로치 돗포가 다시 일어섰다. 의외로 코피 터진 것 말고는 주먹 맞은 충격이 그리 크지는 않은 듯? 다시 한 번 자세를 취하며 무사시와 겨룰 준비를 해 보이고, 무사시도 미츠나리가 준비해 준 진검을 옆구리에 찬 채 본격적으로 싸울 태세를 취한다. 이번에 준비해 준 칼은 국보급의 좋은 칼이라는 듯. 이전처럼 무사시의 내려치기 한 번에 부러질 일은 없을 듯 하다. 무사시에게 뛰어드는 돗포와 그런 돗포에 맞서 칼을 뽑아드는 무사시의 모습을 보여주며 39화가 끝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40화에서, 오로치 돗포의 안면이 반으로 썰렸다! 대결의 승패 여부가 아니라 돗포의 생사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돗포의 투혼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무사시도 볼에 살짝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해외 독자들의 포토샵 수정으로 오로치 돗포의 머리가 완전히 반으로 썰린 듯한 장면이 나돌아 한국 바키팬들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 그 정도 부상까지는 아니니 헷갈리지 말자.
게다가 뒤늦게 밝혀진 바로는 애초에 돗포의 안면을 실제로 베지도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칼날을 대고 당겨서 벤 게 아니라 그냥 대고 눌렀을 뿐이라고[8] 한다. 이후 돗포의 족도로 예리하게 베인 자신의 빰을 보고 종잇장 하나 베지 못하는 손발을 무기라고 칭한다며 비웃던 것을 뉘우치고 사과한다.[9]
그 뒤 돗포의 패배 소식을 들은 레츠 카이오에게 지하격투장의 도전장을 받게 된다. 심지어 레츠의 희망으로 '''무기사용이 해금'''된 상황이었다.
대면하자마자 귀신같은 투기로 레츠를 위협하다 그에게 왼쪽 킥을 허용해 버린다. 킥을 맞고 고꾸라지지만 큰 데미지는 없는 것 같더니, 미소를 머금으며 당찬 손님이라 레츠를 칭찬한다. 이후 레츠는 심신회 도장에서 카쿠 해황과 함께 나부끼는 깃털을 목표로 '대(對) 무사시용 소력'을 수련하며 무사시와의 대결을 준비했지만 말이다.
무사시는 연습삼아 떨어지는 나뭇잎을 베어가르더니, 레츠 카이오가 목표로 한 나부끼는 깃털마저 가볍게 베어가르며 독자들로 하여금 레츠 카이오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
52화에서 드디어 레츠와 대결을 시작했다. 지하투기장 사상 처음으로 무기 허용룰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일본도를 들고 나온 상태였다. 단숨에 승부를 끝내겠다는 듯 서슴없이 레츠에게 다가가던 중, 레츠가 비도를 꺼내드는 것을 보고 잠시 멈칫한다. 그 틈에 레츠가 비도를 날리지만 그것을 제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낸다. 심지어 연속으로 날리는 비도를 맨손으로 잡아내기까지 하는 데다가 레츠가 날린 마지막 비도는 칼로 베어 가르는 위엄을 보여준다. 레츠로서는 실로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비도를 다 써서 속절없이 털리는가 했더니 또 다른 카드를 꺼내드는 레츠, 웃옷을 벗어 경기장 바닥을 쓸듯이 휘둘러 이전 가이아가 보여준 샌드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모래속의 이빨이며 손톱 등이 속절없이 날아들어 무사시의 얼굴에 박히고 심지어 눈 속에도 틀어박히지만 무사시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받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관전 중인 다른 캐릭터들은 경악했다. 샌드샷을 어린애 흙장난으로 치부하며 성큼성큼 레츠에게 다가오지만 레츠가 기습적으로 날린 옷 뒤의 구절편에 이마를 맞는다. 아직 전초전이지만 의외로 아직까지 계속 당하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55화, 레츠가 구절편을 휘두르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지만 무사시는 날아드는 구절편을 세 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피해낸다. 구절편이 언뜻 빨라 보이지만 빠른 건 끝부분 뿐 팔의 움직임은 변변치 않다고 비웃더니 칼도 내려놓고 맨손으로 구절편을 붙잡아 빼앗는다. 구절편을 살펴본 후 변변치 않은 철이라 중얼거리더니 이전에 일본도로 보여주었던 내려치기 퍼포먼스를 구절편으로 보여준다. 단 한 번에 산산조각나는 구절편의 모습에 레츠도 경악.[10] 준비한 병기술도 다 사용한 레츠가 이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이었다. 이후 뽑아보라며 자신의 일본도를 던져주고 다가가자 레츠의 반격에 쓰러진다. 그러나 레츠가 자신을 끝장내지 않은 것에 유명한 "그댄 패했느니라!"란 말을 날린다. 이후 관객의 반응에 놀란다.[11] 그러자 칼을 버리고 레츠의 간격에 들어가서 때려보라고 하고 레츠의 공격을 맞으나 그 순간 의족을 잡고 100KG에 버금가는 레츠를 들어올린다. 레츠가 반격을 할려고 하자 의족을 돌리며 농락하더니 바키에게 했던것과 같은 휘두르기를 시전해 레츠를 기절시킨다. 그래도 레츠가 주먹을 날리자 잡고 쓰러뜨리고 정신차린 레츠의 공격을 반격해 팔꿈치를 못쓰게 만들었다. 이후 청룡도를 쥐나 한 번에 부서지고[12] 다른 청룡도를 쥐자 식칼 수준은 된다며 레츠에게 다가간다. 이에 대항하여 레츠는 바키의 자세를 취한다. 물론 바키니까 가능한 일로 그 시대의 일본도는 일본에서 나는 철의 질이 워낙 안 좋은 데다가 이를 극복하려고 단조로 제작했기 때문에 내구도부분에서 좋은 평을 주기는 어렵다. 게다가 수제로 인한 들쑥날쑥한 품질까지 겹치면⋯⋯.
이후 레츠를 베기위해 칼은 휘둘렀으나 돗포에게 한것처럼 그저 칼을 대고 누르기만 하자 레츠에 모욕할 셈이라며 화를 내자 무사라며 진심으로 베었으나, 레츠가 소력으로 피하고 회전 돌려차기로 카운터를 먹이자 데미지가 큰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겨우겨우 일어설려고 하자 레츠가 끝을 내기 위해 뛴 순간을 노리고 등에 묵었던 끈으로 오히려 레츠를 묶어 제압한다. 사실 못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게 의태였던 셈.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예백반(武藝百般)이었다.
이 기습으로 묶인 사실에 모두가 경악하고 이후 패배 이상의 패배라며 사실상 끝나는 분위기이고 레츠도 자기를 베라며 그랬으나 이미 베일 자유도 없다며 우쭐해 하지말라고 한후 자기가 쥐었던 청룡도를 자기 칼로 손잡이까지 벤후 묶여진 인연을 베고 나아가겠다며 휘두를 칼에 끈이 잘리고 이에 레츠가 뒤돌아보자 벨려고 할때 소력으로 카운터를 먹이려는걸 의족을 잘라버림으로 답한다. 그러나 레츠의 소력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는지 죽진 않고 경상으로 살았다. 이후 레츠가 이번엔 피클의 자세로 돌진하자 여기서 벨려고 하나 이번엔 꽉진 주먹에 막히고[13] 레츠가 붙잡았다고 하자 이에 검이 없는 이 시대는 주먹이야말로 검이라고 감탄한후 레츠를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이후 밑으로 파고들어 던져버린후 소력조차 무색하게 베어버리며 승부는 무사시의 승리로 끝난다. 그리고 레츠는 사망했다.
66화에선 토쿠가와의 낙승이란 말에 얼굴에 이런 상처를 입고도 낙승이냐고 오히려 면박을 주었다. 그리고 레츠에 대한 평가는 '세키가하라' 못지 않다는 수수께끼의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6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절대 방심할수 없는 상대였다는 의미.[14] 특히 손끝에서 느껴지는 악력, 그에 대한 단련과 주먹에 박힌 칼을 쥔다는 발상의 비약에 그걸 실행하는 대담함에 넋을 잃고 두려워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 토쿠가와가 레츠를 사사키 코지로와 비교해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또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다가 겨우 코지로를 떠올린다.
