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파역
漁波驛 / Ŏp'a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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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의선의 철도역. 평안남도 평원군 어파로동자구 소재.
평원군 평원읍(옛 이름 '영유')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이다. 3.1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에 이 역에서 1천 명 가량이 만세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에 의하면 ㅋ, ㅌ, ㅍ 등의 된소리는 h를 붙여서 표기하고, 또 기본적으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반달점(breve)을 이용해서 ㅓ나 ㅝ, ㅡ 등의 발음을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출판물에서는 반달점이 빠지는데, 저 위의 역명을 반달점을 빼고 읽어보시라(...)
2. 역 정보
진행 방향을 따라서 가다 보면 마치 복선구간이 된 것처럼 보이는데, 대략 1km 정도 진행하다 보면 두 선로 중 한쪽 끝은 '''풀밭으로'''(...) 아예 막혀 있다. 숙천역까지 거리가 10km가 넘는데 터널을 지나고 나서도 계속 복선화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복선화시켜놓고 정작 제대로 관리를 못 한 모양.
승강장의 크기는 2면 7선에 피난선으로 보이는 1선까지 합치면 8선. 상당히 큰 크기이다. 애당초 마을이 평의선을 따라서 형성되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그런지 보통 역 주변의 위성 사진을 보면 타 역 인근의 경우 시를 지나가기만 하면, 심지어 시 내에서도 역 주변이 휑한 경우가 많은데 이 역 주변은 오히려 뭐가 바글바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6km 상공에서 봐야 마을 전체가 들어올 정도니(물론 인근의 산 때문에 더 퍼져 있는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상당히 큰 것.
어파라는 역명은 어파로동자구에서 딴 것이 아니라 평원면 어파리에서 딴 것이다. 그런데 이 역은 원래 공덕면 흥운리 소재였다는 것이 함정
평양역을 기점으로 41.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