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1. 개요
김제동이 진행했던 KBS 1TV의 심야 시사교양 토크쇼 프로그램. 월 ~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었으며 40분 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포맷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었다.
2. 연혁
프로그램 신설 전 가칭은 '김제동 더 라이브'[1] 였다가 신설 1달 전인 2018년 8월에 '오늘밤 김제동'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3. 논란
김제동이 MC라는 것도 논란거리였지만, 방송 초기부터 편향성 논란, 고액 출연료 등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3.1. 너무 높은 출연료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으로, 1년에 약 7억 원 정도라고 한다. 대신 1년을 방영하지 못했고 중간에도 다른 예정되었던 스케쥴 때문에 대행mc를 두고 1주일 쉰 적이 있어서 저 만큼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김제동의 진행 방식은 시대에 너무 뒤쳐지고, 능력을 감안하면 금액이 지나치게 높단 평가가 많으며, 조작 논란 등이 너무 심해서 종영 의견이 매년 나오긴 했던 VJ특공대를 제외하더라도 KBS 뉴스라인, 콘서트 7080,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등 다른 장수 프로그램들의 폐지가 유독 많았다보니 김제동 때문에 희생시켰냔 지적이 나올 정도.
이후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발생 당시에도 다시 언급되었다.
이 와중에 2019년 KBS의 사업손실 규모가 1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프로그램 종영 및 감축 편성 등을 통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KBS는 사내 '토털 리뷰 비상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KBS 비상경영계획 2019'를 마련했다. KBS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 방향이 담겼으며,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세울 예정이다. '비상경영계획'에 따르면 KBS의 2019년 사업손실은 '''1019억 원'''으로 예측된다. 이는 역대 최고 손실를 기록했던 2008년 때의 935억 원보다도 높다. 내년 후반부터는 은행 차입금(대출)에 의존해야 한다. 2023년까지 누적 사업손실은 656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결국 2019년 7월, 진행자인 김제동 본인이 이러한 논란을 의식, 가을개편에 맞춰 프로그램 출연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2019년 8월 29일에 막을 내렸다. #
이후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오언종 아나운서와 최욱이 진행하는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가 2019년 9월 2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중인데, 이 프로그램과는 달리 1년 5개월간 별 탈없이 오래가고 있는 중. #
3.2. 과도한 밀어주기
출연료 논란과 별개로, 이 프로그램을 살린답시고 KBS 뉴스라인을 KBS 마감뉴스로 축소시키면서 방송 시간을 기존 11시 30분에서 11시로 앞당기고 40분으로 확대했지만, 시청률은 고작 2~4%대에 머물렀다.
물론 출연료가 1년에 6~7억 원대로, 상당히 많은 투자를 했으니 본전을 뽑아야 된다곤 하지만, 이러한 밀어주기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예시가 2019년 4월 4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 편성 강행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
3.2.1.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 편성 강행
2019년 4월 4일 방송분 때는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산불이 났는데 이때 KBS는 '''재난주관방송사'''라면서 정작 뉴스 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밤 10시 53분이 돼서야 뉴스특보로 전환했지만, 이마저도 단 8분 만에 중단하고 오늘밤 김제동을 정상 방송하는 삽질을 하면서[2]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받았으며, 결국 19분 만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뉴스특보 방송으로 다시 전환했다.
이 여파로 현재 KBS는 일반 대중들 뿐만 아니라 언론, 정치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신료의 가치를 하지 못한다는 반응부터 해서 '''시민 생명보다 '오늘밤 김제동'이 중요하냐'''며 계속 비판을 받고 있다. # 심지어 평소에 김제동에 대해 우호적인 각종 사이트에서조차 KBS 편성의 잘못됨을 지적하거나, 산불보다 김제동이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 안전 최우선 역할하라'''며 질타했다.# 거기에 4월 9일에는 소방헬기를 야간에 띄우지 못한 것을 두고 비난하는 기사#를 올렸는데 당시 속초 고성에는 거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상황이었다. 비난하는 영상에서도 소방차 물대포조차도 밀려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런 날씨에 소방헬기 띄웠다가는 정말 목숨이 위험하고, 2차 피해까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3] 결국 KBS 본인들은 직무유기를 하면서 정작 목숨걸고 일한 소방관들을 중상모략하는 전형적인 기레기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3.3. 위인맞이 환영단 관련
이전에도 편향성문제는 있었지만, 2018년 12월 3일자 방송에서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자고 하는 '위인맞이 환영단'의 인터뷰를 여과없이 방영해서 누리꾼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김정은 찬양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방심위에서는 문제 없음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으며, 오늘밤 김제동의 종영을 KBS에 정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 현재 KBS 시청자권익센터에서 오늘밤 김제동을 종영하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또, 시민단체들은 양승동 KBS 사장과 김제동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을 한 상태이다. #
KBS 고위 간부가 '종북 인터뷰' 논란을 빚고 있는 시사프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한 심의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들에게 청탁 전화를 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KBS 공영노동조합은 26일 '사측은 오늘밤 김제동 심의에 로비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정필모 KBS 부사장이 방통심의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밤 김제동'의 이적성, 고무 찬양 등과 관련한 심의에 대해 잘 봐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KBS 부사장이 전화를 걸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정청탁과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필모 KBS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항의나 읍소하려 전화한 사실이 없다”며 “방통심의위는 독립기관으로 그런 문제로 전화해선 안 되는 기구”라고 자신은 어떤 내용으로든 심의위원들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청탁전화 의혹을 부인했다.
3.4. 김제동 전문성 논란
2018년 12월 3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 45회에서 전원책 변호사와의 대담 도중에 미하일 바쿠닌을 USSR사람이라고 잘못 말한 적이 있다.해당 영상 전원책 변호사 말대로 바쿠닌은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기 약 40년 전에 죽은 사람이다. 전원책이 "마르크스와 싸웠던…."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김제동이 "소련 '유에쓰에쓰알' 때 사람 아니냐"며 "제대로 알고…." 라며 발언했다. 김제동의 정정이나 사과는 없었다.
[1] KBS 1TV, ‘김제동 더 라이브’로 심야시간 공략한다[2] 당시 방송 내용은 2019년 보궐선거 결과 분석.[3] 특히 이번 산불은 속초 시가지 인근까지 번진 산불이라 소방 헬기를 잘못 띄웠다가 시가지에 추락할 위험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