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테일 몬스터즈
1. 개요
일본의 이매지니어[1] 에서 제작한 턴제 RPG. 북미에서는 '''Quest 64''', 북미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Holy Magic Century'''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북미에서 먼저 발매되었는데, 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닌텐도 64에는 RPG가 없었기 때문에, 이 게임이 발표되던 당시 북미의 RPG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발매된 작품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간신히 평작 수준이라, 높은 기대에 대한 반동으로 북미에서 N64를 대표하는 쿠소게중 하나로 취급되기도 한다.
일본에 발매될 때는 북미판에서 받은 비판을 수용해 게임디자인적인 측면의 문제점이 어느정도 개선되었다.
판매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아 후속작도 기획되었으나, 취소되었다. 대신 후에 스토리를 약간 수정하여 게임보이 컬러로 '''잭의 대모험 ~대마왕의 역습~'''이 발매되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일본판에서는 '''잭(ジャック)''', 북미판에서는 '''브라이언(Brian)'''이다.
2. 줄거리
어느날 견습마법사 잭의 아버지가 마도서 '''엘테일 북'''(북미판에서는 Eletale Book)의 도난을 조사하다 실종된다. 잭은 아버지와 엘테일 북의 행방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 마을에서 보관하고 있다 도난당한 원소의 아뮬렛들을 되찾아 모으게 된다.
한편, 잭은 가는 마을마다 우연히도 같은 경로로 여행중이던 샤논(シャノン)이라는 여성과 마주친다.
3. 특징
- 게임 내 골드와 같은 화폐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모든 아이템은 공짜로 입수 할 수 있다.
- 불,물,땅,바람의 4가지 속성의 마법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속성은 사용할 수록 레벨업 되어 최대 50 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며, 곳곳에 즉시 원하는 속성의 레벨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 속성 뿐 아니라 모든 능력치가 따로 레벨업한다. HP는 근접 공격을 하거나 데미지를 입을 때, 방어력은 데미지를 입을 때, MP는 마법을 사용할 때, 민첩도는 단순히 뛰어다닐 때 경험치를 획득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문제점은 능력치를 레벨 업 하는데 한 세월이 걸린다는 점이다.
- 모든 적들은 마법을 통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적들이 사용하는 마법의 종류는 플레이어가 배울 수 있는 마법과 동일하다.
- 자신의 턴에 정해진 이동거리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마법은 논타게팅이라,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빗나갈 확률이 높다. 전투가 벌어지는 범위 밖으로 이동하면 전투에서 도망친 것으로 처리된다.
4. 평가
북미판 Quest 64 기준으로 IGN 5.9점, 게임스팟 5.4점.
당시 기준으로 그래픽은 훌륭하지만,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있는 부분도 클리셰에 불과한 깊이없는 스토리, 반복적이고 똑같은 퀘스트와 스토리 전개, 캐릭터 빌딩의 부족함[스포일러] ,그다지 좋지 못한 밸런스, 김새는 마법들, 너무 힘든 노가다, 탐험요소의 부족등으로 스토리,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문제점이 상당하다.
하지만 꽤 독특한 전투시스템 자체는 호평이 많고, 당시 기준으로 훌륭한 그래픽으로 다양한 기후의 풍경을 구현했으며, 음악 및 SE와 같은 오디오적인 측면에서도 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