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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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금연이 힘든 이유
4. 금연 이후 시간에 따른 변화
5. 금연과 사회
6.1. 의지만으로 끊는 것(콜드 터키)
6.2. 체계적인 금연
6.3. 효과가 입증된 금연용 약물들
6.3.1. 바레니클린
6.3.3. 니코틴 대체 요법 (NRT)
6.3.4. 결론
6.4. 각종 세세한 팁
7. 노동과 금연
8. 그 외
10. 외부 링크
11. 관련 기사
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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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연()은 특정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하는 것, 또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더 이상 피우지 않는 것을 뜻한다.
금연을 하는 동기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건강이나 가족 등 타인과의 관계[1]를 위해서 금연하는 경우가 많다.

2. 상세


만약 담배 특유의 그 맛을 느끼면서 담배를 태우고 있다면, 이미 더 이상 담배를 끊을 수 없다고 판단해야 한다. 흡연자들의 경우 금연을 하게 되면, 담배가 머릿속에서 지워진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금연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고 심지어 7~8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다. 그저 지금까지 끊었던 것이 아쉬워 참거나, 내 건강을 위해서 참거나 하는 것일 뿐, 심지어 20년이 지나도 담배 생각이 머릿속에서 난다고 한다. 단지 그 강도가 처음보다 약할 뿐이다. 쉽게 말해, 흡연자들에게 금연이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고, 그저 평생 참는 것이다.
금연의 중요한 척도를 3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체내에 남아있는 니코틴의 양, 금단증상 및 흡연 욕구의 정도, 뇌의 니코틴 수용체[2]의 양이 그것이다.
우선 체내 혈류에 남아있는 화학물질로서, 생물학적 반감기가 1~2시간인 니코틴은 8시간만 금연해도 몸에서 90% 이상이 제거되고 3일이 지나면 거의 완전히 제거된다. 정확히 말하면 니코틴 검사에서 니코틴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즉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니코틴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사실 이 때문에 금단증상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다. 니코틴이 몸에서 거의 사라지는 금연 24~72시간이 되어야 니코틴이 없는 몸 상태에 몸이 적응 및 회복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 진정한 금연의 시작이라고 보건소에서나 금연 클리닉에서 얘기를 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천지차이다. 보통 일주일 씩은 간다고 보는 게 맞다.
보통 니코틴이 몸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48~72시간 동안에 이후의 금연 기간까지 통틀어 가장 강렬한 흡연 욕구[3]를 느끼며 불안, 초조, 분노 등의 금단 증상이 정점을 찍고, 이러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은 점차 감소하여 2주 정도 되면 거의 사라지며, 1달이 지나기까지 심리적인 금단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흡연 및 금연으로 인한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신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보건소나 금연클리닉에서 하는 소리고, 사람마다 다르다. 나만 이렇게 힘이 드는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담배는 일종의 습관과도 연관이 된다.
2007년 연구에 따르면 뇌의 니코틴 수용체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3주 정도 걸린다. 흡연자는 흡연량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늘 니코틴이 과다한 상태로 살게 된다. 따라서 이 과다한 니코틴의 양에 맞춰서 수용체의 양이 늘어난 상태이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몸에서 생산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만으로는 늘어난 수용체에 부족하게 되고, 담배에 중독 및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단 한 번이라도 담배에 중독된 이상 뇌가 담배에 중독되기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금연을 3주이상 시행하면 적어도 니코틴 수용체에 관한 한 흡연 이전의 뇌 상태로 상당히 근접하게 된다. 문제를 신경전달물질-수용체로 단순화 시키자면 이 때부터 실질적으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다.[4] 하지만 담배 중독이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중독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증가된 니코틴 수용체 때문이지만 그 외 수 많은 뇌의 부분들이 중독에 관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몸에서 담배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습관이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울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담배 중독 및 흡연 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니코틴 수용체의 양은 3주면 정상으로 돌아오니 괄목할만한 성과다.
요약하자면 니코틴이 몸에서 제거되는 데는 3일이 걸리고,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는 2~3일 째에 정점을 찍고 2주 정도 후에(늦어도 1달 이후에는) 사라진다. 약 3주 정도가 지나면 뇌가 금연 상태에 적응해서 뇌의 니코틴성 수용체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흡연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라면 담배를 시작하기 이전의 몸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단지 흡연 미경험자의 몸 상태에 점점 더 가까워질 수만 있을 뿐이다.
금연은 끝이 없다. 비흡연자들은 몇몇 의사나 몇몇 금연클리닉 직원들 말만 듣고, 한달, 3년 이런 얘기를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고, 체질마다 다르다. 3년이 지났는데 꿈에서 담배를 피우고, 아침이면, 술자리면 어김없이 한대만 이라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다. 10년을 끊었다가 헤비 스모커로 돌변하는 사람도 있고, 20년을 끊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 이미 담배에 중독된 시점에서 죽지 않는 이상 완벽한 금연은 없다. 그러니 애초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3. 금연이 힘든 이유


Giving up smoking is the easiest thing in the world. I know because I've done it thousands of times.

담배를 끊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다. 내가 수천 번도 넘게 끊어봐서 안다.

마크 트웨인

호기심에 했는데 나는 처음 딱 폈을때 "아! 안 맞다 나랑. 금방 끊을 수 있겠다!" .....가 지금까지 온거예요.

이시언, 나 혼자 산다 329회, 고등학생 때 처음 흡연을 시작했다고 고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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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축은 독성, y축은 의존)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이 원인이다. 히로뽕보다도 심하고 코카인, 모르핀과 동급이다.[5]
이 기사로 요약할 수 있다. (영어)[6] 니코틴 의존도가 그냥 코카인도 아니고 크랙 코카인의 의존도와 같이 공동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니코틴의 중독성이 무시무시하다. 1위는 헤로인. 담배의 중독성은 "성욕" 에 비교될정도로 강하다.
매년 흡연자들이 한 번쯤 다짐하는 새해 목표. 물론 안타깝게도 이뤄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람에 따라 한 번에 끊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끊었다 피웠다 끊었다 피웠다를 반복한다. 비록 극소수지만 금단 증상도 큰 어려움도 없이 단번에 끊을 수 있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체질적인 조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금연 성공률만 봐도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통상 완전히 끊었다고 말할 수 있는 2년 이상의 금연의 경우 성공률은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여기서 약물이나 패치 등의 외부 도움을 뺀 순수 의지로 인한 금연은 겨우 4%밖에 안 된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이 금단증상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는 것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담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을 들 수 있는데, 인체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담배를 피움으로써 받게 되는 니코틴에 의존하도록 학습되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자 혼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은 신체적 의존에 의한 증상으로 분류되며 좀 더 의학적인 방향으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화했을 경우 신체적인 의존이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담배를 찾게 되며, 이것을 정신적인 의존, 금단증상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 증상들이 위의 신체적 의존과 같은 연유(금연)에서 나왔을지라도, 단순히 신체적 의존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는(니코틴 패치 등) 치유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이 단순히 담배를 그만두거나, 갖가지 니코틴 보충제를 사용하더라도 실패율이 높은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담배 자체를 멀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의존성에 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근본적인 원인이 정신적 문제라면 의존 대상을 담배에서 신체에 덜 해로운 방향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껌을 씹는다든가. 배우 신현준은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껌을 씹기 시작했는데, 담배는 끊었지만 금연껌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정신적인 의존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4. 금연 이후 시간에 따른 변화


  • 20분 - 혈압, 맥박 수, 손과 발의 체온 등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 8시간 - 혈류의 니코틴 수치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93.75% 제거되어 6.25%로 감소한다.
  • 12시간 - 혈중 산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하고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감소한다.
  • 24시간 - 불안의 강도가 정점을 찍었다가 2주 정도 후에 금연 이전으로 회복된다.
  • 48시간 - 손상된 신경 말단이 회복되기 시작하며 후각과 미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7] 금연으로 인한 분노와 신경과민이 정점을 찍는다.
  • 72시간 - 니코틴 검사에서 니코틴이 100%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니코틴 대사 산물 중 90%가 소변을 통해 제거된다. 차분함을 잃는 등 금단 현상이 정점을 찍는다. 평균적인 흡연량(하루 한 갑)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는 횟수가 금연 기간을 통틀어 정점을 찍는다. 폐포로 이어지는 기관지가 편안해지기 시작한다. 호흡이 쉬워지고 폐의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 5-8일 -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평균적으로 3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낀다. 몇 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한 번의 강렬한 흡연 욕구는 3분을 넘기지 못한다. 시계를 근처에 두고 3분을 버티자.
  • 10일 -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2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며, 한 번당 3분 이하다.
  • 10일에서 2주 - 회복이 상당히 진행되어 중독 증세(담배를 피우고 싶은)로 괴롭지 않은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잇몸과 치아의 혈액순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2주에서 4주 - 금단현상(분노, 불안, 집중력 감소, 초조, 불면증, 차분하지 못함, 우울)이 끝난다. 이러한 증상들이 여전히 느껴진다면 의사를 찾도록 하자.
  • 21일 - 대뇌부터 변연계까지 뇌 전반에 걸쳐 니코틴 양에 맞춰 증가했던(up-regulated) 니코틴 수용체의 수가 감소하여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2주에서 3달 -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감소한다. 폐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 3주에서 3달 - 순환 기능이 실질적으로 향상된다. 걷기가 편해진다. 만성적인 기침이 있었다면 사라진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만나도록. 폐암의 징조일 수 있으니.
  • 8주 - 평균적으로 2.7kg의 체중 증가가 있겠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온다.
  • 1달에서 9달 - 흡연으로 인한 코막힘, 피로감, 숨 찬 증상들이 사라진다.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가래 등을 잘 처리하고 폐를 깨끗이 유지하고 감염을 방지한다. 전체적인 체력이 증가한다.
  • 1년 - 심혈관계통 질환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 2년 - 흡연으로 폐에 쌓였던 가래가 완전히 빠져나간다.
  • 5년에서 10년 -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
  • 10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하루 1갑씩 피는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다. 구강, 목, 식도에 암이 걸릴 확률 역시 감소한다.
  • 15년 - 심혈관계통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진다.
다시 말하자면 담배를 피우면 반대로 위에 있는 나쁜 효과가 모두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담배의 효과는 수분밖에 안가지만 부작용은 15년 이상 간다.