코지로는 그냥 평범한 무사였다는 듯하다. 무사시 말하길, "딱히 약했던건 아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라고 했다. 정작 레츠와 싸울 때 "그대는 이미 패하였느니라!"라는 대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 보고 이 말이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거냐고 놀랐다. 사실 자주 쓰는 말버릇이었고 기록된 것이 간류섬 전투 뿐이었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바키월드의 무사시 기준으로 '''약하지는 않았다'''라면 일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무사였을 확률이 높긴 하다.[15]
70화에선 경찰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나오는데, 레츠와의 사투를 본 관중들 중 일부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도쿠가와 미츠나리가 연관되어 있는터라 경시총감이 직접 3개 중대에 해당하는 병력들을 데리고 오게 된 것이었다. 이에 도쿠가와는 그저 연무였다며 경시총감을 압박하지만 무사시는 양팔에 채여진 수갑을 쉽사리 끊어내며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이것도 공부라면서⋯. 2부 당시 비스킷 올리버가 일본 경시청에서 그랬듯 경찰서에서 퍼포먼스 이상 난동 이하의 활약을 보여줄 듯하다.
71화에선 경시총감이 경찰 병력들에게 상황 해제를 하려는 찰나, 두팔을 쫙 펴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혹시 자신이 저항했다면 다수의 무력을 앞세워서 붙잡으려 했느냐고 묻는다. 이에 경시총감은 형식적이라고 둘러대지만 무사시는 겨우 이정도 병력으로 자신을 잡으려 했냐며 살기를 드러내고 고함을 외쳐 그 수많은 병력들이 출동용 대형버스 뒤로 숨도록 만든다. 그리곤 쓸모없는 병사들이라며 허탈해 한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경찰서로 이동하던 무사시는 경시총감으로부터 실은 죄를 묻기 위해 데려가는 것이 아닌 거래를 하기위해 데려간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무사시는 일단 거래보다 좀 천천히 차를 운전해 줄 수 없냐고 묻는다. 그리고 경시청에서는 전일본 검도선수권 후보자인 미와 타케조 7단(38세)라는 모르모트 캐릭터가 무사시를 기다리며 71화 끝.
72화에선 미와 타케조와 검도 대련을 하게 된다. 미와 타케조는 검도는 과거 검술의 진화판이며 진검 대신 죽도를 드는 것으로 속도를 얻었다고 자신하지만 상대의 코앞까지 성큼성큼 걸어간 무사시는 그대로 죽도로 각목으로 후려패듯이 미와 타케조의 머리를 후려팬다.[16]
73화에선 미와 타케조와의 대련이 좀 더 심화되어 나온다. 대련 시작전 손에 쥔 죽도를 들고 이리저리 구경하는데 그 모습을 본 미와 타케조는 마음속으로 무사시를 무거운 진검이 아닌 가벼운 죽도⋯, 즉 현대 검도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전에는 익숙치않는 볼품 없는 초보라고 비웃는다. 하지만 전회에 나왔듯이 검술도 아닌 그저 후려패는 걸로 미와 타케조를 기절시킨 무사시는 싱겁다는 듯 돌아가려 한다. 그때 시부카와 고키가 등장하는데 시부카와 고키를 보며하는 생각이 '오랜만에 좋은 자를 보는군' 이었다. 시부카와가 무사시를 만난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악수를 청하자 의아해하면서도 받아준다. 하지만 손을 마주잡자마자 시부카와의 태도가 돌변, 특기인 합기를 이용 단숨에 무사시를 거꾸러뜨리고 레츠 카이오는 벗이었다며 쓰러진 무사시의 얼굴에 정권을 날린다.
돗포나 바키, 레츠와의 대전에서 드러난 지금까지의 전개처럼, 일단 현대의 기술을 '''직접 맞아줘서''' 체험한 뒤 시부카와도 마찬가지로 관광시켜 버린다. 자신의 몸이 통째로 빗겨베이는 심상을 전달받은 시부카와는 곧장 완패를 인정했고, 이어서 무사시는 맨 처음 대면했을 때처럼 악수를 하면서 이번엔 자신이 심검을 이용해 시부카와를 난도질함으로써 맨 처음 악수했을 때 합기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한다. 79화에서 한마 유지로가 오자 도쿠가와에게 굉장하다면서 도대체 누구를 부른 거냐고 하는 것과 동시에, 유지로에게 들어오라고 말을 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감사를 표하면서 아무래도 좋다고까지 말한다.
80화에서는 투기를 발산하고 있는 한마 유지로 앞에서도 태연하게 도쿠가와에게 술잔을 하나 더라는 말을 하더니, 유지로에게 술을 따라준 뒤 서로 한잔씩 마신 후 한마 유지로를 보면서 '''매우 무수히 가득차 있고, 하늘까지 닿는 무수히 많은 금은보화의 환상'''을 보면서 감탄하며, 그러더니 한마 유지로에게 무엇이 보이냐고 묻자, 한마 유지로는 미야모토 무사시만 보일 뿐, 달리 보이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바키도 81화에서는 유지로가 자신이 황금으로 보이냐는 말에 '''황금이면 안 되나'''라고 대꾸하고, 유지로가 무사시의 투쟁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며 순도가 낮다고 하자 '''순도가 필요하나'''며 자신의 과거를 유지로에 말한다. 살아 생전에 총 62회를 겨루면서 베어왔으며 세기에는 뭐한 단순 시비를 포함하면 백은 넘게 베어왔으며, 이렇듯 마구 베어나아가자 교토는 물론 에도와 나라에 무사시의 이름이 퍼지게 되었고, 각 지방의 다이묘가 자기를 원했다고 한다.[17] 그러다가 이름이 있는 검호를 압도[18] 함에 따라 고용조건은 올라가게 되었고 남녀노소 무사시를 우러러보았는데, 길조차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19] 심지어 아름다운 처녀에 물릴 만큼 진미 거기에 환금도 술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출세하고 싶다!!! 칭송받고 싶다!!! 칭송받고 칭송받고 칭송받아 도망치지도 숨지도 못할 몸이 되고싶다!!!'''라고 말을 하면서 뒤로 돌아 일어서고, 유지로가 조용히 차를 마시자 이윽고 머리를 유지로 쪽으로 돌리면서 유지로의 어깨를 향해 심검에 의한 참격을 가했다.
82화에서는 유지로의 신체의 강인함에 대해서 감탄한다. 심검을 날렸지만 육체가 강인한 나머지 늑골까지 베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유지로는 평소 성격 답게 무사시에게 상상의 검이나 휘두른다고 비난을 날렸고, 술병 파편을 튕겨셔 무사시의 이마에 상처를 입힌다. 무사시는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개의치 않고, 유지로의 대결 신청을 받아들여 검 두자루를 들고 마당에 나가서 대결에 임한다. 시작 직후 검을 빼들고 자세를 취하나, 유지로는 그냥 다가와서 칼날을 덥썩 잡아버리고는 82화 종료됐다.
83화에서 유지로가 "미야모토, 우쭐대지 마라"라는 말과 함께 왼손으로는 칼을 움켜쥔 채 오른손으로 무사시의 얼굴에 장타를 날린다. 얼굴에 정통으로 장타를 맞은 무사시는 실신한 상태로도 일본도를 꾹 움켜쥔 채 뒤로 날아가고 유지로도 여전히 칼날을 붙잡은 채 함께 날아가서 착지한다. 양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도를 굳게 움켜쥔 상태를 유지한다. 유지로가 칼날 째로 무사시를 회전시키자 무사시가 정신을 차리며 현대의 권법가들은 이미 주먹을 검의 경지로까지 단련하였다며 칭찬한다. 하지만 자신의 검의 경지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말하며 칼에 힘을 가하지만 유지로가 붙잡은 그대로 버텨내자 훌륭하다고 외친 후, 유지로가 붙잡은 칼날 째로 공중에 띄운다.
84화 시작부터 유지로를 던져버리면서 등장. 그리고 유지로가 상처하나 없자 이런 상대도 있다며 아까워할 사태가 아니다며 곧바로 2도류로 니텐이치류를 사용한다. 이후 발한 초격이 막히자 바로 내려치기를 시도했고 이에 '''유지로가 스치며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이후 발해진 다음 공격을 유지로가 직접 몸을 피했다. 유지로조차 몸을 피한 이 사태에 당혹스런 표정을 지우며 식은 땀 한 방울을 흘리게 만들었다.
85화에선 탄력에 의한 가속으로 자신있게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유지로의 목을 베려했지만 오히려 왼손목이 유지로에게 잡히며 '맹렬히 단련했군. 좋은 손목이다.' 라는 칭찬을 받는다. 이에 당황하여 자유로운 오른손 검으로 유지로의 얼굴을 베려했지만 그만 생각지도 못한 '''고자킥'''을 먹는다. 이전 83화에서 유지로에게 안면에 강타를 먹고 실신했음에도 놓지 않았던 검을 모두 다 놓아버리고 거시기를 감싸쥐고 땅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한다. 이때 무사시의 상태가 참 가관인데, 고통으로 인해 입에선 대량의 침이 흘렀고 코에서도 엄청난 양의 콧물이 흘렀다. 승부가 끝난 듯한 상황에서 겨우 몸을 추스르고 일어난 무사시는 과거 자신이 완성 직전까지 연마했던 오의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으로 유지로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물으며 85화 종료됐다.
