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마크 4
1. 개요
'''네메시스 시리즈'''
'''Evangelion Mark.04'''
에반게리온: Q에 등장하는 '''에반게리온.'''
Q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에반게리온'''들'''로, '4호기'가 아니라 '마크 4'이다. 작중에서는 4A, 4B, 4C의 형태가 등장한다. 극 초기의 우주전 장면에서 출현한 4A, 초호기의 봉인에 붙어 있던 코드 4B, 이후 AAA 분더를 포위 습격한 코드 4C가 있다.
전편 에반게리온: 파에서 미국 네르프 지부에서 신형 동력기관 실험 중 소멸한 에반게리온 4호기를 생각하면, 마크 4가 에반게리온 4호기와 같은 대상이라고 판단하긴 어렵다. 코드가 4"A, B, C"라는 점을 보면 기존 4호기의 테스트 결과에서 파생된 물건일 수도 있지만 그저 추측의 영역일 따름. 따라서 알려진 마크 시리즈인 에반게리온 마크 6과 에반게리온 마크 9 역시, 6호기와 9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마크 4, 6, 9가 4, 6, 9호기가 아니라는 확실한 근거 역시 없는 상태. 실제로 서의 파 예고편과 파의 급(Q) 예고편에서만은 마크 6을 6호기라고 칭하고 있다.[1]
에반게리온: Q '''본편 안의 대사로는 에반게리온 '마크 4'라는 명칭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2] 상영 당시, 대다수의 팬들은 그저 인공 사도인 네메시스 시리즈라고 생각했다가, DVD 부록에서 이게 에반게리온으로 밝혀짐에 따라 경악했다.[3]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대 일반적인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달리, '''인간형이 아니라는 점'''과 '''단기가 아니라 복수의 개체가 존재'''한다는 점.[4] 또한 더미 플러그를 사용한 것인지는 몰라도 파일럿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는 4A의 경우 AT 필드를 일종의 추진체로 활용하여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안티 AT 필드나 다수의 발사체로 적을 공격한다. 첫 등장 당시엔 4개의 다리로 2호기의 AT 필드를 종이장 찢듯 찢어발긴 뒤 다리 사이에 있는 사격무장으로 2호기를 공격했다. 그러나 마리가 탄 8호기의 원호사격과 2호기의 활약으로 모두 박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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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는 기존 에반게리온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후부에 튀어나온 4개의 구조물은 기존 에바의 어깨에 달려있는 구속구와 비슷하며, 전방으로 쭉 뻗은 4기의 다리는 에바의 다리를 변형시킨 모양이다. 다리 사이에는 초반부에서 2호기의 방패를 공격해 파괴시켰던 산탄을 발사하는 무장이 있다. 동체의 중심부는 에바의 허리-고간부 파츠와 유사하다. 또한 구속구 형태의 기둥이 달린 뒷면에는 기존 에반게리온의 상반신 형상을 한 두 개의 실루엣이 새겨져 있다.[5] 따라서 일단 에반게리온의 특징은 갖추었다. 참고로 4B의 경우 코어는 하나.[6] 4C들은 꽤나 코어와 구속구가 많다.
에반게리온 마크 4는 에반게리온 마크 시리즈와 기존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관계에 관한 핵심적인 떡밥으로 보인다. 제레가 타브하 베이스에서 비밀리에 제작한 마크 6와 동일하게, '마크' 넘버링이 붙는 것으로 보아 제레에서 독자적으로 제작한 에바로 추정된다. 다른 마크 시리즈로 미루어봐서 파일럿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사도화 된 자율형 에반게리온으로 추정된다.
허나 Q의 시점에선 제레가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걸 볼 때, 이를 운용하고 있는 건 이카리 겐도 휘하의 네르프로 보인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서는 10분 40초 예고편에서 44A, 4444C, 44B가 등장, 프랑스 네르브 지부에 온 빌레를 습격한다. 44A는 쿼드콥터 드론과 비슷한 공중형이며 스스로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데 마치 새로운 생물과 같다고 하며 4444C는 에바의 군사적 이용을 금지한 바티칸 조약을 어기고 양전자포를 장비한 지상전용이며 양전자포의 위력은 한발로 아이오와급 전함 7척을 반토막 낼 정도. 44B는 보조 전력용 공급 특화형이라고 하며 4444C의 양전자포 전력을 공급했다.