5. 금연과 사회


대한민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으로도 금연을 권장하는 추세다. 담배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으며, 금연구역도 점차 확대되어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고 있다.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사실상 기본적 교양이나 불문율 혹은 그 사람의 신분으로 굳어져가는 셈. 하지만 2020년도 기준으로도 여전히 길에서 걸어다니면서 피우거나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길빵은 성행하고 있다.
언론에서 흡연의 해악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담배회사들의 추악한 진상(입맛을 당기게 하려고 몸에 매우 안 좋은 성분을 이것저것 많이 넣는다)을 폭로하면서 금연운동도 한층 더 활발해졌다. 간혹 후원금을 위해 금연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며[8] 금연운동을 까는 흡연자들도 있고, 사실 후원금을 위해 헛짓하는 시민 단체도 상당히 많은 만큼 의심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결국 담배가 나쁜 것은 사실이니 금연운동의 도덕성은 부차적인 문제다.
대구광역시의 최대번화가동성로는 CGV대구한일에서 중앙파출소 구간이 금연거리다. 2019년 이후 상황은 사실상 금연거리의 지위를 상실했다. 물론, 해당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9] 하지만, 금연구역이 아니라 거리의 바로 옆에 있는 여러 길이 흡연구역화되었다. 그로 인해 대량의 담배 연기가 유입되어 주말에 해당거리를 걸으면 무료로 모두가 흡연을 할 수 있다. 금연 거리를 만들어 간접흡연을 막겠다는 취지는 상당부분 무색해졌다.
게다가 대구시나 중구청은 단속의 의지도 전혀 없다. 분명히 언론 기사에는 단속한다고 하는데 개인이 민원넣으면 자율적으로 지키는 거리라는 놀라운 대답이 돌아오기도 한다. 실제도 단속요원을 목격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이런 행정력의 부재가 고스란히 들러나는 곳이 유니클로 대구점 옆 골목이다. 대구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백화점 앞 광장 바로 옆길임에도 언제나 10명이상이 담배피고 담배꽁초를 투기하고 침을 뱉는 모습을 평일주말 오전오후 가릴것 없이 목격할 수 있다. 인근 파출소에서 단속한다는 문구와 금연 팻말이 있음에도 주변 사람들이 전혀 의식하지 않고 흡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게도 전혀 단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산시의 성암초등학교는 금연 특성화 학교로 지정되어 매년 금연교육을 하며 금연신문이란 방학숙제까지 내준다.
KT&G와 담배농가가 가장 싫어할지도 모르는 단어. 담배 농사가 갖는 메리트라면 확실한 판로가 보장된다는 것뿐, 담배 농사는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 고된 노동이다. 그런데 판로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이 나머지 단점들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다. 농사일이 고된 것은 물론 노동 강도가 높은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판로가 불확실하고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에 있다. 기껏 농사지어 봤자 풍작이면 수요 이상으로 공급이 넘쳐 그에 따라 가격이 폭락하여 재배한 작물을 밭째 갈아엎는 일까지 벌어진다. 흉작이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폭등하지만, 농민들 역시 수확량이 감소되어 있어 그 가격에 팔아치워도 오히려 본전 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설상가상 정부에서는 물가 안정을 구실로 외국에서 수입한 농산물을 풀어버린다면 그야 말로 답이 없게 된다. 때문에 담배 농가들은 비록 노동이 고되더라도 확실한 판로와 안정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담배 농사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건아들'이라는 가수는 1980년대 중반 동명의 노래를 통해 금연을 코믹하게 권유하기도 했다. 원래 이 밴드는 서울보건전문대학 캠퍼스 밴드였다. 그룹 이름부터가 '건아들' 즉, '건강한 아이들'이다.
소설가 스티븐 킹은 니코틴 & 알코올 & 코카인 중독자였다가 그 셋을 모두 끊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소설 <금연주식회사>를 썼다.[10] 직장과 가정 양쪽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주인공(보험 설계사)은 어느 날 한때 자신과 같은 처지였으나 눈부시게 변신한 친구를 만나, 그가 금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인생을 바꿔 준 친구들이라는 금연주식회사의 명함을 받는다. 며칠 후 주인공은 호기심에 그 회사를 찾아가는데, 그 회사는 찾아오는 골초들로 하여금 철저하게 현실적인 방법[11]으로 금연에 100% 성공하게 만드는 곳이었다.[12] 게다가 1년 금연 성공 이후에도 비정기적인 사후 관리로 거의 평생 보장해준다고 했다.[13] 주인공은 그들의 폭력에 가까운 지도에 따라 금연뿐 아니라 금연의 부작용(체중 증가)까지 극복하는 데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가정과 직장의 문제는 의식할 틈도 없이 해결된다(승진까지 한다.). 결말에서 주인공은 예전의 자신 같던 골초 친구를 만나, 내 인생을 바꿔 준 친구들이라는 말과 함께 금연주식회사의 명함을 건네준다.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은 그에게 금연주식회사를 소개해 준 친구와 그의 아내를 다시 만나는데, 친구의 아내는 한쪽 손의 새끼손가락이 없었다.[14] 그리고 소설 마지막에서는 이런 금연주식회사의 폭력적인 모습에 분노하기 보다는 단순히 전기고문에 쓰인 전기 비용을 주인공에게 부과했다는 것에 화를 내는 부분은 소름끼치는 장면이다[15]

5.1. 대한민국의 금연 정책


2009년에 군대에서 면세 담배 보급을 완전히 폐지했다.
2014년 12월 31일에는 담뱃값을 2천원씩 인상했다. 보통 2500원 정도 하던 가격이 4500원으로 훌쩍 뛰어 버렸다. 역대 최대 폭 인상이기도 했지만 문제는 금연에 이르기에는 매우 부족한 인상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단일 정책으로는 가장 큰 흡연율 하락을 이끈 정책이다. 이후의 흡연율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의무경찰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경우 포상휴가가 나온다. 공군도 근무하는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비행단은 금연 3개월당 하루 씩 최대 2일 포상이 나온다. 이거 때문에 담배를 안피던 사람이 일시적으로 피웠다가 6개월 안 피고 포상휴가를 받은 일도 있고, 경우에 따라 도중 포기하고 흡연을 했다가 소변검사에서 니코틴이 나오면 군기교육대를 가는 경우도 있다.
2015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던 금연을 국가금연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담하기 시작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지역금원지원센터를 만들고 지역센터를 18개로 나눠서 운영한다. 경기도가 경기북부, 경기남부로 되어있다. 이어서 금연 치료 약물(챔픽스) 및 진료비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시작되었고 성공시 축하금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2016년 12월 23일부터 담배갑에 혐오사진이 붙는다. 호주나 동남아 수준보다는 약하지만 캐나다, 벨기에보다는 좀 강한 혐오도의 사진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더 끔찍한 사진을 붙여야 했다 여론도 있는 반면, 비위가 약한 비흡연자들에게까지 정신적 피해를 주므로 아예 담배 진열, 광고를 금지하라는 여론도 상당하다. 이미 혐짤 여부와 상관없이 영국, 호주, 노르웨이,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는 법으로 담배 전시를 금지하고, 진열대에는 반드시 문을 달도록 하고 있다.(영문 위키), (싱가포르의 사례)
2017년 12월부터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이 걸릴시 과태료를 물게 되었다. #
2019년부터 더욱 강력한 혐오사진으로 바뀌며, 전자담배에도 혐오사진 부착이 의무화된다.

5.2. 외국의 금연 정책



5.2.1. 미국


미국은 2020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흡연 나이를 만 21세로 상향하였다. 여기에 더해 각 주 정부별로 금연 정책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주마다 편차가 굉장히 큰 상황이다. 또한 일부 주 정부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금연 정책에 관여하고 직접 법안을 제정하지만, 일부 주의 경우는 도시나 카운티 단위의 행정기관에 흡연 규제 제정권을 떠넘기기도 한다. 웨스트 버지니아 같은 경우 주 내의 어떤 도시는 식당이나 술집에서 흡연이 가능하고, 바로 옆 도시는 흡연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체로 대부분의 주에서 실내 흡연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몇몇 주에서는 실외 흡연까지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실내/외를 모두 엄격하게 흡연을 금지한다는 점에서, 실내 흡연에는 관대하고 실외 흡연에 엄격한 일본이나, 그 반대로 실외 흡연에 관대하고 실내 흡연에 엄격한 유럽과 달리 사실상 흡연자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뉴저지, 하와이 등 28개 주에서는 모든 식당과 술집을 포함한 실내에서의 흡연이 규제되고 있다. 이 중 제일 강력한 캘리포니아의 금연 정책은 사실상 거의 모든 실내와 건물 주변 몇 미터 이내를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차량과 공동주택 내에서의 흡연 또한 금지되고 있다. 이 외 일부 주에서는 담배 판매점, 카지노, 시가 바 등에서만 예외적으로 흡연을 허용하기도 한다.
다만 오클라호마, 네바다, 아칸소,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술집에서의 흡연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네바다나 플로리다의 경우는 관광 산업으로 먹고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실내 완전 금연에 대해서 술집/식당 업주들이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어 쉽게 금연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호텔에서는 카펫이 깔려있는 로비나 복도에서도 시가나 담배를 피우며 걸어다니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모습 역시 관광객의 편의를 배려한 결과다. 이러한 비가격적 정책 외에도, 담배에 대한 많은 세금 부과를 통한 가격 정책 역시 시행되고 있다. 저렴한 곳은 한 갑에 4~5달러정도지만 일리노이, 뉴욕의 경우는 담배 한 갑에 거의 12달러에 육박할 정도이다. 또 미국의 의료보험은 가입시에 흡연여부를 기입하게 하여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데, 미국의 높은 의료비와 보험료는 흡연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담배갑의 경고 문구도 옆부분에 아주 작게 쓰여 있고, 혐오스러운 사진도 담배갑에 붙어 있지 않지만 그 가격 부담 만으로도 이미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와 같은 강력한 금연 정책의 결과 미국의 성인 흡연율은 1987년 31%에서 2010년 19.3%, 이후 2018년 13.7%까지 감소했다. 일부 동부지역 주들은 여전히 흡연율이 쉽게 낮아지지 않고 있지만, 서부지역의 경우는 흡연율 감소 폭이 매우 크다. 특히 유타 주의 경우는 2010년 흡연율이 9.1%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사실상 현존하는 흡연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미국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담배보다 대마초를 피우는 미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참고로 현재 대한민국의 금연 정책도 사실상 실내/외 모두에서 흡연장소를 없애고, 가격 정책과 비가격적 정책을 모두 이용해 흡연을 완전히 근절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은 법이고 실제로는 다른 법이라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건물 밖 암묵적인 흡연공간 내에서 흡연을 하기도 하며, 교육수준에 따라 지하철(혹은 전철) 역에서 당당하게 흡연을 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사람들이 피는 것은 담배가 아니라 대마초아편일 가능성이 높다. 접근하면 안 된다!