86화에서는 무사시의 과거 얘기가 펼쳐진다. 말년에 이르러 제자들을 상대로 대련을 하는 무사시. 젊은 제자가 손에 목검을 든 것과 대조적으로 맨손으로 제자를 쉽사리 제압해버린다. 그리고 돌아서는 무사시의 뒤에서 제자들이 수군거리는데, 스승이 해가 가면 갈수록 점점 칼을 손에 쥐지 않으며 올해에는 한 번도 진검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무사시는 어두운 방에서 홀로 검도와 서체를 비교하며 생각한다. 서예가가 궁극의 경지에 이르면 붓 없이도 담벼락이나 흐르는 폭포, 심지어 하늘에까지 자유자재로 마음의 붓을 놀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술가 역시도 궁극에는 칼을 필요로 하지 않는(無刀) 경지에 이르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유지로가 무사시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고 소개한다.
유지로는 강하다고 인정하는 무사시에게 유지로 역시 가랑이를 차기 위해 상처를 입었다며 댁도 소문이상으로 강하다는 소리를 한다. 자신의 강함이 400년이나 전해내려왔다는것에 놀라며 또한 유지로가 현세 강함의 정점이란 걸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오의인 무도(無刀)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쓰던 진검을 다시 도쿠가와에게 돌려주고 다시 맨손으로 유지로에게 맞서는데 양손에 보이지 않는 검을 쥔거 같은 모양새인건 이전까지의 심상참격과 유사하지만 환통만을 주던 심상참격과는 다르게 이번껀 실제로 '''베인다!'''[20]그야말로 진정한 이천일류.[21] 무사시의 무도에 유지로 역시 흡족해하며 둘이 격돌하기 직전, 갑자기 난입한 모토베가 유지로의 앞에서 고기방패를 시전한다! 무사시의 일격을 정면에서 받아낸 모토베는 그대로 스륵 쓰러지고, 싸움을 방해받은 유지로가 그야말로 꼭지가 돌아버리며 모토베에게 뭐하는 녀석이냐고 일갈한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87화. 결국 유지로와의 대결은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후 TV에서 피클을 보고 토쿠가와에게 청해 지하 연구실에서 피클과 대면해 비등하게 싸운다. 그러던 중 피클에게 심검을 사용하는건 아까우니 진검을 사용하겠다며 대결을 미루고 며칠 후 박물관에 보관되어있던 자신의 검을 가지고 지하투기장으로 향한다. 피클과 호각으로 겨루던 중 어깨를 뜯어먹히고 피클을 우습게 보는 발언을 해 그가 분노하고, 원시의 근육을 변화시켜 무사시에게 덤벼든다. 그러나 그마저도 수없이 칼로 베어내 피클이 식사 거부를 할 정도로 처참하게 패배시킨다.
도망친 피클을 대신해 모토베가 난입하고 연전으로 그와 싸우게 된다. 온갖 도구와 속임수에 고전하는 무사시였지만 갑옷을 입었다고는 해도 충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에 검을 휘둘러 모토베의 몸을 계속해서 박살낸다. 그러나 모토베의 홀드에 걸려 결국 기절하고 무사시는 패배한다.
싸움이 있고나서 갑자기 무사시가 TV에 출연한다. 그에게 질문하는 사회자에게 몇마디 대답을 해주다가 팔이나 목을 몇번 심검으로 베고서는 "무례함이 도를 넘어섰다"며 머리부터 하반신까지 심검으로 베어버리고 도쿠가와 저택으로 돌아간다. 이후 경찰들이 그걸 빌미삼아 무사시를 체포하러 가나, 갑자기 검을 챙기고 도쿠가와 저택에서 나가 국가를 베어버리겠다며 활개를 치기 시작한다.
모토베편 이후에는 작가가 노망이 났는지 무사시가 그냥 마음에 안 든다면서 경찰들을 상대로 칼질해서 다 죽여버렸다. 이런 식으로 몇 화를 때웠다. 공권력보다 개인의 힘이 강하다는 게 바키 시리즈 특징이긴 했지만 경찰들이 너무 무능하게 그려지고, 무사시 역시 단지 자신과 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문답무용으로 다 썰어 죽이고 있어서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 행보를 보여줬다.
153화 후반 STAT가 철수할 때 대원들의 시체가 사라진 걸 봐서는 오오츠카랑 이와마 타츠후미를 제외하고는 마음으로만 벤 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도 시리즈 전체에서 경찰이 정말 무고하게 죽은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가만히 보면 유지로조차 군인을 제외한 경찰이나 경호원은 죽이지도 않고 제압하는 선에서 그치기 때문이다.
그 경찰들을 베어버린 것의 나비효과로, 총장의 부탁을 받은 하나야마 카오루와 싸우게 된다. 하나야마는 무사시에게서 한 없는 어둠을 보고, 무사시는 하나야마에게서 한 없는 빛을 본다. 이내 그 무방비함과 무구함에 눈이 부시다며 하나야마의 펀치를 얻어맞는다. 하나야마의 거권은 꽤나 고달팠던 것인지, 다른 캐릭터들과 싸울 때와는 사뭇 다르게 2번째 펀치를 검으로 막아냈음에도 오장육부가 뒤틀린다며 꽤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22] 하지만 하나야마가 주먹에 검이 꽂힌 채로 3격째 거권을 내질러, 무사시보 벤케이도 이보단 약했을 거라는 어마어마한 고평가와 함께 한 번 더 날아간다.
이후 하나야마는 주먹에 꽂힌 검을 돌려주겠다며 내밀고, 무사시는 이런 놈도 다 있냐며 빵터진다. 웃음기를 거두고 그쪽으로 넘어간 물건이니 받지 않겠다고 하는 무사시에게 하나야마는 직접 주먹에서 칼을 빼내 던지고 무사시는 이를 가볍게 잡는다. 더이상 저 주먹을 맞아서는 안되겠다고 깨달은 무사시는 하나야마의 주먹을 피하고 그의 등을 여러번 벤다. 그러나 하나야마의 육체가 상상 이상으로 단단하여서 베었는데도 죽지 않는 것을 보고 감탄하지만, 하나야마 또한 꽤나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하나야마는 주먹질을 그만두고 특기인 악력으로 무사시에게 아이언 클로를 시전하지만 두개골을 박살내지는 못하고 허리께를 깊숙히 베이고 만다.
그렇지만 하나야마 측에서도 이미 여러 번 베일 것을 예상했기에 추가로 몸통에 붕대를 더 묶었고, 바키가 나타나 술을 뿌려주며 붕대를 더 단단하게 조인다. 이를 보고 무사시는 검 두 자루를 들어 이천일류를 사용해 하나야마가 공격할 틈도 없이 계속 베어버린다. 결정타로 척추를 따라 거하게 베어버리지만 이나마도 상처만 남은 채 실패하고 하나야마는 패배를 선언한다.
하나야마의 목을 베려던 그때, 바키는 "그 이상 계속하면 죽여버리겠다."라며 나서고 무사시도 힘이 빠진 상태였기에 경고의 의미로 바키에게 칼을 휘둘로 작은 상처만을 남기고 벤다. 이때 도쿠가와가 나타나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자는 말에 국가 베기를 끝내고 다시 저택으로 돌아간다.이후 도쿠가와에게서 바키의 강함을 전해듣고는 매우 기뻐하며 빨리 바키와의 결투를 주선하라 명령한다. 바키와의 대결을 기다리며 피클과 대화(?)를 나눈 것은 덤이다.
182화에서야 드디어 바키와 맞붙는데, 오랜만에 검없이 무형검을 꺼낸다. 그러고는 바키의 발목을 내리치고 빈틈을 노려 발차기를 날린다.
그렇게 지지부진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자신을 부활시켰던 영매자가 난입, 키스로 도로 영혼을 뽑아낸 뒤 무사시의 영혼을 승천시킨다.
남은 무사시의 육체는 아직 영혼이 들어오기 전 상태처럼 식물인간이 되었고 액체질소로 냉동수면[23] 시킨다. 도쿠가와에 따르면 무사시가 언제라도 다시 현세로 돌아올 경우 쓸 수 있게 몸을 보존하는 게 진짜 공양이라고 했다.
그리고 등장한 것이 노미노스쿠네가 만든 다이아몬드다.

