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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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진의 인물. 자는 경지(瓊芝). 사마염의 첫째 황후로 무도황후 양지의 사촌언니. 양병의 딸. 무원황후(武元皇后)라고도 부른다.
2. 생애
홍농 화음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부모를 잃으면서 외삼촌의 집에 의지해 살았는데, 외숙모가 인애로워서 직접 젖을 먹였고 자기 자식은 다른 사람의 젖을 먹이도록 했다. 장성하자 단씨를 따라가 그 집에 의지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면서 서법에 밝았으며, 자질이 아름답고 여자의 일에 익숙했다.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일찍이 양염의 상을 보고 "마땅히 지극히 존귀하게 될 것"이라 했는데, 사마소#s-1가 이 말을 듣고 사마염과 결혼시켰다.
양염은 아주 총애를 받고 아들 3명(사마궤, 사마충, 사마간), 딸 3명을 낳았으며, 265년에 사마염이 서진을 건국하고 황제에 오르면서 황후가 되었다. 관리들이 한나라의 고사에 따라 황후, 태자에게 각각 탕목읍 40현을 식읍으로 주어야 한다고 했지만 사마염은 고대의 제도가 아니라고 여겨 허락하지 않았다.
사마염은 사마충이 제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 여겨 비밀리 양염에게 알렸지만, 양염은 적자를 세우는 것은 나이로 하는 것으로 현명한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271년에는 문제의 며느리 가남풍을 들이게 된다. 황실에서는 원래 태자 사마충의 부인으로 위관의 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남풍의 어미 곽괴가 많은 황금과 뇌물로 양염을 꾀었고, 이에 양염은 순의, 순욱 등을 움직였으며, 순욱, 순의는 집요하게 사마염을 설득한 결과 가남풍을 태자비로 책봉하게 하는데 성공한다.
태시 연간에 사마염이 양가의 규수를 선발해 후궁을 채우려고 하면서 사마염이 변번의 딸이 아름답다고 하자 양염은 이를 반대했다.
이후 병에 걸려 호방이 사마염의 총애를 받자 호방을 황후로 세워 태자의 위치를 불안하게 할 것을 우려해 두려워했으며, 양지를 선발하는 것을 추천했고 274년에 37세로 명광전의 사마염의 무릎팍에서 최후를 맞았다.
3. 그 외
삼국전투기에서는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주인공 후지오카 하루히(중학생 시절 모습)로 패러디되어 등장했다. 남편인 사마염의 캐릭터가 히타치인 카오루라서 거기에 맞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