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clearfix]
1. 개요
한국의 기업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1남 3녀 중 셋째로,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과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고 있다. 원래 제일모직에 소속돼 있었지만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하면서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삼성재단 이사장으로 인사이동했다.
2. 이력
본인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유명한 건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런칭을 기획한 거지만, 성적은 참담했다.(...)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인 역마진 구조. 그도 그럴 것이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시장에서 파는 보세 의류 디자인을 베껴다가 자기네 상표 붙여서, 삼성의 명성에 맞지 않는 구린 원단을 쓰면서 가격은 삼성 산하 브랜드 평균 수준으로 받으니 괜찮을 리가. 아무리 SPA 브랜드라 해도 삼성 네임밸류가 있는 만큼 그 수준엔 어울리게 했어야 하는데 이서현의 패착. 다만 욕을 한바탕 바가지로 먹고 난 뒤 2010년대 중반부턴 패션 트렌더들과의 콜라보 협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잇세컨즈 항목 참조.
2018년 12월 삼성 내부 인사를 통해 삼성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서현 사장이 주도하던 에잇세컨즈는 물론 삼성물산에서 매출 비중이 5% 내외로 규모가 작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아예 정리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재계에서 돌기도 했다. 이서현 떠난 삼성물산 패션사업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다만 기우였는지 이후에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3. 가족 관계
보다 자세한 가계도는 부계의 경우 범 삼성가 문서를, 모계의 경우 중앙일보 가문 문서 참조.
4. 여담
- 삼성가 4남매 중에서 유일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장남 이재용은 이혼, 장녀 이부진도 이혼, 3녀 이윤형은 안타깝게도 20대에 자살했다. 이서현 사장의 남편은 동아일보 김병관 전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다.[3] 참고로 가업인 동아일보와 채널A는 형인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 그래서인지 자녀 숫자는 오빠, 언니의 자녀들을 합한 숫자보다 더 많다.[4] 보통 3세대 재벌들은 자녀들을 많이 두는 편이 아닌데, 이서현은 무려 4명이나 되는 자녀들을 두고 있는 다둥이 엄마란 사실.
- 2008년 삼성그룹의 비자금을 폭로하였던 김용철 변호사의 저서 삼성을 생각한다를 보면, 이건희 가족이 서민들의 실물경제에 얼마나 둔한지 이야기하면서 이서현을 예시로 한 짧은 일화를 언급하는데, "100만 원짜리 옷을 만들어봤자 누가 사 입겠어?"라는 말을 했다는 부분이다. 이 발언은 "100만 원씩이나 나가는 옷을 누가 사 입겠어?"라는 뜻이 아니라 "100만 원밖에 안 하는 옷을 누가 사서 입겠어?"라는 뜻이다.[5] 그 외 저서를 보면 “이서현과 김재열이 결혼할 당시, 김재열의 결혼 예물 시계는 세계 4대 명품 시계 가운데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이었다.[6] 입고 다니는 양복은 소매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스티치(바느질)된 수제 양복이었다”고 언급된 구절도 있다.
- 2017년 5월, 미국의 연예매체인 트렌드체이서에서 아름다운 여성 억만장자 10인을 뽑았는데, 이서현도 그중 한 명으로 뽑혔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했다.
5.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1살 아래의 조현아(...)와 초중고 동문에 대학은 미국으로 간 것까지 똑같다.[2] 2020년 포브스 기준[3] 김재열은 이재용의 중학교 친구라고 한다. 즉, 오빠의 친구와 결혼하게 된 셈.[4] 이재용은 1남 1녀, 이부진은 외동아들을 두고 있다.[5] 다만 이 대목은 저자인 김용철 변호사의 주관이 들어갔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이 정도로 경제관념이 없다면 애초에 그 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 실제로 이서현이 운영하던 브랜드에서 나온 옷들은 비싸다는 말은 있어도 서민들이 꿈도 못 꿀 가격으로 나온적은 없다. 또한 아무리 재벌가 자녀 자랐어도 이 정도로 개념이 없다는 것은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애초부터 이서현이 부유층을 타겟으로 정했다는 가정 하에 이렇게 말 한 것일 수도 있다. 서민들에게 100만원짜리 옷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무리 멍청해도 모를 가능성은 별로 없다.[6] 물론 이것도 상당한 명품 브랜드이긴 하지만, 바쉐론은 중소기업 사장 집안에서도 예물로 충분히 차고다닐정도로 이름값에 비해 넘사벽의 가격대는 아니다. 김용철의 저서는 삼성 이건희 일가의 소비를 지나치게 넘사벽의 돈지랄로 깠지만, 2021년 현재로 봐도 그냥 건물주 자식의 플렉스 정도로 충분히 할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