3. 전투력


작중에서 한마 유지로와 더불어 세계관 최강자로 꼽힐만한 캐릭터. 아직 유지로와의 직접 대결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타의 전적이나 간접적인 묘사가 장난이 아니다. 현재까지 무사시가 쓰러뜨린 주요 캐릭터들만 꼽아도 한마 바키, 오로치 돗포, 레츠 카이오, 시부카와 고키, 피클[24], 하나야마 등 바키 월드의 쟁쟁한 강자들 뿐이다. 게다가 레츠와 오로치, 하나야마, 피클을 제외한 타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에는 아예 칼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제대로 이도류를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의 강함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일 듯하다. 못해도 유지로와 더불어 최강을 다툴 만한 실력의 보유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지금껏 바키 시리즈에서 최강급으로 묘사된 기술들은 거의 다 기본으로 장착한 상태로 나오는데 바키가 그렇게 오랫동안 쉐도우 복싱으로 연마한 마음을 형상화하는걸 이 양반은 옛적에 초월해서 맨손에 심검을 씌워 사람을 베질 않나 [25] 진검을 쥐어주면 분명히 칼날이 사람을 파고들었는데 피부를 베어내기 직전에 멈춰서 마치 몽둥이가 피부를 누르고 있는 듯한 괴현상을 연출할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186화에서는 심검을 드러냈는데, 무사시 본인이 드러내는 심검(心劍)은 바키와 같은 무도가들만 볼 수가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186화에서 드러난 심검은 무사시 본인도 무게가 선다고 언급을 하고, '''하몬(칼날의 물결무늬)과 광택까지도 확실하게 재현이 되고, 구경을 하고 있던 평범한 사람들도 칼을 들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수준'''으로 심검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무사시 본인이 사용하는 심검의 수준과 경지가 일반인들에게도 눈에 선명히 보이게 할 정도로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력 또한 웬만한 고수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강한데 레츠 카이오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는 거야 예삿일이고 [26] 악력 싸움에서도 누군가에게 밀리지 않았다. 심지어 그 피클(바키 시리즈)하고도 대등하게 악력 싸움을 펼쳐낸 건 가히 충격적인 전개다.
다만 강함의 방향이 유지로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유지로가 절대적인 힘과 육체의 강인함을 주로 내세운다면 무사시는 심리전(의태 등)과 전술을 활용하는 전략가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유지로 vs 무사시에선 고자킥을 얻어맞는 무사시 vs 무형검에 베이는 유지로 등 박빙이었는 데다가 모토베의 난입으로 흐지부지 끝나버림으로써 둘의 우열은 가릴 수 없었다. 현재까진 두 명이 세계관 투 톱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하다.[27]
전국시대 병장기로 사람을 베고 죽이는 것에 몰두해서 인지 격투 기술에 대해 문외한이라 일부러 맞아주면서 어떤 효과인지 그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매우 많다.[28] 즉, 바키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무사시와 싸워본 모든 무술가들의 기술을 다 피할 수 있는 실력이 있음에도 굳이 일부러 다 맞아준 것이다.
좋게 말하면 무사시의 실력과 내구력이 강하다는 걸[29] 보여주지만 나쁘게 말하면 상대하는 무술가들을 모두 체험용 도구 마냥 호구처럼 대하고 있다.[30][31]

4. 기타


자세히 보면 유지로와 닮은 점이 참 많다. 서로 무력으로 당대 천하제일인 점이나, 돈과 여자, 산해진미 등을 유지로, 무사시 둘 모두 손에 넣었다는 점이 있고, 닮지 않은 점은 역시 투쟁에 대한 순수성. 유지로는 단지 싸우기 위해, 싸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에 넣게 됐지만, 무사시는 칭송받고, 대접받고, 출세하기 위해 싸워오다보니 당연스럽게 목표한 것을 이루었다는 점으로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역사서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명성에 비해 공적인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32] 그리고 바키월드 특유의 반전기믹에 의해 그런 수많은 제의와 칭송을 받았으나 뭐든 만족스럽지 못했고 싸움이 짱짱이었다 라며 순수 드립을 쳤던 유지로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전개가 진행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애독자는 알겠지만 3부에서 한마 바키가 비스켓 올리버하고 싸울 때에는 특유의 뱁새눈이 아니고 수염이 덥수룩하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이 정상적인 미남으로 회상됐다[33]. 이때까지만 해도 특별히 강하다는 묘사가 아닌 단순히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상 가는 캐릭터로 표현되었으니 명백한 설정오류로 본다.
바키월드에서 뭔가 홀로 겉도는 굉장히 이질적인 캐릭터이다. 이전까지 바키월드에서 수차례 강조되어 오던 맨손 격투기가 아닌 검술로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캐릭터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검술에 대응하여 기존의 바키월드 캐릭터들로서는 상대하기가 굉장히 난감하다는 특성이 있다. 단번에 제압된 오로치 돗포야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각종 병기를 다룰 수 있는 레츠가 현재 상대하고 있으나 레츠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로서는 도무지 검술에 대응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작품 내 대표적인 육탄전 전문 힘캐라 볼 수 있는 잭 해머나 올리버, 하나야마와 같은 캐릭터들이 칼 빼든 무사시를 상대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 캐릭터를 데리고 작가가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갈지 주목되는 점이다.
검술을 사용한다는 점 말고도 투쟁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 말하는 것도 굉장히 이질적인데, 바키 시리즈는 끊임 없이 순수한 투쟁을 강조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바키 세계관 ''''최강의 원조''''라 불리는 무사시가 '도망치지도 숨을 수도 없는' 명성을 원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스스로를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 자부하는 유지로도 대중으로부터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부담스러워 했던 것과 반대다. 오히려 스스로의 초월적인 완력으로 감옥에서 최고의 자유를 누리는 비스켓 올리버와 상당히 비슷한데, 비스켓 올리버도 무사시도 둘 다 한마 부자한테 '순도가 낮다'고 까였다.
여러모로 작중 최강자들인 유지로나 피클 등과의 대결이 기대되는 캐릭터다.[34]
참고로 검을 쥐는 파지법이 굉장히 특이하다. 내려베기를 할 때, 검을 들어올릴 땐 오로리 검지만으로 파지하다가 내려베는 순간 손잡이를 꽉 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바키 2부에서 카쿠 해황의 공격형 소력을 묘사할 때 무사시를 예로 든 것을 보면 자기만의 공격형 소력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 연출이 너무 자주 나오는 바람에 지겹다며 까는 독자도 상당히 많다. 칼을 조금만 크게 휘둘러도 바로 검지로만 칼을 쥔 클로즈업한 컷이 튀어나오는게 모 만화의 뒤통수 습격 연출을 연상케 할 정도다.
똑같이 시간을 초월해 현대에 강림했으나 이 사회에선 옷을 입고 살아야겠다 싶어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옷을 삥뜯어 입는 데까지는 이르렀어도, 결국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 했던 피클과 달리 현실 적응이 빠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바깥을 배우려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피클은 백악기에서 난데없이 깨어난 반면에 무사시는 그래도 중세 문명사회 사람이었다. 초반에는 서행운전중인 자동차 안에서도 너무 빠른 거 아니냐며 쩔쩔매는 깨알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알고 있었던 절이 이제는 불타 없어진 것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35] 그러나 다시금 빌딩숲에 들어섰을 때 400년의 세월로 인한 격차에 동요하는 자신을 '''싸움 외의 일로 마음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컨트롤하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인다. 나중에 레츠와 대결할 때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한 레츠에게 '너는 패배했다'라고 말하자 관중들이 사사키 코지로와의 결투때와 똑같다며 열광하자 '그 말이 이때까지 전해진 것인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지나치게 띄워주는 게 아닌가 하며 독자들의 어그로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파워 밸런스를 무시하는 듯한 전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맨손 무술은 무기술에 상대적으로 심하게 열세다. 그런데 바키 시리즈는 맨손 무술 대결이란 특징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총을 든 사람조차 강자급들한테는 간단하게 털리곤 했으며 무기란 게 얼마던지 신체능력으로 극복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칼 든 무사시가 나타나서 유지로나 피클급으로 묘사가 되니까, 무사시에 대해 그냥 전국시대 검술 고수란 이미지 밖에 없던 사람들 입장에선 황당한 상황이 됐다. 더불어 무사시보다 더한 푸시를 받는 모토베가 나타나 무사시가 끌던 어그로를 그대로 흡수했다.
