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르
- 도타 올스타즈의 영웅: 비스트마스터(도타 2)
-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USB, SD 카드 브랜드명: Lexar
- 하스스톤의 렉사르: 사냥꾼(하스스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렉사르: 렉사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팀 포트리스 2의 맵 Lakeside의 국내 약칭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부족원 대부분이 오우거의 피가 섞인 전설적인 혼혈 오크 부족 모크나탈(Mok'Nathal)의 일원이다. 1차 대전쟁 전 부족을 뛰쳐나왔고, 오키쉬 호드를 따라 어둠의 문을 넘어 아제로스로 왔다. 1, 2차 대전쟁이 끝나고 오키쉬 호드가 패배한 후엔 홀로 아제로스 전역을 떠돌아 다녔다.
2. 행적
2.1. 워크래프트 3
비스트 마스터 영웅으로, 워크래프트 3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보너스 미션인 듀로타 건설에서 처음 등장한다. 지독히 오랜 시간동안 방랑자로서 홀로 떠돌다가 칼림도어로 넘어와 방랑하던 그는 스스로 이러한 독자 방랑이 지겹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이나 그외 문명인들의 어리석음을 비난하고, 그들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내비친다.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동물뿐이다'''''라고 할 정도.
그러다가 가시멧돼지들과 싸우다 큰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그런트 모그린을 접하는데 보고서를 전달해야 한다는 최후의 소원을 듣고 모그린을 대신하여 대족장 스랄을 만나게 된다. 오크들의 거대한 신도시 듀로타로 향하면서 그는 '''"오랜만에 문명인들을 만날 것 같구나'''''라고 미샤에게 이른다. 차후 있을 파란만장한 소동과 모험의 시작을 암시하는 멘트라고 하겠다. 모그나탈의 마지막 후손이라고 오크들에게 전사로서 제법 환대받고 그 역시 머물면서 돕겠다는 뜻을 말하는데 영토 길들이기 미션은 이렇게 시작한다.
초반에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오그리마 근처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이때 스랄이 파견한 검은창 부족의 어둠사냥꾼 로칸과 길에서 만난(…) 판다렌 양조사 첸 스톰스타우트[4] 가 합류하여 동행하게 된다. 이후에 쿨 티라스 해군을 이끄는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군대와도 대립한다.
렉사르 일행은 각지를 돌아다니며 신생 호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게 된다. 멀고어에서 동맹이던 타우렌의 족장 케른 블러드후프의 아들 바인 블러드후프를 켄타우로스들로부터 구출하고, 타우렌의 중요한 가축인 코도를 몰살시켜 타우렌의 생계를 위협하는 하피 여왕을 처단하여[5] 타우렌을 확고한 동맹으로 만들고, 쿨 티라스 해군의 침공에 대비해 검은 창 부족이 내륙으로 피난가는 것을 도와준다. 또한 먼지진흙 습지대의 돌망치 부족 오우거들의 족장 코갈[6] 이 호드와의 협력을 거부하자, 돌망치 부족의 일원이 되는 시험을 통과해서 힘을 인정받고 코갈과 1:1 대결을 하여 승리한 후,[7] 돌망치 부족을 신생 호드에 편입시켜 신생 호드의 전력강화에 힘을 보탠다. 이 공으로 스랄은 렉사르를 그롬의 재림으로 평가하고, 그에게 '''호드의 용사(champion of horde)''' 칭호를 수여하고 선봉으로 내보낸다. 구 호드 때부터 호드 전체 최강의 전사로 평가받는 그롬마쉬의 재림이라는 말로, 렉사르는 엄청난 실력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결국 테라모어를 장악하고 신생 호드에 큰 위협이 되었던 쿨 티라스 해군은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지도자인 댈린 프라우드무어 마저 사망한다. 전쟁이 끝나고, 스랄은 그에게 오그리마에 거주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원래 방랑벽이 있어 한곳에 정착해서 살 성격이 아닌 렉사르는 정중히 거부하고 호드를 재건하면서 새로이 만난 죽이 잘 맞는 파트너 첸 스톰스타우트와 함께 다시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2.1.1. 워크래프트 3에서의 성능