5.2.2. 중화권


중국은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흡연을 즐기며 술과 더불어 담배를 권하는 것이 예의이고 이를 거절하면 호의를 거절한 것으로 느낄만큼 흡연이 강하게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금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등 강하게 금연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이에 흡연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몇 년 전 처음 금연구역이 지정되고 단속할때 우리나라 흡연자들의 반응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물론 아직까지 실내 흡연이 가능한 등 담배에 아주 관대하다.
중국본토와 달리 홍콩의 경우는 금연 관련 법령이 규정된 이후로 2007년까지 점차적으로 금연구역이 점점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엘리베이터, MTR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홍콩 국제공항 건물, 극장 등을 중심으로 금연구역이 지정되기 시작했으며,[16] 1998년부터는 백화점, 슈퍼마켓, 오락실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홍콩의 금연 법령의 최종 개정은 2006년 이루어졌는데, 2007년 1월 1일부로 거의 모든 식당과 카페 내부, 화장실, 공원, 사무실 실내공간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노래방 등은 2009년 7월 1일까지 유예기간을 적용받았으나 그 이후로는 금연구역이 되었다. 8-90년대 영화에서 흔히 보던 술집, 식당 내부에서의 흡연은 이제 홍콩에서 보기 어렵다. 더구나 사스의 폭격을 맞고 나서는 더욱이 실내 흡연이나 가래침에 철퇴를 가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는 담배갑에 섬뜩한 경고 그림이 부착되기 시작했다. 그전부터 영국을 따라 담배갑에 경고문과 함께 썩은 등의 혐짤 수준의 사진을 붙여왔는데, 2008년 이후로는 무려 영정 사진(!!!)이나 해골 그림 등 공포스러운 것들이 들어간다. 말 그대로 호러다.
참고로 흡연구역 이외의 지역에서 흡연할 시에는 5000 홍콩 달러(한화 약 70만원)를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 홍콩 시내에는 홍콩 경찰이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다. CCTV도 많이 깔려 있다.
다만 홍콩의 경우도 실외 흡연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거리에서 쉽게 주황색 쓰레기통 겸 재떨이를 볼 수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는 자유롭게 흡연을 하면 된다. 단, 침이나 가래를 뱉는 경우는 오물투기 규정 위반으로 1500 홍콩달러(한화 약 21만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원칙적으로 보행 중 흡연은 금지이나 단속이 거의 없어 번화가에서도 길빵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금연 정책의 결과 1980년대 초반 23.3%이던 흡연율이 2015년 기준으로 10.5%로 감소하였다.
홍콩의 금연정책의 양상이나 시행시기 면에서 중국의 것과 매우 유사한 측면이 많다. 그러나 준수율은 중국본토가 홍콩에 비해 처참하게 낮은 현실이다.
마카오 역시 홍콩과 마찬가지로 실내 금연을 밀어붙여서 포르투갈어중국어로 된 금연 경고문이 흔하다.
대만의 경우는 담배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그 이외의 비가격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금연을 장려하고 있다. 2007년부터 술집, 식당의 실내 흡연이 엄격하게 규제되었으며, 담배갑에도 혐오스러운 경고사진이 붙어서 나온다. 심지어 면세점에서 파는 담배에도 경고사진이 붙어 있다. 타이페이 등 대도시 시내에서는 흡연구역을 찾기가 대단히 어려우며, 호텔 등지에도 흡연객실을 거의 찾기 힘들다. 그 결과 2013년 성인 흡연율이 18%까지 감소했다.

5.2.3. 영국


이웃한 아일랜드의 사례에 자극을 받았는지 2007년부터 공공장소 흡연 금지 등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어린이 기관지 환자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밑의 호주처럼 담배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무조건 금연이며, 대신에(?) 길빵에 매우 관대한 나라다. 2017년 6월 현지 담배 가격은 8~10파운드다, 한화로 12000-15000원 사이. 이렇게 비싸기 때문에 현지 흡연자들은 웬만해서는 갑담배는 안 피우고 대부분이 직접 마는 담배를 핀다.

5.2.4.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경우는 세계적 금연 프로그램인 'IQS'를 주도하는 나라이다. 2004년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이 진행중인 국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유럽 각국 금연법의 모범사례로 통한다. 담배값도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나라로 꼽히는데, 한갑에 최저 9.8유로에서 14유로 정도로 약 13000원에서 17000원 정도이다.(법과 현실은 다르다. 여느 유럽나라처럼 길빵은 관대하다)

5.2.5. 네덜란드


2008년 술집과 식당에서 흡연을 금지하기 시작해 2020년 초에는 기차역에 있던 모든 흡연 구역을 없앴다.
그리고 2022년에 담배 자동판매기도 금지, 2024년에는 슈퍼마켓에서 담배와 관련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

5.2.6. 터키


이웃 앙숙 그리스와 더불어 세계적인 골초국가지만 법적으로 금연 정책이 취해지면서 담뱃값도 대폭 올랐다. 2009년 당시 가장 싼 삼순 담배가 3리라 정도였는데, 2017년 들어 9리라로 올랐다. 게다가 2016년 한 해에만 담뱃값을 세 번이나 인상해 2015년 12월에 6리라였던 삼순담배가 7.50리라로 오르고, 7월에 8리라로 오르더니 11월 들어 8.50리라로 올랐다 2017년부터 9리라다. 2009년부터 공공장소나 식당 등에서의 실내흡연을 것을 제한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있다. 실외에서는 흡연이 아무 문제 안 되기 때문. 그나마 과거에는 자유롭게 흡연이 가능했던 기차역, 전차 정류장 같은 실외공간도 2016년부터 서서히 금연화되고 있다.
실내금연 위반자에 대한 벌금은 2009년 당시 69터키 리라(당시 환율로 하면 거의 6만 9천원이다.)였다가 2013년 경에 83리라로 올랐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리라화가 반토막난 관계로 원화로 전환하면 83리라는(2017년 3월 환율) 25730원밖에 안된다. 사람들도 그냥 벌금 내고말지 마인드라, 이게 의외로 정부 수입에 도움이 된다고.
그리고 담뱃값이 암만 오른다 하여도, 정부에서 판매하는 담배 말고도 대체수단이 얼마든지 있다는게 함정. 특히 세계보건기구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밀수 담배나, 시골에서 담배를 재배해 그냥 그 잎을 말리고 잘게 썰어서 시장에 내다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걸 종이에 말아 피우는 것도 흔하다. 담배잎의 경우 1kg당 저렴한건 20리라에서 비싼건 160리라 사이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담배 1개비에는 대략 1g의 담배잎이 들어간다. 이렇게 환산하면 엄청 싼 셈.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밀수담배로, 터키 주변 국가들 가운데 담뱃값이 매우 저렴한 시리아, 이라크, 이란, 조지아, 불가리아에서 넘어오는 담배들은 세관에서 파악도 잘 안되고 PKK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의 주된 자금줄이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터키에서 12리라(3720원)하는 말보로 담배를 조지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는 그 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터키내에 합법적으로 들여올 수 있는 면세담배 3보루 규정만으로도 들고 와서 팔면 이게 의외로 돈이 된다고.

5.2.7. 호주


담배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해서 아예 담배갑 배경색은 올리브 그린으로 통일, 광고문구 일절 금지, 그리고 혐짤 이미지를 의무적으로 담배갑 표지에 넣어야 할 정도이다.(플레인 패키지 운동) 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멀리 유럽 연합에서도 벤치마킹하려 들 정도. 이게 얼마나 극성인지 세계적 담배주산국인 쿠바와 외교 마찰을 빚기도 했다.
거의 모든 건물의 내부는 흡연 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있다. 흡연의 대부분은 각 건물의 정해진 흡연장소(베란다나 뜰 등의 야외로 개방된 곳)에서만 행해진다. 게다가 마트에서 담배 자체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담배 가판대에 문을 달아서 손님이 원할 때만 열어 꺼내주는 방식이다.
어쨌든 호주는 흡연인구 비율이 낮은 국가로 손꼽히는 국가이다. 1갑 가격은 한화로 20000원 내외로 정말 비싸다. 단, 우리나라처럼 한 갑에 모두 20개피가 들어있는건 아니고 25개피, 26개피, 30개피, 심지어 50개피짜리 담배도 있다. 개피가 많은 담배는 당연히 비싼데, 보통 1개피당 한화로 800~1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뉴질랜드와 같이 호주도 헌법에다가 금연을 명문화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태즈매니아 주에서는 2018년부터 만 18세가 되는 2000년 출생자부터 전면적으로 담배 판매를 전격 금지하는 완전 금연법을 통과시켰다. 기사

5.2.8. 뉴질랜드


세계적으로 금연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국가로는 뉴질랜드가 있다. 2025년까지 완전 금연국가(헌법에다가 담배 금지를 박는 것!)를 목표로 강력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계속해서 가열찬 금연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 중이며, 심지어 대학 내에서조차 금연을 명시할 정도이다. 해마다 담배에 매기는 세금도 미친듯이 폭증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금연운동단체와 암협회는 사회단체 중에서도 매우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뉴질랜드의 담배 가격은 2016년 기준 1갑에 1만 7천원에 달할 전망이다.

