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1. 개요
한국의 SPA(패스트패션) 브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산하 브랜드로 2012년 런칭했다.
이하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 소개 내용.
'''좋은 품질, 다양한 컨셉트,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더 빠른 스피드로 제공하는 8seconds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는 대한민국 패션업계의 자존심입니다. 8seconds는 반복적인 일상과 비슷한 스타일에서 탈피하여, 매일을 좀 더 특별하고 에너지 넘치게 만들고 싶은 한국인들의 일상 속 Fashion Groove를 실현해 주는 브랜드입니다.'''
((에잇세컨즈) 8SECONDS GANG-NAM STORE OPEN MAKING FILM (영상 게시일: 2012. 10. 17))
2. 온라인몰
2.1. 퍼플 코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마일리지 서비스로, 기본적으로 구매한 제품에 대해 리뷰를 작성하면 500코인이 증정되며 사진 리뷰인 경우에는 1,000코인이 증정된다.(500코인이면 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마일리지를 주는 리뷰를 작성할 시에 이를 깐깐하게 검수하는 타 쇼핑몰과 다르게 대충 작성해도 마일리지를 얻어갈 수 있으니 꼭 작성해보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도 리뷰 작성이 가능하니 참고 바람.
2.2. 픽업 서비스
2018년 초부터, 에잇세컨즈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에잇세컨즈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편하게 즐기다 물건을 구매한 후 택배 대신 근처 매장에서 본인이 직접 옷을 받아갈 수 있다.
또한, 역으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기가 많아 온라인상에서 품절된 옷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재고가 남아있는 오프라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유용하다. 택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2.3. 재입고알림
원하는 제품이 품절일 때 재입고알림을 신청하여 제품이 재입고 되면 알림문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에잇세컨즈에서 품절인 옷이 나중에 다시 재입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사고 싶었던 곳이 품절이면 너무 슬퍼하지 말고 재입고알림을 해두도록 하자.
3. 평가
3.1. 장점
디자인 자체는 베이직보단 트랜디에 치중한 편으로, 호불호 문제겠지만 비슷한 컨셉의 타 SPA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랜디하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핏을 보여주는 상품이 많은 편이다. 유니클로보다는 H&M과 더 비슷한 느낌. 또 유행에 민감한 편이라 예를 들어 2017년엔 스트라이프 패턴이 유행하자 재빠르게 이런 상품들을 많이 출시했다. 스트리트 패션 위주의 옷들도 일부 선보이고 있다.
기본 가격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1] , 타 SPA 업체에 비해서 이월상품에 할인을 과감하게 때리는 편이다. 자켓은 50%, 가디건이나 셔츠는 50~60%, 넥타이나 보타이와 같은 소품은 70%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기본적인 할인에 시즌 할인까지 있어서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에 이월상품을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만원대에 아우터가 이월되면 자체 할인으로 4만원대까지도 내려가기도 한다. 물론 평균적으론 이월 상품도 20~30% 세일이 보통이긴 하지만. 계절이 바뀔 때쯤 할인행사를 자주 하는 편이니 그때를 노려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
참고로 삼성 계열의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카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포인트가 쌓여있을 때 이용하면 에잇세컨즈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매월 8일 쯤에는 에잇세컨즈 데이라고 해서 5% 내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몰의 가독성은 타 SPA 브랜드 대비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모델샷도 많고 확대샷도 제공한다.[2] 참고로 에잇세컨즈 외 다른 삼성패션 부분의 브랜드들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가격차를 보면 그래도 SPA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양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턴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한 빅뱅의 지드래곤과 콜라보를 하여 지드래곤이 직접 감수한 디자인의 옷들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나쁘진 않은지 2016 FW시즌 지드래곤과 콜라보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2017 SS시즌에도 여전히 GD's Pick Spring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지드래곤과의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7 FW시즌에는 위너를 모델로 프로모션했다.
상품평들을 보면 슬랙스 계열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핏감이 좋다는 평들이 많다.
3.2. 단점
런칭 초기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쉽게 말해 국내 패션업계 수위를 다투는[3]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당시 이서현 부사장이 3년간 준비해 만든 산하 브랜드라고 기대감을 키웠던 것에 비하면 실속이 영 시원찮다는 것. 런칭 당시만 해도 외산 SPA 브랜드들에 비해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고 홍보했던 바와는 달리, 실제론 제품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도 않을 뿐더러, 원단 품질도 제일모직 이름값에 비하면 생각보다 별로라는 리뷰글들이 꽤 올라왔다. 남성복 상품들이 여성복 상품에 비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런 반응은 매출에도 이어졌는지 2012년 에잇세컨즈 실적은 야심찬 출발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옷감 재질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는 개선됐다는 평. 그러나 런칭 초기만 해도 패딩 베스트의 경우 같은 가격대에 SPAO와 탑텐이 '오리털'[4] 을 충전재로 쓰는 데 반해, 에잇세컨즈는 '폴리에스터[5] 솜'을 채워넣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다보니, '동대문 등 국내 인프라를 활용해 매주 전체 물량의 20~30%를 트렌디한 스팟 생산 신상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라고 한 초기 보도자료를 보고 말이 좋아 활용이지 걍 물건을 '''동대문에서 떼어다가 가격만 더 높여서 판다'''고 봐도 되는 것 아니냔 비아냥섞인 주장까지 나올 정도였다. 즉, 다른 백화점 브랜드들이 은근슬쩍 하는 '택갈이를 대놓고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다는 것.
