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프/신극장판
1. 조직 구성
1.1.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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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네르프에서 몇 가지 변경사항이 있다. 로고도 바뀌었으며,[1] 내부 시설의 규모가 좀 더 자세히 묘사된다. 거대하고 미로같은 본부 시설을 걸어 돌아다니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본부 내에서도 바닥에 레일이 설치되어 자동 운송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스카이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는 통로들도 있다. 구판과 달리 지오프론트와 본부 시설은 검은 달 내부에 위치해 있진 않은 것 같고, 에반게리온: Q에서 묘사된 것으로 보아 검은 달 본체는 본부 밑의 훨씬 더 지하에 위치해있는 것 같다.[2] 파 후반 제르엘전에서 레이의 자폭으로 쑥대밭이 되었고, 본부 시설도 상당히 파괴되었다.
1.2. 제1ㆍ2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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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3호기를 본부로 이송하는 에반게리온: 파 BD/DVD 추가 영상에서 등장한 제 1지부. 비행기 밑으로 익숙한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3] )
미국의 지부이지만 여전히 존재감 제로. 바뀐 것도 없다. 오히려 에반게리온: 파 DVD의 Omit Scene(편집된 장면)에선 등장인물들이 미국을 신나게 까는 장면이 들어있었다(네르프 항목의 '영향력' 참조).[4]
1.3. 유럽-러시아 지부
'제3지부'란 명칭은 등장하지 않는다. 여전히 독일에 위치해 있지만, 구판에선 설정이 없었던 러시아가 확실히 포함되어 있고, 파괴되었지만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도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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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니아[5] 베이스.
신극장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지. 유럽 연합과 러시아 공동 운영 기지이며, 본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제레 직속 관할 지부이다. 러시아령 북극이었던 곳의 영구동토층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곳에서 동결된 채 발견한 제3사도를 분석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주로 연구용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제3사도가 각성할 시를 대비해서 요격 시스템도 일부 갖추고 있고, 기지의 꼭대기에는 거대한[6] 사도봉인용주저가 설치되어 있다.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를 건조하고 있었는데, 제3사도가 모종의 이유로[7] 각성하는 바람에 마리가 미완성인 5호기를 타고 출격했다.
카지 료지의 독백에 따르면 본부와는 별개로 '마르두크 계획'[8] 이라는 것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정체는 불명. 카지의 공작과 그에 따른 5호기의 자폭으로 무산되었다.
내부 시설들의 명칭이 단테의 신곡에서 나오는 지옥의 명칭들을 딴 것이며, '용'의 형태를 한 제 3사도가 최심부에 동결되어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9] 지옥을 상징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또 실제 성경에서 나오는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며, 이 마을에서 "베타니아의 마리아"라는 인물이 살았다. 이 지부에 미카나미 마리가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 림보
베타니아 베이스 전체를 의미한다. 거대한 달걀 형상을 하고 있으며, '껍질'은 두꺼운 장갑판으로 이루어져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으며, 맨 윗부분(아케론)만 드러낸 채 대부분이 물 속에 잠겨있다. 림보는 단테의 신곡에서 아케론 강 너머에 위치해 있는 지옥의 첫 번째 층이다.
- 코카투스
제 3사도를 동결된 상태로 보관하고 있던, 베타니아 베이스 최심부의 시설이다. 여러 단계로 되어 있다. 단테의 신곡에서 등장하는 코카투스, 지옥의 최심부이자 9번째 층을 의미하며, 사탄이 얼음의 호수에 갇혀있던 곳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사탄을 상징하는 뱀이나 용 비슷한 형상을 한 제 3 사도가 얼음 속에 갇혀있었다. 여담으로 구판에서도 코카투스가 등장하는데, 거기에서는 터미널 도그마을 이루고 있는 층 중 하나로 나왔다.
그런데 신곡에 나오는 지옥은 코퀴토스지 코카투스가 아니다.
그런데 신곡에 나오는 지옥은 코퀴토스지 코카투스가 아니다.
- 말레보르게스 시스템
사도가 코카투스를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다. "볼기아"라는 시스템에 의해 발동된다. 말레보르게스는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의 여덟 번째 층이며, 코카투스를 둘러싼, 볼기아라고 불리는 열 개의 동심원 형태의 구덩이들이 있다.
