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빠

 


1. 개요
2. 탄생
3. 대립
3.1. 야구 vs 축구
4. 나무위키에 작성된 유명한 축빠 인물


1. 개요


Soccer Dad
축구 빠#s-2줄임말.[1]

2. 탄생


단순 분류상으로는 국가대표팀 팬, 유럽 리그 팬(해축빠), K리그 팬(K리그빠)로 나뉠 수 있으나, 사실상 대표팀 팬은 빠로 치지 않는다. 축구 종목 특성상 내셔널리즘이 깃들기 쉬운데, 이 때문에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경우 축구를 좋아해서 팀을 응원하는게 아닌, '''우리 나라 선수'''들이라서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 중반가지만 하더라도 해축빠와 K리그빠는 같은 축빠임에도 불구하고 사이가 정말 나빴다. 이는 재미있게도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 TV'''의 정착, 즉 시대의 발전상과 일치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사실상 유럽축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다. 때문에 축구팬 계층은 절대다수의 대표팀 팬과, 상당수의 K리그 팬, 티끌 만한 유럽축구 팬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21세기 접어들면서 인터넷 세대가 해외축구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손에 넣게 되고, 무한경쟁에 접어든 케이블 방송사 입장에서 해외축구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컨텐츠로 보였다. 그러자 불과 10년 사이에 축구팬 계층이 뒤집어진다. 절대 다수의 대표팀 팬과 상당수 유럽축구 팬[2], 상대적 소수의 K리그 팬으로...가는듯 했는데, 2020년대 들어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분위기이다.
해축빠와 K리그빠간의 싸움도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네이버 스포츠 실황중계 채팅창 같은 어그로가 활개치기 좋은 곳에서나 소소한 다툼이 일어난다. K리그의 경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2019년 K리그 올스타 대 유벤투스 경기, 그리고 DGB대구은행파크를 통한 대구 FC의 붐 등으로 호재가 이어지면서 2010년대 초중반처럼 악바리로 해축빠들과 싸워대야할 이유가 줄었고, 오히려 국내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들 스스로 K리그 비하명칭인 개축과 조축을 자유롭게 부르며 농담 삼아 말하는게 일상이다. '수준낮으면 어쩌라고? 우리가 재밌으면 됐지' 마인드라고 할수 있겠다. 실제로 해외축구팀을 응원하면서 국내축구팀도 응원하는 경우는 이제와서는 전혀 낮선것이 아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자료가 있다. 일본의 축구전문 미디어인 가나사(Ganassa)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해외축구 팬중 국내 축구팀, 그러니까 K리그 팀들을 응원하는 비율을 살펴보니 "완전히"라고 대답한 사람은 19.6%, "대부분"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6.2%, "어느정도"라고 대답한 사람은 25.8%, "전혀 아님"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8.4%였다. 다시말해, 이 28.4%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축구팬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관심을 가지는 K리그 팀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90년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로 대변되는 '''실명제''' 세대[3]와 2000년대 DCinside 세대의 차이다. 쉽게 말해 실명제 세대가 침묵함으로써, 오늘날 말하는 축빠들이 활개치게 되었다. 즉 1990년대까지만 해도 축빠라 불릴 만한 계층이 딱히 없었다.

3. 대립


축빠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게 되고, 자연스레 이들은 주변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특히 1번과 3번 항목은 국내축구 갤러리의 최대 떡밥중 하나다. 둘 중 하나로 어그로라도 끌면 갤 초토화는 한순간. 다만 요즘은 국내축구 팬들이 락싸에펨코리아, 에펨네이션과 같은 대체 사이트들을 비롯해 FCSEOULITE수블미등 구단 팬커뮤니티로 빠져 국내축구 갤러리는 주요 관심사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3.1. 야구 vs 축구


대부분의 양상은 비뚤어지게 열정적이거나 잉여로운 소수의 이간질에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네티즌들이 휘말리는 형국으로, 사실 일반적인 축구팬들은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야구도 좋아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야구팬들도 축구에 대해 마찬가지이다. 어디나 그렇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다른 종목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편협된 시각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편협된 소수의 찌질이들이 문제. 그러나 하필 한국에서 야구와 축구 사이에서 이러한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경우는 두 스포츠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와 같은 포탈사이트에서는 유독 야구를 레저니 수준낮다고 비하한다. 그나마 배구는 악성 댓글이 적은 편이고, 농구도 까이긴 하지만 그 빈도수는 적다. 특히 2018년 축구 성적이 좋자 더더욱 심해졌다. 사실 어린 네티즌이라고 하기엔 그런게 네이버 댓글은 30대가 주도하는 편이다. 꼭 어린 친구들이 휘말리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언론이 유독 부각시킨 것도 문제. 그렇게 따지면 골프 선수들도 레저 운운해야 하는데 이대호나 류현진은 돼지고, 박인비는 안까인다. 물론 박인비가 인성 논란이 없긴 해도 뚱뚱하다고 까인적은 없다.
반대로 여러 개의 스포츠 종목을 다루는 세부 게시판이 공존하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축구를 까는 게시글이 야구 게시판에서 추천을 많이 받아 최다추천 게시판에 오르면서 양 게시판 간에 전쟁이 발발하기도 한다. 마치 수시vs정시 논란과도 비슷한데 수시로 간 아이들을 비하하고 정시로 간 친구들을 우월시하는 경향과도 비슷하다. 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산이 1천억원이라던데 그거 다 국민세금 아니냐? 이런 식인데, 사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스포츠 협회중 유일하게 스폰서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자족이 가능한 기관이고, 세금은 1,000억이 넘는 예산중 10억 정도밖에 받지 않는다. 그마저도 명목을 위해 사실상 강제로 국가에서 받는 돈이다.
흔히 여름철 스포츠는 야구와 축구, 겨울철 스포츠는 농구배구라 하여 대한민국 4대 스포츠 운운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스포츠가 제대로 산업으로 대접받은 적은 거의 없다. 같은 시기에 일정이 있으며 두 리그의 비뚤어진 우월감과 비뚤어진 열등감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다.
여기에 신문 기자들도 한몫을 하는데 실제로 몇몇 스포츠 기자들이 수준미달의 축구관련 기사로 어그로를 끈일이 몇 번 있었다. 물론 축구계의 유명 칼럼니스트들도 칼럼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야구를 까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다.
어쨌거나 양측 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이 두 세력은 대표적인 앙숙이 되어 버렸다.[4]

