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속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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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유사 시 편성되는 특별 부서로 국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하여 한국 교민 또는 여행객에 대한 피해가 보고될 경우에 본부 과장급 이하 직원 중 예비인력으로 지정한 60명에서 차출, 현지에 파견하여 위기 관리, 물자 제공 및 피난 수송을 담당하게 되는 비상설 태스크포스이다. 팀장은 사안이 경미할 경우에는 국장급, 중대할 경우에는 차관보가 맡는다.
2. 역사
2004년 6월 21일 무장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왈 지하드)'에 의하여 한국인 김선일이 희생된 것을 반면교사 삼아, 2005년 참여정부 반기문 장관이 신설, 그 해 4월 4일 발족했다. 이후 꾸준히 민관합동훈련 및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하고, 국외 재난 시 편성되어 현지에 파견되고 있다.
3. 편성 사례
- 2005년 9월 2일: 첫 편성 사례로 미국 동남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하여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및 미시시피 지역에 파견되어 현장지휘와 사후대처를 수행했다. 팀장은 민동석 총영사, 지원단장은 이태식 제1차관이 맡았다. 외교부가 욕을 많이 먹지만 이 때만큼은 재미동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현지 주정부와 국무부에서 감사 서한을 보내오기도 했다.
- 2017년 11월 28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 분화로 고립된 여행객과 교민 575명의 피난 및 귀환을 돕기 위해 파견됐다. 지휘는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이 맡았다. 숙소 호텔-공항 간 교통편을 제공하고, 2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전세기를 투입하여 여행객들을 귀국시켰다. 그 밖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아시아나항공도 대응 지원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