적어도 무사시는 시리즈를 통해 간접적으로 엄청난 강자라 힌트를 주고, 한마 유지로와 싸우며 선보인 무도(無刀)로 다소 죽었던 위엄이 살아난 반면, 1부의 엑스트라에게 당해버린 추태를 보인 모토베는 '''내가 무사시에게서 너희 모두를 지켜내겠다'''는 얼토당토한 말로 시작해서 유지로와 무사시의 대결을 중단 시키는가 하면, 1부의 최종보스 노릇을 했던 잭 해머를 발라버리는 등의 모습으로 어그로와 독자들의 반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중이었으나 무사시 또한 공룡을 포식하던 괴력의 피클을 상대로 악력에서 밀리지 않는 등의 전개가 이어지는 중이라 '''일뽕이 극에 달해간다'''는 야유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고대의 그 어떤 공룡들도 견디기 힘들었던, 레츠 카이오를 단 한 방에 쓰러트렸던 피클의 전속력 태클을 어렵지 않게 받아내고 양손 악력 겨루기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미친 파워를 보여주더니, 싸움 직후에는 점입가경으로 자신이 야심차게 보여줬던 무형검의 경지인 오의를 뒤로하고 자신이 진검을 썼다면 피클은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며 자신이 현역 시절 썼던 검 '무명 카네시게'를 들고 재대결을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승부를 물러버렸다. 그런데 이것은 무사시의 궤변이 아니라 정말로 피클이 '검으로 베고 베인다'는 개념을 전혀 모르는 고대 원시인인 탓이었다. 현대의 격투가들은 검에 베인다는 개념을 알기 때문에 심상의 검격에 당한 것만으로도 자신이 이미 무사시에게 베어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인정하고 무사시의 무도(無刀)의 경지가 통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것을 전혀 모르는 피클에겐 심상의 검격이고 무도고 뭐고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무사시가 피클에게 가했던 건 심상 검격이 아니라 '''직접 타격'''인 손날치기였고, 피클도 이 타격을 맞고 공룡의 날카로운 발톱에 베여 아파했던 기억은 떠올렸으나 이 무수한 참격으로 자신이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는 매우 당연한 사실은 전혀 인식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무사시는 제대로 된 결판을 내야겠다며 '''진검 승부를 먼저 제안'''해버린 것이다. 다른 격투가라면 칼을 들지 않고도 서로간에 납득되는 결판을 낼 수 있었겠지만 피클은 정말 뭘 모르는 원시인이란 이유로 레츠 카이오의 뒤를 이어 '''두 번째 對무사시전 사망자'''가 될 판이다. 모토베는 이에 대해 당연히 이런 대결 벌이면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모토베가 피클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진 않아보인다.
단, 스토리 상 모토베의 언급이나 4부의 제목인 바키도, 말년에 오륜도와 같은 책을 집필한 미야모토 무사시의 행적을 생각하면 사실 무사시의 대전 결과는 어찌보면 무사시의 연전 연승인 것이 너무도 뻔하다. 4부에 오면서 존재감이 희박해지긴 했지만 어쨌든 바키 시리즈는 한마 바키의 성장기를 다루는 만화라는 점이다. 1부는 바키의 성장 배경과 유년기, 2부는 충분히 성장한 청년기의 바키가 겪는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 3부는 후반부에서도 부각되었듯이 기술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년기에 도달한 바키와 이에 대한 성년식[36], 4부 제목으로부터 연상할 수 있는 바는 마치 이소룡이 절권도를 정립하고 무사시가 오륜서로 병법의 룰을 정립했듯이 바키의 무술이 극도의 피지컬과 짜집기 기술모방이 아니라 하나의 정립된 체계로 완성됨을 상징하는 제목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일종의 선례의 역할을 하는 무사시가 기존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는 전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개다. 죽음까지 이른 것은 호불호의 여지는 있으나 레츠 카이오의 리타이어도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는 부분이란다.
레츠 카이오의 포지션 자체가 '''자칭 중국무술의 완성형'''이지만 실상은 완벽이 아닌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흡수하는 구도자에 가까운 포지션인 것이다. 따라서 레츠 카이오의 연장선 위에 있는 무사시가 이기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 일단 유지로와 싸우면서 이천일류를 완성할 수 있겠구나 하는 수준으로 표현은 되었으나, 어찌됐건 그 부분을 제외하면 작품 상으로 무사시는 하나의 도를 정립한 완성형 투사이기 때문이다. 굳이 칼이 없이 수도나 격투로만 싸워도 똑같이 상대방을 압도하곤하는 장면이 나오는 점도 이를 상징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극단적인 육체능력을 제외하면 기술적 수준의 끝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유지로, 일단 육체 수준은 떨어지지만 완성형 무술로써의 '''도'''를 정립·습득했다고 할 수 있는 시부카와나 뜬금없이 비중이 상승한 모토베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 모든 캐릭터들의 상위호환격 강함을 갖고 있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승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피클과의 싸움에서 보여주는 강함도 바키의 무술의 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결국 무사시는 사슬갑옷 등 방어구로 무장한 모토베한테 저버렸다. 모토베가 이긴 건 순전히 방어구를 이점을 이용했단 걸로 볼 때 3부에서 잠깐 나왔던 유지로와 싸우기 위해 전신 방어구로 온몸을 무장한 캡틴 스트라이덤 정도면 무사시와 싸울 수 있지 않을지는 당연히 억지고, 모토베가 아무리 졸 취급받아도 엄연히 첫 등장땐 강자였고, 유지로에게 밀려서 그렇지 첫 굴욕씬 이후론 나름 강자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대적할 수준의, 무장한 군인보다 무술가가 높게 쳐지는 바키월드 내의 무술가중 하나다. 애초에 무사시가 진것이 모토베를 얕잡아봐서 '''연습시합''' 감각으로 대적했었다는 내용도 있다.
사족으로, 인터넷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되살리는 것을 제의받은 생물학자 존 호너가 "나를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겐가? 날 모욕할 셈인가?"라고 꾸짖으려 하지만 뒤이어 엄청난 금액을 제시받자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며 태세전환하는 장면이 짤방으로 돌아다닌다.## 주로 막대한 돈 때문에 기존에 고수하던 신념을 저버리는 사람들에게 쓰인다.
[image]
[image]

결국 전부 호모가 아닌가...?(結局のところ全部ホモでは…?)

왠지 모르게 무사시가 돗포의 가라테 시범을 보고 무술이 아니라 춤 같다고 까는 장면을 후타나리, 오토코노코 등을 까는 대사로 패러디해서 써먹기도 한다.패러디 목록 #2 # 금빛 러브리체에서는 대놓고 패러디로 써먹는다.

5. 비판?


4부 바키도의 중심에 자리한 캐릭터인데도 비판을 많이 받는 편이다. 분명 유지로와는 극단에 있으면서도 경지에 도달한 강자로서의 소신이 있고, 실력 또한 세계관 최강자급이니만큼 나름의 간지는 있다. 하지만 '''죽느냐 죽이느냐를 살아온 전국시대의 강자'''라는 컨셉에도 불구하고 '''방심의 끝판왕'''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다. 유지로의 고자킥을 맞은 것은 상대가 상대이니 어쩔 수 없더라도, '''연습시합'''이라는 느낌으로 일관한 모토베와의 대결까지 가면 뭔가 상당히 허무해진다. 한 마디로 아주 강하게 묘사되면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쥐어터지거나 방심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파워 인플레가 너무나 개판으로 진행되는 바키 시리즈에서 '''전투력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함을 묘사하기 위해 과거에 큼지막한 황소를 단칼에 베어버리며 '도마 위의 잉어' 드립을 친 에피소드가 묘사되는데, '''준비도 안 된 소를 기습으로 베어놓고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에 코웃음치는 팬들도 있을 정도다.
그리고 작가 본인 또한 캐릭터 구축에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마 유지로와 대결할 때 "수도(手刀)"를 미완의 기술이라며 마치 궁극기인 듯냥 보여주다가 별로 임팩트 없는 설정이라고 판단했는지 슬그머니 그 설정은 들어가 버리고 모토베 전투부터 그냥 다시 칼을 쓴다.
전투력 논란 외적으로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일뽕의 핵심'''이라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는다. 애시당초 미야모토 무사시가 아무리 일본 서브컬쳐에서 인기를 끈다지만, 미국 유전과학자가 이름만 듣고도 '역사상 최강의 인간 그 자체'라고 떠올린다는 건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또한 미야모토 무사시 활동 당시의 변변찮은 재료 품질을 감안하면 그때의 무기보다 현대의 무기가 강도 면에서 월등할 것은 틀림없는데도 구절편이니 청룡도니 하는 현대 철강이 들어간 무기들을 하찮게 취급하면서 옛날에 쓰던 골동품 같은 칼을 되찾고 좋아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더욱 점입가경이란다. 게다가 미야모토 무사시를 띄워 준답시고 경찰 특공대가 현대 병기로 무장하고도 잡지 못했다는 식의 전개를 남발하고 있는데, 전개를 자세히 보면 '''기습적으로 한두 명 죽이니까 나머지는 쫄아서 도망간 것에 가깝다'''. 무사시의 칼질이 방검복이니 플라스틱 방패니 하는 것들을 무 썰듯 써는 위력이라고 하지만, 경찰 병력이 침착하게 마취총이나 테이저건으로 대응하면 얼마든지 싸워 볼 여지가 있었다. '''이런 밍숭맹숭한 전개로 현대 경찰병력을 능가하는 강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실례'''라는 평이다. 적어도 같은 최강자로 묘사되는 한마 유지로의 경우, 총리 공관에 침입 예고를 남긴 다음 수십 명의 병력을 정면으로 힘싸움에서 꺾어버리고 총리 코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등, 어째서 국가가 두려워하는지에 대한 묘사가 그나마 성의있게 이루어진 편이다.

