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Dinos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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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BC에서 2011년, 공룡대탐험(1999) 이후 10년 정도가 흐른 시점에서 다시 야심차게 준비한 공룡 다큐멘터리.[2] 해설은 영국의 명배우 존 허트 경이 담당하였다.
2. 상세
공룡대탐험과는 달리 모형을 쓰지 않고 '''배경까지 전부 CG로 만들었다.''' 동물은 물론 배경까지 전부 CGI의 결실인 덕택에, 배경 촬영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까지 감행할 필요가 없었기에 훨씬 적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무려 공룡대탐험의 1/3 수준이라고.[3] 때문에 공룡대탐험에 익숙한 세대의 공룡덕후들에게는 약간 어색하단 평을 받았다. 참고로 재미있는 점은 이 다큐의 공동 제작자[4] 중 한 명이었던 나이젤 패터슨(Nigel Paterson)은 공룡대탐험의 후속작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에서 감독이자 각본가였다.
제작사 역시 공룡대탐험을 만들었던 임파서블 픽쳐스가 아닌 신흥강자인 젤리피시 픽쳐스.[5] 임파서블 픽쳐스에서 2011년 제작한 영화 March of the Dinosaurs를 보면 확실히 임파서블 보다는 젤리피시 쪽이 3D에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첫 방영은 챔피언스리그 32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벤피카 경기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탓에 22%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6] 그래도 인기는 있었는지 방영 이후인 2012년에 파생 서적이 출간되었다.[이미지]
잡지사 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에서는 이 다큐를 두고 "시각적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이지만 "지식과 과학이 B급 스펙터클함에 밀려 부차적인 것이 되었다"고 평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Revolution과 묘하게 라이벌 구도에 있었다.[7] 다행히(?) 경쟁작이 망한 덕분에 반사효과에 의한 호평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다큐에 비해 몇몇 공룡들 복원이 좀 짜리몽땅하거나 줄거리가 약간 무미건조한 느낌이 있는 등의 단점도 있긴 하다. 사실 알고보면 제작진의 귀차니즘이 묻어나는 다큐이기도 한데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팔레트 스왑 항목 참조.
3. 출연 동물
3.1. 팔레트 스왑
자세히 보면 일부 고생물들이 같은 같은 그래픽을 공유하는데, 이들 중 재사용되면서 팔레트 스왑이 되었거나 살짝 모습이 변형된 이들은 다음과 같다.
- 모든 도마뱀들
- 모든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 (미크로랍토르 제외)
- 모든 대형 용각류 공룡들 (몸길이 최소 20미터 이상)
- 모든 소형 조각류 공룡들 (몸길이 최대 1미터 이하)
- 모든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들
- 모든 위악류들 (사르코수쿠스 제외)
- 모든 알로사우루스과 공룡들
- 모든 오비랍토르류 공룡들
- 모든 익룡들 (하체고프테릭스 제외)
- 모든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
- 모든 트로오돈과 공룡들[8]
- 모든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들 (수스키티란누스[9] 제외)
4. 에피소드
4.1. 첫번째 에피소드: Lost World(잃어버린 세계)
9천 5백만년전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4.2. 두번째 에피소드: Feathered Dragons(깃털 달린 용)
1억 5천 4백만년전 중국의 베이징시, 8천 5백만년전 몽골, 1억 2천만년전 중국의 지린성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4.3. 세번째 에피소드: The Last Killers(마지막 사냥꾼)
7천 5백만년전 미국의 앨버타, 알래스카 주, 7천만년전 남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4.4. 네번째 에피소드: Fight For Life(생존을 위한 사투)
1억 5천만년전 유럽의 노르웨이[15], 그리고 미국의 오클라호마 주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4.5. 다섯번째 에피소드: The New Giants(새로운 거인)
9천 5백만년전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4.6. 여섯번째 에피소드: The Great Survivors(위대한 생존자)
6천 5백만년전 유럽의 루마니아, 9천 2백면년전 미국의 뉴멕시코 주, 8천 5백만년전 몽골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
5. 스핀오프
5.1. Planet Dinosaur Files
CBBC에서는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Planet Dinosaur Files가 방영되었다. 내용의 수준 자체는 초딩스럽지만 실제 모형을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장면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5.2. Planet Dinosaur: Ultimate Killers(2012)
2012년 60분 분량으로 편집되어 스핀오프가 3D로 제작됐다. 2018년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다이노 어드벤처 : 먹이사슬의 제왕" 이란 이름의 단편으로 시청 가능하였으나 2020년 기준으론 시청이 불가능하다.
