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레모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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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페름기 중기~후기에 러시아에 서식한 초식성 타피노케팔루스과(Tapinocephalidae) 단궁류. 속명의 뜻은 '울레마(Ulema)의 도마뱀'이란 뜻으로 화석이 발견된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이시보(Isheevo)를 지나는 강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가까운 친척들 대다수가 지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해당하는 지역에 서식했던 것과 달리 유일하게 러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타피노케팔루스과 수궁류로, 비록 두개골과 팔이음뼈의 일부 등의 부분적인 골격 화석만이 발견되었지만 전체적인 체형은 근연관계에 있는 모스콥스나 케라토케팔루스 등과 비슷했을 것이다. 반직립 자세로 몸을 지면에서 세우고 걸어다니는 식의 보행 방식 역시 근연종들과 닮았을 것이며, 다리의 형태를 근거로 하마와 같은 반수생 동물이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당시 공존했던 대형 육식 수궁류인 이노스트란케비아나 티타노포네우스와는 포식자-피식자 관계였을 것으로 보인다.
길이 30cm에 달하는 두개골을 근거로 근연관계에 있는 수궁류들을 참고하여 추정한 몸길이는 3m 정도 되고, 특히 두개골의 두께가 무려 '''10cm'''에 육박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일각에서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같은 후두류 공룡이나 현생 산양처럼 번식기에 수컷끼리 머리를 부딪히며 싸우는데 사용했을 것이라는 학설을 제기하고 있다. 식성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데, 일각에서는 치아 형태와 턱 근육의 부착점으로 보아 소철 따위를 주로 섭취하였을 것이며, 이 거칠고 빈약한 먹이에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내기 위해 육중한 체구 속에 들어앉은 길고 발달한 소화기관을 활용했으리라고 보고 있다. 반면 강력한 턱을 근거로 에스템메노수쿠스나 욘케리아처럼 종종 작은 동물이나 사체를 먹는 등 선택적인 잡식성이었을 것이라는 설도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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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후기에 러시아에 서식한 초식성 타피노케팔루스과(Tapinocephalidae) 단궁류. 속명의 뜻은 '울레마(Ulema)의 도마뱀'이란 뜻으로 화석이 발견된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이시보(Isheevo)를 지나는 강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 상세
가까운 친척들 대다수가 지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해당하는 지역에 서식했던 것과 달리 유일하게 러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타피노케팔루스과 수궁류로, 비록 두개골과 팔이음뼈의 일부 등의 부분적인 골격 화석만이 발견되었지만 전체적인 체형은 근연관계에 있는 모스콥스나 케라토케팔루스 등과 비슷했을 것이다. 반직립 자세로 몸을 지면에서 세우고 걸어다니는 식의 보행 방식 역시 근연종들과 닮았을 것이며, 다리의 형태를 근거로 하마와 같은 반수생 동물이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당시 공존했던 대형 육식 수궁류인 이노스트란케비아나 티타노포네우스와는 포식자-피식자 관계였을 것으로 보인다.
길이 30cm에 달하는 두개골을 근거로 근연관계에 있는 수궁류들을 참고하여 추정한 몸길이는 3m 정도 되고, 특히 두개골의 두께가 무려 '''10cm'''에 육박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일각에서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같은 후두류 공룡이나 현생 산양처럼 번식기에 수컷끼리 머리를 부딪히며 싸우는데 사용했을 것이라는 학설을 제기하고 있다. 식성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데, 일각에서는 치아 형태와 턱 근육의 부착점으로 보아 소철 따위를 주로 섭취하였을 것이며, 이 거칠고 빈약한 먹이에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내기 위해 육중한 체구 속에 들어앉은 길고 발달한 소화기관을 활용했으리라고 보고 있다. 반면 강력한 턱을 근거로 에스템메노수쿠스나 욘케리아처럼 종종 작은 동물이나 사체를 먹는 등 선택적인 잡식성이었을 것이라는 설도 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