워크래프트 3의 능력치 상으로는 본래 호크 소환이 있어야 할 자리에 마운틴 킹의 스톰 볼트가 있으며, 베어 소환으로 소환되는 '미샤'는 지속시간이 무한인 데다 일반 비스트 마스터가 소환하는 곰의 능력치의 2배에 달한다. 그 대신 최대 한 마리씩만 소환이 가능하다. 궁극은 비스트 마스터답게 스탬피드로, 광역기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채널링만 유지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성능을 발휘한다. 모든 스킬이 좋기 때문에 능력치 분배를 가장 나중에 찍는 편이다. 뎀딜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차피 딜링은 전부 사기 판다와 소 영감님이 담당하므로 상관없다. 굉장히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본래 근접공격 영웅들은 오브류 아이템을 껴야 공중 공격이 가능하지만 렉사르는 그딴 거 필요없이 그냥 도끼를 던진다. 원래 프로즌 스론 최초 버전에서 오크 보너스 캠페인이 1편만 공개되어 있던 당시에는 렉사르 역시 공중 공격이 불가능해서, 공중 공격을 하려면 멧돼지를 소환하거나 공중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오브를 장착해야만 했다.[8]
어려움 모드로 했을 시에는 초반, 특히 첸과 케른 블러드후프을 얻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몹이 거의 맵을 조밀하게 채우고 있는 데다가 강한 몬스터를 만나면 의외로 쉽게 죽는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후반에 던전을 돌다 보면 몹들이 매우 강력해져서 소환수들은 금방 죽어버리고 본체 위주로 싸우게 된다. 그나마 미샤는 잘 버텨주므로 미샤를 앞세우고 멧돼지는 뒤로 빼주면 쏠쏠한 딜링이 가능하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 《증오의 고리》에서 잠깐 등장하며, 바이록이 인간 6명에게 습격받을 때 나타나 도와주었다. 바이록을 오그리마로 데려가 스랄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스랄 앞에서 그의 조언가와 언쟁하던 중 자신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믿는다고 말하며, 오크들은 단 한 사람의 말로 바뀌었으니 인간도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2.2.1. 오리지널
돌망치 부족 족장 대리로 모크모로크라는 오우거를 세워놓고 자신은 다시 방랑길에 올랐다. 그런데 돌망치 부족의 마을이 오닉시아와 검은용군단의 공격을 받고 폐허가 되어 버리고, 돌망치 오우거들은 북쪽의 장작불 마을까지 밀려나게 된다. 그러나 모크모로크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영토 수복을 미룬다. 이를 보다 못한 드자리블[9] 이라는 머리 좋은 두 머리 오우거[10] 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모크모로크를 몰아내게 된다.
렉사르 본인은 잊혀진 땅과 페랄라스 사이의 길을 왔다갔다 하는 NPC로 등장하고, 옆에는 그의 동료 곰인 미샤도 함께 있다. 호드 측 오닉시아의 둥지 입장 퀘스트 관련 NPC였으며, 각종 용군단의 비룡들을 잡아오도록 시켜 오닉시아의 둥지로 들어갈 열쇠인 '비룡불꽃 아뮬렛'을 만들어 주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코믹스에서 오닉시아를 죽인 게 바리안 린이 되면서 이 퀘스트는 비공식 취급을 받게 되었다.
2.2.2. 불타는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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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드로 가는 포탈이 열리고 호드가 아웃랜드로 진출하자, 렉사르도 동행하여 칼날 산맥 천둥군주 요새에 등장한다. 여기서 그는 모크나탈 부족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오우거 부족을 물리치는 연퀘를 마치면 천둥군주 부족 최후의 족장 가름 울프브라더의 영혼이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 렉사르에게 모크나탈 부족이 여전히 칼날 산맥에 살아있음을 알려주라고 말한다. 이를 플레이어에게 전해들은 렉사르는 마을을 찾으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모크나탈 마을은 천둥군주 요새에서 날탈로 1분 거리(...)에 있다.[11] 게임상 구현의 한계인 듯.
