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단
1. 러시아 동북부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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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Магаданская область (마가단스까야 오블라스찌)
러시아 동북부의 주로 면적은 461,400km²로 남한의 5배가 조금 덜 되며 인구는 156,996명. 주도는 아래의 마가단으로 반 이상의 주민이 주도 마가단에 거주한다. 전통적으론 퉁구스계의 에벤족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으로 인구의 1.7% 정도이다. 1953년 설립되었고 1991년 추코트카 자치구가 분리되었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 러시아의 극우파 정치인이자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일본인들에게 위험한 섬을 떠나서 마가단 주로 오라고 한 적도 있다. 소련 붕괴 이후 10년 동안 인구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줄어들어 러시아에서 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이다.
2. 러시아 동북부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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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단 市의 전경
위 항목의 주도. 인구는 1989년 151,652명이었으나 잇단 감소 끝에 2010년엔 95,925명까지 줄어들었다. 1929년 세워진 그저 그런 마을이었으나 1931년 강제수용소가 세워져, 예카테린부르크와 보르쿠타와 함께 가장 '''악명높은 곳'''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 추축국 포로들을 상대로 한 '''생체실험'''까지 행해진 곳이기도 하다. 1953년 수용소가 폐쇄될 때까지 10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곳 수용소에 수감되었으며, 그중 10만여 명이 죽었다고 한다.[1] 이렇게 늘어난 인구는 소련 붕괴 이후 급감하고 있다.
바닷가라 기후는 아주 춥진 않지만 어디까지나 주변지역과 비교해서이다.[2] 1월 평균기온은 -16.5℃, 8월 평균기온 12.2℃로 겨울이 아주 긴 편이다.
2.1. 역사
원래 이 지역에는 에웬족(라무트인)과 소수의 유카기르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17세기 러시아가 극동으로 동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들이 착취 당하고 인구가 감소하였다.
이후 1930년 초반, 스탈린 시대에 접어들어 마가단 북동부 즉, 콜리마 산맥 부근에서 대규모 금광이 발견되자 콜리마 굴라그에 있었던 죄수들을 강제로 이주시켜 채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지역에는 '달스트로이'가 있었는데 주로 금광 채굴, 도로 건설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었다.[3] 그리고 이런 것을 총체적으로 계획하고 지도하기 위해 1931년에 콜리마 강 상류 지역 도로 및 산업 발전 국가 트러스트가 설립되었다. 이후 원주민들이 순록유목을 할 수 없어 마가단 해안가가 아닌 삼림지대로 쫒겨나게 되었다.
2.2. 관광
후에 서술하겠지만 바이커들이 대륙을 횡단할때 한번 쯤은 방문하는 지역이 바로 '콜리마 고속도로'이다. 어떻게 보면 콜리마 고속도로 덕분에 이 지역이 알려지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연해주와 캄차카 지방을 제외하면 극동 연방관구 중에서 마가단이 '''그나마''' 큰 도시에 속한다. 마가단 서북쪽에 슬픔의 가면이라는 조각상이 존재한다.
마가단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않기 때문에[4] 렌터카가 없는 여행자라면 도보여행을 하면서 동네를 둘러봐도 되고, 아니면 택시를 타고 식당이나 관광지에 가도된다.
2.3. 교통
마가단에 도착하면 소코이 공항에서 내리게 되는데 소콜은 마가단 시내와 약 50km 떨어져 있는 외곽이다. 대도시와 달리 지하철은 당연히 없으며,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극동지역 현실상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버스노선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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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번: 소콜 공항과 우프타르 공항을 왕복한다.
- 105번: 소콜 공항과 올라 지역을 왕복한다.
- 111번: 소콜 공항과 마가단 버스정류장을 왕복한다.[5]
- 501/502번: 마가단과 수수만 지역을 왕복한다.
- 515/516번: 마가단과 세임찬 지역을 왕복한다.
- 525/526번: 마가단과 플라트카 지역을 왕복한다.
- 551/552번: 마가단과 시네고르 지역을 왕복한다.
전술했듯 이 도시를 방문하려면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에서 열심히 비행기 타고 소코이 공항으로 오면 된다. 특하 모스크바 노선은 8시간 정도 걸리는 초장거리 국내선이며 아에로플로트 자회사인 로시야 항공에서 운항한다. 아무래도 작은 도시다보니 주 5회정도로 운항한다.
2.3.1. 콜리마 고속도로
슬로바키아에서 마가단까지 오토바이 여행을 하는 영상이다. 원래 콜리마 고속도로는 야쿠츠크에서 출발하므로 저 영상의 3분 50초부터 시청하면 될 것이다.
야쿠츠크에서 마가단까지 약 17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가 있다. 이 고속도로는 흔히 "뼈의 길(Road of bones)"이라고 불리우는데 고속도로를 건설하다 사망한 노동자들을 그대로 이 곳에 매장시켰다고 해서 이러한 별칭이 생기게 되었다. 고속도로 코드는 'P-504'.
국내에서는 마가단에 대한 인지도가 없으나[6] 서양에선 의외로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에게 있어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주로 미국인, 캐나다인, 영국인 등 서방국가 출신의 관광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마가단까지 콜리마 고속도로를 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장소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교통사고라기 보다 러시아의 도로 실태를 보여주는 라스푸티차 때문에 자동차가 진흙에 빠져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예전에 한 영국인 바이커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7] 앞서 언급했듯 지형도 안좋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에 웬만하면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이 안전하겠지만 혹시라도 오토바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목숨을 걸고 도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오이먀콘으로 가는 길도 이 고속도로에서 빠진다.
2.4. 출신 인물
3. 마가단 주의 도시들
[8]
마가단(Магадан)[9]
세임찬(Сеймчан)[10]
수수만(Сусуман)
시네고례(Синегорье)
4. 관련문서
[1] 마가단에는 슬픔의 가면이라는 기념비가 존재하는데 이 시절에 강제수용소 내에서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2] 사실 사하 공화국의 강수량을 반대로 바꾼 것과 같은 기후(Dsd)가 북부 내륙 어딘가에 있긴 하다.[3] 정확히는 마가단 북부에 위치하였으며 1957년에 해체되었다.[4] 서울과 비교하였을때 약 3분의 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5] 마가단 시내[6] 굳이 말하자면 블라디보스톡과 더불어 대게가 많다보니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마가단을 검색하면 '마가단 대게'가 나온다(...)[7] 지형이 험난하므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현지인들이 아니고서야 저 엄청나게 긴 고속도로를 일개 외국인 관광객이 자전거 주행을 한다? [8] 딱히 틀린게 아닌게 주도인 마가단도 양평군보다 인구가 적다![9] 주도[10] 여담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무기대여법 정책을 실시하였는데 알래스카에서 세임찬 공항까지 8000여대의 수송기로 수많은 군수물자를 지원해 준 적이 있다. 이후 군수물자들이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송되어 소련이 전쟁을 원할하게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