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토리 카나에

 

1. 소녀혁명 우테나의 등장인물
2.1. 복수편: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2.1.1. 이하 결말까지의 스포일러
2.1.2. 복수편의 진실
2.2. 악귀편: 진 엔딩
2.2.1. 테마의 쟁점
2.3. 장갑악귀 영웅편
2.4. 그 외


1. 소녀혁명 우테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리카사 아이. 이사장의 딸이자 오오토리 아키오와 약혼자.

2.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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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鳥香奈枝 CV: 요시카와 카나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히로인. 나긋나긋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미인으로, 3개의 이야기 중 하나인 '복수편'의 중심이며 주인공의 바람을 이루어줄 위치에 있는 여성.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 카게아키에게 접근한다. 3장에서 아야네 이치죠우와 함께 미나토 카게아키은성호 추적 임무에 협력하면서 동행하게 된다.
소속은 일본 점령군인 GHQ이지만 일본인이다. 다만 출신 문제로, 기본적으로 GHQ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않는 눈치. 계급은 중위에서 대위. 언제나 거대한 콘트라베이스를 등에 지고 다닌다. 실눈이라서 눈동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 보이면 무섭다.
유모 겸 집사 비슷한 사요라는 할멈과 언제나 함께 활동한다.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만담하는 게 일인데 보통 카나에가 보케를 하면 사요가 츳코미를 거는 역할. 반대일 때도 있다. 그리고 사요에게 약하다.
현 오오토리가의 당주 역을 맡고 있는 오오토리 시시쿠와 묘한 관계지만, 사정상 사이가 극도로 나쁘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기가 꽤 괜찮은 편. 의외라 할 부분이지만, 2차 투표에서 이치죠우보다 더 높은 표를 획득하기도 했다. 캐릭터 외형 조형도 꽤 특이한 편이고, "복수편"이 은근 신파극이라 그것에 매료된 얼마 안되는 여성 팬층도 튼튼히 확보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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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토리라는 일본 굴지의 거대 호족의 첫째 딸로 성격이 '''무지막지하게 잔인하고 더럽다'''(그 카게아키조차 인면수심, 인간의 세계에서 헤메고 있는 악마라고 표현할 정도). 살인을 명예로 아는 여성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아야네 이치죠우 이상으로 뒤틀린 정의 집행자라 볼 수 있다. 일단 '복수'라는 명제에 충실하기에 그것에 거스르면 자신이라도 용서치 않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녀 스스로 죽여 마땅하다 생각되는 자는 가차없이 살해하는 살인마에다가 기본적으로 인격이 배배 꼬였기에 오오토리 가 내부에서는 공포의 존재. 복수편에서 위 짤처럼 고속유탄발사기를 쏴대며 대놓고 쳐들어간 뒤 집 안에서 사병들이 알아보자마자 공포에 질려 제발 살려달라고 빌 정도.
그러나 그런 그녀와 달리 아버지 오오토리 도키츠쿠는 곧고 바른 인물이었다. 악을 미워했으며 선량한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딸인 카나에에게 귀족으로서의, 인간으로서의 도덕을 가르쳤다. 그는 분명 좋은 아버지였으며,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여서 부모로서의 책임에 충실했다. 허나 딸인 오오토리 카나에는 정신적으로 어딘가 결여되어있었다. 카나에에게 무언가 문제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으나 너무나도 곧은 아버지였기에 딸아이에게 결여되어있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어느날, 그는 어린 딸이 작은 손으로 사마귀의 목을 뽑아 찢어죽이는 광경을 봤다. 발밑에는 배추나비의 흰 시체도 있었으나, 사마귀가 물어 죽였다고 생각되었다. 아버지는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그때에는 말 없이 떠났다. 어린아이 특유의 잔혹함을 무조건적으로 질책하는 것은 역효과이므로, 그것보다 끈기있게 생명 윤리를 철저히 가르치는 것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해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
그 이후로부터 어느날, 그는 딸아이가 제비를 잡아 뜯는 광경을 보았다. 제비는 먹이를 모으고 있던 참이었는지, 몇 마리의 벌레를 입으로부터 토해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때에도 말없이 떠났다. 내심으로는,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적절한 동화가 없는 걸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
또 어느날, 그는 딸아이가 가위 끝으로 까마귀의 숨통을 끊고있는 것을 보자 아연실색했다. 딸아이는 아버지의 시선을 알아차리자, 이 까마귀는 제비집을 부숴버렸습니다, 고 말했다. 확실히 잔해가 흩어져 있었다.
