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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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평가
3.1. 긍정
3.2. 부정
4. 상품
5. 기타

홈페이지

1. 개요


이랜드그룹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1] 한국형 SPA 브랜드. 패스트 패션을 뜻하는 ‘SPA’에 오리지널의 ‘O’를 붙여 지어진 이름이다.

2. 상세


SPA 시장 진출에 이랜드가 벼르고 내논 브랜드라, 명동 1호점을 낼 당시 매장 크기가 3000m(약 925평)에 이를 정도로 초기 런칭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
런칭 당시엔 SM과 합작 법인을 세워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쳤으나 2013년 관계를 정리했다. 그래도 덕분에 초기엔 메인 모델로 당대 최고 스타 소녀시대와 함께 중년층 이상을 고려한 배우 안성기, 전인화도 기용하며 인지도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는데, 2012년 하반기에는 같은 SM 소속 아이돌 그룹인 f(x), 슈퍼주니어와 계약했다. 2015년엔 EXOAOA. 2019년엔 배우 조병규, 모델 김칠두, 정혁을 기용하였다.
처음 브랜드 런칭 때부터 당대 국내 SPA 시장 선두주자급인 유니클로를 목표로 잡고 시작한 브랜드라[2] 라인업도 유니클로와 상당히 겹친다. 예를 들면 히트텍vs웜테크[3]나 에어리즘vs쿨테크 등. 참고로 탑텐은 온에어/쿨에어. 2012년 여름에는 유니클로에서 UT에 마블 코믹스를 내자 SPAO에서도 마블 코믹스 티셔츠를 냈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선 유니클로와의 전면전보단 10~20대 젊은 타깃층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전략으로 선회해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옷 디자인이나 모델 기용, 각종 캐릭터 상품과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등을 펼쳤고 실제 매출 상승 효과도 좀 봤다. 그러나 아무래도 수요층 한계가 있기 때문인지 2019년 새로 취임한 대표 말을 들어보면 디자이너 팀을 개편하는 등 다시 30~40대 연령대까지 포섭하려는 모양새도 보이고 있다.#
2015년부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며, 타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2016년 포켓몬 콜라보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7년 라인프렌즈, 빙그레, 위베어베어스, 어드벤처 타임을 내며 완판을 달성했다. '짱구 파자마'라는 빅 히트템도 나왔다. 2018년엔 세일러문까지 나오는 등 적어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있어서는 업계 탑 수준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센스가 있는 편이다. 2018년 하반기에는 해리 포터 콜라보로 많은 매출을 올렸다. 2019년에는 카드캡터 체리, 자이언트 펭TV의 콜라보레이션이 출시되었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으로 주춤하던 매출도 급속하게 올랐는데, 2017년 3천억여 원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탑텐, 에잇세컨즈 매출을 크게 상회했고, H&M이나 ZARA와도 자웅을 겨루는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SPA 브랜드 국내 매출 순위.[4] 다만 1위인 유니클로와의 격차는 여전히 많은 편인데, 2019년 일본상품 불매 운동 여파로 스파오 등이 상대적 이득을 보긴 했다. 2020년엔 코로나 여파로 업계 전체가 좀 주춤했다.

3. 평가



3.1. 긍정


다른 SPA 브랜드들에 비해[5] 정가 가격이 조금씩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가 린넨 남방을 3만원대에 판다면, 스파오는 2만원대에 파는 식. 물론 대략적인 성향이 그렇다는거지, 일부 물품들은 타 SPA 브랜드보다 비싼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또 예전보다 가격대가 올랐다는 지적도 있다.
옷의 체형이 한국인에 제법 맞춰져 있다. 뭔 소린가 하면, H&M 같은 서양 SPA 브랜드들은 서양인 체형에 맞춰진 옷이 많다보니 상당수 한국인들에겐 맞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스파오의 옷들은 비교적 동양인 체형에 맞춰져 팔다리가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몸통도 외국산 SPA브랜드보다는 여유있게 나오는 편이다. 물론 사람마다 체형차도 있고 입어보면 안맞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케바케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을 순 있단 소리.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선 오버핏이나 루즈핏 제품들도 상당히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의류는 가능하면 착용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니..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릭터 상품들로 얻는 수익이 꽤 되는지 이제는 매년 매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위 베어 베어스'나 '핑크 팬더', '짱구', '어드벤처 타임', '해리포터', '심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및 '카트라이더' 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있다.