5.2.9. 일본


일본은 실외 흡연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으나, 실내 흡연의 경우는 타국에 비해 제약이 덜한 편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통과된 건강증진법과 도쿄도 간접흡연방지 조례로 인해 상황이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도쿄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경우 전석 흡연이었던 카페는 이제는 전석 금연인 카페가 더 많다.층마다 흡연실이 설치되어 있던 관공서는 2019년 7월부터 전면 금연을 실시한다. 흡연석을 두고 영업하던 모스버거나 사이제리아같은 대형외식업체도 내년 상반기이전에 전 구역을 금연화한다. 신칸센 일부 열차에 아직까지는 흡연석이 남아있으나 올림픽전에 열차내 금연정책이 시행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건강증진법과 도쿄도 간접흡연방지 조례로 상징되는 일본의 금연정책의 결과이다. 건강증진법은 내년 4월부터 사무실이나 음식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흡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도쿄도 조례는 일부 예외를 둔 건강증진법보다 보다 강한 규제로 주인 혼자 가족끼리 운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연하도록해 전체 음식점이 84%가 금연시설이 될 예정이다.
실외 흡연이나 보행 중 흡연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편이다. 서유럽 국가들이 실내 흡연을 엄격히 금지하고 실외 흡연은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한 것과는 정반대이다. 2001년 도쿄에서 한 어린이가 보행 중 흡연하던 행인의 담뱃불에 부딪혀 실명한 이후로 실외 흡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규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도시 중심가에서는 길빵하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도쿄 등지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도시 번화가에서 흡연구역을 찾기 힘들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술 더 떠 교토의 경우는 문화재 주변 대부분의 지역을, 삿포로는 정해진 흡연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을 모두 금연으로 지정해 놓았다.
전철역, 편의점전에 흡연구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헤이안 신궁 등 문화재나 국립 박물관 외부에도 흡연구역이 있다. 조금만 적응하면 흡연자에게 크게 불편한 환경은 전혀 아니다. 무엇보다 담배 가격도 최저시급에 대비하면 오히려 한국보다 싼 편이며, 저가 담배의 경우는 2018년 현재 290엔 정도로 한국 돈 2900원 정도이니 일본의 경제력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싸다. 더군다나 혐오사진 미부착, '타바코'라고 간판에 담배를 살 사람은 밖에서도 눈에 뻔히 보이는 접근성, 편의점 등에서 보기 싫어도 눈에 보이는 담배 공개진열, 담배자판기에 신원을 한번만 등록하면 음료수 사는것만큼이나 접근하기 쉬울정도로 길에 가다가 손쉽게 담배자판기를 구매할수 있는 여건으로 인해 흡연 억제가 한국에 비해 온건한 편이다.

5.2.10.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는 강력한 법 적용 덕에 길빵을 찾기 힘든 나라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실외 흡연은 일정 구역에서는 허용돼 있다. 싱가포르 MRT 역마다 1개의 출입구를 배정하여 그 옆에서 담배를 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버스 정류소는 보통 500m당 1곳 꼴(한국 버스정류소 2~3개 거리)로 20m짜리 흡연구역이 설정돼 있다. 이 흡연구역에 가면 담배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공공연히 담배를 핀다. 싱가포르는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보도에 있는 연석선으로 구분하고, 흡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물론 흡연구역 밖에서 담배를 물다간 벌금이 한화로 90만원에 육박한다. 실내흡연은 전면 금지이며, 실외에서도 표지판 및 연석선으로 표시된 흡연구역 외에는 싱가포르 모든 국토가 전부 금연구역이기에 걸렸다가는 얄짤없이 빡센 벌금을 물린다. 안 그래도 좁은 국토에 CCTV가 빽빽하게 설치된 나라인데다 언더커버 경찰들이 청소부나 행인 등으로 위장까지 하여 경찰이 금방 잡아낸다.
길거리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쓰레기통 위에는 재떨이가 붙어있고 이 옆에서 피우는건 합법이다. 전국의 모든 흡연구역은 실외인데, 유일한 실내 흡연구역은 창이 국제공항의 흡연부스. 금연 정책의 역사가 깊어 이미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담배 가격도 1갑에 한화로 1만원 내외에 달할 정도. 사실 여긴 담배만 비싼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의 금연 정책 성공 비결

5.2.11. 부탄


유명한 사실이지만 부탄은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담배마약류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이다. 즉 흡연 행위가 헤로인이나 필로폰을 투약한 것과 같은 불법 행위으로 취급된다. 직접 가보면 젊은 사람들은 흡연구역에서 종종 핀다. 진짜 불법 행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부탄에서 대놓고 담배 뻑뻑 피우는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한다.(...)
그래도 산 몇 개만 넘으면 나오는 이웃 나라들은 담배가 모두 합법이여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흡연 구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을 위해서 공공장소 등에는 흡연이 가능한 구역이 설정되어 있기도 하다.

5.2.12. 북한


북한은 금연은 커녕 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17] 관련정책은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지도자인 김정은부터가 어릴 때부터 담배를 입에 물었으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뇌물이 담배(중국 담배)이며 기호식품 중 하나라고 인식되는 듯하다. 너무 살기가 힘들어 마약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환경 속에서 담배는 차라리 나은 건지도 모른다.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말보로를 한 막대기(보루에 해당하는 북한 표현)를 주면 선박을 통한 남한으로의 탈북이 가능하다고 한다. 말보로는 북한에서는 초 고가이기때문에, 엄청난 뇌물이라고. 말보로 5막대기를 구하면 신의주시혜산시에서 아예 관리가 직접 중국으로 가는 열차에 표를 만들어서 탈북하시라고 태워준단다. 그래서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한 탈북 여성이 증언하기를, 아버지가 남에서 운전하다가 과속에 걸려 단속 경찰이 딱지를 끊어주자 담배를 건넸는데, 경찰이 이 아버지의 출신지를 알고는 흡연에 매우 엄격한 사회 분위기와 그다지 비싸지 않은 담뱃값[18] 때문에 담배를 뇌물로 주는 문화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19]을 설명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2005년 담배통제법(금연통제법)을 제정해 금연연구보급소를 설립하였고, 2020년 11월 4일에는 금연법[20]을 제정하는 등 담배 규제에도 신경쓰고 있다.#

6.


아래에 간단히 소개된 예시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개개인에게 알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금연을 하도록 하자.
병원에서 권유하는 금연 방법으로 START가 있다.
  • Start : 금연을 시작하는 날짜를 잡는다. 기념일이나 새해 첫 날 같은 뭔가 의지가 차오르는 날짜가 좋다.
  • Talk : 사람들한테 나 금연한다 하고 떠들고 다니면, 주위에서도 응원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담배 끊는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바로 실패하면 꽤나 쪽팔리기 때문에 체면 때문에라도 담배를 참게 되는 효과가 있다.
  • Anticipate : 금단증상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을 미리 돌려보고, 껌이나 사탕 같은 대비책을 세워 본다. 애초에 담배가 땡기지 않도록 술자리는 피하는게 좋다.
  • Remove : 금연 시작일에 라이터, 담배, 재떨이는 몽땅 버리는 게 좋다. 3분만 참으면 어떻게든 되기 때문에 시간벌이를 하는 것이다.
  • Talk : 전문가와 상담한다. 혼자 근성으로 끊는 것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낫다.

6.1. 의지만으로 끊는 것(콜드 터키)