5.1. 반론 - 무사시는 과연 허세캐릭터인가?


바키 시리즈 자체가 내용이 판타지에 가까운 현실로 위장한 판타지 같은 허무맹랑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특히나 무사시의 허상검으로 베기, 소년만화 주인공마냥 실컷 맞아주고 역전하기 같은 얼토당토않는 싸움 전개를 반복하는 등 겉으로 보면 허세 스토리가 반복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몇가지 내용을 전제로 생각하면 억지전개 같은 무사시의 행보들이 나름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분명 의미가 담겨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무사시를 통한 내용 전개는 무사시 캐릭터가 갖고 있을 일련의 몇가지 코드를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고, 이를 토대로 보다보면 실제로 무사시 이외의 주변 캐릭터 들을 통해서 무사시가 품고 있을 만한 사고방식이나 혹은 그에 반하는 발상을 언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무사시는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학습, 단련 중''' 이라는 점이다. 즉, 일상 자체가 단련. 이를 설명하는 몇가지 부분, 장면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124화의 모토베가 훈련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모토베는 '''날마다 몇번 무에서 마음이 멀어진다'''라고 말하는데, 단순 허세나 분위기를 잡기 위한 미사여구가 아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7] 이 것 하나만 염두에 두면 왜 그토록 과거최강이었다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그토록 일부러 처맞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있다.[38] 특히나, 투기장에서의 싸움을 제외하면 무사시가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저택 계속 밖으로 나가서 견문을 넓히는 일이다.
둘째는 '''무사시 캐릭터의 궁극의 목표가 '투쟁방법'의 완성'''에 있다는 점이다. 몇가지 주의해야할 부분은 무사시 스스로 언급한 '싸움의 목표=입신양명'이라고 했던 점과는 별개로 봐야한다는 점, 그리고 기존의 바키 시리즈 캐릭터 들과는 다르게 '''기술, 힘과같은 '물리적인' 방법론을 넘어서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투입된게 무사시 캐릭터라는 점이다. 3부 이전에도 상대의 전기 신호를 미리 읽는다던가 하는 판타지 스러운 내용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본격적으로 가라데의 선의선 같은 개념이 연상되게끔 하는 등, '''관념론적인 연출'''의 비중이 늘어난 점을 주의깊게 봐야한다. 가령, 70화에서 연막탄으로 바키를 제압한 모토베의 설명이 이를 대변한다. 모토베는 이미 레츠의 패배에서 바키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고, 모두를 지키겠다는 허풍에 바키가 발끈해서 덤벼들 것을 예측, 익숙치 않은 연막탄으로 기습할 것을 이미 사전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다. [39] 레츠와 싸울 때도 일부러 계속해서 소력-돌려찍기를 허용하는 것도 판타지스러운 과잉연출이 아니라, 3부이전까지 전개되었던 기술 대 기술의 싸움이 아닌 '수읽기와 기선싸움' 이라는 코드에 맞는 연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뜬금없는 연출들이 들어갔다고 보는게 오히려 합당하다. [40] 무사시의 모든 행위가 학습의 연장이라는 점과 더불어 생각하면 레츠의 소력-돌려찍기 반복격돌은 무사시가 기술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 아닌 수읽기의 싸움을 통해서 이겼음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처음 돌려찍기는 수를 못읽고, 다음 돌려찍기는 미리 수를 읽어 의족을 벨 수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레츠가 그보다 한수 앞서 주먹으로 칼을 고정시키는 신기를 보임에도 당황하지 않고 다시 한수 앞서 던지고 베는 '수'를 개척한 것. [41] 애초에 무사시가 힘과 기술로 레츠를 찍어누르고 빠르게 제압하려 했다면 충분히 가능도 함을 추측해볼 수 있는데, 자신에게 위해가 가장 적으려면 소력이고 포박이고간에 의태한 순간에 포박술이 아니라 그냥 찌르거나 베어죽였으면 땡이다. 심지어 이후 포박을 풀어주어 반격의 여유까지 일부러 만들어주는데, 작가가 허세뽕에 거하게 취한게 아니면, 레츠가 전에 무사시를 제압한 소력-돌려찍기 이후의 수단, 경지를 보고 싶어서 그랬다라는 이유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아예 의족을 벤 다음에는 납도까지 하는데 바키 시리즈에서는 애초에 발도가 유익하다는 환상자체가 아예 없다.[42] 이는 무사시가 매번의 합마다 레츠를 대하는 태도가, 마치 2부에서 '길거리 프리 파이팅하듯이 처음 만난 상대를 상대한다는 개념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연출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즉, 레츠와의 싸움 자체가 생사의 격투 이전에 하나의 연습이고 시뮬레이션.
결론적으로 "왜 무사시는 계속해서 얻어맞아주는가?"에 대한 한가지 해답으로는 "배워야하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해당시대를 사는 일반인도 그 시대의 전투기술을 다 알기 힘든 마당에 수백년 전에서 부활해서 돌아온 과거인이 싸움을 업으로 삼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면 아무리 대단한 힘과 기술이 있어도 의미가 없을 노릇이다. [43] 다르게 얘기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준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한에서 모든걸 체험하고 있다는 것. 133화의 모토베의 설명에서 확인사살. 심지어 생환을 전제로 한 무사시에 올라탔을 뿐이라고 모토베가 얘기하는데 이는 모토베의 싸움이 '기술경연'의 틀에서 벗어난 자살특공에 가깝다는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무사시의 정확한 목적은 상대를 죽여서 이긴다기 보다는 목숨을 건 투기장에서 '(최대한 신문물과 싸움방식을 많이 배우고) 생환해서 돌아가는 것' 인데, 모토베는 아예 반대로 자기 목숨까지 희생해서 자폭하려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해버리니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기술경연을 끝내지 않으면 자기 목숨도 위험할 수 있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는 것.
사족으로 무사시 강함의 요소라고 받아들여지는 괴력은 다소 과장된 면모는 있다고 할지언정 아무 근거없는 설정이라고 보기도 힘든 점이, 무사시가 애초에 양손에 하나씩 이도류를 쓴 이유나 원전의 무사시가 강한 이유로 일컬어지는 점은 나무위키 무사시 문서에서도 언급되듯이 무사시가 피지컬몬스터였다는 ''''설''''이 있기 때문. 어디까지나 카더라이긴 하지만 일부 소설 등에서도 "칼 한자루를 쓰면 한 손이 비어있기 때문에 굳이 두자루를 안 쓸 이유가 없어서 이도류를 쓴다" 같이 묘사하는 경우가 있다. [44] 때문에 피클과도 맞상대 가능한 '괴력의 검사'라는 것 자체가 완전 뚱딴지 같은 설정은 아니라는 것. 어느정도 기존에 퍼져있던 무사시에 대한 썰을 그대로 정식 채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5.1.1. 허상검 논란


한마 바키 만화의 3부 시작부터 무사시가 무형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굉장히 자주 보이곤 한다. 그리고 이 무형검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며 아예 작가가 작중 캐릭터를 통해서 이를 아예 대놓고 까고 있다.[4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무형검을 이용한 묘사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위 문단의 해설과 일부 내용을 포함해서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1) 무사시의 목적은 무조건적으로 상대편을 사살하는데 있는가?
미야모토 무사시 시절의 대련은 연습, 친선전까지도 목숨이 위험한 대련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 사실의 유무는 일단 접어두고, 미야모토 무사시를 대상으로 한 모 소설에서는 무사시가 대련용 목검으로도 여러번의 대련에서 상대방의 머리통을 박살내며 대련 상대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장면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말 그대로 한두 번이 아니고 도장깨기 마냥 돌아다니면서 걸핏하면 목도로 싸우면서 상대를 박살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46] 약간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얼추 비슷한 사고관이 반영된 내용이 만화에도 나오는데, 새로운 투구를 만든 도공이 직접 투구를 쓰고 무사시의 참격을 받아내는 장면이 나오고 무사시가 아예 사람째로 일도양단해버린다. 억측이긴 하지만 일종의 투구 vs 무사시의 참격의 연습 대련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장면이다.[47]
그러니까 애초에 이 시절의 '대련'이라 함은 현대적 관점처럼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행해진 대전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여기서 '만약 무사시가 무분별하게 사람을 죽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이라고 가설을 세워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막말로 병법 최강이 되길 원하는 게 무사시인데 연습할 때마다 사람이 죽어나간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무사시의 검술은 본 만화에서나 다른 매체에서나 두자루의 검을 동시에 사용하는 극도의 피지컬 검술로 묘사된다.[48] 그리고 현대에서 부활한 설정인 본편 만화에서 붙는 상황마다 목검이든 진검이든 휘두르고 다니면서 박살내고 다닌다면? 양질의 만화 스토리 전개자체가 성립하기 힘들고 이건 그냥 2부에서 나온 탈옥수들과 별반 차이 없게 된다.