마침내 찾아낸 모크나탈 마을에서 플레이어는 렉사르의 아버지인 레오록스(Leoroxx)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 렉사르는 젊은 시절 스스로 부족을 뛰쳐 나갔고, 이때 부족에서 추방당했다고 한다. 부족을 뛰쳐나간 젊은 시기가 무려 1차 대전쟁 시기라서 렉사르의 나이가 은근히 많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세월이 오래 흘렀지만, 아버지 레오록스는 모크나탈에서 태어난 이가 모두 모크나탈이 될 수는 없다며 렉사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도 렉사르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모크나탈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변 피망치부족 오우거들과 그론들을 물리친다.
여기서 렉사르가 데리고 다니는 야수들이 총출동한다. 곰 미샤(Misha), 독수리 기백[12] (Spirit), 멧돼지 킁킁이(Huffer), 와이번 레오크(Leokk)로 그룰의 일곱 아들 중 하나인 고크를 처치하는 퀘스트인 '대결' 퀘스트에서 레오크를 타고 날아와 야수들을 거느리고 고크를 처리한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렉사르 대신 남작 세이블메인이 본모습으로 나타나서 도와준다.
2.2.3.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리치 왕의 분노 사전 패치 파멸의 메아리 때는 대도시에 스컬지의 공습이 일어나자 명예의 골짜기 쪽에서 언데드와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격변 사전 이벤트인 정령의 침공 때는 오그리마 명예의 골짜기에 등장하여 오그리마를 침공한 정령들을 썰었다. 이때도 별다른 대사나 이벤트가 없어서 존재감은 없다.
2.2.4. 판다리아의 안개
직접적인 등장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는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도 등장치 못하였다. 소설들에서는 간간히 렉사르의 이름이 등장하고,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서는 몇번 언급된다. 볼진은 잔달라 정예병과의 전쟁에 렉사르가 함께 있었으면 했다. 볼진은 렉사르가 자신만큼이나 호드를 사랑했던 친구라고 생각했다.
2.2.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평행 세계의 젊은 렉사르가 등장하며, 역시 부족을 나와 방랑 생활을 하고 있다. 고르그론드에서 얼라이언스 · 호드 플레이어 모두 투기장을 건설하면 렉사르와 함께 퀘스트를 진행한다. 고르그론드 중앙 지역에 있는 그의 야영지에서 공포의 까마귀 '니샤'와 멧돼지 '흥흥이' 등 드레노어의 각종 토착 야수들를 거느리고 있다. 강력한 마그나론을 조종할 수 있는 유물인 '마그나론의 심장'을 차지하려는 강철 호드와 맞서는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투기장이 아닌 제재소를 선택하면 관련 퀘스트를 접할 수 없다.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에서 어둠파도 해안의 고블린들[13] 이 라일라크를 잡아다 세뇌장치를 씌워 조종하는 것을 막고 거대 라일라크를 새로운 동료로 맞이한다.
평행세계의 모크나탈 부족은 일절 등장이 없는데, 원래 아제로스의 역사와 다르게 렉사르를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듯하다. 렉사르를 만나서 퀘스트를 하다 보면 자기 옆에 무덤들을 설명하는데 언급은 된다. 시점이 과거라 어린이였다고.
2.2.6.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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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직업 전당인 정조준 오두막에서 용사 추종자로 영입할 수 있다. 사냥꾼 대장정 퀘스트 중 높은산에 야영지를 차린 렉사르를 포섭하는 퀘스트가 생기는데, 렉사르는 사냥꾼 조직인 '드러나지 않은 길'에 가입을 꺼려해서 플레이어가 렉사르의 시험을 통과해 그를 합류시킨다. 그 시험은 바로 맛있는 스테이크 만들기, 야생에서 밥을 해먹고 하룻밤을 보내기인데, 3분 동안 리얼 예능 찍으면서 버티면 되는 쉬운 퀘스트이다. 이렇게 합류한 렉사르의 직업은 생존 사냥꾼이다. 렉사르는 완벽한 야냥에 부합하지만, 생냥이 창쟁이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뜩이나 몇 안 되는 네임드 사냥꾼 중에 고르다보니, 때마침 쌍도끼 근접전을 펼치는 렉사르가 생냥이 된 모양이다.