- 스틱스 통로
림보 내부에 설치된 통로 시스템이며, 원 형태로 본부를 둘러싼 원형의 통로들과 외부로 나가는 메인 샤프트로 구성되어 있다. 천장에는 전기가 흐르는 레일이 있어서, 5호기가 내부를 이동하면서 어깨의 구속구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엄빌리컬 케이블 없이 전력을 공급받는다.그 넓이는 사도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고, 탱크 부대가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거대하다. 단테의 신곡에서 등장하는 지옥의 다섯 번째 층인 스틱스를 상징한다.
- 아케론
최종방어시스템이며, 물 밖으로 드러나 있는 림보의 일부이기도 하다. 거대한 사도봉인용주저들이 설치되어 있다. 5호기의 자폭과 사도의 폭발로 박살나버린다. 단테의 신곡에서는 지옥의 경계에 있는 죽음의 강이다.
- 우랄 2호
본부 근해에 떠 있는 배이며, 사실 작중에 나오는 지휘부와 오퍼레이터들은 림보 시설 내부가 아닌 여기 안에 있다. 아마 본부가 파괴될 시에 탈출할 수 있게 일부러 바깥에 지휘부가 배치되어있는 듯 하다. 우랄 호는 실제 소련의 배였으며, 유지비가 쓸데없이 비싸 폐기처분된 배이다.
1.4. 기타
- 더미 플러그의 출처로 골고다[10] 베이스가 언급되나, 실존하는지는 불명. 사실 구판에서 더미 시스템의 본체가 본부 내에 있었던 것과 마르두크 기관은 더미였던 걸 생각하면 본부와 동일 시설일 수도 있다.
- 에반게리온 마크 6를 건조한 월면의 타브하 베이스[11] 는 네르프의 지부가 아니라, 제레의 직할 기지이다. 6호기의 본체였던 달의 거인[12] 을 달의 표면 속에서 발굴해 내기 위한 임시(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거대한 규모의) 시설이 마련되어있었으며, 월면에 세컨드 임팩트 때 생긴 걸로 보이는 거대한 혈흔이 남아있다. 카시우스의 창도 여기서 발굴된 것으로 보이며, 카오루가 있었던 관[13] 들도 여기 있었다. 타브하는 성경에서 예수가 사도들을 불러모은 곳이며, 에바의 세계관에서 사도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면 상당한 떡밥이 있다. 6호기가 발굴되고 있었던 곳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모노리스가 발굴되고 있던 현장의 오마주이다. 이것도 무언가 떡밥인 듯하다.
2. 에반게리온: Q
네르프는 서드 임팩트의 주범으로 여겨져 해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카리 겐도와 후유츠키 코조는 네르프 본부에 남아서 포스 임팩트 등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인류보완계획의 추악한 실체 목적을 가진 네르프와 제레에 반발해 구 네르프 스텝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 빌레라고 한다. 겐도와 후유츠키, 그리고 그들이 만든 레이만이 남은 신 네르프의 문양은 마치 디지털화된 형태로 변해 있었다.
서드 임팩트로 인한 결과인지 네르프 본부의 일부는 하늘로 올라가 있었다. 원래 터미널 도그마의 메인 샤프트였던 것이 지상으로 노출되어 기둥처럼 수 킬로미터 위로 솟아나 있었으며, 그 꼭대기에는 피라미드가 뒤집힌 형태의 거대한 구조물이 있다. 이 검은 피라미드는 메인 샤프트로 지탱되는 것이 아니라 반중력으로 부유하고 있는 것인지, 각성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날아오르면서 메인 샤프트가 완전히 박살났는데도 계속 공중에 떠있다. 검은 달로 보이는, 거대한 나사 형태의 이상한 물체가 그 구조물이 박혀있는 지면의 크레이터 밑에 있었으며, 이후 포스 임팩트 때 지면 밑에서 솟아나온다.
신지가 작업복을 입고 카오루가 전망이 좋은 곳으로 안내하자 서드 임팩트로 망가진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달은 여러 갈래로 붉게 갈라져있었고, 지구 표면에서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고 있었으며, 대지는 온통 붉게 "코어화" 되어있었다.[14] 지평선 너머에는 수 킬로미터 높이의 거대한 십자가들이 서 있었으며, 제3신동경시 가까이에는 인간의 치아를 닮은 거대한 이빨까지 갖추고 있는 어머어머하게 큰 '''입''' 형상의 균열이 지면에 나있었다. 지상에는 빨간 코어 물질의 일부로 보이는 수많은 에반게리온을 닮은 형상들이 굳어져 정지한 채 남겨져 있다.