생으로 끊는다고 해서 '생금'이라고도 함.
점차 줄여가다가 끊는 것에 비해 단번에 끊는 것은 콜드 터키라고도 한다. 본래 '콜드 터키'란 마약중독자들이 마약을 줄여가거나 대체약물을 투여 받는 등의 재활을 하지 않고 단칼에 끊는 것을 의미한다. 마약을 끊은 이후에 금단증상의 하나로 안색이 퍼렇게 질리고 온몸에 닭살이 돋는데 이 모습이 냉동 칠면조(Cold Turkey)같다고 해서 마약을 끊은 중독자들을 '콜드 터키'라고 불렀으며, 이후 특별한 치료 없이 단번에 끊어버리는 행동을 Cold Turkey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공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콜드 터키법 옹호자들은 모든 마약류를 끊을 때 콜드 터키법의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주장한다. 또 이런 저런 치료법을 시도하느라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달을 보내느니 3일만 바싹 참으면 금단현상이 줄어들기 시작하니 오히려 이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보조제에 의존하다가 막상 보조제를 못끊거나 보조제를 빼버리면 역반동으로 더더욱 실패할 확률이 생기는데 비해 콜드 터키법은 애초에 그런게 없기때문이다.
실제로 콜드 터키법의 성공률은 높다고 할 순 없을 정도로 가장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다른 금연방법보다 유지율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콜드 터키 금연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금연법도 마찬가지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스스로가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믿고, 끊어야 한다고 믿어야 한다. 콜드 터키 법을 시도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아무런 금연 보조제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기에 니코틴이 몸을 빠져나가는 3일 동안의 금단 증상이 매우 심하다. 그렇기에 다른 금연법보다 초기 3일 안에 실패할 확률이 비교적 높다. 하지만 설령 실패하더라도 금연 의지만은 잃지 않도록 하자.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금연에 실패할 수록 금연 의지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콜드 터키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다음 부터는 단계적 금연 방법을 시도하자. 앞서 말했듯이 콜드 터키법은 원래 실패할 확률이 높은 방식이다. 콜드 터키법의 장점은 금연 성공률보다는 금연 유지율에 있다.
그리고, 콜드 터키라고 해서 아무것도 먹지 말란 건 아니다. 니코틴 성분이 함유된 대체제를 피하라는 거지, 니코틴과 일절 관련없는 일반적인 식품까지 참으면서 끊는 건 자신을 고문하는 길일 뿐. 니코틴이 떨어져서 달달한 게 필요하면 사탕을 먹고, 입이 심심하면 초콜릿이나 은단 정도는 먹자.
가장 추천되는 식품은 녹차로, 카테킨 성분이 니코틴을 억제하고 테아닌 성분이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반대로 커피(카페인)는 니코틴의 필요량을 늘려주므로 피하도록 하자.
또 콜드 터키를 실행하면 가장 먼저 당면하는 문제가 바로 졸음이다. 당장 내가 일을 해야하는데 졸리면 졸음을 깨는데 온 힘을 쏟아부으면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담배를 찾게 된다. 담배를 피게되면 평소보다 평균 2시간 정도 더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반대로 그 담배가 사라지면 그간 못자던 2시간분의 피로가 몰리는건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콜드터키를 시작함에 앞서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부터 보장받는 습관과 환경을 마련하는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일상생활중 피곤할 경우가 적으니 담배를 덜 찾게 된다. 당장 오랜 숙면을 취해보면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콜드터키는 외부도움없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생활과 환경을 되찾아 본연의 담배를 피지 않았던 시기로 돌아가는데 목적이 있는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되도록 수면전에 유튜브나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하자.
콜드 터키 법에 대한 기사: # #2



6.2. 체계적인 금연


금연을 할 때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해당 의약품의 사용으로 신체적 의존을 조금씩 치료하고, 정신과 상담이나 주변의 도움을 통해 정신적인 금단증상과 열심히 싸워나가는 것이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금연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러한 계기는 마음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문제.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으로 큰 변화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아버지의 금연하라는 유언을 듣고 끊은 사람, 축농증 수술로 고생한 다음 끊은 사람, 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끊은 사람, 자녀의 출산을 계기로 끊은 사람, 친척이 담배를 피우다가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자 끊은 사람, 성인이 된 자녀의 "아버지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성인이 된 나도 담배를 피우겠다"는 엄포를 듣고 끊은 사람 등.
이런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금연을 하게 된 대표적인 예는 제자 이창호 9단에게 모든 타이틀을 빼앗겨서 무관으로 추락한 바 있는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있다. 장미 담배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장미가 단종되자 1만 보루를 쓸어모아놓고도 대체품 때문에 고민했다고 전해지는 조 9단은 이 9단에게 모든 타이틀을 뺏기고 이 9단이 세계대회까지 휩쓸자 충격에 아예 담배를 한 칼에 끊고(!)[21] 체력을 기르기 위해 광적인 등산가로 변신, 반전의 계기를 잡아 1999년에 춘란배 세계대회에서 이 9단한테 세계대회 첫 준우승을 선사하고, 2002년 만 49세의 나이로 삼성화재배를 우승한다. 뒤집어 말하면 조훈현 정도의 계기가 없으면 쌩으로 담배 끊는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참고로 이창호 9단은 평생 담배도 술도 입에 대지 않은 인물이다.[22] 이 9단을 모티프로 삼은 최택응팔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고증 오류인 이유이다. 진짜 흡연자는 이세돌 9단이다.
생으로 끊었을 때 성공할 확률은 약 10%, 니코틴 대체 요법을 사용했을 땐 약 20%, 바레니클린(챔픽스)을 사용하면 33%까지 높아지며,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약 1.25배에서 2배까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흡연은 엄연히 중독증에 해당되며, 따라서 흡연을 치료한다. 담배의 친구 술도 마찬가지로 정신과의 영역에 속한다.[23] 니코틴의 금단증상을 억제하는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주 억제제 계열 약물인 부프로피온이나, 아예 니코틴 수용체 자극제로 작용하는 바레니클린등을 처방해줄 것이다.[24] 제 아무리 니코틴의 중독성이 중독성 물질의 양대산맥이어도, 알코올 중독과 치매에 비하면 금연은 정신과에서는 껌 취급이다.[25]

6.3. 효과가 입증된 금연용 약물들


National Tobacco Cessation Collaborative 가이드
http://whatworkstoquit.tobacco-cessation.org/NTCCguide.pdf

6.3.1. 바레니클린


챔픽스 문서로.

6.3.2. 부프로피온


챔픽스가 안 맞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면 부프로피온(bupropion)이 권장된다. 약 2달간 사용할수 있으며, 특히 니코틴 패치 등과 같이 사용할 경우, 금연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원래는 항우울제이고 현재도 우울증 치료에 쓰이나 최근에는 금연치료에 많이 쓰인다. 부프로피온은 계속 비보험 약제였으나...2016년 현재 확인 결과 이 역시 공단지원이 된다. 우울증으로 처방받으면 보험이 되긴 하지만 이제 이것도 공단지원 되니 상관없다. 챔픽스랑 둘이 같이 먹으면 우울감은 해소 되겠지만 메스꺼움은 제곱배니 2개 다같이 먹진말자. 시너지를 일으킬게 아니라 오히려 거부감만 든다. 챔픽스가 안맞는 사람은 부프로피온이 더 잘맞을수 있다. 부프로피온의 알려진 부작용으로, 입안이 마르거나(dry mouth), 불면증두통이 발생한다고. 하여간 2개 다 먹지말자. 본인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하도록 하자. 금연치료 병, 의원에서 모두 처방 가능하다. 다만 대체로 부프로피온은 정신건강의학과를 가는 걸 추천한다. 아무래도 약이 항우울제인것도 있고 금연은 정신과에서도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본다.
2016년 현재 진료와 약제비 확인은 보건복지부 위탁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처(금연길라잡이)

6.3.3. 니코틴 대체 요법 (NRT)


이 약물의 대체제로 니코틴 패치 및 껌이 사용된다.



6.3.4. 결론


위의 방법들은 '그냥 끊는' 금연에 비교해 성공률이 3~4배 증가한 수준이다. 상당히 높아보이지만 그냥 끊는 금연이 10%내외의 성공률이니 30%~40%도 높다고는 말할수 없는 성공률이다. 약먹으면서도 피울 사람은 피운다. '참을 만하다.' 수준으로 만들어줄 뿐, 결국 궁극적으로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다.