44A는 8호기에게 전부 격파당하며, 4444C는 첫 번째 포격은 어떻게 막아냈으나 두 번째 포격을 맞으면 끝인 상황에서 8호기가 양전자포의 포구에 에펠탑을 쑤셔박아서 격파시키고 44B는 4444C가 격파하면서 생긴 폭발에 전부 격파된다.
2. 마크 4 = 4호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의 에반게리온 4호기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절과 동일하게, "네르프 미국 지부에서 신형 동력 기관(S2 기관으로 추정)의 실험을 하던 도중 소멸했다"고 언급되는데, 이 4호기가 마크 4일 확률도 있다. 왜냐하면 마크 4는 복수의 개체이기 때문에 실험 도중인 개체 하나가 폭발했다고 하면 되기 때문.
게다가 본편 내에선 성대한 폭발 장면(…) 이외엔 4호기의 외형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여기까지라면 상기 언급에서 폭발한 4호기는 마크 4라고 취급해도 될 부분이지만, 문제는 에반게리온 빠칭코(…)의 특전 영상으로 마크 4와 판이하게 다른(…) 4호기의 외형이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서의 외형은 구 TVA 시절과 동일한 백은색으로 도장된 3호기.
다만 저 영상이 제작된 시점은 신극장판 1편 에반게리온: 서가 개봉되었을 시점인데다, 저 장면은 어디까지나 빠칭코(…)의 특전 영상일 뿐 공식 영상에서 등장한 장면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제작진의 말에 따라 얼마든지 암흑기(…)로 전락할 수도 있는 부분인 셈.
그러나 저 영상은 완전 신규 작화를 넣은 특전영상이니만큼, 당연히 작화를 비롯하여 갖가지 제반설정을 포함한 제작진의 협의가 들어간 물건이었을 것이다. 일례로, 본 영상 내에서는 카오루를 '최후의 사자'라고 칭하고 있는데, 신극장판 설정으로도 카오루는 최후의 사도(제13사도)가 맞으니 저 영상의 설정은 어느 정도 공신성을 띄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저 장면을 단순한 설정오류로 치부하기에 좀 걸리는 사항.
그리고 예고편 한정으로 4호기가 소멸하면서 무지개가 뜬다. 가설 5호기가 자폭해도 무지개가 뜨지 않은걸 생각하면 복선이 되는 부분. 하지만 본편에서는 그냥 십자가 폭발만 나오는 걸로 변경되었고 그냥 파를 만들면서 설정을 변경한 걸 수도 있다.
그렇다고 4호기가 마크 4와 별도의 존재라는 설(4호기 ≠ 마크 4)을 채용하면 기존 파, Q의 예고편에서 마크 6을 지칭할때 언급했던 '''6호기'''라는 명칭이 걸린다. 예고편이니 무시되어도 작중 설정오류는 되지 않겠지만, 파에서 마크 6라고 하면서 Q의 예고편에선 6호기라고 하는 이유는(...), 당시에는 마크란 단어는 그냥 폼 잡기였을지도 모르겠다(...).
3. 관련 문서
[1] 다만 예고편의 경우, 본편과 다른 장면이 너무 많아서 취급하기 애매하다.[2] 초반 6분에 2호기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에 Mk.04라는 글씨가 나오거나, 분더의 디스플레이에서 E04c 같은 코드명만 나온다.[3] 식별신호도 '패턴 청'이고, 폭발할 때 거대 십자가와 무지개가 뜬다. 현재 신극장판에서 확인된 에반게리온의 패턴 청은 마크 4 이외에는 초호기 밖에 없다. 마크 6은 그 안에 사도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하다.[4] 양산형 에반게리온은 생김새는 모두 동일하지만 각자 5~13호기라는 다른 순번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마크 4는 A, B, C라는 부가 명칭이 있긴 해도 순번 자체는 모두 마크 4로 동일하다.[5] 코어로 보이는 붉은 구슬도 두 개이다. 2기의 에반게리온을 한 기로 묶은 군체일지도 모른다.[6] 그 반대급부로 구속구 형상의 구조물은 2개, 즉 한쌍만 있다. 4A의 2기 군체설(코어 2개, 구속구 4개)에 힘을 실어주는 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