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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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츠크'''
Якутск
'''국가'''
러시아
'''지역'''
사하 공화국
'''설립'''
1643년
'''인구'''
318,768 (2019)
'''면적'''
122㎢
'''인구밀도'''
2,613명/㎢
'''시간대'''
UTC+9

Якутск (러시아어)
Дьокуускай (사하어)
Yakutsk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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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강렬한 추위
4.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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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극동사하 공화국수도. 야쿠츠크라는 이름은 야쿠츠크가 사하 공화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사하족을 야쿠트족이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야쿠트 뒤에 단순히 러시아어로 지명을 부를 때 쓰는 ~스크(sk,ск)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1]

2. 상세


러시아 내에서도 교통오지로 야쿠츠크에 가려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야쿠츠크 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기차로 가면 다른 대도시까지 며칠 걸린다.[2] 인구는 2019년 기준 318,768명으로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얼마 안 되게 인구가 늘고 있다.
의외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편이 존재하는데 야쿠티아 항공에서 주 2회(동절기 주 1회) 운항 중이다. 다만 운임은 70~80만원대로 꽤 비싼 편이다. 그러나 2018년 10월 울란우데수호이 수퍼제트 100 착륙 사고로 인해 그해 12월부터 운항이 중단되었다가 2019년 4월 재개되었고, 문제가 된 기종도 보잉 737로 교체되었다. 2019년 6월부터는 보잉 737수호이 수퍼제트 100가 야쿠츠크-인천 노선에 교대로 투입되고 있다.

3. 강렬한 추위


사실 별것 없는 작은 도시에 불과함에도 유명한 이유는 사하 공화국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이기 때문이다.[3] 야쿠츠크의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40도'''이고, 연간 평균 기온은 '''영하 -8.8도'''이다. 다만 극지방이라 여름철에는 낮 길이가 엄청나게 길어 연중 기온차가 극심한 편이다.[4]


야쿠츠크의 여름 풍경. 이곳이 과연 영하 50도를 찍는 곳이 맞나 싶다. 실제로도 야쿠츠크의 7월 평균 기온은 19도이지만 최고 기온이 영상 30도를 넘는 날도 자주 있다.[5] 다만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긴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두세명 정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한국처럼 습한 더위는 아닌 듯 하다. 야쿠츠크의 여름 풍경은 구글 스트리트 뷰에도 잘 나와있다.
흐린 날은 많지만 눈이 잘 오지 않는다. 1년 총강수량이 237mm이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도 눈은 별로 쌓여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안개가 자주 끼고 베르호얀스크보다는 상대적으로 습해서 쾨펜의 기후 구분상 Dfd로 분류된다. 1년 중 83일은 비가 오고 172일은 눈이 오니 3일 중 2일은 비나 눈이 오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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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1번째, 2번째 사진은 영하 44도 일 때의 도시 풍경이고 겨울 낮 12시 도로 풍경인데 자동차가 코앞에 당도해야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시민들의 반응이다. 기온이 '''영하 40도'''가 되어도 '''날씨가 춥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평했다. 왜 대단한 것인가 하면 영하 20도면 콧속 습기가 얼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하 35도가 되면 노출된 피부가 감각을 잃게 된다. 영하 45도에서는 안경을 벗을 때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금속 부분이 얼굴 피부에 착 들러붙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영하 40도가 되어도 그렇게 얘기했으니 대단할 수밖에.
한 때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면서 부근 2개 마을의 난방 시설 파이프가 동파되는 바람에 담요를 뒤집어 쓴 시민들이 나무를 태우는 난로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이 TV에 방송되기도 했었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야쿠츠크에서는 춥다고 한다.'''
그리고 야쿠츠크는 영하 55도가 되면 아이들이 신난다고 한다. '''임시 휴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애스크멘닷컴이라는 뉴스 사이트에서 세계 최악의 관광지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4. 그외


  • 러시아 9개 연방 대학교 중 하나인 북동 연방 대학교[6]가 있으며, 국내 학교와 교류 중이기도 하다. 실제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에 다녀온 한국 학생들도 있다.[7] 이외에 사하 한국학교도 있다. 또한 경상남도 창원시와 자매결연 도시이기도 하다.
  • 야쿠츠크에도 축구팀이 있었다. FC 야쿠티야 야쿠츠크(FC Yakutiya Yakutsk,ФК «Якутия» Якутск)가 러시아 3부리그 동부조에 있었다. 이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오거나 유럽대회 진출시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3부 리그에서도 하위권인 팀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결국 2017년 재정난으로 해체되었다.
  •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한국과 같은 UTC+9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 야쿠츠크에는 맥도날드가 없다. 대신 KFC, 버거킹과 핀란드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헤스버거(Hesburger)' 지점과 이곳만의 햄버거 체인이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1] 비슷한 예로 이르쿠츠크, 우수리스크 등이 있다.[2] 이 철도의 이름은 아무르-야쿠츠크 철도이며(AYaM, Amuro-Yakutskaya Magistral railway), 이 철도덕에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부의 대도시에서 기차로 야쿠츠크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레나 강을 지나는 철교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2017년에서야 완공되었다. 기차역은 아쿠츠크 시내가 아니라 강 건너편 니즈니베스탸흐에 있다. 시점은 시베리아 횡단철도상의 바모브스카야 역이다. 앞으로 이 철도를 더욱 연장해 마가단까지 가는 철도를 만든다고 한다. 2019년 7월 27일부터 여객열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개통 초기에는 대도시로 가기 위해서 네륜그리(Neryungri)에서 환승해야 했으나 현재는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 극동 지역 대도시로 가는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3]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은 오이먀콘,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는 베르호얀스크로 오이먀콘, 베르호얀스크, 야쿠츠크 셋 다 러시아 연방 소속의 사하 공화국에 있는 지역이다.[4] 하지 때의 야쿠츠크는 2시 30분에 해가 떠서 22시 30분에 해가 진다. 낮 시간이 무려 20시간에 달하는 것. 물론 겨울에는 당연히 이와 반대여서 해가 하루종일 4시간밖에 안 떠 있는 지옥문이 펼쳐진다.[5] 특히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덮쳤던 2018년 여름에는 야쿠츠크도 예외가 아니라는 듯 36.1도까지 올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에서도 폭염 경보가 발령될 정도다.[6] 야쿠츠크 주립대라고도 한다.[7] 주로 겨울 대신 여름에 다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