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 wind
1. 개요
2. 원인
3. 종류
3.1. 계절풍
3.2. 이름 있는 바람
3.2.1. 한국어
4. 세기
6. 여담
7. 바람의 영향을 받는것들
8. 같이 보기


1. 개요


* 기상청 바람 예보 #

* 지구 바람 지도 earth.nullschool.net, 바람, 상공 바람(제트기류), 해류, 화학물질,먼지

* 날씨와 바람 지도 https://www.windyty.com/

'두 장소 사이에 존재하는 기압차에 따라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이다. 크게 본다면 대기 대순환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바람'은 순우리말로 알려져있고 風(바람 풍)의 상고 한자음(백스터—사가르의 재구 *prəm)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도 있다.[1]

2. 원인


원인 자체는 간결하지만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많아 세세하게 파고들수록 예측하기 어렵다. 지상에서 1 km위의 공기는 기압차와 전향력 정도만 고려하면 되지만 그 밑의 공기는 마찰력, 주변 지형, 지표 온도등 별의별 요소가 공기에 영향을 준다. 기본적으로 온도차가 클수록 빠르게 불고 기압차가 클수록 세게 분다.

3. 종류




3.1. 계절풍


지구 전체적으로 볼 때 위도에 따라서 방향이 정해지는 편서풍, 편동풍 대가 존재하고, 시기에 따라서는 해류 등의 문제로 방향이 정해지는데 그것이 바로 계절풍이다. 농경 시대에는 농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바람 하나하나에 다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중시되었다.
한국의 경우 계절마다 바람의 이름이 있다.
  • 봄에 부는 바람을 새로 부는 바람이라고 해서 '새바람 → 샛바람'이라고 부르는데,[2] 이 바람이 태백산맥에 가로막혀 푄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높은 곳에서 부는 새바람인 '높새바람'이다.
  • 여름에는 남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해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게 마주 부는 바람[3]인 '맞바람->마파람'이다. 속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하다'라고 할 때의 마파람이 이것.
  • 가을에는 서풍으로 바뀌는데 이를 '하늬바람'이라고 부른다. 하늬는 뱃사람들 용어로 서쪽이라는 뜻. 가을에 부는 바람을 줄여서 '갈바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겨울에는 북쪽에서 바람이 부는데 이것이 '뒤바람'이다. 왜 뒤바람인지는 마파람과 같은 의미. 한자어로 삭풍. 깎을 삭이 아니라 북쪽 삭이다.

3.2. 이름 있는 바람


바람의 흐름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고대부터 다른 자연현상들과 마찬가지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일정하게 불어오는 특정한 바람 그 자체에 이름이 붙기도 하였다. 비슷한 것으로 오늘날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있지만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건 고대사회처럼 숭배를 위한 것이 아니다.(자세한 건 태풍 문서로.) 이하 간략한 네임드(?) 바람 정리.
보다보면 알겠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이름들이 한둘쯤 보일 것이다. 실제로 몇몇 지역의 지명이나 물건의 제식명, 창작물의 캐릭터명이 여기서 나온 것들이 많다. 단, 디아블로처럼 역으로 기존에 있던 신화 속 존재의 이름을 붙인 바람 이름도 있다.

3.2.1. 한국어


순우리말 표현으로는 실바람 / 남실바람 / 산들바람 / 건들바람 / 흔들바람 / 된바람 / 센바람 / 큰바람 / 큰센바람 / 노대바람 / 왕바람 / 싹쓸바람 / 하늬바람 / 심마바람 / 봄바람 / 샛바람 / 곧은바람 / 섯갈바람 / 화을바람 / 뒤울이 / 고든하누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보퍼트 풍력 계급에 대응하여 번역된 것을 강도 순으로 정렬한 것.
또한 일상생활에서 부는 바람들에 살바람, 소소리바람, 황소바람, 피죽바람등의 수많은 용어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쓰지 않는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바람도 있다. 이름하여 빌딩풍. 도심지에 빌딩이 있을 경우 바람의 결이 갈라지면서 국소적인 돌풍을 형성할 수 있다.

4. 세기



2012년 5월경, 미국 모하비 사막을 덮친 30~40m/s 급의 강력한 돌풍이 한 보잉 747 여객기를 들어올리는 진귀한 영상. 해당 기체는 분해를 위해 비워진 상태였으며 플랩도 내려가 있는 상태였다고.[4]
현재까지 측정된 최고로 강한 바람은 1999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 내부(!)에서 측정된 것으로, '''3초지속풍속 484km/h'''(134.4m/s)에 달하며, 24시간 최대 평균값은 남극 포트 마틴(Port Martin)에서 1951년 3월 21~22일 사이에 측정된 것으로 '''174km/h'''(48.3m/s)에 달한다. 참고로 태풍 매미부산에 상륙했을 때 최대 풍속이 대략 이 정도였다.(…)

5. 창작물에서의 바람


속성/바람 문서로.

6. 여담


  • 바람이 심할 때는 괴음이 들린다. 지형과 풍속에 따라 바람의 소리가 달라지는데 귀신 울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때로는 공포감을 준다. 문학 작품들에서는 이러한 소리를 '바람이 운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7. 바람의 영향을 받는것들



8. 같이 보기


  • 해풍
  • 육풍
  • 편동풍
  • 편서풍
  • 계절풍
  • 곡풍
  • 산풍
  • 연풍
  • 황사바람
  • 국지풍
  • 돌풍
  • 질풍
  • 태풍
  • 샛바람
  • 하늬바람
  • 갈바람
  • 마파람
  • 뒤바람
  • 높바람
  • 소슬바람
[1] 풍(風)의 상고 중국음 *prəm > ᄇᆞᄅᆞᆷ(polom) > ᄇᆞ람(polam) > 바람(palam)[2] 동해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이 용어를 강원도 사투리로 보기도 한다. 다만 봄에는 서풍이 더 잦다.[3]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왜 마주 부는 바람이라고 하냐면 주거의 형태나 과거의 개념이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는 형태가 지리적 인식의 기본이었기 때문이다.[4] 실제로 경비행기 같은 경우는 저런 경우를 막기위해 줄로 단단히 지상에 고정시킨다. 이륙을 거의 모든 경우에 맞바람를 맞으며 하기에 (그래야 활주 시간이 줄어드니) 맞바람이 셀 경우 거의 헬기처럼 위로 떠오르는 진풍경도 보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