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왕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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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Kingdoms.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아제로스 행성의 동쪽에 위치하는 큰 대륙.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1차, 2차 대전쟁에는 사실상 이 대륙 밖에 나오지 않았었고, 아제로스는 세계 자체의 이름이 아닌 한 국가 이름(현 스톰윈드)에 불과했다. 단 3차 대전쟁이 되니 갑자기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저 멀리 미지의 대륙 칼림도어 및 리치 왕과 불타는 군단의 거점인 노스렌드, 아웃랜드로 확 옮겨간 통에 지금은 그저 역병에 털리고 쫄딱 망한 안습한 대륙이 된 것처럼 보인다.
탄돌 교각[1] 을 기점으로 북부와 중부가 나뉘고, 검은바위 산을 기점으로 중부와 남부가 나뉜다.
와우 초기 개발 당시 가장 먼저 작업했던 대륙이어서 유출된 클로즈 알파 맵을 보면 이미 대부분의 지역이 완성되어 있는 상태였다. 클로즈 알파 기간 동부왕국 지도 변화
또한 극초기 알파 클라이언트 당시 가시덤불 골짜기 서쪽에 커다란 섬 2개가 있었으나 금세 짤렸다. 초기 개발단계에는 동부 역병지대 위에 당시 용의 섬이라는 60이후 컨텐츠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오리지날에서 짤렸고 불타는 성전에서 블러드엘프 시작지역으로 나오게 된다. 불성 70 만렙 10인 레이드 컨텐츠로 줄아만이 나왔다.
2. 북부: 로데론 (Lordaeron)
과거 제2차 대전쟁 당시 얼라이언스 연맹의 가장 크고 강한 인간국가중 하나였던 로데론은 현재 티리스팔 숲, 은빛소나무 숲, 언덕마루 구릉지, 서부 역병지대, 동부 역병지대로 불리는 지역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서부 · 동부 역병지대와 티리스팔 숲은 제3차 대전쟁 때 스컬지에 의해 초토화되었다. 이는 북부에서조차 면적이 절반이 안 되긴 하지만, 인구 밀도를 고려하면 대한민국 수도권이 파괴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사실상 붕괴한 게 맞는다.
로데론 멸망 이후 폐허가 된 수도는 언데드 포세이큰이 접수해 언더시티를 세웠다. 그런데 포세이큰은 과거 로데론의 시민이었다가 리치 왕에게 홀린 아서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언데드로 부활해 스컬지의 일원으로 살다 리치 왕의 힘이 약해지는 바람에 얼떨결에 자유의지를 되찾고 실바나스의 세력으로 합류한 세력이다. 즉 로데론 시민 대부분과 포세이큰은 사실상 같다. 언데드 초반 퀘스트 도중 포세이큰의 수장인 실바나스가 직접 포세이큰이 과거 로데론 시민임을 인증한다.
물론 모든 로데론 유민이 포세이큰이 된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테라모어는 일부 쿨 티라스 해군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로데론 시민이다. 또한 언덕마루 구릉지, 동서부 역병지대에도 얼라이언스나 붉은 십자군/은빛 십자군 생존자가 있다. 물론 테라모어가 대도시라고는 하지만 로데론 유민 전체 중 어느 정도가 테라모어로 이주했는지는 설정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 한편 언덕마루 구릉지는 같은 로데론 출신인 포세이큰에 의해 점령되어 살아남은 주민들은 생체실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은빛소나무숲에도 생존자가 있긴 했지만 장작나무 마을은 길니아스 주민이며 호박색 농장은 달라란 소속이다.
동부 역병지대의 북쪽으로 과거 하이 엘프의 쿠엘탈라스 왕국이 있었으나 3차 대전쟁 때 한 번 싸그리 털려버리고, '신도레이'로 개명한 하이 엘프 일파가 쿠엘탈라스를 재건 중이며 수도인 실버문이 이곳에 있다. 지역으로는 유령의 땅, 영원노래 숲, 그리고 불타는 성전의 최종 무대인 태양샘 고원이 있는 쿠엘다나스 섬이 있다.
2차 대전쟁 때 얼라이언스를 배신했다가 멸망한 알터랙 왕국과 아키몬드에게 한 번 파괴된 달라란이 존재하는 알터랙 산맥이 있고, 과거 인간 종족의 시발지라 불리는 스트롬가드 왕국이 존재하는 아라시 고원이 있다. 이외엔 동부 내륙지가 있으며, 얼라이언스에 그리핀을 제공하는 와일드해머 부족이 맹금의 봉우리에 거주하고 있고 동쪽 해변엔 신생 호드의 유일한 숲트롤 동맹인 깨진엄니 부족이 주둔하고 있다.
알터랙 산맥은 서리늑대 부족과 스톰파이크 경비대가 지역 지배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아라시 고원에서는 포세이큰 파멸단과 아라소르 연맹이 아라시 고원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규 전장은 아니지만 언덕마루 구릉지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간간히 전장에 필적하는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이 지역은 숲트롤의 고향이다. 아마니 제국이 줄아만을 시작으로 동부 내륙지, 언덕마루 구릉지, 알터랙 산맥, 아라시 고원, 동,서부 역병지대 등 다양한 곳에 숲 트롤의 유적과 마을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최초의 인간 왕국 아라소르를 건국한 소라딘 왕의 동료이자 부관 중 한 명이었던 '로데인(Lordain) 장군.