아버지는 잠시 헤메고는, 까마귀를 잘 잡았구나, 하며 감탄한 표정을 지은 뒤 그 자리에서 떠났다. 해수인 까마귀를 구제한 것 자체는 꾸짖지 않고, 질책은 다른때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
그리고 어느날, 그는 하인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보니 거기에 피투성이인 딸아이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딸아이는 왼손에 부엌칼을 들고, 오른손에는 들개의 시체를 질질 끌고 있던 것이다.
'''이 개는 새끼 고양이를 물어 죽였습니다''', 라고 말하며 소녀는 발밑을 휘청거렸다. 피는 들개의 것 뿐만이 아닌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내심의 동요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의사를 부른 뒤 딸아이에게는 몸을 씻으러 가라고 명했다. 딸아이는 들개를 뒷마당에 묻은 다음에 아버지의 말에 따랐다.
그날 밤, 아버지는 드디어 어째서 너는그런 일을 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딸아이는 '''용서할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무엇을 용서 할 수 없냐고 아버지는 물었다. 그러자 딸아이는 악업(悪業)을 용서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자신만의 욕심 때문에 남의 생명을 빼앗는 악업이 밉다고.
그 모습을 볼때마다 빼앗기는 쪽에게 측은함이 듭니다. 강자의 폭력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그 무념과 비분에 동조합니다. 그래서 죽였습니다. 딸은 이렇게 말했다.
사마귀를, 제비를, 까마귀를, 들개를─ 나비를, 벌레를, 제비를, 새끼 고양이를 대신해 죽였습니다. 그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그것은 자연의 섭리라 말했다. 어떠한 동물이더라도 다른 생물을 희생해 살아있다고. 우리도, 날마다 소와 돼지를 먹고 있지 않는가. 아버지는 그리 설득했다.
딸아이는 긍정했다. '''─예. 그러니까 저희들도 처벌받아야 합니다.'''
망설임 없이, 그렇게 대답했다. 아버지는 말을 잃었다. 딸아이는 말을 계속 이었다. ─약육강식이 자연의 섭리라면, 그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저에게는 용서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정의는 아니니까. 어쩔 수 없어도, 필연이더라도 그것은 절대, 올바른 행동은 아니니까.
"이 세상에 정의는 있다."
딸아이는 아버지의 교육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세상에 정의를 보여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타락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것은 분명 그가 가르친 고귀한 자의 의무 그 자체였다.
'''사악한 것을 미워해, 그것을 반드시 부정해야 한다─''' 자신의 가르침에 넘치도록 충실한 딸아이를 어찌 대우해야 좋은지 그는 몰랐다. 딸아이가 뿌리부터 일그러져 있는 것은 알았다. 허나, 잘못했다고 할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입밖에 낼 수 있던 것은, 도리가 통하지 않아 공포심에 호소하는 치졸함 뿐이었다. ─그 개에도 가족이 있었을 것이다.
너는 고양이를 대신해 복수를 함으로서, 그 개의 원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추후 그 개의 무리가 너를 죽이러 올지도 몰라─
딸아이는 답했다. '''─그것이 정의예요. 저는 개에게 물려 죽습니다.'''
만약 그 대답에 허풍의 성분이 다소라도 섞여 있었더라면 아버지는 다소 안도했었을 것이다. 너무 곧아 위험한 부분이 있더라도, 본질적으론 극히 정상적인 인간이라 믿을 수 있던 것임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게 있을 법한 일인가, 딸아이는 아름답게 미소지으며 그 한마디를 토해낸 것이었다. 황홀하게, 꿈꾸듯이.'''
그 이상 굳이 말하지 못하고, 아버지는 딸아이를 방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오랫동안, 고민하게 되었다.
'''고민이 보답받는 일은 결국 없었다.'''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
그러나, 딸아이가 너무나도 열악하게 되었다.
'''그녀는 실은,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일그러짐을. 부친의 곤혹을.''' 어떻게 하면 아버지 걱정을 끼치지 않고 끝마칠 수 있을까 까지.
이해하고 있어, 묵살했다. 자신의 욕구를 우선했다.
복수기호. 복수지향.
그녀는 그것이 올바르기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즐겁기 때문에 한 것이다.'''
복수가 올바르다-를 정의로 하는 생각은, 윤리관에 따르는 살해 행위에의 금기를 해금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 그 의미에 대해, 그녀에 대한 부친의 교육은 무익은 커녕 유해하기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일화 이후로 관동대지진 이후 본성을 각성하고 나카쿠라 소유 산장에서 학살을 저지르게 되자, 가문의 하인들 사이에서 그녀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친아버지마저도 이해를 포기하고 절망한 채 사랑을 끊어버린다. 결국 유학 명목으로 사요와 함께 추방되었지만 여전히 여러 나라를 떠돌면서 '보면 죽이는 왕, 복수의 여신, 밤에 소리없이 다가오는 자'와 같은 도시전설을 뿌리게 된다. 그렇게 10여년 간 유럽을 돌아다니다가 조국 야마토국에 귀환하게 된다.