2) 바키 세계관에서 성립된 자기암시의 정당성
한편 '''참 우연하게도''' 바키 만화에서는 2부에 미리 자기최면, 자기암시가 현실의 퍼포먼스에 강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선언해버린 상태이며 바키가 유지로와 싸우는 대목에서도 굉장히 비중있게 다뤄진다. 아예 높은 수준의 자기암시가 현실 구현과 동격화 될 수 있다고 작가가 규정해놓은 상태이며 바키의 강함의 비결 중 하나로 이 점을 꼽을 수 있다.[49] 유지로도 이미 이 점을 보여준 바 있으니 무사시 역시 3부의 주역 포지션이니 체득하고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즉, 연습 등의 문제로 자기암시법을 사용하는 형태로 봐도 무방하다. 자기 혼자 연습할 때야 어차피 바키도 했던 것이니 문제는 없다. 문제는 타인과 싸울 때인데, 1)의 내용을 같이 생각하면 허상검으로 베어넘김 = "굳이 실검으로 붙으면 서로 뒤가 안좋으니까 허상검으로 퉁치자. 어차피 내가 실검 쓰듯이 휘두르고 있고 너도 인정하지?" 같은 식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점은 작가도 이 문제점을 알고 유지로를 통해서 초반에 한번 깠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론을 레츠 카이오를 아예 죽여버리는 등등의 스토리 전개로 무사시의 반박 주장을 보여준 것이다.
3) 허상검을 써야 더 많이 경험한다.
결론적으로 1), 2)의 내용과 더불어 무사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허상검을 쓰는 것이 나름대로 실리적이다. 단지 상대편이 받아줄거냐 정도의 문제가 있을 뿐이지만 애초에 이걸 할 정도로 실력이 커버가 된다는 컨셉이니까 문제가 안된다는 것. 레츠카이오 사망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사시는싸움에서 레츠카이오의 많은 것을 '''일부러 맛본다'''. 심지어 죽이는 장면에서도 애석해 할 정도인데 단지 선량한 사람 하나가 죽어서 애석한 것일까? 쉽게 생각하면 작중 초반에 무사시와 겨뤘고 정식대결도 붙은 한마 바키는 대결 화수가 꽤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사시에게 제대로된 검상 한 번 당한 적이 없고 그 와중에 현대의 기술인 잽부터 시작해서 무동작 가속에서 뇌신호 읽기 같은 별의 별 투기 기술을 무사시는 잔득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이는 바키 3부에서 나오는 인물에 인상에 대한 묘사에서 특히 음식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위에서 기술된 내용을 고려해서 생각하면 정확하게 음식=신경험, 기술체험에 대한 묘사다. 시부카와에게서 꽃밭, 유지로에게서 재보가 보인 점도 전혀 무관하지가 않은게 시부카와의 기술은 자신이 완벽하게는 체득하지 못하는 고급기술이고, 유지로와의 싸움은 체험 위주보다는 단번에 한쪽이 개발살 날것 같이 전개가 되어버렸다. 바키가 무사시에게서 거대한 케이크를 본 것도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케이크 묘사 이전에 무사시는 바키를 '단칼에 베어주마' 라며 호쾌하게 윽박을 질렀지만 이후 전개는 진검 조차도 쓰지 않고 격투 싸움에 계속해서 어울려주기까지 한다. 배우고 싶어서 몸이 달아있는 싸움의 달인이 바키에게서 진수성찬(끝 없는 신 경험을 줄 유익한 인물)을 봤는데 상식적으로 한칼에 베고 싶을까? 만화에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바키와 싸우기 전에 내뱉은 위협의 일갈'은 사실상 무사시 본인의 기쁘고 들뜬 마음을 가리기 위한 일종의 허세에 가깝고 그 점을 바키가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이 케이크가 되는 것이다. 즉 바키 역시 무사시 비슷하게 뭔가 대단한걸 배워갈 수 있겠구나 싶은 점을 느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과장이 아니라 마치 바키에 대한 애정어린 프로포즈를 역설적으로 숨긴 마냥 내뱉은 말의 허세를 직감적으로 간파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다. 역시 이 묘사 이후에도 계속해서 허상검으로 싸우며, 모토베가 보여준 것 같은 사투가 아닌 기술 주고 받기 식으로 기술 경연의 틀을 띄게 된다.

[1] 도쿠가와 미츠나리의 큰누이다. 굉장히 뛰어난 영매사로 그 실력은 '''살아있는 사람'''조차 영매하여 일시적인 죽음 상태에 이르게 할 정도의 능력자다. 영매 중에 여러 번 미야모토 무사시를 접신했다고 한다.[2] 그 특유의 뱁새눈이 흡사 최대토너먼트에 출전했던 한국인 선수 이맹호를 연상케 한다.[3] 오로치 돗포의 외전 에피소드에서 먼저 등장한 인물이다. 젊은 시절의 돗포를 긴장시켰을 정도지만 결국 패배했다. 단순한 검도사범이 아니라 실제 사람을 많이 베어 죽인 리얼 검객이다.[4] 순서대로 역팔자(세로로 두동강내기), 목찌르기, 빗겨베기, 완측면 내려베기, 가로 몸통베기, 깊숙히 빗겨베기, 가슴께 가로베기[5] 진짜 칼은 아니고, 역시 기백이었다.[6] 이때 마치 한마 유지로처럼 양팔을 크게 벌린다. 피클도 그렇고 지상최강급 되면 다들 포즈가 비슷해지는 모양이다.[7] 그의 제자인 가이아와 모토베 이조의 대화에 의하면, 가이아는 의식 이전에 발생하는 뇌의 시그널, 그 '무의식'을 본인보다도 더 먼지 느끼고서 본인이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순간에는 이미 앞서는, 선수를 치는 것을 선수치는 초고차원의 "앞의 앞"이라고 말을 하고, 모토베 이조는 거기까지라면은 어찌어찌 이해가 쫓아가지만, 무사시가 보여준 것은 '''아예 더욱 그 너머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8] 작두 문서의 작두타기를 보면 알겠듯이 압력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균일하게 들어가면 베이지 않는다. 문제는 사람의 얼굴엔 굴곡이 있어서 압력이 제대로 분배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9] 비록 안면이 베이진 않았지만 돗포는 쪽도 못 쓰고 그냥 깨져버린 걸로 자존심에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는다.[10] 정확히는 한 번 조차 버티지 못했다. 이전에 휘두른 일본도는 적어도 완전히 휘두른 후 도신이 부러졌으나, 구절편은 휘두르기 시작하는 순간 사슬이 끊겨 그 자리에 그대로 떨어졌다. 카쿠 해황마저도 구절편이 끊어지는 것에 경악했다.[11]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 묻자 레츠가 "유명합니다⋯ 엄청나게⋯"라며 시선을 피한다. 짤막한 개그씬이다.[12] 이때 하는 말은 무기도 못 되는 장난감, 철이 조악하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시대를 감안하면 꽤나 우스운 이야기가 된다.