6.4. 각종 세세한 팁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이 금연의 첫걸음이다. 피곤한 상태에서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쫓기 위해 무의식 중에 담배나 커피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금연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내 주위 환경을 정리하도록 하자. 밤에 유튜브나 게임을 실컷 하다가 새벽에 잠을 자고 몇 시간 덜 자고 일어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면, 오늘부터 두 가지를 줄이고 수면시간을 평소에 2시간 정도 더 늘려보자. 신기하게도 더 이상 피곤하지 않으니 담배와 커피를 요구하지 않게 된다.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주적이 갑자기 몰려드는 졸음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수면이 필요하다. 물론 사람마다 졸음을 너무 참기 힘들면,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며 졸음을 쫓아보도록 하자. 여하튼, 충분한 수면이 보장된 규칙적인 환경부터 만들어져야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 (자기가 비흡연자인데 주위에 금연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있는 경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잘 생각했다며 응원만 해주자. 솔직히 그냥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제일 좋다." 만약 이 인물이 과거에도 여러 번 시도했다 실패해서 기가 차서 응원할 마음이 없으면 최소한 비아냥 거리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두자. 일단 진짜로 담배를 끊기 시작했다면 "에이 야 너 또 3일 뒤면 피울 거면서 때려치워"라는 식의 비아냥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당신을 안 좋게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나중에 주위에서 금연 성공 축하할 때 끼어들어서 "내가 그래도 의지 단단하게 해 줬잖아"라고 본인 공치사까지 얹는다면 설상가상이다. 와 닿지 않는다면 다이어트할 때 "야 돼지야 넌 영원히 안돼" 하다가 정작 살 빼면 "내가 욕한 게 너 서러워서 살 빼라고~ " 하는 것이랑 똑같은 것이다. 최소한 그 정도 사실은 인지하고 기왕 한다는데 응원해주고. 못할 것 같으면 그냥 신경을 끄면 된다. 물론, 말로만 끊겠다고 하고 3일은커녕 3시간 이후에 실천 시도 없이 희희낙락 담배 피우러 가는 사람에게는 예외로 따끔하게 혼내주는 의미가 있을 수는 있다.
  • 내가 금연한다고 되도록 의식하지 말자. 애초에 담배 자체를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담배 끊는답시고 자꾸자꾸 금연 관련 글을 보고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도는 좋지만, 자꾸 보다 보면 오히려 그런 의식적인 행동이 역설적으로 담배를 자꾸 의식하게 되고 머릿속에 떠나질 않는다. 솔직히 그냥 담배 며칠 안 피우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안 피고 싶어 진다. 그 상황이 오면 그냥 담배 사러 편의점에만 안 가면 된다. 너무 의식하지 말자. 마라톤에서 파이팅 넘치게 뛰어가다가 한번 지쳐 돌부리에 넘어지면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많듯이, 릴랙스 하게 천천히 걸어 다녀도 되니 그냥 원래 안 폈던 것처럼 생각 자체를 안 하도록 하자. 물론 주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담배를 권유하는 경우에는 난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이라고 머릿속에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니코틴이 가장 당길 때는 목 뒤에 무언가 얹힌 듯한, 속칭 니코틴 특유의 타격감이 없을 때나 기름진 음식의 느낌이 계속 날 때 담배가 생각난다. 입안에 이런 느낌을 대체시키는 방법으로 향이 강한 간식을 섭취하면 담배 생각이 줄어들고 금연에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박하사탕(특히 목캔디), 은단, 생솔잎등을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초콜릿을 계속 먹어도 좋다. 원래는 비쌌지만 요즘 담배값이 올라서 저런 간식 계속 사 먹는 게 더 싸게 먹힐 지경이니 한번 실천해보자. 다만 금연 시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 일단은 거주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가자. 직장인일 경우 직장이 있는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가도 좋다. 각 보건소마다 금연클리닉이 마련되어 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가가 맞춤별 금연 상담을 해주고, 금연용 니코틴 껌과 니코틴 패치 등을 제공해 주며, 정기적으로 개개인의 금연 스케줄 관리까지 해준다. 지역에 따라서는 금연에 일정 기간 성공하면 상품을 주거나 축하금을 지급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할 것. 물론 기념품이나 축하금 지급 등 금연 성공 보상은 지역마다 차이가 천차만별이니 잘 알아보자. 이 모든 프로그램이 국가 세금으로 운영된다. 한마디로 무료이다.
  •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금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와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종 금연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금연 성공자들의 각종 경험담이나 성공수기(!)도 볼 수 있다.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
  • 흡연이 주변인이나 일상 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거나, 담배 의존 증상이 심각하다거나, 반복되는 금연 노력에도 별 효과를 못봤다고 생각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자. 필요하다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약물을 처방 받거나, 의존증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 등의 각종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만일 군입대 후 담배를 배웠다면, 전역하고 시도하는 게 나을 것이다. 뭘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라 안에서 끊기는 어렵다. 군대에서 담배를 강요하는 것도 가혹행위에 해당한다.
  • 제일 먼저 끊어야 할 것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면서 피는 담배식후땡이다. 처음엔 담배 피우는 양 자체는 줄이지 못하더라도 이런 습관적인 흡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극심한 변비나 소화불량이 올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담배는 장기능을 악화시키므로, 담배를 피우면 용변을 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담배 의존성이 심각하다는 증거이다. 그만큼 당신 몸은 니코틴 없이는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라는 방증이니 반성하도록 하자. 이 방법은 담배와 이별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저감 하면서 담배 의존도를 빠르게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순간마다 담배를 피우던 상황을 하나씩 없애다 보면 결국 술 마시고 담배 한 가치 피우는 것만 남게 된다. 이 경우 술 마시는 중간에 피우는 것부터 끊고, 술 마시고 나서 피우는 것도 자리를 옮겨가면서 한 대씩 피우던 것을, 귀가하기 직전에 하나 피우는 정도로 줄여나가면 딱 끊는 것보다는 편하다. 이후 술 마시고 하나 피우는 것을 끊는 순간 금연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건강 외적인 문제로, 담배 연기와 니코틴은 어딘가에 달라붙어 안 떨어지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변기 혹은 해당 칸에서 내내 담배냄새가 난다. 따라서 청소하는 사람 입장에선 고역이 된다.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오래된 변기가 싯누렇게 착색되는 이유 중 하나.
  •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물을 마실 때 빨대로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빨대로 물을 빨아들이는 것이 담배로 연기를 마시는 메커니즘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사탕이나 껌, 금연 보조제는 그냥 끊는 것보다 약 2배 정도 성공률을 높인다. 니코틴 패치의 니코틴 함량은 어쨌든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니코틴 함량보다 높지는 않으며, 권장 용법에서는 6주 사용 후 끊게 되어 있다. 중독 걱정일랑 하지 말자... 지만 가끔씩 금연 껌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이라든지, 임산부 등의 아직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니코틴 대용 요법은 권장되고 있다. 어차피 담배가 위험한 이유는 니코틴이 아닌 다른 수십 가지 발암물질들이다. 그러니 니코틴 대용 요법에 대한 반감이 있다면 정확한 득실을 따져보도록 하자. 최근엔 뷰프로피온[26] 등의 약물 등도 처방받을 수 있으며, 당연히 의사의 권고 및 처방에 따라야 한다.
  • 식사 직후 양치질하기. 사소해 보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다. 입 안에 음식물 맛이 남아있으면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많기 때문이며, 소위 말하는 식후땡의 원인이다. 마찬가지로 식후 믹스 커피는 금연기간에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커피숍에서 휘핑크림을 한번 올렸다면 느끼한 감이 지속적으로 남아 담배를 안 피곤 못 배길 정도니 주의. 정 커피를 먹겠다면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만 먹을 것. 반대로 녹차, 홍차, 허브티 등은 입을 개운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연에 매우 매우 좋다. 또한 금연으로 인한 잠도 해소가 가능하다.
  •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 싶은 사람은 우롱차나 보이차를 구해다 마시자. 소화력으로 유명한 차인만큼 답답한 속으로 인한 담배 생각을 어느 정도 줄여준다. 티백은 대형마트에서 구하기 쉬우니 부담없이 마시자.
  • 금연 결심 이후 2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념일, 이사일 등 특별한 날이나 스트레스가 적은 날로 시작일을 결정하자.
  • 단번에 끊기가 어렵다면 일단 흡연 횟수와 흡연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27] 실제로 금연센터에서 사용하는 지도 방법 중 담배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요령을 알려준 뒤, 줄이는 것에 성공하면 느낄 수 있는 몸의 변화(실제로 하루에 1~2갑 피우다가 반갑 이하로 줄이면 상당히 몸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를 이용해서 성취감을 고취시킨 뒤에 완전 금연으로 이끄는 것도 방식도 존재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금연을 위한 과정으로 여기고, 도중에 만족하거나 포기해서 눌러앉지는 말 것. 담배를 줄이기만 하고 끊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 나중에 다시 삶에서 본인에게 담배를 부르는 스트레스 요인을 맞닥뜨리는 순간 원래의 흡연량으로 돌아갈 위험이 높다. [28]
  • 금연 중 가장 힘든 때가 술 먹을 때. 그런데 이것은 금연 중이든 아니든 매우 위험하다. 알코올이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시킨다. 반면 알코올의 영향으로 두뇌가 둔해져 니코틴의 각성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더 담배를 찾게 된다.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머리를 망치 두 개로 때리는 짓. 혹은 사실상 연탄가스를 들이마시는 거라고 평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이것도 알딸딸하게 취했을 경우지 만약에 좀 거하게 취한 상태에서 피우면 갑자기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머리가 멍해진다. 거기다 술과 담배 모두를 해독해야 할 간은 죽어난다. 술자리에서는 재떨이부터 치워버리자. 비교적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술자리 가기 직전 금연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 번 한다.
- 술자리 주변 지인들에게 미리 금연을 선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 미리 거절하는 연습을 해 본다.
- 웬만큼 금연이 자리잡히기 전에는 술자리를 피하는 쪽이 좋다.
  • 긴장 해소 등에 담배가 효과가 없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배를 핀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무 것도 없음을 명심할 것. 애초에 담배를 피지 않는 순간의 흡연자의 스트레스 지수가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의외로 끊기로 생각한 사람들은 한순간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탁 끊어지는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드문 경우고, 대부분은 피나는 노력 끝에 금연하게 되니 요행수를 바라지는 말자.
  • 금연이 어렵다면 주변인들의 협조 및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혼자서 결심하고 시행하는 것 보다, 공개적으로 주변인들에게 금연 사실을 공표한 후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 금연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마라. 흡연에 대단한 의미 따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날 때부터 입에 담배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흡연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냥 편하게 담배를 피기 전의 자신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되는 거다. 괜히 '끊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그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해서 결국에는 금연에 실패하게 된다.
  • 중독은 핑계일 수도 있다. 사실 당신의 흡연 행태를 돌이켜 보면, 담배를 피는 순간은 대개 정해져 있다. 식사 후, 용변 중, 무언가를 기다릴 때, 술 마실 때 등...잘 생각해 보면 오히려 습관에 가깝다. 흡연 자체가 일상의 일부로 굳어져 왔기 때문에 그만두자니 어색해지는 것. 이런 상황에서 오는 어색함과 허전함을 자신이 중독되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못 끊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중독을 핑계로 자기 자신에게 족쇄를 채우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자.
  • 졸음, 초조함, 변비가 한번에 와서 고생하고 있다면 제로칼로리 콜라를 추천한다. 카페인 성분 때문에 졸음과 초조함을 완화시킬 수 있고, 무설탕 음료의 특성이 과다 섭취시 가벼운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변비 또한 해결된다.
  • 금연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요령이 붙는다. 물론 하루 끊고 다시 피고 이런 거 말고 장기적으로 금연 몇 달 하다가 어쩌다가 두어 대 피웠다고 아 망했어 그러면서 다시 담배를 사는 일은 없도록 하자. 다시 맘먹고 끊어 보면 이전보다 쉽게 끊을 순 있다. 한두 대 가지곤 금단증상은 거의 오지 않는다. 금단증세가 오더라도 한 1~3일 이내 끝나고, 혹 금단증상이 지속되면 본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그동안 길러진 의지력을 바탕으로 쉽게 손도 안 댈 수 있다. 이건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한 번 실수(한 개비)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다. 다만, 이게 반복되면 난 언제든 끊을 수 있어!라는 부심이 생겨 장기적으론 못 끊을 수 있으니 유의하여 제대로 맘 잡고 장기간 달려보자. 한 달 밖에 못 끊은걸 아쉬워해야지, 한 달 씩이나 끊었다고 좋아라 할게 아니다. 긍정의 법칙이 합리화로 변질되기 쉬운 것이 바로 약물중독이다.
  • 코에 휴지를 끼워 넣고 담배를 피면 담배의 역한 맛만 올라와 일주일 간은 절대 못 핀다고 한다. 담배를 처음 피었을 때의 느낌이라고.[29]
  • "오빠랑 키스하면 재떨이 핥는 기분이야." 라고 말해서 남자친구를 한방에 금연시켰다는 여성의 사례가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다. 사실 프랑스의 금연문구중 해당 문장과 거의 동일한 문장이 있으므로 그걸 인용해 남자친구에게 충격요법을 준 걸로 파악된다.