황당하게도 2016년 5월에 개봉하는 공룡대탐험의 극장판 다큐멘터리 버전(2014년)의 한국 개봉판에는, 이 영상의 90퍼센트 정도가 끼워넣어져서 40분짜리 영상이 83분으로 개봉되었다.
6. 기타
- 2012년 7월 초에 KBS 1TV에서 방영되었다. 로컬라이징판 제목은 공룡의 땅. 나레이션은 신동엽이 맡았으며 후에 한국에 발매된 블루레이판은 어느센가 BBC 다큐 전문이 되어버린 성우 이규화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 같은 방송사에서 만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Andy's Prehistoric Adventure》 에서 이 다큐의 장면들이 재사용되기도 하였다. #
- 또한 해당 다큐와의 연관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5화에서 Planet Dinosaur라는 이름의 어트랙션이 등장한다.
- 특이사항이라면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공룡 다큐라는 점이다.
- BBC가 이 다큐의 공식 게임 출시를 위해 빅 앨의 대모험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을 삭제하였다.
- 한 공룡덕후가 이 다큐와 Dinosaur Revolution의 장면들을 편집해 Dinosaur Revolution의 오프닝 테마를 깔고 업로드한 영상이 있다.
7. 고증오류
- 오우라노사우루스와 사르코수쿠스는 스피노사우루스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보다 더 이전 시대에 서식하였다. 또 루곱스는 스피노사우루스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보다 더 후기에 등장한 공룡이다.
- 트로오돈과 에피덱시프테릭스 같은 공룡의 앞다리에 깃털(칼깃)이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분류상 깃털이 현생 조류처럼 몸에 뒤덮혀 있었을 것이다. 사실 깃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몸에 나 있기는 했다. 이 외에도 트로오돈은 더 이상 학명이 유효한 공룡이 아니다.
- Dinosaur Revolution에 나온 것처럼 기간토랍토르가 점프를 하는 묘사가 있는데, 성체 기간토랍토르는 몸무게가 1~2톤가량 되는 거구로 실제로는 이런 행동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알로사우루스의 경우 치악력과 무는 방식에 관하여 아직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만 할 수는 없다.
[1] 사실 에피소드마다 미미하게나마 바뀌며 저 오프닝도 1부의 오프닝이 아니다(...).[2] 사실 The Truth About Killer Dinosaurs라는 공룡 다큐가 2005년에 있었지만 그냥저냥 묻혔다(...).[3]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순수한 제작비 차이다. 공룡대탐험은 1999년 기준으로 120억원대의 제작비가 들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Dinosaur Revolution은 170억원 수준의 제작비를 들여 Planet Dinosaur의 4배 수준이다.[4] 나머지 한 명은 필 도브리(Phil Dobree)[5] 이들이 만든 예고편도 존재한다. 영상[6] 챔피언스리그 32강전은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미지] [image][7] 두 다큐에 등장하는 공룡들 중 일부 종이 중복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 듯하다.[8] 이중 트로오돈은 학명이 사실상 말소되었고 브라디크네메는 다큐 방영 이후엔 알바레즈사우루스과 공룡으로 분류된다.[9] 이쪽은 오히려 전혀 무관한 공룡인 신랍토르와 같은 그래픽을 공유한다.[10] 이후 출연하는 다른 트로오돈과 공룡들과 같은 그래픽을 공유한다.[11] Dinosaur Revolution 동시 출연. 덧붙여서 근연관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후에 출연하는 수스키티란누스와 같은 그래픽을 공유한다.[12] 이후 출연하는 라호나비스와 같은 그래픽.[13] 현재는 북극권 지역에서 발견된 트로오돈은 속이 불분명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트로오돈이라는 속명 자체도 말소된 상황.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14] 한 때에 이 북극에 사는 종이 우그루나알루크로 재분류 되었으나 우그루나알루크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2020년 5월 6일 기준으로 그 공룡은 사실상 학명이 말소되었다.[15] 당시 유럽은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었다.[16] 작중에서는 프레데터 X로 소개.[17] 작중에선 언급도 안 된다(...). 묘하게 대구를 닮은 형태를 갖고 있다.[18] 참조[19] 공식 게임에선 가스파리니사우라(Gasparinisaura)로 나와 있으나 공식 책에선 그냥 힙실로포돈류의 공룡이라고 나온다.[20] 앞에 등장한 루곱스와 같은 그래픽을 공유한다.[21] 몸집이 크고 이빨이 없다. 작중에선 카오양고프테루스과의 익룡("Chaoyangopterid pterosaur")으로만 소개된다.[22] 중간에 해남이크누스를 언급했다.[23] 2019년 5월 6일에 정식학명이 등재된 종. 작중에서는 정식학명이 나오기 이전인지 주니티라누스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