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우주론

 


1. 개요
2. 기원
3. 우주의 힘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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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의 우주론 도표 (조지프 라크루아 作)

'''아제로스는 광대한 우주에 있는 작은 행성일 뿐이지만 그곳에는 강력한 마법과 위대한 존재가 가득하다. 이러한 힘들은 태초의 시간부터 아제로스와 주위 우주에 영향을 끼치며 별들을 움직이고 수많은 행성과 필멸의 문명이 맞이할 운명을 빚어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도입: 우주론' 머릿말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에 존재하는 강력한 세력들로 이 세력들에 의해 우주가 존재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2. 기원


연대기 1권에서 묘사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기원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존재했던 힘은 빛과 어둠이며,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인 빛의 일부가 약해져서 생기는 차가운 공백을 공허가 채웠다고 한다. 공허는 빠르게 성장하여 빛과의 긴장을 고조시켰으며, 이내 두 요소가 충돌해 물리 우주인 '''끝없는 어둠'''이 만들어졌다. 한편 원초적 물질이 역동하여 많은 원시 행성을 만들며 끝없이 확장하는 끝없는 어둠 속에서, 빛과 어둠의 충돌이 만들어낸 가장 불안정한 에너지들은 '''뒤틀린 황천'''의 차원으로 합쳐지기 시작한다. 물리 우주의 경계 바깥에 존재하는 뒤틀린 황천은 혼돈에 빠졌고, 가끔씩 어둠의 장막을 찢고 현실로 흘러들어 창조를 왜곡하기도 했다.
우주가 생성되며 물질계에 흩뿌려진 빛의 조각은 무수한 행성들에 생명의 불꽃을 퍼뜨려 다양한 창조물을 싹틔웠다. 이로부터 가장 먼저 태어난 것이 물, 불 대지, 바람의 원소로 이루어진 정령들로, 이들 네 원소는 물리 우주의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재료이기도 했다. 간혹 빛의 조각이 구름처럼 뭉쳐 새로운 존재를 빚어내기도 했는데, 나루와 티탄이 바로 그런 부류였다. 나루는 모든 곳의 모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길을 나섰고, 티탄은 끝없는 어둠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행성 안에 잠들어 있을 동족을 찾아다녔다.
여기까지가 연대기 1권에 쓰인, 티탄이 깨어나기까지를 다룬 창세 신화다. 질서가 확립된 현재 기준으로 볼 때, 그렇지 않았던 시기의 물질계의 탄생과 원소 정령들의 격동은 실로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연대기에서 정의한 존재의 영역은 끝없는 어둠과 뒤틀린 황천 외에도 길들지 않은 자연의 영역 중 하나인 '''에메랄드의 꿈'''과 사후의 영역인 '''어둠땅'''이 있다.
그리고 확장팩 어둠땅에서 우주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태초의 존재들'''이 확인됐다.

3. 우주의 힘


우주의 힘은 크게 빛과 어둠(공허), 질서와 무질서, 생명과 죽음의 근원적 힘이 존재한다. 각각 대응되는 마법 체계와 이를 대표하는 우주적 존재가 있다.
'''우주의 힘'''
'''마법 체계'''
'''우주적 존재들'''
'''영역'''

신성 마법
나루
미등장
어둠
암흑(공허) 마법
고대 신, 공허의 군주
미등장
질서
비전 마법
티탄
미등장
무질서
지옥 마법
불타는 군단
뒤틀린 황천
생명
자연 마법
야생 신
에메랄드의 꿈[1]
죽음
강령술
언데드[2], 무궁한 존재들
어둠땅
또다른 우주의 힘인 각각의 원소들도 근원적 힘과 두 개씩 인접해 있다. 문서 상단 우주론 도표에 고리 형태로 되어 있다.
'''힘'''
생명
질서
어둠
죽음
무질서

'''원소'''
정기

대지
부패
바람

'''긍정적
특성'''
용기
평온
안정감
효율성
영리함
열정
'''부정적
특성'''
순진함
우유부단
완고함
무자비함
광기
분노
아제로스에서 정기(Spirit)와 부패(Decay)의 정령은 찾아볼 수 없는데, 정기는 강대한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몽땅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물질계의 기본을 이루는 네 정령들 역시, 원소들의 균형을 맞춰주는 정기가 부족해지자 혼돈에 빠졌고 끝없는 전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기나 부패의 원소가 아제로스에서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주술사들이 원소를 다루기 위해 정기를 불러내기도 하고 원소를 지배하기 위해 부패를 불러내기도 한다. 수도사들은 '기'라는 형태로 정기의 원소를 운용한다.
종류에 관계 없이, 과하게 강한 근원적 힘은 반드시 뭔가를 변화시키고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죽음(근원적 힘)은 죽음(현상)을 일으키지만 이는 생명과 상쇄된 1차적인 결과의 명칭에 가깝고, 더 강한 죽음의 힘은 언데드나 망령을 불러일으킨다. 그 외에 비전 마력이 강한 곳에서도 망령 같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아제로스가 속한 물질계 기준으로 빛, 생명, 질서의 3가지 성향이 우호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반대의 3가지 성향을 띈 것들은 물질계에 오래 있기 힘든 모양이다. 공허방랑자의 대사만 봐도 일단 공허가 그렇고, 사령이나 악마의 영혼도 일반적으로는 순식간에 현세에서 사라진다. 반대로 우호적인 힘의 존재들은 처치된 후에도 여유롭게 상당량의 잔류물을 남길 수 있다.

4. 기타


레딧의 한 유저가 위의 도표를 컬러화한 이미지가 화제가 되었으며 와우헤드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보러 가기).
[1] 어둠땅과 같이 한세력의 우주적 고유영역이 아닌 아제로스 만을 위한 지역이며 몽환숲 대장정에서 이세라를 겨울여왕이 '''왜 살려야 하느냐'''라고 했을때 이세라의 영혼이 사라지면 에메랄드의 꿈이 사라진다고하였고 티탄이 아제로스의 자연을 의해서 수호자 프레이야가 만든것이니 우주적인 생명의 영역은 아닌셈이며, 어둠땅 아트북 설정에 따르면 꿈과 몽환숲은 같은 나무에 이어진 맞은 편 꽃이라고 하며 둘다 생명의 영역에서 뻗어나온 영역에 불과한 것이기에 아직 어둠땅이나 뒤틀린 황천처럼 생명의 영역을 대표하는 곳은 아직 나온 적이 없는 셈이다.[2] 다만 언데드 자체만으로는 우주적 존재라기 보다는 일종의 종족, 혹은 현상의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우주적 존재라는 통칭과는 거리가 멀다. 죽음의 진영에서 티탄 등 우주적 존재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것은 심판관을 비롯한 무궁한 존재들, 간수 등의 어둠땅의 존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