본인 지원용으로 쓸 경우 능력은 경호원으로, 드군 시절 병영 추종자들처럼 부서진 섬에서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같이 싸운다. 성능은 좋은 편이다. 근접 캐릭터라 앞에서 잘 맞아주고, 본인의 화력도 나쁘지 않으며 야수까지 무작위로 뽑아내 딜을 넣는다. 특히 야냥은 내 야수, 하티, 렉사르의 야수까지 세네 마리는 기본에 스킬로 등장하는 야수까지 들어가면 동물농장이 따로 없다. 반면 단점도 있는데, 혼자 다니는 것보다 몹 애드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야 모든 경호원 공통이니 그렇다 쳐도, 얘랑 같이 다니면 펫을 못 길들인다. 길들이고 있으면 옆에서 자꾸 야수를 쳐서 채널링을 끊어놓기 때문이다. 드군 시절처럼 돌려보내는 것도 못하기 때문에 렉사르가 야수에 맞아죽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예 데리고 나오질 말아야 하는데, 은테/금테 정예몹이라면 모를까 일반몹의 경우 렉사르가 야수를 이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네놈추, 잘했네 같은 감정표현 버프(?)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여관에서는 듣기만 해도 피꺼솟하지만 함께 필드를 누비며 저 대사를 들으면 든든하기까지 하다.
미샤는 군단에 적용되는 새로운 곰 모델링을 받았지만, 렉사르는 불성 시절 모델링을 갖고 있어서 갭이 좀 있다. 고유 음성이 있는데도 정작 클릭을 하면 오크 목소리로 쩍쩍거리고 있다든가...
2.2.7.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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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아제로스에 앞서 제이나가 주인공인 만화 《재회》에서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도끼로 쳐죽이는 모습이 나왔다. 쿨 티란 주민들의 기억 속을 묘사한 만큼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게임 내에서는 모델링 개편을 받았으며,[14] 호드의 전쟁 대장정 용사 중 한 명으로 채택되었다. 그와 대응하는 얼라이언스 용사는 존 J. 키샨이다. 초창기 호드 멤버이면서도 왠지 스토리상으론 잘 나오지도 않고 겉도는 모습을 많이 보였으나 제이나의 막 나가는 모습에 호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호드가 선빵친 상황에서 충분히 폭주할만 했던 제이나를 가지고 "자기 도시 하나 잃은거 가지고 아직까지 원한 품고 있냐" 는 식의 말을 하는게 부적절해 보인다는 평이 많다.[15] 게다가 "호드를 지키겠다고 스랄에게 약속했다"더니 가로쉬가 막나가면서 얼라이언스는 물론 같은 호드까지 핍박하느라 연대 자체가 붕괴할 뻔 했을땐 뭘하다가 이제와서 프라우드무어가 선넘었네, 누가 시작한 전쟁인지는 상관없네 하는게 뻔뻔하다며 까이는건 덤.[16]
전쟁 대장정 초반에는 스톰송 계곡에서 등장하는데, 전쟁송곳니 주둔지에서 또 다시 쿨 티라스를 상대로 분투를 벌이고 있다. 포세이큰 전함의 함포로 화력 지원을 해준 뒤 상륙하면 늑대 후엘로가 렉사르 앞에서 창에 찔린 채 죽어가고있다. 렉사르에게로 가면 쿨 티라스 병사들이 플레이어를 기습하지만 렉사르가 막아내며, 후엘로를 안락사시킨다. 이후, 그와 한 팀이 되어 전쟁송곳니 거점을 수복한다.
이후 얼라이언스 거점을 공격하거나, 잠입 임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죽인 것 때문에 쿨 티란들에게 어그로가 많이 끌리곤 한다.
스톰송 거점을 마련한 후에는 릴리안 보스와 함께, 치안대장 발렌타인의 시체를 찾기 위한 용도로 파도현자 토마스 젤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주둔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죽어가던 젤링은 이들의 도움으로 포세이큰이 된다.릴리안 보스: 아 제가 저 여자를 살짝 위협해 보죠. 뭔가 정보를 줄지도 모르니까요.