본부 내부는 이전에 있던 네르프와는 너무나 다르다. 뭔가 심한 저항에 부딪쳤는지 시설들이 거의 다 부서져 있었으며, 벽에는 총 자국이 나있었다. 자판기에는 음료수도 없었고 본부 시설에는 무기와, '''수백 대의 탱크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일부는 제3신동경시처럼 코어화된 것인지 붉게 물들어 있으며, 달과 마찬가지로 붉은 그리드로 뒤덮힌 곳도 보인다. 겐도의 사령관실도 한쪽 벽이 날라간 상태이다. 예전에 오퍼레이터들이 있었던 사령실에는 거대한 아야나미 레이 혹은 유이 형상의 기괴한 머리가 있으며, 그 주위에는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이 수없이 몰려들어있는 형태로 굳어있다. 예전의 번잡함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정적과 어둠이 감돌고 있는 탓에 예전 이 곳 시스템의 중추였던 마기 시스템이 작동정지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마기 시스템이 네르프의 시설 유지 및 관리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던 걸 감안하면 예전 네르프의 본부 시설 자체가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극중에서 신지와 카오루가 대체 어디 있는 건지도 알 수 없다.[15]
그래도 몇몇 시설들은 전기가 들어오는지 신지의 방이나 레이가 쓰는 방, 이동 엘레베이터는 가동되고 있었다. 이전 에바 초호기 격납고는 카오루가 피아노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부에는 겐도, 후유츠키, 카오루, 레이 외의 사람은 없는 듯하다. 시설만이 아니라 인력 면에 있어서도 완전히 거덜난 셈. 신지에게 매일 배급되는 식량이 구형 우주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악한 것과 남이 입던 교복이 배급 되었던 것, 피아노나 장기 외엔 달리 여가 활동을 위한 수단도 없었던 보면 남아있는 사람이 없다시피 한 만큼 생활 여건도 좋지 않은 듯.
그러나 이런 기존 시설들의 노후화와 쇠락과는 별개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에반게리온 관련 시설들은 무인 공정 형태로 혼자 돌아가고 있다. 이 부분은 도리어 14년 전의 기존 시설들이 멀쩡히 돌아가고 있을 때를 무색케 하는 수준의 기술력인데, 아마 타브하 베이스 시설의 연장선상인 듯. 엔딩 크레딧 이후의 예고편에서 등장한 양산기들을 생산하고 있는 듯 보이며, 또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를 건조하는 시설도 존재. 마치 분더 내부에 있었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들어있던 장치를 연상시키는 모양새이다. 이 시스템들 덕분에 기존 시설과 인력을 거의 상실한 네르프가 인류의 적이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도그마의 입구는 에바의 형상을 한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로 뒤덮힌 채 '릴리스의 결계'로 막혀있다. 그 안에는 릴리스의 시체가 머리가 없고 엎드려 기어가면서 한 쪽 팔을 뻗는 형태로 있으며, 머리가 잘린 그 자리에 에반게리온 마크 6가 마찬가지로 부풀어오르고 하얀색으로 석화된 채 그 자리에 자신에게 롱기누스의 창을 꽂은 형태로 박혀있다. 릴리스의 시체의 피부는 온통 그리드 형태로 갈라져 있으며, 손과 발에서 이상한 면발같은 촉수다발들이 뻗어나와있다. 주변에는 예전에 릴리스가 박혀있던 십자가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며, 바닥에는 LCL의 호수가 말라버리고 그 자리에 수없이 많은 거대한 인간 형태의 두개골들로 덮혀있다. 그리고 추락한 수직이착륙기가 보이는데, 센트럴 도그마에서 있었던 서드 임팩트를 둘러싼 싸움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13호기가 릴리스와 마크 6에 꽂혀있던 두 개의 롱기누스의 창을 뽑으면서 릴리스의 사체가 LCL화하여 센트럴 도그마는 마치 정화된 듯 다시 이전의 LCL 호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또한, 위쪽에 떠 있는 피라미드 비스무리한 구조가 구 네르프 시설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실히 아니다. 초중반부에 3대 레이와 신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겐도와 카오루를 만나러 갈 때 보면 제르엘(제 10사도)의 빔에 맞아 박살(...)난 네르프 구 본부가 보인다. 정확히는 그 피라미드 내부에 네르프의 구 본부도 들어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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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이미지
3.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10분 선행 영상에서 인공 사도들을 이용하여 L결계로 코어화된 네르프 프랑스 파리 지부를 원래대로 돌리려는 빌레를 방해하러 보낸다. 바티칸 조약을 언급하며 인공 사도들이 마리가 조종하는 에바에 의해 격파된다.
또한 특보 2 영상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에반게리온 제13호기와 아야나미 레이를 회수한 뒤 무언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듯 하다.
