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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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의 대한민국 축구 선수.
2. 유소년 시절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U-12 국가대표, U-13 국가대표를 할 정도로 포텐셜이 있었다.
3. 선수 경력
3.1.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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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인드래프트 번외지명에서 광주 FC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시즌은 기량이 부족하여 2군에만 머물며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게다가 팀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당해 아픔을 얻었으나 오히려 강등된 후, 구단의 파이어세일 때문에 출전기회를 얻게 되었다.
2013 시즌, 29경기를 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데뷔 첫 골은 9월 15일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기록했다. 2013년은 기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감을 증가시켰다.
2014 시즌, 29경기에 출장하여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혼자 2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팀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승격 후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부진하고 부상당해서 마음고생이 깊었는데, 항상 남기일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고 선수들이 믿음을 줘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마지막에는 "클래식에 올라갔으니까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승패를 떠나 항상 우리를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2015 시즌, 4월 12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그 다음경기인 4월 15일에도 도움 1개를 기록했으나 팀은 아쉽게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6월 3일 전남전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팀이 2대1 역전승을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골장면
2015년 총 31게임에 나와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클레식 무대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16시즌에는 주로 4-2-3-1포메이션에서 이찬동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4월 13일 서울전에서 오른쪽 발목의 부상때문에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해 주고 있다.
2016년 6월 19일 성남전에서 아웃프런트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시즌 첫번째 득점을 기록했다.골장면
2016년 6월 26일 전북전을 통해 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2016시즌 종료후 입대신청을 해 상주 상무에 입단했으며 2017년 11월 22일 부산과의 승강 플래이오프 1차전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상주의 승을 이끌었다
2019년 광주로 전역해 맞은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깔끔한 칩샷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9시즌 여름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큰 기여를 하면서 팀의 상승세에 큰 기여했는데, 공격상황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를 통해 볼소유권을 지킨후 최전방에 연결해줌으로써 펠리페에게 많은 찬스 상황을 만들어주었으며, 수비상황에서는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서 상대의 공격전개를 방해하며 볼 소유권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박정수, 최준혁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2019시즌 광주가 경기의 주도권을 챙길 수 있으며 주도권을 잃게 될지라도 최소한의 실점으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었다.
3.2. 제주 유나이티드 FC
2020 시즌이 끝나고 제주의 윤보상과 맞트레이드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아무리 골키퍼가 필요한 광주라 할지라도 더군다나 여름하고 윤보상은 광주에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광주 팬들은 어이없다는 여론이다.
2021년 2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다.
4. 플레이 스타일
여름의 플레이 스타일과 역할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광주 FC의 전술부터 알아야 한다. 광주는 공격-미드-수비 라인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주 사용하는 팀이다. 수비적인 운영 시, 간결한 원투패스나 롱패스를 이용해 빠른 역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여름의 역할을 소개하고자 한다.
타이트한 간격의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3-4선 라인의 간격이 벌어지면, 상대 포워드에게 공간을 허용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미드필더 라인이 붕괴될 위험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은 2선을 지휘하며 상대방의 플레이 메이커를 봉쇄하고, 수비라인과의 간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상대 포워드 까지의 공 연결을 저지한다.
역습에서도 플레이 메이커다. 1, 2선 선수들의 상황에 맞게 빠른 역습과 느린 역습을 결정해 조절을 하는데, 빠른 역습시엔 2선의 선수에게 빠른 전진패스를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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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은 역습 차단을 위해 2, 3선 선수에게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데, 여름은 이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인다. 직접 재치있는 탈압박 기술을 보여주며 전진패스를 넣어주거나, 비어있는 공간의 선수로 연결을 한다. 만약 상대방의 압박이 상당히 강하다면, 무리하지 않고 수비로 볼을 돌려 느린 공격 형태로 공격을 전개한다.
느린 공격시엔 주로 중앙에서 볼배급을 담당하고, 가끔 창의적인 위치선정으로 광주의 변칙적인 공격을 이끄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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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여기서 포스트플레이가 가능한 정조국, 송승민을 박스에 집어 넣어 투톱 형태의 공격을 구사하는데, 오버래핑에 능한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상대 팀의 윙을 파고들 때, 광주의 1, 2선 선수들이 박스 근처에서 상대방의 수비를 잡고, 중앙에 빈 공간이 생겨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여기서 여름은 박스 앞에서 루즈볼을 따내거나, 직접 슈팅을 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창의적인 패스나 플레이로 박스 안의 공격수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스타일이다.
참고로 2019시즌 기준 평균 활동량 12.7km로 리그 전체 2위의 활동량을 기록했다.[2] 그정도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퍼지지도 않는 것을 보면 자기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알 수 있다.
종합해 보자면, 후방과 전방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보여주고, 많은 활동량과 창의적이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광주의 공격 전개를 돕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수비적인 역할에서도 3, 4선을 조율하고, 이찬동과 함께 저지선을 구축해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기 때문에 공-수에 있어서 꼭 광주에 필요한 선수다.
5. 여담
- 성도 보기 드문 여씨이고, 이름도 순우리말 이름이다. 그런데 광주에는 그 특이한 여씨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여봉훈. 포지션도 중앙 미드필더로 비슷해서 여씨 두 명이 중원을 지키고 있다.
- 프로선수로서는 특이하게 에이전트가 없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광주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기에 아예 에이전트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다. 와싯도 써먹었다.
- 유재석이 진행했던 K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특이한 이름으로 나와서 유재석이 놀란 적이 있다.
- 6월 26일 전북전 통산 100게임을 축하하기 위한 만화가 나왔다.
- 2019년 12월 14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