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덱시프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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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쥐라기 중기 중국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보여주는 날개(display wing)'라는 뜻.
2. 상세
스칸소리옵테릭스와 가까운 공룡이지만 전체적인 생김새는 원시 오비랍토르류와 비슷한 편. 꼬리 끝에 네 가닥의 길다란 리본형 깃털이 있는데 학자들은 이 깃털이 구애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이 깃털을 지지하기 위해 일부 오비랍토르류 공룡이나 조류에게서 나타나는 꼬리뼈가 융합된 미단검(Pygostyle)을 지닌다.
생활사는 아마 오늘날의 키위나 멧도요 종류와 비슷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2015년에 근연종인 이가 발견되면서 이쪽도 앞다리에 비막 비슷한 구조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에 생활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불명. 적어도 벌레같은 작은 동물을 먹고 살았을 것이며, 복원도를 보면 원숭이처럼 나무를 타는 모습으로 종종 묘사되곤 하는데, 나무를 타지 않고 땅에서 살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참고로 '''비조류 공룡 중에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가장 작은 공룡이다.''' 몸길이는 '''25cm'''. 현생 새까지 포함하면 에피덱시프테릭스가 벌새 다음으로 작은 셈이다.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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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2011년 Planet Dinosaur에 처음으로 등장. 아성체 신랍토르를 피해 도망치다가 나무 위로 피신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 다른 개체와 싸우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애벌레를 먹지만 아까 그 신랍토르에게 기습을 당해 잡아먹힌다. 모델링은 이쁘게 나왔지만, 앞다리에 마니랍토라 특유의 칼깃형 깃털이 없는게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웹툰 실질객관영화 8화에서 출연했다. 중생대 당시와 다른 환경 때문에 복원해낸 공룡들이 죄다 폐사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공룡이다. 작중에서는 중생대의 산소 농도가 현재보다 높아서 현재의 낮은 산소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갔다고 하나, 실제로는 '''중생대와 현재의 산소농도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현재보다 낮았던 시기(트라이아스기)도 있었다. 오히려 산소농도가 높았던건 고생대 중후기(석탄기~폐름기중기)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