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영
1. 수호전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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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의 등장인물.
별호는 다름이 아니라 '''다리가 짧아서''' 왜각호(矮脚虎). 작품 내에서는 이름과 별호를 결합해 주로 왕왜호로 불린다.
원래는 마부였는데 망해서 산적이 되었다. 단창에 능하다고 하지만 수호지는 별 허접한 인간이라도 무기 하나는 숙련 만땅이라고 해준다.
청풍산에 들어가서 정천수,연순과 함께 도적질을 하다가 송강을 마주치는데, 처음엔 송강인줄 모르고 저놈의 간을 먹겠다 어쩌겠다 하다가 다행히도 송강임이 밝혀져서 그를 풀어주고, 그후 어찌어찌해서 양산박에 합세하게 된다. 이와중에 송강은 왕영의 계집질을 한번 막은 대신[1] , 다음에 아름다운 아가씨와 결혼시켜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
그리고 송강은 그 약속을 지켜 왕영은 '''호삼랑과 결혼한다.''' 수호지를 읽는 남성독자들의 핏대를 서게한 장본인. 반대로 열등한 조건을 가진 남자들에겐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도...... 참고로 이런식으로 키 작은 남자와 미녀의 조합은 당대 소설들에서 상당히 자주 보이는 편이다. 당장 수호전에서도 송강과 염파석, 무대랑과 반금련의 조합이 있고 봉신연의에는 토행손과 등선옥의 조합이 있다.
같은 청풍산 출신인 정천수와 연순이 나중가면 대사가 있나 없나가 헷갈릴 정도로 비중이 없는데 비해 그래도 비중이 조금은 있는 편.
특히 2011년 제작된 신수호전에서는 감초 역할로 어지간한 주연급 만큼 분량도 많다. 49회에서는 절반 정도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왕영과 호삼랑의 애정행각이 추가되었는데 호삼랑에게 진 게 자존심이 상해 술을 먹인 후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려 참교육을 시전하려다가 오히려 호삼랑에게 잔뜩 맞고 역관광당한다.
전호와의 전투에선 경영의 모습에 반해 달려든다. 물론 결과는 돌팔매질에 다운. 더 웃긴건 한 눈 판 덕에 다쳐도 그래도 서방님이라 호삼랑이 노하여 경영에게 달려들었다는 것. 결국 방랍 토벌전 중 정표의 겨우 묘병 하나에 멘붕하여 허둥대다가 창에 맞아 죽었다. 이에 분노한 호삼랑이 즉시 정표에게 달려들었다가 정표가 던진 구릿덩이에 맞아 전사해 버린다.
고우영 수호지에선 다리가 짧고 거기에 곧휴가 땅바닥에 쓸리는(...)정도의 대물로 묘사된다.
비슷한 케이스로 봉신연의의 토행손이 있다. 추물이지만 미녀와 억지로 결혼하고, 부부가 같이 출전하다가 전장에서 죽는다. 차이라면 이쪽은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가운데 다리가 길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백하팔인 그나마 직업이 도둑, 상인.
1996년 수호지에서는 나름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처음에 송강에게 합류하는 과정 역시 비슷하다. 배우의 외모가 소설과 판박이인데, 키는 작고 통통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나름 싸움은 잘하는데 키가 작아서 그런지 창질을 하면서 폴짝폴짝 뛰는게 나름 개그. 호삼랑과 결혼하게 되는데 당연히 호삼랑은 처음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살면서 정이 들은듯 하다. 방랍 토벌전에서 호삼랑이 방모에게 갈고리를 걸었으나 오히려 방랍이 낚아채 말에 끌려가는 걸 보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밧줄을 끊으나 방심한 차에 방모의 창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호삼랑은 이런 왕영의 시체를 안고 오열하다가 방모의 말의 말 발굽에 밟히며 사망한다. 처참하게 죽긴했지만 그래도 정든 부부의 모습을 그리면서 죽어서 나름 마지막 죽는 장면에 애잔하다.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위원회의 지살성 멤버. 견성 전투에서 문을 열기 위해 침입하나 노병들의 공격에 전사했다고만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