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안종필

 


完顏宗弼/完顏兀朮(완안올출)
(?-1148)
'''사묘아리'''와 함께 금나라 초기의 명장이자 '''악비, 한세충라이벌'''.
금나라 태조 완안아골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종필(宗弼)'은 한식 이름이고, 여진식 본명은 '올출(兀朮)'이다. 그래서 완안올출이라고도 불린다. 그 외 알철(斡啜), 알출(斡出)이라고도 한다.
1121년 10대에 아버지의 요나라 정벌전에 참가해 도망치는 천조제를 추격하면서 요나라 병사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잡으면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1125년 금-북송 전쟁시기에 둘째 형을 따라 참가해 송나라 군대를 무찌르고 송을 위협해 송이 금나라와 강화를 맺게 한다. 이후 정강의 변 때 송의 수도 카이펑을 점령하는데 일조하고 송나라의 황자 조구장강 이남으로 도망쳐 남송을 건국하자 화북에 있던 송나라 잔당을 토벌하여 화북 일대를 금이 영토화하는데 성공하고 곧바로 남송을 공격해 단숨에 남송의 수도 임안 근처까지 군대를 이끌고 진격했다. 하지만 이 때에 완안종필 최대의 시련이 닥쳐 오는데 바로 남송의 명장 악비, 한세충이 반격을 시도해 완안종필은 연이어 패배하면서 남송이 개봉까지 진격하여 개봉을 포기할 뻔했다. 완안종필은 이에 남송의 재상 진회를 이용해 남송군을 철수시키고, 악비를 제거하고 한세충을 관직에서 물러나게 해서 위기를 극복한다.
이후 재상의 자리까지 올라서 평안한 삶을 보내다가 1148년 병으로 죽게 된다.
악비를 다룬 중국 드라마 정충악비에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스티브 유가 이 인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