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RA

 

'''자라'''
ZARA
'''기업명'''
'''정식''': Industria de Diseño Textil, S.A.
'''한글''': 인디텍스 주식회사
'''국적'''
스페인
'''업종명'''
의류, 악세서리
'''설립일'''
1974년 5월 24일
'''설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로살리아 메라
'''대표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CEO)
마르타 오르테가 (CCO)
'''직원 수'''
17만 6,611명 (2020.01)
'''본사'''

'''브랜드'''
ZARA
PULL&BEAR
MASSIMO DUTTI
BERSHKA
STRADIVARIUS
OYSHO
ZARA HOME
UTERQÜE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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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DITEX ]
'''기업 규모'''
대기업
'''상장 여부'''
상장기업
'''설립일'''
1985년 6월 12일
'''상장일'''
2001년 5월 1일
'''법인형태'''
주식회사
'''종목코드'''
BME: ITX
'''시가총액'''
'''122조 원'''[11] (2020.01.31)

1. 개요
2. 상세
3. 단점
4. 자라리테일코리아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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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에 본거지를 둔 글로벌 패션 그룹 인디텍스[1]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SPA 브랜드중에서 세계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인 브랜드.[2] ZARA가 인디텍스 매출의 2/3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일반인은 'ZARA=인디텍스'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스페인 발음으론 번데기 발음 '''싸라'''에 가깝지만[3]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그냥 '''자라'''로 통용되고 있다.[4] 참고로 설립 당시 썼던 이름은 ZORBA였지만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어 이후 명칭을 약간 바꾸었다고 한다.

2. 상세


SPA(패스트 패션)라는 개념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생산까지의 짧은 시간,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 빠른 회전율 등이 SPA 브랜드들의 특징인데, ZARA는 그런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브랜드다. 꽤 빠른 편인 H&M도 제품 기획에서 생산까지 1~3개월은 걸리는데, ZARA는 '''평균 2주'''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 세계 매장에서의 판매 실적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잘 팔리는 상품과 안 팔리는 상품이 판명되면 즉시 이후 제품 생산에 반영이 된다. 이런 식으로 보통 한 시즌엔 많아야 3,000~5,000가지의 상품이 나오는 다른 SPA 브랜드에 비해 ZARA는 평균적으로 11,000가지의 상품이 출시된다. 다만 그만큼 옷의 품질과 내구성에는 신경을 덜 쓰는 편.
의류마다 케바케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타 스파브랜드에 비해 화려하고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상품이 많다. 디자인 패턴을 알고 보면 남성복의 경우 검정~회색톤의 모던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그러면서도 아우터를 제외하면 그리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란게 특징. 하지만 자칫 잘못 고르면 무거워 보이기 쉽다. 여성복의 경우 세련됐지만 '자기들만의 스타일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전반적으론 단정한 느낌. 다만 디자인이 카피품이 많아서 자라시, 자방시 등의 별명으로 비꼼을 당하기도 한다.[5]
주로 여성복, 남성복 라인을 층별로 구분하는 구조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니클로처럼 매장별 독립 운영이 원칙이기 때문에 입점한 품목이 매장별로 상이하다. 참고로 ZARA보다 한등급 위인 프리미엄 SPA 브랜드로 마시모두띠(Massimo Dutti)가 있다. 이쪽은 퀄리티가 바나나 리퍼블릭과 비슷하다는 평.

3. 단점


원단 대비 비싸다. 특히 국내에선 기타 SPA 브랜드와 대비해도 꽤 비싸다. 원래 SPA 브랜드가 싸게 사서 적당히 입고 빨리 다른 옷 사는 걸 기대하며 박리다매하는 사업임에도, 심할 경우 일개 조리가 8~9만원에 달할 정도인데, 참고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젤 조리[6]의 백화점가가 5~7만원 정도다.
막상 스페인 현지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한철 입고 말거나 여행 온 관광객들이 사는 옷 정도의 취급을 받는데, 한국에선 마치 고급 브랜드인 것처럼 장사하고 있다는 것. 북미에선 여러 유럽 지역에서 디자인하고 만든 옷들[7]을 싸게 팔고 있고[8]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인식이 비슷하다.
디자인에서 진열까지 배달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반대로 보면 회전율이 높아 원하는 물건이 쉽게 사라질 수 있고, 마감이나 옷의 내구성 역시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조가죽 자켓은 몇 번 빨면 떨어지고[9], 바지도 몇 번 빨면 색을 잃어버리며, 신발이나 악세서리도 디자인은 좋으나 얼마 되지 않아 망가지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악명 높은 고객 서비스업으로 유명하다는 말도 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4. 자라리테일코리아



한국에는 롯데쇼핑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진출했다. 그런데 안 그래도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미국에서는 제품에서 죽은 의 다리가 꿰매진 채 발견되기도 하고, 한국에선 이봉진 ZARA리테일코리아 사장이 2016년 말 박근혜 퇴진 운동을 폄훼하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하여[10] 악재가 겹쳤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도 주중에는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다가 주말에 시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시민들을 마치 할 일 없어서 참여한 것 마냥 묘사하였다는 점에서 더 반발이 컸다.

5. 여담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것도 특징인데, 저가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렇게 고가 브랜드도 아닌 중간 정도의 '''차별화된''' 가격대 역시 특징.
고성장을 반영하듯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2012년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자 3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빌 게이츠마저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2020년에는 11위로 떨어졌다. 1위는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
백화점이나 쇼핑몰 매장 등에 가보면 전혀 자라 매장 구조가 아닌데 '자라' 타이틀을 달고 1~2만원에 자라 티셔츠나 셔츠류를 파는 곳도 종종 있는데, 보면 진짜 자라 것인지 아닌지 모호한 정체불명의 옷들도 있다.
자라 직책 중 VMD라는 직책이 있는데, VMD는 비쥬얼 머천다이저라고 하여 마케팅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직종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현장 매장직.
2019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아디다스와 28년간의 스폰서쉽을 종료하면서, 새로운 킷메이커로 지정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디텍스측에서 자신들의 기업은 스포츠에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아니기에 최소 3년간의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 말로 완곡하게 부정하였다. 다만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장 제작을 도맡아 할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겨두었다.

[1] 스페인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의 대기업이다.[2] 2위는 H&M, 그 뒤로 유니클로GAP 등이 뒤쫓고 있다. 사실 매출 규모는 ZARA가 H&M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높다.[3] IPA로는 /θara/. "따라"로 들리기도 한다.[4] 스페인의 제법 유명한 섬 지명인 'Ibiza'도 '이비자'로 오해받지만 정확한 발음은 '이비싸'가 맞다. 그런데 하도 이비자로 알려져서 그런지 리다이렉트가 걸려있기는 하다.[5] 애초에 SPA 브랜드들 자체가 디자인은 하이브랜드 카피품들이 많은 편이다.[6] OEM이 아니다. Made in Italy다.[7] 기본적인 티셔츠 등을 제외하고는 포르투칼, 터키산이 종종 있다.[8] 월마트 수트가 50달러 정도 하는데, ZARA도 그 정도 한다.[9] 근데 인조가죽은 어떤 브랜드라도 빨면 종국엔 벗겨지긴 한다.[10] 한 강연에서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 한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어요.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합니다."라는 발언을 한 것인데, 이 발언이 일제강점기 이완용이 썼던 3.1운동 경고문과 다를 게 뭐냐며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장문의 해명을 하기는 했지만 이 해명글 역시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