  • 북한에서는 금연할 때 무채를 썰어 설탕에 비벼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무의 성분이 기관지를 회복해주고, 설탕은 금연 시 피로감을 없애준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이걸 먹은 직후 담배를 피면 그야말로 구토가 올라온다. 장기간 할 방법은 못되지만, 당장 집안에 냉장고만 열어도 있는 저렴한 재료들이니 한번 단기간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 금연을 한다고 돈이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모이질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물론 흡연에 쓰던 돈을 생활의 질 상승에 쓰는 만큼 나쁜 투자는 아니지만, 돈을 아끼는 것이 금연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사람들에게는 목적 상실로 보이고, 이는 금연 의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만 하기보다는 직접 매일매일 4500원씩 적금을 넣는 것도 병행하자. 그럼 한 달에 15만 원은 우습게, 1년이면 180만 원이 모인다. 즉 3개월만 금연해도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을 갈 수 있고 6개월 이면 태평양 서부지역이나 중국 티베트 지역 1년이면 북미나 유럽여행 5년이면 남미 여행 10년이면 '남미 크루즈를 탈 수 있다.

  • 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 몇몇 시중 은행에 금연 선언을 하고 보건소 등에서 금연 클리닉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입증 서류가 필요하다. 보건소에서 준다.) 담뱃값을 자동이체로 넣게 해주는 적금 상품이 있다. 일반 적금 금리보다 0.1-0.2%p 높게 책정.(2011년기준)
  • 원한 해결 사무소의 작가로 유명한 쿠리하라 쇼우쇼우는 한 번에 몇 개피까지 피울 수 있는지에 관한 실험의 일환으로 무작정 피우다가 구토를 하는 등 트라우마에 가까운 경험을 한 뒤로 일절 끊었다고 증언했다. 분명 몸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방법이지만 이도저도 안 될 때 한 번쯤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담배를 정 끊기 힘들다면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극도로 낮은 담배를 피워 서서히 끊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시로 1미리 담배의 경우 타르 1.0mg에 니코틴 0.10mg 밖에 있지 않아 다른 담배에 비해 독한 맛이 극도로 덜하다. 다만 담배맛이 안나 답답할 수 있으니 안되면 비교적 더 진한 3미리 담배 (타르 3.0mg 니코틴 0.30mg) 로 시작해보자. 1미리 담배까지 적응했거나 독하게 느껴진다면 0.5미리 (타르 0.5mg 니코틴 0.05mg), 가장 순한 담배인 0.1미리 (타르 0.1mg 니코틴 0.01mg) 담배로 바꿔보자. 가장 순한 0.1미리 담배까지 적응했다면 담배를 피운 뒤에도 입안이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가래도 목의 혹사도 덜하다. 다만 너무 약한담배라고 많이 피거나 담배를 깊이 들이마실경우 식도 폐암발생률이 일반담배보다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담배를 많이, 깊이 들이마시며 피는건 피하도록하자. [30]

  • 힘들면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우지 말고 반 개비로 줄인 뒤 반의 반 개비로, 그다음에 익숙해지면 아예 조금 피우다가 꺼버리는 식으로 서서히 진화해가는 식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쌩으로 끊어서 고통받기보다 점진적인 방법을 취하면서 서서히 담배 대체제를 찾는 것도 금연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위에 나왔듯이 담배를 피우다가 역할 때 담배를 끊게 되는 계기가 되곤 하는데, 이유는 트라우마에 와서 그렇다. 실제로 담배를 피우다가 자칫하다 토하는 사람들은 그다음에 잘 피우지 않게 된다. 하나 팁을 주자면 멘솔류 담배 한 개비를 일주일 동안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고 그다음에 피워보도록 해보자. 담배는 포장을 제거한 후 5일 정도면 인위적으로 추가한 향이 다 빠져나가는데 따로 한 개비를 빼놓을 경우에는 향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따라서 일주일 동안 밖에 놔두었던 담배를 피우게 된다면 담배의 정말 고유의 향(?)을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며, 대부분 사람들은 구역질을 하거나 침이 엄청 많이 고일 정도로 비위가 상하게 될 것이다. 금연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자.
  • 무절제하게 담배를 피우게 되는 사람이라면 하루 담배를 피우는 시간을 아침 점심 저녁의 적당한 시간대로 3번 나누어서 1~3개비만 피는 걸 도전해보자. 금연은 자기 통제에서 시작되므로 담배 시간을 제대로 지키면 지킬수록 그 외의 시간엔 잘 안 피게 되고, 여기서 담배 피우는 시간을 줄일만하면 더 줄여서 하루 1~2번만 시간을 가진다거나,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고 다신 안 핀다거나 하면 흡연의 위험성도 극도로 낮아지게 된다.

7. 노동과 금연


대기업 30대 그룹 중 14곳이 금연을 강요 내지는 장려를 한다. 강요라고 하는 이유는 상당수 기업이 금연 여부를 인사고과에 반영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임직원에게 금연서약서를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31] 이처럼 흡연을 금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책임으로 설명이 된다.
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인식해 솔선수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금연 정책을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토록 열을 올리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작업장에서의 흡연은 노동자의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간다. 한국에서는 건강보험료를 직장보험일 경우 개인과 사업주가 50:50으로 부담하므로(건보, 국민연금 등등 모든 사회보험류가 직장XX면 50:50이다) 직원이 병원 자주가는 것은 곧 사업주한테 병원비가 청구된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이렇게 흡연과 관련된 질병이 많이 생겨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소요되는 의료비가 증가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의사 방문율이 6% 더 높고, 입원일수는 27%더 높다. 이것을 모든 질병에 확대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의사 방문율이 19% 더 많고, 입원 일수는 63% 더 높다고 한다. 이로인해 의료비용은 기존의 2.2배 증가되며, 총 의료비 중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가 7.6%이다. 그 의료비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흡연자가 33% 높다. 그 외 업무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근로자 보상 비용의 증가는 29~100%이고 비흡연자에 비하여 2.1~12.5배 높다고 한다.
흡연을 하는 노동자는 결근일수가 0.7~7.3일로 비흡연자에 비해 21~95%로 결근율이 높고, 결근으로 인한 대체인력 근로자의 비용이 증가하고 미숙련으로 인한 생산량의 감소에 따른 손실이 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하루 4~30분 정도의 시간 손실이 있으며, 이로인해 생산성이 2.5~4% 감소 한다고 한다.
이처럼 기업, 특히 많은 직원들이 속해 있는 대기업에서는 금연자가 늘어날 수록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들기에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미국의 식품회사 제너럴 밀스는 흡연 노동자에게 매달 20$의 의료보험료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있다. 회사 측에서는 운영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흡연자와 비만자들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서 다른 직원들보다 회사가 부담하는 의료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32]
다른 한편으로는 금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용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직원들의 휴식시간을 더 줄이거나 극단적으로는 아예 없애버릴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럴수도 있는게 직장생활에서 "담배 한대 태우고 합시다."란 말은 "잠깐 좀 쉬다 합시다."의 관용적 표현이기도 하고,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 사람들 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33][34] 또 다르게 보면 흡연자가 많아질수록 이득을 보는 기업들(KT&G, 필립모리스 등)보다 금연자가 많아질수록 이득을 보는 기업(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들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기업들은 야근이 절대로 없는 대신 근무시간에는 화장실도 못 가는 경우가 많다. 근무시간에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했다? 그 자리에서 잘린다. 극한의 생산성을 추구하는 곳이 미국 기업들이고 당연히 담배피는 것은 1시간에 15분씩 시간을 까먹는 짓이므로 미국 기업들은 담배를 매우 싫어한다. 예를 들어 미국 투자은행 업계는 은 잘 먹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담배를 피는 사람은 채용 시에 탈락시킨다. 아예 "부적격 지원자"로 흡연자가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도 대부분 흡연자는 부적격으로 분류하여 서류에서 탈락시킨다.

8. 그 외


담배를 끊었다는 것은 자신이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형편이 여유로워졌다는 것의 완곡표현일 수도 있다.
평생 일반 담배를 한번도 입에 대보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도 가끔씩 시가나 파이프를 와인처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은 자기 집에 휴미더[35] 등 시가용품들을 갖다놓거나 혹은 시가바 등에 들려서 싱글 몰트 위스키커피, 콜라, 사이다음료수와 함께 즐긴다.
이 문서에서는 금단증세가 나타나는 원인과 그로 인한 금연의 어려움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는데, 사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진 않은지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루에 1~2갑을 피우는 사람이 아주 오랫동안, 혹은 평생 담배를 끊어도 금단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례도 찾아보면 은근히 있다.[36] 특히 군복무 중 너무 힘들어 담배를 배운 사람이 전역 후 군대에서 해방되고 본인이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되돌아가자마자 담배를 끊는 사례도 더러 있다. 물론 금단증세만 없지 다시 피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아무튼 이런 경우 금단증세가 심한 사람들보다 금연하기 쉬우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금연하도록 하자.