[13] 그래도 칼이 반은 파고든 상태였다.[14] 이때 과거회상으로 세키가하라에서 싸우던 때가 나오는데 당시 무사시의 나이는 17세였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얘기하길 전후 상하좌우 모두에서 거의 모든 무기가 다 날라왔다고 한다.[15] 한마 바키 기준으로 아이언 마이클 정도?[16] 이미 뒷세계에서 사람을 몇 사람이나 베어죽인 검도 9단의 리얼 검객이 무사시와 일합도 못 겨누고 단순히 기백 대결로 데꿀멍했는데 고작 이따위 잡어 캐릭터가 나왔다는 거부터 이미⋯. 사실, 진검의 무게가 아니라 가벼운 죽도를 통해 초고속 검격이라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 하에서 이루어진 대결이다. 문제는 '''시합'''이라는 틀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룰이고 뭐고 그냥 죽도 쥐고 나서 자세도 안 잡고 터벅터벅 걸어와서 "어어어?" 하는 사이에 얻어맞아 쓰러졌을 뿐이다. 실제로 그 정도까지 잡어 수준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17] 도쿠가와는 무사시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무사시를 보면서 '왠지⋯, 와, 이 사람⋯'이라고 독백했다.[18] 이때에 무사시가 투기를 뿜고 있자 상대편이 칼을 쥔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19] 그런데 몰려들은 몇몇 표정을 보면 진심으로 우러러보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 즉, 뭔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개중에는 땀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으며 한 사내는 고개랄 절레절레 왼쪽 오른쪽으로 흔드는 것처럼 나오는 묘사가 있다.[20] 나름대로 바키 시리즈 식 과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상력 최고봉인 바키는 상상만으로 타인의 눈에서 비칠정도로 비젼을 만들어낸 바 있다. 거기에 상상만으로 손바닥이 알아서 갈라지는 연출도 나왔다. 즉 극한에 이른 기백으로 상대방이 정말로 베였다고 인식시킬 수 있을 정도면 실제로 몸이 갈라진다는 것.[21] 오륜서에 이천일류의 최종단계는 공(空)이다.[22] 바키를 상대할 땐 일부러 잽을 맞아주고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레츠를 상대할 땐 레츠가 실제로 승기를 잡은 적이 있었음에도, 일어난 무사시는 아무렇지 않았다. 상당한 완력과 맷집, 속도를 자랑하던 피클 역시 무사시를 제대로 당해내진 못했다. 심지어 '''천하의 유지로의 공격을 받아내면서도, 마지막 필살기를 사용하려던 여력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런데도 하나야마의 펀치를, 한번은 맞았다곤 하지만 다음 공격을 검으로 막아냈음에도 저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23] 여담이지만 바키답게 냉동수면방법이 어이를 상실시킨다. 복용하는 걸로 온몸에 퍼지는 세포 동파 방지 부동액이라던가, 영상의 온도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액체질소 등이 나온다.[24] 다만, 피클은 더 싸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가 두려움을 느끼며 싸움을 포기했다[25] 연출을 보면 약간이라도 무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베였다는 감각을 받고 트라우마에 빠지는듯하다. 바키도 187화에서는 실제로 검이 베인 것이 아닌, 즉 물리적으로 베이지는 않았지만 저항하려고 하더라도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느낌의 베였다는 느낌을 의식은 부정해도 육체는 인정하고야 만다고 한다.[26] 중심에서 들어 올린 것도 아니고 몸의 끝부분이다. 의족을 잡아 레츠를 가로로 들어 올려 검처럼 휘둘렀다.[27] 다만 유지로는 이때 배면귀를 꺼내지 않았고 칼을 맞기 전에 고자킥을 빠르게 먹였기 때문에 유지로가 조금 더 우세하다는 의견이 주류. 그것도 단순히 먼저 공격한게 아닌 정면에서 손목을 잡았고 그것을 빠져나오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28] 턱을 가격하여 일어나는 뇌진탕 현상은 여전히 대처법을 못 찾고 있다. 일단 바키와 싸울 땐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차단하는 수법을 쓰긴 했지만 뇌의 흔들림을 이해한다면 이 양반도 누구처럼 자기 뇌를 한 대 쳐서 흔들림을 멈출지도 모른다.[29] 그러나 하나야마의 공격에 힘겨워하는걸 보면 유지로보다 확실히 아래다.[30] 이렇게 자존심은 전부 벗겨놓고 "자네들 기술은 정말 대단했네."라고 띄워주니 심리적으론 2배로 털리는 중이다. 하나야마를 상대할 때는 첫 공격을 눈이 부시다며 사실상 거의 다 맞아주긴 했지만, 후유증이 굉장한지 다음 공격을 막아내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31] 그렇다면 진짜 내구력은 약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경찰부대의 리더의 테이저 건의 '''50만 볼트를''' 맞고도 살아남았다. 애초에 인간은 100볼트만 맞아도 충분히 사망한다. 그걸 본 도깨비라고 불리는 경찰부대의 리더조차 매우 공포를 느끼면서 오줌을 지린다.[32] 그도 그렇듯이 81화에서도 많은 다이묘들이 자신을 원했다 했지만, 누구의 휘화 밑에 일했다는 말은 없다.[33] 위에 나온 아무 탈도 거치지않고 살았을 경우의 얼굴과 판박이[34] 한편으로는 무사시가 앞에 나오고 차라리 피클이 뒤에 나오는게 나았다는 식의 반응도 상당하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바키 세계관의 강함 순위로 평가할 때, 대체적으로 유지로가 1위, 무사시가 2위, 피클이 3위인 식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피클 때와는 다르게, 바키가 무사시에게 패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당되는 바키도 34화에서 무사시의 이미지가 벌써 만들어졌고, 바키가 만들어낸 무사시의 이미지에 한 번 더 패배한 것도 나름대로 한몫을 했을 듯하다.[35] 단지 현대의 네온사인의 눈부심에 절이 불타는 장면을 떠올리는 것일 뿐 딱히 자신이 알고있던 절이 불에 타서 아쉬워하는 내용은 아니다.[36] 아예 4부 시작부터 한마 바키가 더 이상의 일반적, 일상적인 단련은 너무 쉬워서 지겹다는 수준으로 표현이된다.[37] 특히나 모토베는 대놓고 자타공인 무사시 스타일의 수련을 해온 하위호환 임이 확인되기 때문에 이 부분의 묘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38] 3부 초기 바키와의 첫만남은 그나마 먼저 제압해버리고 만남을 시작하지만 그마저도 잽을 시작해서 이후로 고의에 가까울 정도로 일부러 상대의 기술을 기다리고 봐주고 맞아주고 체험하기 시작한다.[39] 이는 실제 전쟁에서 미리 항공, 위성 정찰로 적군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병력을 통한 회전으로 제압하는게 아닌 핵심 화력만으로 요충지만 타격하는 현대 전쟁의 간소화(?)된 전투 양상과도 비교될 수 있다.[40] 베지 않고 멈추는 무사시에게 호통치는 레츠(벨 의도가 없는 무사시의 기선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 즉, 페이크임을 간파했다는 뜻.)나 의태 후 포박술로 반격하는 무사시(오히려 이 경우는 레츠가 의도를 읽지 못해서 기술에 걸렸다고 할 수 있는 장면)나 결국 상대의 의도를 읽었냐 아니냐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출이 없으면 기존의 싸움들처럼 그냥 기술을 주고받는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허세같아 보여도 극적인 효과와 '코드'에 맞는 연출을 위해서 절대 빠질 수가 없는 장면들이다.[41] 작품에서 만약을 논하는거 자체가 무리수이지만 애초에 레츠가 돌려 찍기 이후에 반격의 가능성을 미리 염두에 두고 다른 공격을 연계하거나 무사시의 공격을 방어할 여력이 됐다면 의족을 베이지 않았거나 뒤집기에 당하지 않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했을 수도 있다. 결국 무사시가 연출하는 내용은 싸움에서 필살기 같은 절대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절한 기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무사시가 쓴 기술 들을 보면 딱히 기존의 다른 캐릭터들이 보여준 기상천외한 능력들에 비해서 특별히 우세하다고 볼 것 자체가 없다. 이는 자신들의 장기가 상대방에게 간파, 제압당하면 그대로 무너진 많은 다른 작중 캐릭터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이다. [42] 2부에서 나온 발도와 유사한 기술인 발권, 그러니까 주머니에 넣고 있던 주먹을 뽑아 때리는 것도 '''주머니에서 뽑으니까 빠르다'''가 아닌 '''때리는 자세를 취하면서 주머니에서 주먹이 나오니까 빠른 거라고 착각'''하는 거라고 설명한다.[43] 바키도에서 결국 싸움기술 이외에 무사시가 보여주거나 느끼는건 신 문물이나 싸움 상대의 기술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가 대부분. 심지어 건물조차도 공략가능의 대상이냐로 받아들인다.[44] 아무리 단련한 성인 남성이라도 장검을 한손으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당시 사무라이들 등이 칼을 작은칼, 큰칼 두자루를 차고 다닌 이유에 대한 얘기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두자루를 한꺼번에 쓰기 위한 것이 아닌, 이가 나가는 등 파손되기 쉬워서 예비용, 유사시 할복을 위한 용도로 두자루 등등의 설들이 있을 뿐이지 한꺼번에 둘을 동시에 쓰는건상식적인 일이었다고 보기 어렵다.[45] 심지어 이 까는 주체가 작중 최강자 포지션인 한마 유지로다.[46] 이러면서 관장의 문하생들에게 악감정을 사 복수의 표적이 되는 레파토리가 쓰이기도 한다.[47] 해당 관점을 차용한다면 제3자 입장에서 무사시가 도공을 아예 죽여버리는 걸 무조건 인륜을 져버린 행위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투구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아니라 도공으로서의 프라이드와 검사로서의 프라이드가 충돌하는 장면이라고도 읽을 수 있고 군주가 이를 의도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단지 만화에서는 '당황해 하는 주변인들' 같은 형태로 마무리가 되었으나.[48] 무조건 적으로 두자루를 꼭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검으로도 두자루를 쓰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49] 바퀴벌레 대쉬 같은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