2.1. 복수편: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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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약혼자'''였던 오오토리 시시쿠와 서로 사랑한 사이였으나, 자신이 해외로 쫓겨난 후 그가 반란을 일으켜 전 당주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자 그를 증오하게 된다. 이때 사정이 좀 복잡한데, 원래 오오토리가의 전전당주는 카나에의 큰아버지였으나 사상이 매우 극우적이고 과격했기에 형을 보다 못한 카나에의 아버지가 쿠데타를 일으켜 당주가 된다. 선대 당주의 신하 중 하나가 이때 후계자를 몰래 빼돌려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이 후계자가 바로 닛타 유우히.
비록 당주가 되었다고는하나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번민하며 계속 괴로워하며 고민에 시달렸다. 그러나 전당주 휘하에 있던 시시쿠는 당주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군을 죽였다는 원한과 지도자로써 너무 유악하다는 불만이 겹쳐져 다시 반란을 일으켜 카나에의 아버지를 숙청한다.
카나에는 아버지가 항상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아닌지 고민하고 있었고, 만약 시시쿠가 옆에서 간언했다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반목을 그만두고 화해했을 정도의 도량이 있었지만 대화는 생각지도 않은 채 말 없이 아버지에게 칼만 향한 시시쿠를 증오하게 된다.
자신의 욕심을 위한 살인을 증오하는 자신의 신념과 함께, 아버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으면서도 끝내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해 그를 살해한 오오토리 시시쿠를 결단코 용서 할 수 없었던 것.[2]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여동생 오오토리 하나에가 꼭두각시 당주로 세워지고, 진심으로 아꼈던 사촌동생은 시시쿠의 반란으로 인해 행방불명된다.
복수도 할 겸 행방불명된 사촌동생을 찾기 위해[3][4] GHQ군 중위라는 직위를 달고(나중에 대위로 진급) 야마토로 귀국해 그리 아꼈던 사촌동생과 재회하게 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선악상살의 주계에 얽매인 붉은 무자에게 살해당한다. 그로써 오오토리 카나에는 소중한 육친인 닛타 유우히를 살해한 미나토 카게아키를 진심으로 증오하게 된다.
카나에는 그의 앞에서 반드시 당신을 죽이겠다고 맹세한다.[5] 웃으면서 당신을 죽이겠다고 선포하는 것이 워낙 무시무시 했던지라 다른 사람 같았다면 정말 섬칫해하겠지만… 언제나 자신이 처형당하는 것을 갈망하는 카게아키에게 있어 그 맹세를 해줬다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었다. 그렇게 카게아키는 "자신을 반드시 처형할" 인물인 카나에에게 충성을 바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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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양 무릎을 꿇는다. 그녀의 하얀 손에, 차갑고 아름다운 손바닥에 나의 안와로부터 흐르는 물방울이 넘쳤다. 이제, 눈물이 흘려 나오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네?"
"당신의 존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있어 주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감사를……."
"……."
복수해달라고 말한다. 닛타 유우히의 비명이, 나를 죽이라고 말한다.
미나토 카게아키를 결코 용서하지 말고, 죽이라고 말한다.
───아아.
완벽하다.
완벽한 단죄자다.
'''미나토 카게아키를 위한 죽음이다.'''
상응한 처형이다.
이 사람이 나를 죽여준다. ───닛타 유우히의 원한을 풀기 위해!
바램이 이루어졌다. 지상 최고의 결말. 그것은 갑자기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은혜와 같이.
이 세상에도 정의는 있었다. 사악을 허락치 않는 중재는 실재했다.
이제, 더 이상…… 더이상 바라는 것은 없다.
"오오토리 카나에, 당신에게 모두 바칩니다. 이 미나토 카게아키의 모든 것을 내밉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저는 당신을 따릅니다. 삶과 죽음도, 모두 당신이 명령하시는대로. 언제든지─ 이 목에, 단죄의 칼날을."
"……."
우려할 만한 것은, 어떤 것도 지금은 없다.
책무를 완수하자. 은성호를 넘어뜨리자. 그렇게 해서, 무라마사의 주계에 얽매인 내가 또 다시 마지막 한 사람을 죽이려고해도……. 괜찮아. 그 이전에 나는 살해당한다.
───이 아름다운 여성이, 나를 죽여준다.
"……."
오오토리 카나에는 몰랐다.
착란해서 아우성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고는 생각했다. 이성을 잃어, 덮쳐올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울면서 목숨구걸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각오를 결정해 모든걸 단념하고 고개를 숙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만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감사.
모른다.
오오토리 카나에는, 미나토 카게아키를 몰랐다.
미나토 카게아키라는 남자와 오오토리 카나에라는 여자의 관계를 단적으로 잘 설명해주는 장면.[6] 남의 생명을 약탈한 자에게 내려지는 최고의 복수는, 약탈자에게 소중하기 그지없는 그 생명을 빼앗는 것이다… 허나 카게아키는 그에 반(反)했다. 죽는 것을 정말 두려워하는데도 모순적으로 진심으로 죽음을 바라는 그를 보면서 카나에는 처음으로 자신이 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그렇게 카게아키를 이해해가던 카나에는 어느순간부터 그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혈육을 살해한 그를 진심으로 증오한 만큼, 사랑하게 된 것.[7]
하지만 그를 살리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위배되는 것이다. 카게아키도 "자신을 죽이기로 약속했기에" 그녀를 섬긴 것이기도 하므로. 그렇기에 이도저도 못한 채 번민하게 된다.
추후 오오토리 저택에 난입해 날뛰다가 챠챠마루의 자폭으로 불타는 저택을 부하들과 함께 탈출하던 오오토리 시시쿠를 자신의 손으로 처형했을때 슬프게 웃는 장면은 어찌 보면 명장면. 카게아키와의 관계와 맞물려 처음으로 그녀는 복수의 허무함을 깨닫는다.
'''복수는 아무 것도 낳지 않는다.'''
미나토 카게아키를 죽여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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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명예로 여겼던 여자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 않다고 강렬히 바라게 된다. 이 순간 오오토리 카나에의 신념은 부숴진다.

