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SRW
1. 개요
슈퍼로봇대전 OG1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OG1의 스토리인 L5 전역의 시작을 알린 지구군 vs 에어로게이터의 전투이다.
2. 전개
2.1. 작전 개요
지상에서 DC와의 전쟁이 일단락 된 후, 화이트 스타 측의 일방적 항복 요구통지를 받은 지구연방군은 마침내 화이트 스타로의 공격작전을 결행한다. 이즈 기지에 집결한 강룡전대는 레이카 란돌프 준장의 발안으로 발표된 작전 개요의 브리핑을 받게 된다.
- Phase 1
우선 각 함대에서 PT, AM 부대를 비롯한 우주전투기 편대가 출격해 양동 작전을 전개하고, HOS 재머를 살포해 적진을 혼란화해 전력을 분산시킨다.
- Phase 2
그 후 제2방어선 상에 배치된 전함에서 MAPW, MARV를 탑재한 핵미사일을 발사해 화이트 스타에 직접 폭격을 가한다.
- Phase 3
- Phase 4
Phase 3까지 실패했을 경우, PT, AM 부대가 화이트 스타 내부로 돌입해 요새의 중추부를 직접 타격한다.
이상의 4단계로 구성된 것이 바로 오퍼레이션 SRW였다. 'SRW'가 무엇의 약자인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류세이가 'SUPER ROBOT WARS'의 약자라는 주장을 했을 뿐.''' 2.2. 작전 발동 전
우선 노먼 슬레이 중장의 인솔 하에 출항한 강룡전대는 화이트 스타 근처 L1 주역에 위치한 제3방어라인에 도달한다. 그러나 화이트 스타에서는 이미 이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었고, 양동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걸 간파한 아우레프 발쉠의 주도로 맞불 작전이 진행되어 달의 문 크레이들에 대규모 버그스 편대가 파견된다. 강룡전대에서도 이를 감지하고 급히 뱃머리를 돌려 문 크레이들 구조 작전에 나선다. 마오 인더스트리의 사장 린 마오가 휘케바인 Mk-Ⅱ를 몰고 시간을 끄는 동안 다행히 강룡전대가 늦지 않게 도착해 버그스 선발대를 무사히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후 가루인 메하벨이 이끄는 버그스 본대가 도착하여 교전을 벌였으나 강룡전대의 활약으로 역시 격퇴되고, 가루인이 인격을 되찾으면서 전사하게 된다. 이후 강룡전대는 작전의 발동이 임박했으므로 서둘러 방어라인에 복귀한다.
2.3. 발동, 개막전
강룡전대가 복귀한 직후 마침내 시간이 되어 오퍼레이션 SRW의 발령이 떨어진다. 강룡전대는 페이즈 1에 따라 화이트 스타 궤도에 주둔하고 있던 버그스 방위군과 교전을 개시, 어렵지 않게 버그스를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페이즈 2로 빠르게 이행되어 각 함에서 핵 미사일이 발사된다. 그런데 착탄 카운팅이 끝나기도 전에 핵미사일이 먼저 폭발한다. 화이트 스타에서 이미 요새 전체에 적층 결계를 쳐 두고 있던 것이다. 거기에 화이트 스타 측의 추가 병력까지 등장하고, 어디선가 전이해 온 두 발의 미사일로 인해 2척의 페레그린급 우주함이 2척 다 격침되고 만다. 노먼 슬레이는 결국 페이즈 3로의 이행을 명령, 하가네와 히류 改의 침입로를 뚫기 위해 다시 교전을 진행한다.
그러나 방어선을 뚫고 지정 포인트에 도달하여 강하하려는 순간, 갑자기 또 전이해 온 미사일에 노먼 슬레이 소장의 그레이트 아크가 피탄, 결국 화이트 스타 궤도 내에서 계속된 전투를 버티지 못하고 그레이트 아크가 침몰, 노먼 슬레이 소장이 전사한다. 치열한 함대전이 진행되던 중, 하가네를 비롯한 강룡전대는 방어선을 뚫고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 발사 포인트에 도달하고, 베트 발쉠이 이끄는 요격대와 다시 교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캐논 충전율이 90%에 도달한 순간, 그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던 게자 하가나가 기습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출현해 하가네의 함수 모듈을 저격하고, 포신 모듈이 손상되어 장거리 포격을 가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이테츠 함장은 갑자기 전 크루 퇴함명령을 하달한다. 혼자 함에 남아 죽을 각오로 근거리까지 접근하여 요새의 에너지 필드에 영거리포격을 가해 결계를 뚫으려 한 것이다. 그러나 부관 테츠야 대위, 에이타 하사 등이 결사를 각오하고 퇴함명령에 항명하고, 테츠야가 아직 방법이 있다며 다이테츠에게 작전지휘허가를 요청한다. 포신 손상으로 인해 캐논의 사정거리는 6800까지 다운된 상황이지만 충전율은 아직 90%대를 유지하는 상태. 테츠야는 다시 한번 지근거리로의 접근을 명령한다. 히류 改도 하가네의 계획을 눈치채고 급히 하가네의 원호에 가담한다.