3.2. 부정


여타 SPA 브랜드 대비 디자인 컨셉이 애매하다는 의견이 있다. 일단은 베이직한 기본템을 주력으로 트렌드도 빨리 반영하는 일명 '트렌직'을 추구한다는데[6], 취향에 따른 호불호 문제겠지만 비판적인 입장에서 보면 유니클로처럼 무난함에 최적화되었다기도, 에잇세컨즈처럼 트랜디한 맛을 낸다기도 애매해보인다는게 주장의 요지. 물론 상품마다 케바케라 무조건 일반화할 문제는 아니긴 하다.
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 경향이 있어, 색상이 비교적 밝고 데포르메된 캐릭터 티셔츠 등이 주류를 이루는 등 중장년층이 즐겨찾을만한 브랜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스파오의 이러한 전략이 10~20대 소비자들에겐 먹혀 들어갔는지, 매출과 인지도가 제법 성장하긴 했다. 또 캐릭터 티셔츠 같은게 아닌 단순한 디자인의 단색 의류 같은 경우엔 굳이 연령대 따지지 않아도 되고, 남성의 경우 스파오 남성 브랜드격인 스파오 포맨에서 좀 더 격식있는 의류들을 접할 수 있긴 하다.[7] 2020년대 들어선 상술했듯 다시 3040 연령대까지 포섭하려는 전략도 취하고 있다.
가격대가 장점으로 꼽혔지만, 예전에 비해선 스파오가 매출이나 인지도 등에서 안정권에 접어들어서인지, 점점 가격대가 올라가는 듯한 추세도 보이고 있다. 물론 이건 스파오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다만. 세일의 경우에도 물론 스파오가 평균적으로 좀 더 싸긴 하지만, 유니클로의 경우에는 저가형 제품군[8]이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에잇세컨즈는 40% 이상의 세일도 종종 한다. H&M 역시 연중 세일을 랜덤하게 하는 편. 때문에 굳이 찾아가서 사야 된다 정도의 메리트는 없기 때문에, 고집하는 상품이 없다면 걍 무슨 브랜드건 가까운 곳이나 지금 세일하는 곳에서 사는게 편할 것이다.
2020년 6월 24일 스파오는 여름 히트상품인 쿨테크 제품의 1+1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행사가격 12,900원) 이후 소비자들은 구매한 물품의 배송이 시작되지 않자 진행 상황에 대해서 문의를 하게 되고, 대다수의 소비자에게 물품의 품절로 인해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이에 소비자들은 구매 당시 품절 상품과 구매 가능 상품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6월 24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9,900원에 물품이 단품 판매되고 있었던 것을 예로 들며 24일 1+1 행사 상품 소비자들에게는 판매를 안하고, 이후 단품을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값에 판매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파오 측에서 불시에, 그것도 단 하루만 진행했던 이벤트에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며 다수의 물량이 판매되자 이게 아까워 판매 취소하고 단품 구매로 돌려 더 이득을 취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어린 비판이 제기되었다.

4. 상품


기타 상품 설명은 홈피 참조.
  • 베이직 다운 베스트
2011년에 처음 출시한 패딩 조끼. 2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나름 괜찮은 퀄리티로 나오면서 히트상품이 되었다. 유니클로에서도 맞대응으로 비슷한 라인업을 출시하게 만들었을 정도. 2011년 첫 출시 때는 저렴한 가격에 충전재 비율이 오리솜털 50% - 오리깃털 50%으로 나름 가성비가 좋았다.[9] 헌데 2013년에 은글슬쩍 오리솜털 35% - 오리깃털 65%로 비율을 바꾸더니, 어느 순간부터 오리'''깃'''털 70% - 오리솜털 30%로 비율을 변경하고 깃털을 앞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낚기도 했다.
  • 맨투맨
가을/겨울용 긴팔 상의이다. 무지와 프린팅 둘 다 나온다. 다른 브랜드의 맨투맨들과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 재질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 남녀 맨투맨 모두 색상이 다양한 편이라 선택의 폭도 넓은 편. 다만 탑텐 맨투맨과 비교해보면 사이즈 표시에 비해 어깨선이나 실제 사이즈가 너무 크게 나온 것 아니냔 의견도 있다. 영어 글자 패치 등 무늬가 붙어있는 맨투맨의 경우 가격은 당연히 무지보다 좀 더 비싸다.

5. 기타


중화권에서도 인기가 꽤 많은 브랜드라고 한다. 아마도 런칭 초기 SM 연예인들이 광고를 찍은 영향이 상당할듯. 실제 명동에 있는 중앙우체국 지하에 가보면 중국 관광객들이 스파오에서 옷을 산 다음 자기네 집으로 옷을 부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여행 내내 들고 다니긴 힘들어서인 것 같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동일 라인 상품이라도 매 시즌 조금씩 바뀌는 부분이 있으면 강조해서 표기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린넨 셔츠 같은 경우 통기성이 강화되었다거나 플리스 스탠 집업 같은 경우 작년 대비 좀 더 경량화되었다는 식이다.
남자옷의 경우에는 표기된 치수에 비해 실착 치수가 꽤 작은 편이다. 체구가 있는 남자들은 한 치수 넉넉하게 사는 것을 추천. 물론 이것도 옷마다 차이가 있어서 무조건 일반화할 사항은 아니긴 하다. 온라인 구매시엔 모델샷이나 실측치수를 참고하면서 몇번 구매하다보면 대충 감이 올듯.

[1] 국내 브랜드 중에선 최초.[2] 런칭 초기엔 유니클로의 매장 노하우를 알기 위해 일종의 스파이도 투입했다고 한다.#[3] 과거 명칭은 웜히트였으나, 2019FW 시즌부터 명칭을 바꾸었다.[4] 물론 자료마다 좀 차이는 있다.[5] 데이즈 등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들은 논외.[6] 매장에서도 트렌직 CM송을 들을 수 있다.[7] 참고로 같은 이랜드 그룹 브랜드인 후아유(WHO.A.U) 같은 곳도 다양한 디자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8] 대표적으로 UT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이 좀 더 단순한 대신 정가가 더 낮은 제품군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세일할 때 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한다.[9] 참고로 오리깃털보단 솜털이 많을수록 보온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