3.2. 농구


그나마 전술한 야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관계가 괜찮긴 하다. 시즌도 달라서 관중 유치에 경쟁할 이유가 없으니... 그래도 아주 마찰이 없는 정도는 아니고 간혹 축구vs농구 구도로 신경전을 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5]

3.3. 해축빠 VS K리그


디스+동족혐오.
이들이 서로 디스하는 논리는 간단하다.

"수준 낮은 크리그[6]

보는 사람도 있냐?"

"직관은 커녕 현지도 못 가본 게 지들이 무슨 현지팬인 줄 아나?!"[7]

K리그팬은 해외축구팬들에게 재미없다는 이유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 반대로 TV를 통해 손쉽게 해외축구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등을 통해 쌓인 얕팍한 지식으로 무장한 얼치기 축구팬들도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업신여김도 늘어났다. 해외축구나 국내축구 한쪽에만 속한 채 다른쪽에는 속하지 않는 팬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서 자주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논쟁이 벌어지긴 하나 사실상 대다수의 축구팬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 축구팬들도 손흥민, 기성용 등 해외파 일부만 알고, 국내파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일단 무조건 더 못할꺼란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해축빠의 성향도 같이 지니고 있기에 월드컵 같은 대회 때 대표팀이 부진하면 해축빠와 라이트 축구 팬들이 합세해서 국내축구와 국내파들 비난에 나서고, 소수의 국내축구 팬들은 압도적인 수에 밀려 자신들의 의견은 묻히고 고통을 감내해야 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심지어 국내축구는 안보면서 야구와 해외축구만 보는 계층도 있다. 물론 국내축구와 해외축구 동시에 보는 계층도 많다.
이런 판에 K리그는 '수준 낮다'느니 '재미없다'느니 식으로 디스가 들어오면 당연히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 이 와중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우리 선수가 진출하지 않은 팀을 예전부터 응원하던 '''진정한 해외축구팬'''들이다. 얼치기 축빠에게 까이고, 얼치기 축빠와 한묶음으로 취급당해 까이고...[8]

4. 나무위키에 작성된 유명한 축빠 인물


여기서의 '축빠'는 축구인[9]은 제외한다. 다만, 축구 관련 직업을 보조적으로 가진 경우는 예외로 한다.

[1] 원래 빠돌이로 되어 있었으나, 이는 축구팬을 남자로 한정한 말이기에 수정.[2] 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는 축구팀을 응원할 때가 많았으나, 특정 선수가 못하면 이에 대해 철저히 비판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아예 한국 선수들이 뛰는 팀을 적대시해버리는 팬들도 늘고 있다...[3] 물론 통신상 ID가 있지만 실명을 병기하는 시스템이었다.[4] 가장 최근에 K리그의 발전과 프로야구 관중 하락을 두고 기레기들의 이간질이 있었으며 거기에 2019년 4월 뜬금없이 KBS가 야구 팬서비스에 대한 논란을 부추겨 소수로 인해 다수가 욕먹는 일을 만들었다.[5] 사실 농구는 팬덤이 축구보다는 적고 딱히 악연이 없다. 굳이 있다면 어느 종목이 힘드냐 논쟁 정도다.[6] 아예 비칭으로 크리그 혹은 게이리그, 개리그라고 쓰는 경우도 흔하다.[7] 실제 현지 팬들이 아시아권 팬들을 경멸하는 단어로 쓰는게 "플라스틱 " 이다.[8] 이런 점 때문에 한국선수가 자기가 응원하는 해외축구팀에 오지않기를 바라는 경우도 많이 있다.[9] 선수나 감독, 해설자 등.[10] 바로 듣자마자 '안녕~'이라고 말했다.[11] 시기는 대략 2004~2005년 즈음인 것으로 보인다.[12] 말이 은퇴이지 본인의 제자의 경기 판정에 대한 항의, 유도 파벌에 대한 폭로를 하다 퇴출을 당했다. 그의 제자이자 유도 파벌 피해자가 그 유명한 추성훈이었다.[13] 레알 마드리드 관련 굿즈인 이불, 응원 수건, 브로마이드, 책상 의자로 집을 꾸몄고, 컴퓨터 화면도 로고로 장식했으며, 공식 회원증 카드까지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나 혼자 산다 멤버들 보는 눈 앞에서 세상 당당하게 경기 시작 전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14] 훗날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 →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순으로 명칭이 바뀜.[15] 박정희가 살아 있던 1954년1번 갔으나, 그때는 이승만 정부 시절이였다.[16] 대학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유소년 지도자라고 한다.[17] 카카와 메수트 외질이 이적할 때 트위터에 "외질 가지마 ㅜㅜ 카카도 가는데...ㅜㅜ"라고 썼는데… 레알 마드리드 CF의 역대급 먹튀인 카카가 가는데 슬퍼한 거 보면 카카를 어지간히 좋아하는 듯 하다.[18] 골키퍼 자체는 고등학생 때부터 맡기 시작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