2.4. 신묘한 일발(一發), 돌파
그런데 병력의 절반 가량이 괴멸했을 무렵, 갑자기 게자가 "레비 님의 명령은 이걸로 완수했고 지금부터는 내 맘대로 하겠다, 먼저 너부터다"라며 아군인 베트를 격추시켜버린다. '''아타드가 경쟁 상대를 밟아둘 심산으로 게자에게 귀띔을 넣어 제트가 이중 스파이라는 사실을 밝혀버린 것이다.''' 베트가 격추되자 추가로 플레 함대가 전이 출현, 사태가 악화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때 기적적으로 엘잠 V. 브란슈타인 소령이 이끄는 쿠로가네가 난입, 강룡전대의 지원에 가담하면서 전황이 다시 교착상태에 접어든다.
쿠로가네의 지원과 그룬가스트 영식의 막강한 돌파력을 지원삼아 화이트 스타의 사정포격거리에 도달한 하가네. 하가네의 함수 모듈이 화이트 스타의 에너지 필드에 충돌하자 하가네는 즉시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의 발사 시퀀스에 돌입한다. 그런데 테츠야가 하가네의 중력 브레이크를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히류 改나 하가네처럼 함수 자체가 포신으로 되어있는 대형 포함은 포격 반동으로 인한 함체의 후퇴를 막기 위해 중력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하지만 테츠야는 어째서인지 브레이크를 풀고 발사 카운팅을 시작하고, 게자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하가네에 달려든다.
그러나 카운팅은 끝나고, 마침내 하가네의 트로니움 버스터 캐논 영거리 포격이 작렬한다. 멋모르고 포격 궤도에 뛰어든 게자는 기체가 대파되었고, 화이트 스타의 에너지 필드는 단번에 구멍이 뚫려버린다. 그러나 고출력의 포격을 영거리에서 쐈으니 하가네 또한 절대 무사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폭연 속에서 함수 모듈이 사라진 하가네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이 바로 테츠야의 작전으로, '''전투 목적을 위해 함수 모듈을 다용도로 교체할 수 있다는 스페이스노아급 전함의 특성을 이용하여 최대출력으로 포격을 터뜨리는 동시에 함수 모듈을 아예 퍼지해 버리면서 함체에 가해지는 심각한 부담을 상쇄시키고, 그 포격의 반동을 역이용해 그 자리를 빠르게 이탈해 폭렬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함선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던 테츠야의 치밀한 면모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쿠로가네의 엘잠 함장은 히류 改에 통신을 넣어 히류 改에게 퇴로의 확보 및 유지를 요청하고, 하가네의 크루들을 수용한 뒤, 마침내 화이트 스타, 네비임의 표층에 착륙한다. 또 자신은 로봇에 타는 게 더 성미에 맞다면서 자신은 휘케바인에 탑승하고, 쿠로가네의 임시 함장으로 다이테츠 미나세를 부탁한다.
한편 네비임의 내부, 총지휘관 레비 토라는 최종병기의 조정을 시작하고, 아우레프 발쉠이 출격을 준비한다.
2.5. 밝혀지는 진실들
무사히 표층에 도달했으나, 이상하게도 우주요새인 네비임 내부에는 풀이 무성한 초원이 펼쳐져 있었고, 대기성분, 중력도, 기압 모든 것이 지구와 거의 일치하는 환경이었다. 길리엄 예거는 마리온 라돔 박사의 예상대로 여기는 지구인이 있었던 것인가 하는 의심을 강화해 간다. 그 때, 강룡전대의 앞에 나타난 것은 에어로게이터의 병기들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가리온 커스텀 등을 비롯한 리온 시리즈였다. 엘잠의 확인 결과, 이미 등록이 말소된 DC의 기체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탑승자가 에어로게이터에게 개조된 지구인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추가로 에어로게이터 쪽에서 데이터를 입수해 직접 제작한 발시온 改까지 투입되면서, 누가 봐도 화이트 스타와 인간 간의 관계가 이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 비렛타 바딤 대위가 게슈펜스트 Mk-Ⅱ TYPE-S를 타고 뒤늦게 찾아와 합류한다. 히류 改에서 하선한 후 계속 독자적으로 에어로게이터를 조사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 때 '''강룡전대의 눈 앞에 강룡전대가 나타난다.''' 당연히 아군 강룡전대는 쇼크를 받는데, 비렛타의 설명으로, 저쪽 강룡전대의 기체는 발시온처럼 에어로게이터에서 데이터 수집을 통해 만든 가짜이며, 그 안의 파일럿들도 전부 허깨비라는 설명을 해준다. 아닌게아니라 교전을 하는 가짜 강룡전대가 계속해서 내면의 의표를 찌르는 트라우마성 발언을 계속하고, 쿄스케는 적이 이상하게 시간을 끌면서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적의 의도에 의심을 품게 된다. 그 때 가짜 강룡전대를 모두 물리치자 추가병력을 이끌고 마침내 아타드 샤무란이 참전한다. 이 가짜 강룡전대는 아타드가 만들어 낸 적의 약점이나 트라우마를 자극해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트라우마 섀도'였다. 아타드는 하가네의 포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게자를 바이클에 태우고 다시 내보내 싸우게 한다. 그리고 격전 결과, 마침내 게자는 텐잔 나카지마로서의 기억을 불완전하게나마 다시 되찾게 되면서 사망하고, 이어서 아타드 샤무란도 강룡전대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격추된다.