렉사르: 그건 명예롭지 않네. 그냥 직접 물어보세. 울고 있는 어머니를 상대하는 데 망설일 게 뭐 있겠냐.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퀘스트 中
드러나지 않은 길에 있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드러나지 않은 길의 동료들과 함께 꽤 잘 지냈던 모양이다. 본인과 같은 성향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지내는 건 렉사르도 꽤 괜찮았다고 한다.
8.1 패치 전쟁 대장정 초반에는 얼라이언스의 아제라이트 무기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젤링과 함께 쿨 티란 군대가 주둔 중인 놀윙턴 영지를 공격한다. 쿨 티라스에서는 제이나가 델린의 죽음을 방관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증오했었는데, 당연히 댈린을 직접 죽인 렉사르가 나타나자 쿨 티란 군대는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든다. 또한 실바나스에 의해 젤링이 처형당하고 바인이 구속되자, 이 일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자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정황상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호드 측 주요 인물들에게 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젤링이 화살에 맞을 때 자세히 보면 불쾌한 듯 표정을 찡그린다.
전쟁 대장정 대단원 퀘스트 중엔 사울팽의 반란군에 합류한 모습이 짤막하게 나온다.
8.3 패치의 오그리마의 환영에선 명예의 골짜기에서 미샤와 함께 적으로 등장한다. 온갖 야수들을 풀어 공격하는데, 야수 하나하나가 이성을 깎는 캐스팅 기술을 쓰므로 차단하거나 빨리 처치해야 한다.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4. 하스스톤
사냥꾼 기본 영웅으로 등장하며, 일러스트에선 쓴 적도 없는 활을 들고 있다. 하스스톤 카드로 구현된 소환수 중에선 렉사르의 야수들 중 독수리 기백을 제외하면 거의 다 구현되어 있다.
하스스톤에서의 활약 덕분에 렉사르의 이미지는 명치충, 엄마 오우거 또는 앰오(애미오우거) 등 굉장히 나빠졌다. 물론 이 비하적인 별명 모두 설정상의 렉사르와 아무 상관없다. 오우거 드립도 렉사르라는 캐릭터가 짜증나서가 아니라 사냥꾼이 너무 짜증나서 붙은 별명. 게다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렉사르는 쿼터이고 그의 아버지 레오록스가 하프이므로, 렉사르의 어머니는 오우거가 아니라 평범한 오크일 가능성이 높다. 안두인, 우서와 더불어 하스스톤의 캐릭터성 변질의 피해자 중 하나. 여기서 붙은 이미지는 히오스의 영웅 대사에도 일부 반영되었다.
5. 여담
첫 대면이었음에도 스랄은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인 걸 짐작했고 렉사르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수하들이라고 거짓말한 쿨 티라스 병사들을 금방 눈치챘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진의를 알기 위한 밀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돌망치 부족 오우거들에게도 인정받고 족장으로 추대된 걸 보면 완력과 지력 둘 다 갖춘 완전체인 인물. 극도로 호전적인 종족인 오크와 오우거의 혈통이고 홀로 오랫동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점잖고 예의가 바르다. 다만 혼혈이라는 이유로 배척받는 렉사르의 고뇌도 잘 나타나 있다.
