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 제주도의 전통 주거 구조
3. KT의 前 통신 브랜드 olleh
5. 축구 만화 OLE!
6.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7. 영화


1. 제주도의 전통 주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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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대로에서 집을 연결하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어이다. 어느 전통가옥에나 다 있는 구조이겠지만, 대부분 한 집마다 한 올레씩 꼭 갖춰져 있다.
올레는 마을길(큰길) - 어귀 - 올레 - 올레목 - 마당으로 이어진다.
폭은 2미터를 넘지 않을 정도로 그다지 넓지 않은데 소 한마리가 드나들기 넉넉한 너비면 족하기 때문이다.
큰길가에 접하는 담은 낮은 편이 많으나 집 주변은 처마 높이에 가깝게 쌓는다. 집 주변에 둘러친 담 역시 같은 높이로 쌓는다. 이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으로부터 주거공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고저차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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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바깥쪽을 올레 어귀라 부르는데 양측을 큰 돌로 쌓는다. 이 돌을 어귓돌이라 부른다. 이 안쪽으로 어귀 담에는 정낭을 설치하기도 한다. 흔히 알려진 대로 정낭은 방목 중인 소나 말이 드나들지 못하게 막아 마당에 말리는 곡식이나 우영(텃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레 양 측면에 세우는 구멍 뚫린 돌이나 나무를 정주석(정주목)이라 부른다. 정주석에 걸치는 나무가 정낭이고 상수리나무(소리낭)나 느티나무(굴무기) 같이 잘 썩지 않는 재질의 통나무를 썼다. 정낭의 개수는 일정치 않아 정주석에 구멍이 하나에서 네 개까지 제각각이다. 정낭이 걸쳐 있으면 집에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하나 혹은 둘이 걸쳐 있으면 가까운 곳에 출타 중이고, 셋 이상일 경우 온종일 외출한다는 의미이다. 정낭이 걸쳐있으면 함부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 예의였고,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이 문제 없는지 가끔 들여다보고 가축에 여물을 주는 등 자기집과 같이 관리하고 보호해 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정낭 외에도 '살채기'라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사립문의 형태도 있으나 주로 한라산 목장지대에서 사용되었다.
바람이 강한 제주도의 특성상 올레는 반드시 곡선으로 만든다. 밖에서 집안이 바로 보이지 않으며 바람이 올레를 타고 집으로 들어오더라도 휘어들어오다보면 상당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이 늘어나면서 올레를 허물고 차가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을 고려하지 않고 개조했다가 골목안으로 갈수록 바람이 휘몰아치거나 대로변 쓰레기들이 죄다 집쪽으로 쓸려들어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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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한켠을 따라 바닥에 평평한 디딤돌을 깔아놓는다. 비가 내려 길이 질어지면 발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다니기 위해서다. 이어 놓으면 잇돌, 띄엄띄엄 놓으면 다리팡돌이라 부른다.
위쪽 사진 오른편 돌담쪽에 잇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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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를 들어서면 마당에 들어서기 직전에 크게 꺾이는데 이를 올레목이라 부른다. 부유한 경우 이 부분에 이문간이나 머문간을 짓기도 한다.[1]

2. 올레길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하는 제주특별자치도둘레길.

3. KT의 前 통신 브랜드 olleh




4. 옛 스페인어감탄사


원래는 '저것은 신으로 인한 것이다'라는 아랍어 어휘로, 원래 뭔가 놀라운 것을 볼 때 왈라히!(Wallahi, والله) 하고 말하던 것이[2] 올레, 올레! 로 변한 것이다. 우리로 치면 판소리의 얼쑤와 비슷한 추임새.
¡Olé! 스페인에서는 투우장에서 투우사가 멋지게 소를 피하거나, 플라멩고 댄서들이 멋진 무브를 보여줄 때 관중들이 외치는 환호 소리였다. 이걸 아일랜드 축구팬들이 가져가서 국대응원용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주제가 Ole Ole Ole세계구급 인지도를 획득.[3]
덕분에 무슨 스포츠든 아일랜드 출신 선수가 나오면 관중들은 올레 챈트를 외쳐댄다.

5. 축구 만화 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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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피스전기만물상을 그린 노다 타츠키(能田 達規) 작품. 전 5권.
한국판은 학산문화사에서 발매.
치바현에 위치한 가공의 도시 카즈사를 배경으로, 2부리그 '''시민구단''' 카즈사 올레(上総 オーレ)의 애환과 성장을 다뤘다. 한마디로 축구를 가장한 능력자 배틀물이 아닌, 자이언트 킬링과 더불어 축빠로망을 그린 진짜배기 축구 만화다.
주인공 나카지마는 공무원으로서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었으나, 대학시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단 이유 하나만으로 급작스레 카즈사 올레에 파견을 나간다. 팀이 새로이 독일 선수를 영입하면서 통역(...)으로 뽑힌 것. 하지만 가뜩이나 시가 인규유출로 쇠퇴일로를 걷는 마당에, 만년 하위권인 카즈사 올레는 구제불능의 애물단지에 불과했다.
나카지마는 대충 기간만 때우고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현장에서 접한 시민구단의 열악한 처지는 상상을 초월했다.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문제들을 어떻게든 모면해보려고 발악하던 나카지마는 결국 팔을 걷어붙이고 팀 부흥에 앞장서는데...

만화를 보는 내내 현실은 시궁창안습을 되뇌이게 만드는 작품.
팀의 에이스는 사실 1부리그 강팀이 유망주의 출전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해준 선수라 복귀크리, 외국인 선수는 유럽무대에선 끝장난 퇴물, 그나마도 재정난으로 고참 선수들이 줄줄이 해고크리, 강등권에 허덕이며 승점 1점에 울고 웃고, 감독이 쓰러지고, 스폰서는 떨어지고, 팬은 떠나고, 시청에선 갈구고...
꿈과 희망의 엔딩은 2019년, 나카지마가 사장이 된 시점이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김주성(프로게이머) 문서 참조.

7. 영화




[1] 이문간은 대문간이라고도 하는데 중앙은 대문을 달아 출입구로 사용하고 양옆은 쇠막이나 헛간으로 쓰는게 보통이다. 별채인 목거리 역시 쇠막이나 헛간으로 주로 사용하지만 안거리와 직각형태로 세우는 건물을 말하므로 올레목에 세우는 이문간과 구별된다. 용도가 겹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이문간과 목거리 둘 다 가진 집은 상당히 드물다.[2] 스페인은 15세기, 국토회복운동(레콘키스타)가 종료되기 전까지 이슬람 문화권이었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By the God이라는 뜻이다.[3] 그리고 현재, 이 음악은 스팸꾼들이 가장 많이 선곡하는 음악이 되었다. 전화벨이 울리는데 받아보니 이 음악이 먼저 나온다. 그러면, 이것은 100% 스팸전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