간신히 목숨만 건져 반송장이 되어 네비임의 내부에 다시 돌아온 아타드는 이렇게 된 이상 주인인 레비와 즈필드 크리스탈을 이용해 더욱 강력한 육체를 만들어 살아남으려 발악하는데, 그 때 아타드에게 한 통의 비밀 파일이 날아온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다름아닌 자신의 얼굴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것은 발마 식의 복장이 아니라, 지구인의 모습을 한 자신의 모습이었다. 아타드는 당연히 경악하는데, 그 때 아우레프 발쉠이 나타난다. 아우레프는 "너는 발마 인 따위가 아니라 내가 지구에서 데리고 온 순수한 지구인이며, '''이 자동혹성 네비임에 발마 인 따윈 나를 포함하여 단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아타드는 패닉에 빠지고, 아우레프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아타드. 아니, 제니퍼 폰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아타드, 아니 제니퍼 폰다를 사살해버린다.특수뇌의학 연구소
피험체 No.4
'''제니퍼 폰다'''
아타드와 게자를 격파한 강룡전대는 길을 서둘렀고, 이윽고 중추부의 바로 전 섹터에 도달한다. 거기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역시 R-GUN 리바레를 탄 아우레프 발쉠, 즉 잉그램 프리스켄이었다. 아야 코바야시가 "당신이 준 사명을 이루기 위해 당신과 싸우겠다"고 선언하지만 잉그램은 "그럴 필요는 없다. 너희들은 곧 네비임에게 새로운 사명을 받을테니"라고 오히려 아야를 도발한다. 하지만 한번 무너졌던 강룡전대의 의지는 확고했고, 강룡전대는 곧 교전에 돌입한다.[1][2]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류세이의 SRX가 마침내 잉그램의 리바레를 꿰뚫는데 성공하고, 승리가 확정된다.
2.6. 결말
죽음에 다다른 잉그램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지구인도, 발마 인도 아닌 바로 '고초'라는 자의 임무를 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고초의 주박에 갇혀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였다. 그 고초의 주박이란 다름아닌 육체 그 자체. 즉 잉그램은 죽어야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류세이: 사슬?!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잉그램: 나는... 지구인도 아니며 발마 인도 아니다. 임무를 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구의 존재에 지나지 않아.
류세이: 뭐...! 허구의 존재...라니?
쿄스케: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말인가.
잉그램: 나의 사슬은 풀렸다. 이 거짓된 육체로부터 나의 네페쉬(נֶפֶשׁ = 영혼)는 해방된다.
류세이: 너, 너... 무슨?!
잉그램: 감사한다, 모두들. 그리고... 미안하다.
류세이: 뭐...?!
아야: 소령님...!
잉그램: 아야... 용서해달라는 말은 않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길을 나아가 다오.
잉그램은 이렇게 스스로의 자아를 확립하고 사망했으며, 리바레의 파괴를 기점으로 섹터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다이테츠 함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비임의 중추에 일제포격을 가한다. 그 결과 중추가 파괴되어 네비임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쿠로가네는 즉각 전속 후퇴, 폭발에 휘말리기 아슬아슬하게 직전에 무사히 네비임에서 이탈하여 행성 궤도에서 교전 중이던 히류 改와 합류하고, 네비임의 전 기능이 완전히 정지하면서 교전 중이던 버그스를 비롯한 에어로게이터 측의 전 기동병기가 완전히 기능정지 해버린다.마침내 되찾은 자아... 완전한 자아... 나의 네페쉬가... 생사의 경계에 있었다니... 당연한 응보인가.
그러나... 단 한순간이라도... 나는 잉그램 프리스켄이라는 인격을... 확립할 수 있었다.
3. 이후
그러나 아직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화이트 스타에서 다수의 빔 공격이 날아와 히류 改와 함께 있던 다수의 페레그린급을 모조리 격침시키고 히류 改와 쿠로가네에도 직격하는데, 네비임 내부에서 레비가 쥬데카의 기동을 마치면서 쥬데카가 네비임의 중추 기능을 대신하게 되어 네비임이 다시 동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퍼레이션 SRW는 일단 성공했으나, 다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에어로게이터의 발악을 다시 상대해야 했고, 이후 쥬데카와 세프타긴과의 결전으로 이어지는 최종 결전을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