2.1.1. 이하 결말까지의 스포일러


은성호 사건이 끝난 후, 정체를 숨긴 뒤 윌리엄 버로우즈를 장갑한 후 카게아키 앞에서 선다. 카게아키는 자신의 양아버지를 죽인[8] 윌리엄 버로우즈를 보고 일순간 증오심에 휩싸이나, 곧 감정을 추슬려 자신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냐 묻나(맞다면 순순히 목숨을 내줄 용의가 있었기 때문), 그 무자는 비웃으며 카나에가 있는 별장[9]을 가리키는걸로 공격의사를 표한다. 그걸 보자 카게아키는 카나에를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시시쿠를 죽이고, 카게아키와 대치하면서, 카나에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추구해 왔던 '복수'의 가치에 의문을 품는다. 생애를 걸쳐서 신봉해 왔던 가치의 존재의의가 의심받는다면, 그것의 본질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오오토리 카나에는 자신의 행동이 정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복수란, 단죄자의 정의와 범죄자의 정의가 충돌하는 법정. 때문에 그녀는 언제나 정면에서 도전하여 상대에게도 자신을 살해할 기회를 주며 복수를 달성해 왔다. 하지만 카게아키는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녀가 요구한다면 언제라도 그 목숨을 내놓을 것이다. 그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것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녀의 '복수'는, 목을 내민 상대를 처형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와 함께 살아가고, 지금까지의 괴로움을 상쇄할 만큼의 기쁨을 안겨주고, 함께 늙어서, 서로 이 사건에 대해 짓궂은 농담을 할 수 있으면 가슴이 후련할 텐데. 궁성의 기사는, 악마는, 그렇게 카게아키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마침내 자신의 살의를 포기하였다.
그리고, '''필중필살의 마탄을 카게아키에게 쏘아 날렸다.'''
카나에는 그 순간 복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살아있는 자에게 복수란 허무한 것이다. 자신은 카게아키를 죽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다는 건가.
'''복수는 죽은 자의 것이다'''. 죽음을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은 죽음 뿐. 복수는 죽은 자를 위해 죽인 자를 죽여서 생과 사의 결산을 맞추는 행위. 따라서 산 자의 사정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 카나에는 복수의 대행자, 복수 그 자체로 다시 태어나 카게아키와 필살의 공격을 주고받는다.
여태껏 고귀한 태생으로서의 의무와 자신의 살해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복수를 행해 왔던 불완전한 살인귀는, 아버지를 대변해 사랑하던 시시쿠를 죽이고서야 복수의 진정한 의미, 복수자는 결코 정의를 행사하는 단죄자가 아니라 죽은 자를 대변하는 살육기계일 뿐이라는 해답에 도달한 것이다.
마지막 순간, '카나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서장의 복수'를 선택한 카게아키. 복수와 복수, 살의와 살의로 연결된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생명을 도외시한 필살의 공격을 나눈다.
추락한 카게아키는 기능이 정지된 무라마사와 작별한 채, 카나에에게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죽기 직전의 몸을 이끌며 그녀가 있는 별장으로 기어간다. 카게아키가 카나에만을 열망하며 그렇게 죽어갈 무렵 그녀가 나타나 그의 목에 칼을 찔러넣는다. 카게아키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하며 은성호 사건 이후로 처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 단지 불만이 있다면 자신에게 내려진 죽음이 괴롭지 않고, 아프지도 않을 정도로 상냥했다는 것 뿐.[10]
치명적인 중상을 입은 것은 카나에도 마찬가지였다. 카게아키도 죽기 직전의 몸을 이끌며 그녀에게 간 것 처럼, 그녀도 그랬던 것. 하지만 자신도 그도 똑같이, 어리석게, 한결같이 살다가 죽었다. 카나에는 그것으로 만족하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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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끊어진 그의 얼굴을 내려다본다. ……만족스러워 하고 있지만 약간의 불만을 띄고 있었다. 어딘가 아이같이 잠자는 얼굴. 그답지 않은 표정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소리를 내는 것은, 더 이상 할 수 없었지만.
(어리석은 사람.)
최후의 최후에도, 자기자신을 감싸지 않았다.
도망쳤다면 좋았을텐테. 나는 이런 곳에서 죽지 않아도 좋다고, 그렇게 깨달았어야 했는데. 그런데도 그는 피해를 감수하고 싸웠다. 어쩌면, 카나에를 지킨다는 생각과 함께.
그는 자신을 죽이겠다고 맹세한 여자를 위해 싸웠다. 지키고자 하는 여자와.
그리고 죽었다.
정말로 어리석다. 구제할 도리도 없이, 어찌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다.
(하지만.)
더 어리석었던 것은 어느 쪽이었던 것일까. 카나에를 지키기 위해 카나에와 싸운 그와, 진실을 숨겨 그와 싸워 자신의 몸을 죽인 카나에와.
어느쪽이든 ……같았던 걸까.
구제할 수 없는 어리석은 자끼리 서로 죽였다. 그리고 경사스럽게도 모두 죽었다. 이것은 반드시, 그 만큼의 일이다.
죽어 가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다. 불만도 없었다.
산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
의미는 같다. 말이 다를 뿐.
인생을 제로로부터 발한 것으로 보는지, 제로로 향하는 것이라고 보는지. 단지 그것만의 차이일 뿐. 그러니까 죽음을 요구하든 삶을 요구하든 그것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런 말장난 정도의 차이에 구애되어도 어쩔 수 없다. 자신으로서 올바르게 살고 올바르게 죽는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이 최후는 틀림없이 오오토리 카나에에 있어서 올바른 귀결. 미나토 카게아키의 최후도 그렇게,
한결같이 살았다. 한결같이 죽었다.
오오토리 카나에로서. 미나토 카게아키로서.
그렇게 생각한다.
(있잖아요.)
더이상 응하지 않는 그에게 말을 건다.
우리들, 어리석었지만. 정말로, 어리석었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로군요.
다른 길은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로군요.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죽어─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광대들의 연극.
이렇게나 어리석고 못났건만, 이렇게 우스운데도 관객은 아무도 없다. 우리 둘뿐.
(그러니까 말이야.)
이 이야기는 나와 당신만의 것.
단 둘이서 웃읍시다. 광대들을 가리켜. 그 어리석은 삶을.
여러모로 복수라는 테마에 걸맞던 아가씨.[11]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글로 읽는 것 보다 직접 플레이하는게 짙은 여운이 남을 것.