3. 중부: 카즈 모단 (Khaz Modan)
중부는 북쪽으로는 아라시 고원과 연결된 탄돌 교각과 남부의 검은바위 산 사이의 지역을 총칭한다. 최북단에는 북부와의 연결지점인 저습지가 존재한다. 서쪽으로는 얼라이언스 해군의 구심점이자 로데론 왕가의 이름을 따서 지은 메네실 항구, 중부에 검은바위 부족과 용아귀 부족 오크들이 넓게 퍼져 존재하며, 동쪽에 있는 황혼의 고원에는 인스턴스 던전 그림 바톨이 우뚝 서있다. 이곳은 과거 용아귀 부족의 족장 네크로스가 악마의 영혼으로 알렉스트라자를 굴복시켜 붉은용군단을 지배하던 곳이다.
저습지의 남쪽으로는 험준한 산맥을 위의 설원인 던 모로와 호젓한 고원지대인 모단 호수가 있다. 이곳 두 곳을 합쳐 '카즈 모단(카즈의 산)'이라 부르며, 드워프들의 수도인 아이언포지가 던 모로의 중심부에 존재한다. 아이언포지 서쪽으로는 과거 노움들의 왕국이었으나 방사능 및 로봇 사고로 파괴된 놈리건이 존재한다. 노움들은 아이언포지에 거주하며 놈리건을 정화하고 탈환하는 중이다.
그 아래 황야의 땅에는 과거 1~2차 대전쟁 때 이름을 날렸던 으스러진 손 부족의 부족장이었던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신생 오크 호드의 척후기지인 카르가스가 있다. 황야의 땅 서쪽, 던 모로의 남쪽으로는 검은바위 부족과 검은무쇠 드워프, 토륨 대장조합이 경합을 벌이는 광산 지대인 이글거리는 협곡이 버티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티탄 카즈고로스. 현재 드워프 왕국 카즈 모단의 수도 아이언포지가 자리잡고 있는 산맥은 그가 만든 것으로서, 카즈 모단이라는 국명 자체가 '카즈의 산맥'이라는 뜻이다.
이곳이 드워프와 노움의 지역이 된 이유는 황야에 땅에 울다만이 있기 때문이다.
4. 남부: 아제로스 (Azeroth)
남부는 검은바위 산 아래의 모든 지역을 칭한다. 일단 검은바위 산 바로 아래로는 불타는 평원이 존재하는데, 이 곳은 '''과거 1차 ~ 2차 대전쟁 때의 가장 핵심적인 주 무대'''였다.[2] 이 전쟁 동안 오크 호드와 휴먼 얼라이언스가 수없이 많은 전투를 벌이던 곳으로, 아라시 왕가 최후의 후손이라는 안두인 로서는 제2차 전쟁 당시 이곳에서 오그림 둠해머에 의해 사망했다. 남쪽으로는 검은바위 부족의 잔당들과 놀들에게 끊임없이 위협받는 스톰윈드 왕국의 땅 붉은마루 산맥이 있고, 그 서쪽엔 현재 2차 대전쟁 당시 7개였던 인간 왕국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세 왕국 중 하나인 스톰윈드가 있는 엘윈 숲이 있다.
서쪽으로는 스톰윈드 왕국의 곡창지대이나 데피아즈단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서부 몰락지대가 있으며, 엘윈 숲의 남쪽으로는 괴이한 그늘숲이, 그늘숲의 동쪽으로는 과거 메디브의 저택이었던 카라잔이 있는 저승바람 고개가 있다. 저승바람 고개 동쪽으로는 과거 1차 대전쟁 시 호드의 전초기지 스토나드가 존재했던 슬픔의 늪이 있으며, 이곳에는 신생 호드의 소유가 된 '스토나드'라는 호드의 오랜 마을이 있다.
남쪽으로는 아웃랜드와 이어지는 어둠의 문이 있는, 그리고 그것을 감시하기 위해 지어진 네더가드 요새가 있는 저주받은 땅이 있다.[3] 이외엔 그늘숲 남부의 거대한 정글 원시림 지대엔 트롤과 붉은해적단, 반란군이 넓게 퍼진 가시덤불 골짜기가 있다. 이곳엔 호드의 동부 왕국 주둔지 중 하나인 그롬골 주둔지가 있고, 스팀휘들 주식회사의 주요 항구 중 하나인 무법항이 있다. 동부 왕국의 남부 지대는 과거 1~2차 대전쟁의 주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디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및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 시점에서는 스톰윈드를 수도로 하는 현 동부 왕국 남쪽의 인간 왕국을 아제로스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나라 전체를 스톰윈드라고 부르게 되었다.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선 세계관이 대폭 확장되면서 칼림도어와 노스렌드가 추가되며 기존의 인간 왕국들이 있던 대륙을 아제로스라고 지도에 표기한 적이 있었다. 그러더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점에서 세계관이 명확하게 잡히고 나서부턴 작품의 무대가 되는 행성 전체의 이름이 아제로스인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아제로스 대륙은 동부 왕국이란 새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1] 워크래프트 2 데모버전 호드 마지막 미션의 무대.[2] 와우피디아에서는 이글거리는 협곡과 불타는 평원을 동시에 카즈모단의 일부로 분류한다.[3] 본래 '검은 늪'이라는 늪지대였으나 어둠의 문의 영향으로 사막화되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