칭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호드의 용사”로 불렸던 인물이다. 현재 와우의 호드 플레이어들의 칭호가 호드의 용사인 것을 보면, 호드 플레이어들의 선배라 할 수 있는 인물. 하긴 와우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 보너스 캠페인의 주인공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가이드에 실린 설정에는 1차 대전쟁 때 호드의 편으로 참여했다고 나와있다. 기존 설정이나 소설에서 렉사르는 2차 대전쟁 때 호드를 따라갔다고 되어있는데 설정이 추가된 걸로 보인다. 불타는 성전 시점에서 30년 전에 부족을 떠났다고 하는데, 아마 이 내용을 고려해서 설정이 붙은 듯하다. 소설 <어둠의 문 너머>에선 같이 싸워줬던 전쟁노래 부족 오크들이 자신을 무시하자 호드를 떠난 걸로 나왔으나, 여기선 오크 흑마법사가 자신의 야수인 늑대 하라사(Haratha)를 죽이자 싸울 의미를 잃고 아제로스로 넘어가 방랑했다고 한다. 늑대 하라사는 영웅들의 이야기 렉사르 편에서 미샤를 만나기 전까지 덱에 들어있는 것을 보아 렉사르의 첫 야수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워크래프트 3 이후 와우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같이 파티를 구성해서 돌아다니던 로칸, 첸 스톰스타우트, 케른 블러드후프도 마찬가진데, 첸은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했으나 5.2 패치 이후 잊혔고, 케른은 대격변 때 사망했다. 방랑자 성향이강한 것을 떠나서, 친구 첸이 등장하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수장들이 모인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도 렉사르는 일절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불타는 성전 칼날 산맥 퀘스트 이후로(드군에서 렉사르는 평행 세계의 인물이므로 제외) 와우에선 격아 이전까지 거의 등장이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물론 렉사르가 돌망치 부족 족장이 아니지만, 호드의 개국공신이자 입지가 큰 인물인데도 언급 자체가 없는 것이다.
등장하는 게임마다 주요 공격 방식이 다르다. 워크래프트 3에 처음 등장할 당시엔 근접해서 양손에 든 도끼로 후려쳤으나(지대공 공격은 투척), 하스스톤에서는 뜬금없이 활과 화살을 들고 나오더니,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 양손 도끼를 들고 나왔지만 오로지 원거리에서 투척만 한다. 가까이 붙으면 후려치긴 하지만 도끼 던지는 거랑 별다를 게 없다.
5.1. 혈통에 관하여
첫 등장한 워크래프트 3와 소설 증오의 고리까지는 아제로스의 최후의 모크나탈로 불리는데, 이는 모크나탈이 원래부터 소수 종족이었고, 2차 대전쟁 이후 드레노어가 멸망하면서 이들의 흔적이 사라져 모두 전멸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타는 성전에 와서 이들의 마을이 여전히 칼날 산맥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렉사르가 유일한 모크나탈은 아니게 되었다.
렉사르의 아버지 레오록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고리안 제국 시대부터 언급이 되었던 인물로 오우거 혼혈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오는 렉사르의 특수 대사 중 자신은 사실 1/4만 오우거라고 말하는데, 이를 보아 레오록스의 아내는 보통 오크였던 것으로 보인다. 공식소설 <증오의 굴레>에서 렉사르가 오크들을 보고 '어머니의 동족'이라고 칭하는데, 렉사르의 어머니가 오크임을 뒷받침 해준다.
5.2.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버
일반(PvE) 5 서버. 다른 일반 서버들과 마찬가지로 과거 인구수가 적었던 소규모 일반 서버들을 통합해 만들어진 서버였다. 당시 통폐합/흡수되었던 서버들은 마그테리돈, 티콘드리우스, 붉은용군단, 켈투자드 및 검은용군단과 청동용군단 서버를 통합해 만들어진 서버였던 실버문 서버.
불타는 군단 서버를 제외한 일반 서버들이 다 그렇듯이 호드 플레이어들의 수가 지극히 적으므로 호드를 플레이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선택하는 데 다소 신중해야 했던 서버다. 주말 피크타임에도 오그리마에 상주하는 플레이어 수가 10명을 채 못 넘길 때가 많았으며, 공격대도 전 호드 플레이어들이 간신히 모여 두어 개 정도의 통합 공격대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안습을 넘어 안구폭발.
그렇다고 해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의 수가 그렇게 많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으며,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라이트 유저들이어서 그리 활동이 활발한 서버는 아니었다. 렉사르 서버의 전체 플레이어 숫자는 전 서버를 통틀어 최하위로, 이 정도로 플레이어 숫자가 적으면 다른 일반 서버와 통합될 만 하건만, 심각할 정도로 차이 나는 양 진영간 비율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 렉사르만 막장이면 블코도 그냥 합칠 텐데 같이 합칠 만한 다른 일반 서버들도 하나 같이 막장. 그나마 호드가 할만하다는 불타는 군단 서버도 명백한 얼라 강세 서버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섭을 덮어놓고 합치면 호드는 50명이 100명으로 늘 때 얼라는 1000명이 2000명으로 불어버린다. 그렇다고 전쟁 서버와 합치는 건 PvP가 싫어서 일반서버에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있어선 안 될 일.