2.1.2. 복수편의 진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복수편의 끄트머리에서 카게아키가 카나에의 빗겨나가지 않는 화살을 격파 할수 있었던 것이 '''시시쿠와 싸운 일전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것도 카게아키는 시시쿠의 검술을 직접 흉내내서 카나에를 격파한다.
그녀의 테마가 '''복수'''인것을 미루어 보면 이 장면은 대단한 연출이 아닐수 없다. 미나토 카게아키와 오오토리 시시쿠의 관계(친형제)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이 장면은 카게아키의 복수[12] 뿐만 아니라 '''카게아키(친동생)의 손을 빌린 시시쿠의 복수'''가 성립되는 것이다.
거기다 이 장면은 막 카나에가 '죽은 사람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 성립이 된다'는 논리[13]를 성립 한 것과도 같은 논리로 살해당한게 된다! 상당히 오싹하기 짝이 없는 연출이다.
동시에 이 장면은 미나토 카게아키가 복수편에서 키쿠치의 죽음이후 꾸었던 꿈에서 최후로 던진 질문에 대한 나라하라의 답이기도 하다. '그런데 심판자가 죄인을 심판해 죽인다면 심판자의 죄는 누가 심판하지?' 양쪽 모두 심판할 명분이 있는 자가 복수라는 이름으로 상살하는 해자정리의 장면.[14]

2.2. 악귀편: 진 엔딩


다른 히로인들이 그렇 듯, 다른 루트에선 공기화. 악귀편의 히로인인 모 아가씨는 주인공의 여자, 아야네 이치죠우는 비중이 적어도 카게아키를 처음부터 끝까지 대적하는 영웅으로서 의미있는 여성이고, 심지어 서브인 아시카가 챠챠마루#s-2도 처음부터 끝까지 활약하건만 이 여잔…. 자신의 테마가 테마다보니…. 그래서인지 팬디스크인 장갑악귀 무라마사 사념편에서 카나에가 "네, 제가 히로인이 될리가 없죠."하며 한탄할 정도. 그래도 최종결전에 참여하는 활약을 펼친다. 사실 제대로 된 활약은 그것 뿐.(…) 카나에가 히로인으로서의 입지가 미묘하다는 것을 스탭도 잘 인식하고 있었는지 그녀에 대한 공식 코멘트가 '''그래도 히로인'''이다. 지못미.
초반에는 아야네 이치죠우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지만, 후반부에서 서로 가볍게 티격대격하거나 합동공격을 펼치는 등, 꽤나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운정이라도 든건가…….
악귀편의 끄트머리에서는 카게아키를 기다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이것을 카게아키를 이해하고 그의 신념을 존중해, 그가 만들어 가는 세계를 지켜보겠다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다. 카게아키를 이해하고 지켜보겠다는 대사가 본편에 없었을뿐만 아니라, 악귀편의 카나에는 복수편 후반부의 카나에와는 엄연히 다른 인물이다. 즉, 카게아키라는 변수를 만나고 시시쿠를 살해해 자신의 복수와 인생관이 뒤틀리게 되어 '''복수의 개념을 재확립시킨 경험이 없는 카나에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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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마계편에서도 등장하며, 과거의 영웅들을 상대하고 있는 카게아키를 가리켜 '마음대로 죽어서는 곤란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반가편에서도 사요와 대화하면서 "어부지리는 언제라도 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하게 카게아키에게 복수할 생각이다. 그렇다면 악귀편의 카나에에게는 수수께끼가 한가지 생긴다. '''어째서 히카루를 죽인 후 사형을 바라는 카게아키를 죽이지 않았는가?''' 이치죠도 그렇지만 이 점은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다. 후속작의 복선일지도.