게다가 2012년, 2011년 런칭한 한 국내 브랜드의 제품을 표절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욕을 먹기도 했다. 표절한 제품은 양말. SPA 브랜드가 워낙에 카피 제품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일모직 산하 브랜드인데 이건 해도 너무했다는 평.[6] 일단 빠르게 사과 공지를 했지만 내용을 보면 좀 미묘하다. 표절이 아니라 만들다 보니 우연히 겹쳤다는 식의 설명으로 되어 있고, 또 사과의 대상이 표절당한 코벨측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에잇세컨즈 고객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깨끗하게 인정''' 운운하는, 마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듯한 기사가 많은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품질 문제는 2010년대 후반에도 지적이 되어, 실제 구매 후기를 보면 옷의 디자인, 색상, 전체적인 스타일은 괜찮은데 이에 반해 보풀이 이는 등 옷의 품질이 아쉽다는 후기가 이따금씩 보인다.
전국 지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특히 지방권의 경우 대도시라도 2010년대 후반 기준 에잇세컨즈 입점한 곳이 1,2곳 뿐인 경우가 많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러면 상품의 품목이나 물량도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남성 전문, 여성 전문식으로 한쪽에 올인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남성복의 수가 여성복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2020년 홈피 분류상으론 여성 의류가 2100여개, 남성 의류가 1200여개 정도 된다.
4. 기타
옷 라벨에 처음에는 '제일모직'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으나, 제일모직이 패션 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넘긴 후 삼성SDI에 흡수합병되면서 한동안 삼성에버랜드로 판매자명이 표기되어 있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가 그룹의 전통을 가진 '제일모직'의 이름값을 고려해 법인명을 제일모직으로 바꾸어 잠시 살아났으나, 이것도 얼마 안가 제일모직-삼성물산 간의 역합병이 벌어지며 제일모직 법인이 존속하되 삼성물산 간판을 달게 되었고 그 결과 2010년대 중반 이후 현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정식 명칭이다.
옷의 사이즈가 같은 사이즈라도 들쭉날쭉하다는 평이 있다. 사실 옷마다 만드는 곳이 다르고 이러한 옷들을 가져와 에잇세컨즈로 브랜드화 시키는 과정을 거치기에 옷 사이즈의 일관성이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큰 옷들도 있고 작은 옷들도 있어서 사이즈 측정된 정보를 보거나 직접 입어봐야 핏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건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하긴 하다만.
인기 상품들은 정기세일 기간 전에도 매진되는 경우가 은근히 있으며, 대부분의 상품들은 세일 기간에 주요 사이즈 위주로는 다 팔린다. 다만 사고 싶은 제품이 매진되었더라도 너무 슬퍼하진 말자. 그 다음 시즌에 재입고 계획에도 없다는 다 팔린 상품들이 다시 살아나 팔리는(...) 경우도 꽤 있다. 아마도 반품이거나 아님 온라인 몰과 따로 관리되는 오프라인 상점 재고일듯 싶다.
에잇세컨즈 단골 쇼핑객 후기에 따르면, 시즌 동안에 정말로 잘 나온 인기있는 옷들은 남성복 기준 5종류 정도 되며, 이는 시즌 내에 품절이 되므로 쇼핑을 하다가 이 제품 괜찮다 싶으면 세일을 기다리지 말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러한 몇몇 제품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들은 품절될 일이 없기 때문에 당장 바로 입어야 될 것이 아니면 세일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인기가 없을 것 같다 생각되는 제품들은 FINAL 세일까지 기다려서 할인 폭이 커질때 구매하는 것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인기가 많은 제품들은 특히 선호되는 사이즈부터 빠르게 품절되어 가므로 신속히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품절이 되었다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1] 특히 국내 SPA 브랜드와 대비하면 좀 더 비싼 편이다.[2] 다만 에잇세컨즈의 경우 모델들이 주로 늘씬하다보니 제품 피팅컷만 보고선 옷의 사이즈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하이패션에서야 그 업계의 특수성 때문에라도 모델들이 모두 키 크고 마른 몸매에 피팅을 한다지만, 기성복은 인터넷 개인쇼핑몰처럼 다양한 체형의 샷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요지.[3] 2016년 매출액 기준 패션업계 순위는 이랜드 그룹이 1위, 2위가 삼성물산 패션, 3위가 LF, 4위가 현대백화점 패션, 5위가 코오롱 인더스트리패션, 6위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다.[4] 오리나 거위 깃털이 보온성이 좋은 충전재로 꼽히는데,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보온성이 좋고(다만 입어보면 알겠지만 두 털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심하진 않다고 한다), 깃털보다 솜털 비율이 높을수록 보온성이 높아진다. 2010년대 중반 기준 스파오는 솜털 깃털 비율이 3/7, 탑텐은 5대 5로 탑텐쪽이 보온성은 좀 더 좋았다. 물론 패딩쪽으로 가면 상반되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엔 직접 소재표를 보고 구매하는게 현명하겠지만.[5] 방한복 안감 재료 중에 가장 싸고 보온성이 떨어지는 재질이다. 물론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 인조 충전재 질도 좋아져서 요샌 폴리에스터라고 적혀는있지만 실상은 웰론처럼 거위, 오리털과도 큰 차이는 못느끼겠다는 평이 나올 정도의 보온성이 뛰어난 충전재도 나타나고 있지만, 당시 에잇세컨즈 상품은 보온성과 무게를 높인 기능성 개량 폴리 소재를 넣은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솜잠바였다.(...)[6] 다만 이쪽 업계의 글로벌 원투를 달리는 기업인 ZARA와 H&M도 2가지 대원칙에 입각하여 해당 시즌 프레타 포르테를 본으로 놓고 아주 뻔하게 베껴그리긴 한다. 대원칙의 첫번째는 비슷하고 있어보이되 표절 시비나 피소 사태만큼은 발생하지 않도록(...), 두번째는 생산비용의 초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