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Diesel Exhaust Fluid (DEF)'''
1. 개요
내연기관의 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 작동에 필요한 질소산화물(NOx) 환원제. 요소의 수용액이며 애드블루(AdBlue®)라는 상표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추가로 우레아(Urea)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쪽은 요소 그 자체를 칭하는 단어지만 현장에서는 편의상 상관없이 부르는 듯.
2. 성분
67.5%의 정제수와 32.5%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비율은 '''AUS 32'''라는 명칭으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 '''ISO 22241'''로 등록되어 있다.
3. 기타
- 주수(注水) 노즐의 굵기가 상당히 좁은 편이다. 요소수를 주로 주유소에서 다루는 만큼 혼유사고도 방지할 겸 연료탱크에 비해 요소수 탱크의 용량 자체가 적기 때문. 같은 의미로 주유소의 주유기 노즐은 각 유종별로 굵기가 다르다. 상대적으로 휘발유 주유기가 좁고, 경유 주유기가 넓은 편.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노즐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요소수 주입구에 기름을 주유하는 사고는 일어나기 힘들다. 휘발유 주유기나 경유 주유기나, 둘 다 요소수 투입구에는 못 들어간다. 만에 하나 주유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뜨거운 배기라인에 요소수를 분사하는 SCR 작동 특성으로 인해 차량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사서 넣기가 어렵다면 그냥 주유소를 가는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연료 주입구에 요소수를 주입하는 사고는 은근히 발생하는 편. 당연히 즉시 엔진을 정지시키고 연료통의 클리닝을 해야 한다.
- 요소수가 옷이나 피부에 묻을 경우, 마르면서 하얀 요소만 남는다. 사용한 주입구에 요소수가 맺히거나 고여있다가 마를 경우에도 하얀 결정 형태의 요소를 볼 수 있다. 크게 유독한 물질은 아니지만 점막에 자극을 줄 수도 있는 등 몸에 좋을 건 없으니 빨리 씻어내는 편이 좋다.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로 헹구면 손쉽게 지워진다.
- 상용차도 그렇듯이, 시내버스 회사들에 있어서는 연료값만큼이나 꽤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는 시내버스 회사들에 요소수값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대구는 그런 거 없다. 대구도 회사에 요소수값을 지원하겠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었으나, 불확실하다.[3]
- 롯데정밀화학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과 안지현을 모델로 자체 브랜드인 '유록스'를 광고하고 있으며 야구 경기 도중에 중간 광고로 자주 나온다. 이게 꽤나 야빠들한테 유명해져서 팀이 도저히 답이 없는 이닝을 보내거나 한다면 '눈 썩는다. 유록스나 보자...' 이런 드립을 자주 친다. 이 때문인지 야덕들은 FA 시장이 열릴 때 '요소수 많이 사먹을테니 선수 좀 사달라'는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흔히 '말통'이라 불리는 방식. 국내에서는 보통 10리터 단위로 판매 중이다.[2] 2015년 이후 디젤차량의 유로6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주유소에서 도입 중이며, 예전엔 설치된 곳이 드물었지만 화물차 우대 주유소는 2015년부터, 나머지는 2018년부터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버스차고지 마다 설치되어 있다.[3] 대구는 2010년 행당역 BS106 가스폭발 사고 이후 현대자동차로 전향한 회사가 급증했는데, 요소수값 미지원 문제 때문에 자일상용차 원메이크였던 우주교통이 현대차량을 첫 자체도입하는 등 버스 동호인들 사이에서 현대자동차의 독점이 심화되고 있다며 굉장히 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