2.2.1. 테마의 쟁점


마왕편에서 성숙한 아야네 이치죠우의 모습을 통해 악귀편 이후 카게아키의 죽음을 진하게 남기는 복선이 있었는데 이에 관련되어 몇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다. 카게아키의 죽음이 이치죠의 테마인 '''영웅'''으로서 악귀인 카게아키와 대립하는 것에서, 오오토리 카나에가 '''복수'''를 끝까지 품어 최후의 최후에 카게아키를 죽일 인물일 가능성이 큰 여성이라는 의견이 제시된다. 무제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영웅이 아닌, 이 여자에게서가 아닐까 말이다.
모든 히로인들이 자신의 테마에 걸맞게(심지어 서브인 마왕도!) 살아가는 것을 미루어 보면…. 그래서인지 악귀편에서도 '''자기 테마대로 굴지 않는다면 굳이 히로인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거기다 나라하라 잇테츠가 뭣하러 이 캐릭터를 히로인으로 만들었고, 악귀편의 마지막에서도 "소리마치 이치조우는 떠나고, '''오오토리 카나에는 기다려''', 아야네 이치죠우는 간다."가 왜 냐왔냐는 것. 영웅편 에필로그에 언급되었듯이 영웅은 무제의 정역(正逆)인 만큼 일각에서는 복수의 카나에는 카게아키의 업보(業報)[16]로 보는 시각도 있다. 카나에도 카게아키가 무제로 성장해가는 동안 계속 놀고먹고 있진 않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선악상살을 전혀 깨닫지 못한 복수편과 달리, 신념을 정립해 선악상살의 이치를 알리는 무제로서 살아가는 것을 맹세한 미나토 카게아키가 이제와서 죽음으로서 속죄를 바라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소리마치 이치조우를 만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단죄의 형태를 바꾼 카게아키가 카나에의 복수를 자신에 대한 신판으로 받아들일까?[17]
복수의 대상인 카게아키 뿐만 아니라 복수 행위자인 악귀편의 오오토리 카나에라는 인물은 악귀로 변한 미나토 카게아키에게 복수편에서의 애증을 가질 기회 자체가 없을 뿐더러 마계편에서 악귀편 이후 오오토리 시시쿠의 사망이 확실시된걸 보면 복수편과 같이 시시쿠를 살해한 끝에 자기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복수에 대한 개념을 재확립할 기회를 잃었다.
즉, 카게아키의 변천과 자신의 죄에 대한 태도가 싹 돌변한 사실 이외에도 앞서서 작성된 오오토리 카나에라는 히로인에 대한 테마 자체가 악귀편에선 미완성이며, 추후 복수에 대한 개념의 재확립은 복수편처럼 매끄럽게 이루어질수 없을터니 '''복수편의 테마를 악귀편 이후에 그대로 적용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는 것이 반론.[18][19]
다만, 악귀편의 카게아키가 자신에 대한 정립을 완료했듯 '''카나에도 자신의 테마를 완성했을 가능성도 크다'''. 그녀가 악귀편에서 어떻게 살아갔고, 어떠한 생각을 거쳐갔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묘사가 작중에 없었을뿐더러, 엄연히 히로인으로 제시된 인물인만큼 무턱대고 "완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카게아키라는 지침표가 없는 악귀편의 아야네 이치죠우 또한 '''영웅'''이라는 '자신만의' 테마를 완성했으므로. 거기다 '성장'하는것은 모두가 동일하다. 출발선이 다르다고 해서 모두가 달리지 않을 수는 없는 것. '''영웅'''이 '''마왕'''에 의해 '''악귀'''가 된 카게아키와 대립함으로 자신의 테마를 충실히 따르는 것 처럼, 카나에 또한 테마에 걸맞게 카게아키에게 '''복수'''를 가하는 것이 합당하다.
이렇듯 해석이 갈리는 인물이다보니,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 알아서.

