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백호(레전드히어로 삼국전)
1. 개요
EBS 특촬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악당. 캐릭터 모티브는 삼국지의 엄백호. '''본작에 처음 등장한 아역 군주이면서, 말썽꾸러기 유딩'''. 그리고 마지막 단역 군주.[1]'''“신나게 놀자!”'''
2. 작중 행적
2.1. 37, 38화
초선이 아이들과 놀고있는데 RC카로 아이들 괴롭히는 것으로 첫 등장. 심심해서 길을 걸어가던 장각이 이를 눈여겨봐서 그에게 왕랑 영웅패와 레전드 체인저를 준다. 이에 신난 엄백호는 훈련하고 있던 손책과 싸움을 벌이는데, 스펙차이로 손책을 가볍게 이기고는 어그로를 끈 뒤 가버린다.
그 이후 장난감 가게를 습격해서 장난감을 훔쳐오다 조조에게 걸렸지만, 역시나 손책처럼 조조를 이긴다. 뒤이어 손책과 조조가 어린애한테 깨졌다는 소리를 듣고 낄낄대던 유비도 손쉽게 발라버린다. 안되겠다 싶은 유비, 조조, 손책이 3:1로 달려들었지만 가뿐히 이기고는 각각 병아리(유비), 고양이(손책), 꼬꼬닭(조조)이라고 굴욕적인 별명을 지어준다. 종국에는 파이널 배틀에서도 승리하고[2] 그리고는 유비의 영웅패 관우, 조조의 영웅패 하후돈, 그리고 손책의 영웅패 태사자를 가져가고는 유유히 자리를 뜬다.
38화에서는 사로잡은 영웅패들을 보면서 더 많이 모을 거라며 좋아하고 있었다. 이후 부모님이 놀이공원을 같이 가주지 못한다며 돈을 주고 놀라고 하자 오늘 간다고 얘기했다며 떼를 쓰지만 일이 바쁘다며 씹힌다. 이후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려 했지만 아이들이 튄다. 놀이터에서 유비, 조조, 손책을 만나서 자기랑 놀아주려고 온 거냐고 물었다.잠시 뒤 전투에서는 감녕을 굴리고 하후연의 총알을 막고 조운에게 '''기록적인 1패를 남긴다.''' 그 후 3인방이 도망치자 시시하다고 한다.
다음날에 또 놀이공원 간다고 약속했다며 부모님과 옥신각신했다. 이후에 관우-하후돈-태사자를 볼링핀으로 쓰고 왕랑을 볼링공으로 사용해 영웅패들로 볼링하며 놀다가 3인방이 찾아오자 다시 놀아주러 온 거냐며 물었다. 영웅패들이 자기 주군 곁으로 가자 다시 뺏으면 된다고 했다. 전투에서는 '''감녕의 공격을 받고 주춤했다.'''[3] 이후에 부모님이 그만하라고 하자 거부하고, 그러면서 거대화를 한다. 거대전에서는 초반에 탈탈 터는 듯... 했으나, 이터니티의 등장[4] 과 함께 3단 필살기 콤보를 맞고 리타이어. 맨 마지막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놀이공원으로 간다.
3. 전투력
장착자가 어린 아이라서 딱히 내세울 것은 없지만 레전드히어로 능력 자체가 사기급에 가깝다. 일단 맷집이 뛰어나고, 어른인 유비, 조조, 손책을 가볍게 제압해버릴 정도로 파워도 강력하다.[5] 그리고 장착자가 '''즐거워할 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특이한 기믹은 상상하지 못한 변수를 제공할 수 있다.
4. 기타
소원과 행적[6] 을 보면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시바우라 쥰과 비슷하다. 심지어 변신 모습의 모티브도 둘다 코뿔소지만 성인인 시바우라와는 달리 이 쪽은 어린아이라는 것과 삐뚤어진 이유가 나왔다는 것이 몇 안되는 차이점이다.[7] 그리고 모 사이코패스 라이더에게 끔살당한 시바우라와 달리 부모님과 함께 그토록 원하던 놀이동산에 가는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가면라이더 포제의 다이몬지 슌과 제일 유사하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막장 부모라서 개고생 했다는 점에서.
군주들 중 유일하게 장각에게 영웅패를 건네받은 묘사가 존재한다.
37화에서는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살다보니 친구들과 사귈 줄을 몰라 마구 괴롭혀서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결국 장각이 준 왕랑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아도 일단 왕랑과 놀면서 웃어주어 친구로 생각하는 듯 하고 주역들의 영웅패를 빼앗아간 이유도 친구를 사귀고는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니 일단 납치와 감금부터 한 것이다. 엄백호의 부모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아서 좋게 끝난 거지,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침이 자녀를 얼마나 망칠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인물이다.
군주 중 '''소원이 가장 위험하다.''' 본인이 즐기는 싸움의 재미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군주들이 리타이어될 경우 자신의 꿈을 잃는 가혹한 결말을 맞게 되고 드림배틀 중 왕윤, 동탁, 서서가 사망한 사태까지 발생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조조는 엄백호에게 자칫하다가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동탁, 원소, 한복이 레전드히어로의 힘을 범죄에 악용하거나 민간인들을 공격한 사례가 있다. 엄백호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매년 드림배틀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이 점에서는 아사쿠라 타케시와도 비슷하다. 다만 이 싸이코패스는 불순한 의도로 그런 소원을 빈 거지만 엄백호는 정말 어린아이 특유의 그 순수한 생각으로 빈 소원이라는 점이 다르다.
삼탈워의 엄백호 등장 이전까진 한중일 삼국지 모티브 창작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엄백호로 '''어마어마하게''' 버프를 받았다. 원래 역사와 다르게 자신이 덤볐다 쳐발린 손책을 발라버린것도 모자라 유비와 조조까지 일방적으로 깨버려 세명이 힘을 합쳐야 했다.
배우 이광진 군은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촬영 장면을 직접 그려서 학교에서 발표도 했다고 한다. 그림.
[1] 40화에서 장각이 그 동안 벌인 실험의 결과물인 흑군주들을 동원하면서, 본격적인 후반부 전개가 시작되었다.[2] 원래 이 파이널 배틀은 유조손 3인조가 이길 수 있었는데, 왕랑의 능력을 얕보고 이터니티 블래스트 한 번만 날리고는 이 정도면 적당하겠지 하고 합체를 풀었다 3개조로 깨진 것이다.[3] 감녕이 여지껏 쓰러뜨린 상대가 선계병들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면 굴욕이다.[4] 이때 눈이 하트(...)가 된다.[5] 비록 3군주들이 엄백호를 얕보기도 했고, 신선들의 힘을 빌리지 않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3군주들 보다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6] 특히 세 군주의 영웅패를 가져간 장면은 시바우라가 키도 신지에게서 계약 카드를 훔쳐간 장면을 연상시킨다.[7] 재미있게도 시바우라 쥰의 한국판 성우가 자기 영웅패의 목소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