9. 금연에 성공한 인물




10. 외부 링크



11. 관련 기사



12. 관련 문서


  • 흡연
  • 골초
  • 담배
  • 국가금연지원센터
  • 본격금연권장만화
  • 정신건강의학과 - 뜬금없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흡연은 엄연히 정신과의 중독증 치료에 들어간다.
  • 항우울제 - 역시 뜬금없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항우울제중 NRI, NDRI는 금연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 Allen Carr’s 스탑스모킹 이 저서 하나로 알랜 카는 유명인사가 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만큼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독보적인 효과가 있다는 반증. 해외의 수많은 명사가 이 책과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금연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국내 번역본도 이미 나왔고 알렌카의 금연테라피 한국 지부가 있다. 참가비가 좀 센편, 돈이 궁하다면 인터넷을 뒤져라. 그의 저서가 PDF파일로 돌아다니니 금연에 성공하고 싶다면 그 책을 꼭 일독하길. 금연 서적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책. 나쁜 습관을 없애는 방법과 유사하게 접근한다. 해악임을 알면서도 하고 싶어질 때, 순간적으로 그 욕구를 깨닫고, 왜 그러고 싶어졌는지 잠깐 생각하고, 그것을 (우습게) 내려놓는 기쁨을 느끼는 것. 즉 핵심은 금연이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 있다.
  • 담배/해악

[1] 주로 담배 연기나 냄새를 싫어하는 배우자나 자녀, 연인, 친구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금연하기도 한다.[2]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말한다.[3] 의외로 한 번의 충동이 일어날 때 욕구의 지속 시간이 3분을 넘지 않는다. 다만 금연 시도자에게는 이 3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진다.[4] 신경전달물질=니코틴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워도 어지럽고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5] 해당 차트에서 니코틴보다 중독성이 높은건 모르핀을 마개조하여 일반적인 마약 중에선 최고의 효과와 최악의 부작용을 자랑한다는 헤로인밖에 없다.[6] 마약의 강력함 순위를 매긴 기사로, 히로인(Heroin)이 1위, 니코틴(Nicotine)은 3위에 위치해있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7] 금연의 부작용(?)으로 살이 좀 찔 수 있다. 그 이유는 미각이 회복되면서 식욕도 되살아나는데, 이와 동시에 입이 심심하니까 뭔가를 계속 먹게되면서 살이 찌는 것이다.[8] 사우스파크에서 이를 비꼰 듯한 내용이 있었다.[9] 그렇다고 없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인근 상인들은 물론 길빵하면서 해당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10] 정확히 담배를 완전히 끊은 것은 90년대 말이고 이 소설은 77년에 발표된 첫 단편집에 실려있으니 금연하고 쓴 소설은 아니다. 해당 단편집 서문을 보면 '필터 없는 담배에서 필터가 있는 담배로 바꿨고 언젠가는 완전히 끊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적혀있다.[11] 여러 단계로 나뉜 치료법의 가장 아래 단계를 주인공도 체험하게 되는데, 정신지체를 가진 아들의 학교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방문하여 아들을 협박하는 것이었다. 이후 주인공은 금단증상 때문에 차 안에서 담배 1개비를 입에 물고 불만 붙였는데 다음 단계의 치료법으로 넘어갔다는 통지를 받는다. 그 치료법이란 아내를 납치하여 방에 가두어 놓고 전기고문하며 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전기고문에 들어간 전기 요금은 치료비에 포함되어 주인공이 물어야 했다.[12] 왜 100%냐면, 최고 수준의 치료법으로도 금연을 하지 못하면 최후의 수단을 써서 아예 이 세상에서 영영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었다.[13] 말이 사후 관리지 감시다. 물론 피우다 걸리면 얄짤없이 치료법을 강행한다. 감시하는 시간은 1년이 지날 때마다 1년에 6개월->3개월->1개월까지 줄어들지만 비정기 감시로, 언제 감시하는지 말을 안 해줄 것인데 안 걸릴 자신 있으면 잘 피해서 피워 보시라고 상담사가 웃으며 말하는 게 이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다.[14] 주인공은 금연 후 몸무게가 늘었을 때, 금연주식회사로부터 적정 체중에 도달하지 못하면 선생 아내의 새끼손가락을 자를 것이라는 치료법을 제시받았다.[15] 문제는 정작 그 고문당했던 아내는 고문당한 이유를 알고는 금연주식회사를 찬양하고 이 청구액도 쿨하게 그냥 지불하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전기고문이 흡연 남편보다 나았다는 뜻이다.[16] 1986년 영화인 영웅본색에도 주차장과 엘리베이터에 금연표시가 쓰여져 있는 장면이 있다. 물론 주인공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우지만 사실 영화니까 넘어가는 것이다. 1980년대까진 영상물에 흡연 장면이 많이 나왔기 때문. 1967년에 나온 울트라 세븐에도 기지 내에서 흡연하는 대원들이 꽤 많이 나온다.[17] 다만 김정일김정은에게 음주는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은 "일찍 배우면 키가 안 큰다."라며 불허한 것을 볼 때 담배의 해악성 자체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18] 아무리 비싸도 갑당 만 원을 넘기는 제품이 많지 않으므로 싱가포르나 호주, 영국 등의 금연 선진국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19] 뇌물로 먹힐 정도의 물건이 되려면 그에 상응하는 희소성을 지녀야 한다. 북한에서는 혐연자들에게조차 담배가 뇌물로 통하는데, 이유는 북한 원이 휴짓조각이 된 막장 경제 상황에서 사실상 담배가 대체통용화폐의 역할을 해서이다. 막장이라는 북한의 특수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이다.[20] 총 31개 조문으로 구성.[21] 조 9단 말로는 체력 저하와 머리 회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연만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극단의 집중력으로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한다. 금단 증상은 자택(평창동) 뒤에 있는 북한산매일 새벽 5시에 규칙적으로 오르는 것으로 극복했다고.[22] 1975년생인 이 9단이 2020년 지금까지 술을 마신 적은 단 3번뿐이다. 1999년 춘란배에서 조 9단에게 2:1로 지는 바람에 세계 대회 전관왕이 좌절됐을 때, 2003년 이세돌 3단(당시)에게 LG배 결승전에서 3:1로 졌을 때, 2006년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져서 농심신라면배 우승 기록이 끝장났을 때. 이창호 9단은 이 3번 외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술담배를 하지 않고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23] 그러다보니 정신과 병동에 한번이라도 입원을 해봤다면 인간의 정신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게 된다. 물론 최소한 그게 가능할 정신 건강은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막말로 말해 사람 미치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를 알 수 있다.[24] 부프로피온의 금연 효율은 10일을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며 금연한 경우 최대 12주까지 흡연욕구를 억제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져있으며, 니코틴 자체를 처방하는 것만큼 효율적이다. 다만 아예 니코틴 수용체 자극제로서 따로 만들어진 바레니클린에 비하면 효력이 떨어지는 편. 다만 둘 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편견을 가지지는 말자.[25] 보통 정신과에 '끌려올' 수준의 알코올 중독의 경우 간은 물론이거니와 뇌까지 간기능 저하로 인한 체내 독소 때문에 망가진 상태이며, 치매의 경우 정말 예후가 좋지 않아 투약이 의미가 없는 경우들까지 다룬다.[26]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27] 네덜란드 같은 곳에서 마약을 끊고자 할 때 쓰는 방법이다.[28] 기존 내용에 담배를 줄이기만 하면 깊게 빨아들여서 원래 피우던 양을 흡연할 때와 같아진다고 되어 있었으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딱 하루 한두 개피만 줄인다면 몰라도, 하루 한 갑 이상을 피우던 사람이 반갑을 피우게 된다고 해서 한 개비를 흡연할 때마다 원래 하던 같은 담배 한 개비 흡연의 두배씩이나 되는 유독물질을 흡입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줄이기에서 만족하면 안 되는 이유는 오래지 않아 다시 원래 흡연량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서이기 때문이지 건강문제에서 양을 줄인 것과 안 줄인 것의 차이가 없어서가 아니다. 치의학(치과) 연구에서도 장기간 하루 한 갑 이상을 피운 사람과 반갑 정도를 피운 사람의 잇몸상태가 다르다는 걸 확인한 경우가 있다. 흡연량을 줄인 본인이 금연에 당장 성공 못했다고 해서, 어차피 금연을 못한 이상 흡연은 얼마를 하든 다 똑같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줄인 양을 되돌이켜 원래 흡연량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금연이 너무 힘들어 흡연량만 줄인 흡연자라 해도 조금이라도 덜 피우는 것이 분명히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양을 절대 조금이라도 다시 늘리지 말고 버티면서 확실한 금연을 시작할만한 컨디션의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29] 생활의 달인-금연의 달인 편에 나온 방법.사진[30] 참고로 말보로 레드는 타르 8.0mg에 니코틴 0.70mg이고 다른 담배도 평균 타르 5.0mg, 니코틴 0.50mg는 된다. 때문에 독한 담배에 익숙한 사람은 피우면 너무 덜 독해서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다른 담배는 역으로 독해져서 잘 안 찾게 된다.[31] 조선비즈, 담배 피우면 루저…30대그룹 중 14곳 금연 강요 내지 장려#[32] Javitz HS, Zbikowski SM, Swan GE, Jack LM. Financial Burden of Tobacco Use: An Employer’s Perspective.Clin Occup Environ Med 2006#[33] 금연하는 이유는 폐암 등 질병문제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체력 문제때문이 더 크다. 일단 담배를 피우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아침에 상쾌하게 눈뜨기 힘들어지니까. 또한 워커홀릭의 대명사로 불리는 대기업 임원 등의 경우는 이러한 건강관리를 잘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고강도의 업무를 버텨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34] 일례로 유재석이 금연한 이유도 런닝맨에서의 체력 때문이라고 한다.[35] 시가를 넣어두는 전용 보관함이다. 주로 삼나무로 만들어지며, 내부에 시가 보관에 필요한 온도계, 습도계 등도 넣어둔다.[36] 이런 경우라고 해서 니코틴의 영향을 안 받는 건 아니지만, '흡연하는 습관' 역시 무시 못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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