2.3. 장갑악귀 영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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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편 시점으로 마왕편이 전개되는 '장갑악귀 영웅편'에서는 아시카가 챠챠마루#s-2에 의해 정신이 오염된 카게아키가 마검 카게아키로 활동하고 있는 동안, 마이도노노미야 하루히로친왕의 의뢰로 아야네 이치죠우와 함께 보타락성에 칩입한다.
카나에와 사요가 성의 발전장치를 파괴하고 이치죠와 마사무네는 그 타이밍에서 날뛰는게 당초의 계획이었지만 결국 변경되어, 아야네 이치죠우유사 도우신을 상대하고 있는 동안 사요와 함께 오카베 사쿠라코를 구출한다.
도망치는 도중 츠루기 창작한 무자들과 마주치는데 누가 카나에 아니랄까봐(…) 기모노 안쪽에 총기들과 수류탄을 숨겨두고 있었다.

2.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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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뜬다'''기보단 '''뜯는다'''는 느낌) 굉장히 무서운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다.[20] 검주에서 음의를 쓸 때만 저렇게 되는게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결국 그냥 걸어다니는 평소에도 저런 눈이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초기 설정에는 '''멀쩡한 눈도''' 달려있었지만 결국 폐기하고 복안(複眼)만을 달아놨다(…). 안습...정상적인 눈도 달고 있는 흑발미인이었던(거기다 기획단계에서 군복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도 있었다!) 초기 모습을 아까워하는 사람도 꽤 있는 모양.
이 특수능력은 시간을 분할해서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의 역설이 현실화 된 것 같은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체력 소모와 지각 혹사에 의한 격통 모두가 상당히 심하지만(특히 지각 혹사로 인해 대뇌로부터 피가 떨어지고 있다고도 묘사된다)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덕에 '''반응속도를 최상'''으로 이끌 수 있기에, 성능은 좋으나 그것을 따라갈 수 있는 반응속도를 가진 사람이 없어 실패작 취급 받는 갑주인 윌리엄 버로우즈와의 상성은 최상. 세상에서 유일히 그 갑주를 잘 다룰 수 있는 인물.[21] 사기적인 눈을 가지고 있는 덕에 맨몸전투든, 갑주간의 전투든 '''1:1에서는 이 여자를 따라갈 자가 드물다'''.[22][23]
최종결전을 보자면 은성호를 때려 잡을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던 모양. 무라마사들을 제외해서 놓고 보면, 기습과 1:1에서는 실질적으로 이마가와 라이쵸우[24], 영웅이 된 아야네 이치죠우와 더불어 최강자 반열에 들어간다. 물론 각자 전문분야가 다르지만 말이다. '''어떤 의미에선''' 오오토리 시시쿠보다 암살자로서의 재능이 있는 듯. [25]
그러나 터무니 없는 시력을 지닌 탓에 암살자로서 소양을 닦을 필요는 없었던 걸까, 복싱 이외에 딱히 무술을 익혔다는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 검술 재능이야 카게아키나 쥬우안사이 같은 주변인들에 비하면 워낙 빛이 바랜 것도 사실이고. 실제 복수편에서 카게아키의 검술을 모두 피하고 카운터를 날린것도 시력덕분으로 묘사된다. 그래서인지 복수편에선 카나에의 특출난 시력을 간파한 오오토리 시시쿠에게 포획당해 비웃음을 당하는 굴욕을 받기도 한다.[26]
그리고 나이나 평소의 언동 덕에 그럴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는데, 이 아가씨 사실 숫처녀다. 사이코패스라는 특성상 제대로 연애나 하고 다녔을지가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자신의 큰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쌍노기에서 에미시 자매 중 동생 후키가 '크다'라고 감탄했을 뿐인데도 금방 침울모드로 들어선다. 시간이 50년대인데다가 동양 여자의 경우 장신 문서에서 나오듯이 매력감점 요인이었을터. 덕분에 아야네가 카나에를 도발할때 '덩치 만 큰 것'이란 말을 자주 쓴다.[27]