그래서 렉사르 서버 파티모집 채널에는 레이드를 가고 싶다며 한탄하는 글이 올라오거나, 심심한 플레이어들이 대화창을 통해 369 게임(…)을 하는 모습이 꽤나 자주 보였다. 인구수가 적은 탓에 외부적으로 시끌벅적한 사건이 벌어진 적도 없는, 이래저래 조용한 서버. 워낙에 조용하다 보니 이 서버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와일드해머 서버와 함께 윈드러너 서버로 통합되었다. 다만 연합서버로 죽었던 서버들이 살아나면서 이 서버도 윈드러너 서버와 연결된 채로 부활했다. 2016년 7월 16일 기준 얼라와 호드 만렙 유저수는 222명. 얼라-200 호드-22로 상당히 암울한 숫자다.
[1] 근거리라는 점만 빼면, 원래는 야수 사냥꾼에 가깝다.[2] 워3 이후 렉사르가 다시 방랑길에 오르면서 대군주 모크모로크를 그의 대리 족장으로 세웠으나, 그의 실정을 보다못한 드자리블과 협력한 호드 플레이어에게 처단된다. 현재 족장은 불명이나 드자리블은 타르그라는 오우거가 새 족장에 어울린다고 언급했다.[3] 강구한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알렉세이 스투코프 성우도 맡게 되었다.[4] 이는 선택 퀘스트라 영입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같이 활동한 쪽이 공식 설정이 되었다.[5] 로그에서 번역을 보면 "당신을 쫓아내려 한적은 결코 없습니다. 단지 당신을 여기에 묻으려 하고 있습니다."라는 후덜덜한 한 마디를 볼 수 있다.[6] 원래 족장을 죽이고 족장 노릇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당한 오우거가 신생 호드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렉사르 일행이 파견되었던 것.[7] 이벤트 대화에서는 속임수 없이 순수하게 힘 대 힘으로 승부를 내자고 하지만, 렉사르는 싸움에서 당연히 소환수를 사용하며 코갈 역시 쇼크 웨이브 같은 각종 스펠을 총동원해서 싸운다. 특히 렉사르는 코갈의 괴력을 보고는 정면 승부로 붙으면 승산이 없다고 하여 소환수로 싸우겠다고 말했다.[8] 그리고 이는 보너스 미션이나 다름없는 오크 미션에서만 적용되고 임의게임에서는 공중 공격을 하지 못한다.[9] 블리자드를 거꾸로 쓴 것. 영어 명칭도 Draz'Zilb로 Blizzard의 아나그램이다.[10] 머리가 두 개니 지능도 두 배라는 설정으로 뛰어난 지능이 필요한 마법사 계열의 오우거들의 상당수가 트윈헤드 오우거다. 그리고 이들은 오우거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바보 어투가 아닌 정상적인 어투를 사용한다.[11] 물론 그리핀 거리상으로는 1분이지만, 걸어가면 지형 문제로 꽤 걸린다.[12] 원래 이름은 메아리였는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렉사르가 추가될 때 기백으로 바뀌었다. 히오스에서만 그런 게 아니고 와우에서도 기백으로 나온다.[13] 정황상 블랙퓨즈사의 잔당으로 보인다.[14] 쿨 티란 남캐의 모델링을 응용했다.[15] 하필 렉사르가 전면에 나서기로 결정한 격전의 아제로스 역시 호드(실바나스)가 선빵을 쳐서 큰 인명피해를 입히고 시작된 일인지라 더더욱 미묘하게 느껴진다.[16] 물론 렉사르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스토리나 캐릭터에 공을 들이지 않는 제작진에 대한 비판에 더 가깝다. 하필 테라모어의 몰락과 소중한 지인들의 죽음을 겪은 제이나의 PTSD와, 그녀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전부 공들여 묘사하는 와중에 렉사르더러 저런 말을 하게 하는건 제작진이 고의적으로 호드 이미지를 깎아먹으려 그러는게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