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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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역오거리에서 동대문구 시조사삼거리를 잇는 길이 3.2km, 폭 33~37m(왕복 6차선)의 도로이다. 명칭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정미의병 당시 13도 창의군이 계획했던 서울 진공 작전의 선봉장 허위의 호인 왕산에서 따왔다.
2. 특징
서쪽으로 종로에서 연장되어 동대문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이다. 종로가 원래 흥인지문이 종점이었기 때문에 이에 이어서 왕산로는 흥인지문이 기점이었지만, 2010년 도로명주소 개편 이후 흥인지문~신설동역 오거리 구간을 종로에 편입시켜 현재는 신설동역 오거리가 기점이다. 동측 종점부터는 망우로이다.
종로와 마찬가지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도 나란히 가는 도로.
서울 동부권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관문 도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정체가 되는 이유도 이 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도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왕산로 북쪽으로는 고려대로가 있지만 결국 동묘앞역 사거리에 이어지는 도로이고, 그 위로는 동소문로 정도가 교통을 분산할 수 있는 정도. 바로 남쪽으로 나란히 가는 청계천로에 대해서는 다른 말이 필요할까? 더 남쪽으로 마장로와 퇴계로가 있으나 퇴계로는 방향이 동남쪽(왕십리 방면)으로 나 있다.
시조사삼거리에서 망우로와 이문로와 접속한다.
3. 이야깃거리
이 도로 이름은 1907년 일제에 의한 고종의 강제퇴위와 대한제국군 강제 해산을 계기로 결성된 13도 창의군(정미의병)의 지휘관이었던 왕산 허위(1854~1908)의 호에서 유래했다. 13도 창의군은 경기도 양주에서 집결하여 한양 진공작전을 시도했는데 안타깝게도 흥인지문 쪽에서 일본군과 대치를 하다 퇴각하게 된다. 이때 13도 창의군이 최종적으로 진격하여 머물었던 곳이 현재의 왕산로 자리였다고 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으나 원체 도로가 지옥이라, 효과가 크지 않다. 해당 항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