[1] 안타깝게도 2차 창작은 적다. 어?[2]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를 향한 증오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었다.[3] 선선대 당주, 그러니까 카나에의 아버지가 축출한 큰아버지의 아들. 위에 말한 막장의 가족관계도와 다르게 서로 사이는 매우 좋았다고 한다.[4] 자신의 여동생은 음험하기론 자신보다 열배 위니 혼자서도 잘할거라며 사촌동생에 비해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듯. 게다가 카나에나 하나에나 서로 얼굴에 침을 뱉고도 남을 관계인지라…. 그렇더라도 혈육의 정 정도는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5] 은성호를 잡을때까지만 살려두겠다고.[6] 이 부분에서부터 얼마 안되는 여성팬을 끌어모았다고….[7] 사요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과 증오는 종이한장 차이".[8] 카나에는 키쿠치 서장이 카게아키의 양아버지인 줄 몰랐다. 나중에 알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9] 물론 그 별장에 카나에는 없다.(…)[10] '나에게 허락되는 죽음은 더 가혹한 것이 아니면 안되는데.'[11] 복수편이 저런 색을 띄고 있어서인지 카나에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장갑악귀 무라마사 사념편의 카나에 에피소드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의 카나에는 자신의 이질성은 자각하지만 삶의 방식과 복수에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즉, 복수편 엔딩을 기준으로 리즈 시절에 가까운것. 이는 사요와의 대화에서 이것이 들어나며, 감수를 담당한 나라하라도 OK사인을 내렸다.[12] 마지막 싸움의 이유를 카게아키는 지킨다가 아니라 복수를 선택해'''죽인다'''로 선정한다.[13] 어찌 보면 이것도 나라하라가 말한 '마검논리'의 하나에 해당한다.[14] 선악상살과는 미묘하게 다른 상살이다.[15] 아직 미숙한 상태라는 것. 그런 와중에서 카게아키의 모든것을 이해해 재판관으로서 기다리겠다는 해석은 아직 '''미숙한 카나에'''와 복수편에서 마검이론을 얻고 카게아키에게 애증을 느끼는 카나에를 동일시 함으로 얻어지는 오류다. 영웅편의 살해경험과 선악상살을 겪어 정의를 재정립한 이치죠우와 악귀편의 미숙한 이치죠우의 정의가 같은 상태라고 볼수 없는 것 처럼.[16] 단 이치죠우가 정역이란 언급은 영웅편 에필로그에 나왔지만 카나에가 업보라는 글귀는 없다.[17] 반론. 카나에는 상대방의 동의를 얻고 죽이는 사람이었나?[18] 반가편에 언급 되었듯 스펙 측면에서도 무제가 된 카게아키가 카나에보다 절대 낮을것 같진 않다. 뿐만 아니라 스펙 이외의 힘으로 취급받는 마검에 있어서, 카게아키는 마검 장갑악귀를 완성해 마검 투구베기를 자유롭게 구사할수 있으며, 소리마치 전(4장;진천기)에서 카게아키가 언급했듯 마검에 대항할수 있는 것은 숙련이 아니라 마검뿐이기에 복수에 대한 개념을 재확립하지 않은 카나에가 승리하리라고 보기 역시 힘들다. 이는 마검이론을 주로 다룬 하나치라스에서 아카네가 이가라스에게는 고전했지만 같은 마검을 흉내낼수 있는 시로베는 쉽게 이겨내고 그 이유를 설명한 장면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19] 장갑악귀 무라마사 사념편에서 카나에가 이치죠와 카게아키의 대립에 연민을 가진걸 보면 '''복수에 대한 개념을 재확립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재정립의 기회가 복수편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20] 완전 혈광이 가득한 안구에 자세히 보면 잠자리의 곁눈과 흡사하다.[21] 갑주나 본인이나 서로를 잘만난 케이스. 카나에도 다른 갑주를 썼다면 이처럼 사기적인 무자였을 가능성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분할된 시간을 볼 수 있는 눈을 비롯한 기본이 탄탄하니뭘 집어도 제법 강했을 듯 하지만 말이다.[22] 신이 된 은성호와, 사념의 코테츠를 장비하고 감정을 잘라낸 무라마사, 야규우 쥬우안사이, 제대로 맞붙는 이마가와 라이쵸우 제외. 마왕편에서 야규 죠우안사이와 대치했을 때 사요는 쥬우안사이가 카나에를 노리면 막을 수가 없으니 도망치라고 했고 사념편에서도 영웅 카게아키가 바로우즈의 화살을 모조리 피하다가 마지막엔 쳐내버렸다. 영웅과 무제가 팽팽하게 맞선 걸 보면 무제도 가능할지도… 근데 카게아키가 무제가 된 시점에서, 카나에도 성장을 거듭했을 가능성이 높다. [23] 그 사요의 주인인데다 순발력, 인내심, 전투센스도 좋은걸 보아 기본적인 신체스펙도 괜찮은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놈의 눈이 워낙 비범한 덕에 사실상 '''80%정도는 눈빨'''이라 봐도 무방(…) 어쨌거나 그 눈으로 '''총 한자루 가지고 평범한 츠루기'''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듯 하다. 참고로 "영웅편"에 진입할때엔 카게아키에게 공격을 받는데, 그때의 그녀는 "복수편"에서 순살당한 이치죠와 달리 무라마사(의 안에 있는 인물)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갑주는 물론 소총조차 없었기에(있었어도 이길 수 있을리 없을 것) 체념해서 죽음을 받아들인다.[24] 사실 이 수준은 아니다. 사념편에 나왔듯이, 이치죠나 카나에는 영웅 카게아키에게 별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라이쵸우는 움직임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중상을 카게아키에게 입힐 정도.[25] 라옹진이라는 암살가문 비슷한 분가 하나가 있기도 하고….[26] 그것도 시시쿠가 그냥 포획 하는게 아니라 뒤에서 카나에와 하나에의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 느긋하게 잡는다.[27] 다만 아야네도 자신의 작은 키에 컴플렉스가 있는지, 단간 라이거란 가명을 쓴 차차마루가 허리펴고 30도 각도로 내려보자 같은 하늘 아래에 살 수 없는 녀석이라며 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