공식 예고 영상에서는 네르프에 대한 등장이나 언급은 따로 없었지만, 수장인 겐도가 부상을 당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1] 다만 기존 네르프 로고도 쓰이고 있었다.[2] 아예 구조 자체가 구판의 설정과는 많이 달라진 모양인데, 검은 달도 구판과는 달리 구형이 아니며, 이상한 나사나 버섯을 닮은 형태의 구조물이다. 또 에반게리온: 서에서 미사토가 신지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릴리스의 방으로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 샤프트 바깥으로 알 수 없는 거대 공간에 거대한 식물이나 혈관을 닮은 생체 조직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이 보인다.[3] 피라미드가 본부와는 달리 지상에 있다.[4] 사실 일본의 네르프 지부와는 거의 별개이다시피 한 조직이고, 3호기와 4호기를 만든답시고 건조권을 주장하면서 떼를 썼기 때문에 일본 지부와는 별로 감정이 좋지 않은 듯.[5] Bethany.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라자로의 고향이다.[6] 키 80미터의 에바의 크기를 고려하면, 기둥은 적어도 1km는 되는 것 같다.[7] 사실 겐도의 사주를 받고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훔쳐오는 임무를 띤 카지의 공작이었다. 일부러 사도를 풀어놓아 혼란을 일으키는 사이에 자신은 유유히 빠져나갔다.[8] 참고로 구판에서도 마르두크 기관이라는 시설이 언급된다. 108개의 부서로 조직된 기관이며 (불교의 108번뇌 또는 힌두교의 일부 신들이 108개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는 전승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공식적으로는 에바의 파일럿이 되기에 적합한 소질을 지닌 칠드런을 전세계 각지에서 선출하여 네르프에게 양도하는 기관이지만, 사실 그 정체는 네르프와 제레에 의해 만들어진 더미이자 유령 기관. 실존하지 않는다. (에바의 코어가 인간의 영혼을 주입하여 제작된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말인데, 사실 에바 파일럿은 코어 속에 들어 있는 인간의 자녀로 뽑히며, "파일럿이 되기에 적합한 소질"이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베타니아 베이스에서 자행하고 있었던 마르두크 계획이라는 것도 에바 파일럿의 선출과 관련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해당 지부에서 제 3사도를 상대로 엔트리 플러그를 삽입하는 등 에바 파일럿과 관련된 일종의 생체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테스트용 기체인 가설 5호기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과 예비 파일럿인 마리가 소속되어 있었던 것도 그렇고... 이후 카지와 겐도의 대사를 보면 이 마르두크 계획도 나름 제레의 계획에 큰 요소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카지가 제 3사도를 풀어놓아 지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르두크 계획의 핵심 요소였던 제 3사도와 가설 5호기를 둘 다 소멸하게 만든 것도 제레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꿍꿍이도 숨어있었던 듯. 다만 6호기의 건조와 카오루의 각성이 순조롭게 이어졌던 걸 보면 제레의 계획을 아예 망칠 만큼의 피해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9] 단테의 신곡에서 사탄은 지옥의 최심부에 위치한 얼음의 호수 안에 갇혀있다. 사탄이 성경에서 '용'이나 '뱀'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제 3사도는 사탄을 상징하는 것 같다. 후에 5호기와의 전투도 중세 시대 미술에서 용과 기사가 싸우는 장면의 영락없는 오마쥬이다. 어쩌면 제 3사도가 선악과를 먹인 창세기의 뱀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선악과가 에반게리온 세계관에서 실제하는 개념임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떡밥 투성이인 부분.[10] Golgotha. 그 유명한, 예수가 못박힌 언덕의 이름.[11] Tabgha. 예수가 빵과 포도주의 기적을 행한 곳이며, 사도들이 모인 곳이다.[12] 아담스 중 한명이라고 추정된다. 왜 달에 있었는지는 불명. 세컨드 임팩트의 결과로 거기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13] 총 아홉 개의 관이 있었는데, 네 개가 열려있었고 다섯 번째 관에서 카오루가 나왔으며, 네 개는 아직 닫혀있었다. 무엇을 위한 관인지, 나머지 관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는 불명이며 추측이 난무한다. 단, 스토리보드에는 카오루를 위한 관들이라고는 쓰여있다.[14] 코어와 같은 물질로 변해버려 석화된 것.[15] 박살난 네르프 외부에는 구버전 마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무인 에바 건조장이나 보수를 해둔 시설 내부에는 모자이크마냥 변한 네르프 문양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