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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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공식 한국어 트레일러'''
Eliza Velasquez[2] 와 NightMargin, GIRakaCHEEZER가[3] 구 버전은 RPG 만들기 2003으로, 스팀 버전은 RPG 만들기 XP으로 제작한 퍼즐 게임 및 어드벤처 게임.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서정적인 분위기와 음악, 그래픽이 일품이다. 이 게임을 플레이할 '플레이어'가 구원자의 역할을 맡게 된 주인공 '니코'를 도와 세계에 태양을 되찾아 주고 니코를 원래 세계로 되돌려 주는 것이 게임의 목표. 메타픽션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당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
You have only '''One Shot'''.
2016년 12월 9일, 스팀에 출시되었다. 가격은 9.99달러. 기존의 게임에서 많은 리메이크와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스팀 출시 이전(구 버전)과는 내용상 많은 차이를 보인다. 리눅스[4] 와 macOS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스팀 버전으로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버전이 존재한다. 구 버전과는 달리 변경되거나 추가된 대사들이 존재하며, 세이브 파일의 리셋 이후 몇 종류의 이벤트가 변경된다. 또한 2017년 3월 20일에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 트리거 장치도 추가되었다.
2018년 2월 16일에 한글화가 이루어졌으며, 게임 실행 후 메인 화면의 설정에서 한국어로 변경이 가능하다. 게임 진행 도중에도 언어 변경이 가능하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3. 특징
이 게임은 RPG2003으로 제작된 게임들의 런처인, RPG_RT.exe를 변형하여 제작되었다. 단순히 게임 내에서 모든 것을 처리했던 기존의 RPG만들기 어드벤처 게임과는 다르게 새로운 창이 떠서 '알림 메시지'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든가, 다른 폴더에 파일을 생성한다든가, 바탕화면을 바꾼다든가 하는 스크립트가 포함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스크립트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C언어를 이용해, dll인젝션[5] 을 사용하여 구현하였다고 한다. 리드미 파일에도 안내되어있다. 이러한 변형으로 인해, 일부 백신에서는 악성코드로 진단하기도 하니 플레이 전 주의하자.'''원샷의 일부 특징은 알만툴 게임 혹은 보통의 많은 게임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놀라지 마세요. 전부 게임의 일부입니다.'''
'''- readme 파일'''
다른 어드벤처류 게임과는 다르게 니코는 플레이어와 대화를 한다. 글리치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것 같은 이펙트들도 게임 내에 산재해 있다.
4.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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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게임 방법' 화면을 통해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이 게임은 전체모드, 창모드 둘 중 하나 설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 플레이는 전체보다 '''창모드'''를 권장하고 있다.
- A 버튼(Z키): 실행/버튼
- B 버튼(X키): 취소
- RT 버튼(Shift키): 뛰기 (구 버전에서는 '장화' 아이템을 획득하고 장비해야 이동속도가 늘어나서 지속적으로 뛰기가 가능했다.)
- + 버튼(A키): 메뉴
- Y 버튼(S키): 소지품
이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들은 스토리 진행상 중요하기 때문에 캐릭터나 특정 장소에서 아이템을 발견하면 꼭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스토리와 관계 없는 소수의 아이템들도 있지만, 도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역시 꼭 먹어야한다. 소지품에 갖고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선택된 아이템을 캐릭터나 특정 장소에 활성화시킬수 있으며, 소지품에 있는 다른 아이템과 조합을 할수가 있다.
- F1 키: 조작 설정
- 빠른 이동
한번 방문한 장소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 일종의 필드 '텔레포트' 같은 기능이다. 하지만 특정한 장소나 건물 안에서는 '빠른 이동'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 세이브
이 게임은 기본적인 세이브 버튼이 없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세이브를 해야한다.
- 침대
게임 세계 지역마다 침대를 발견할 수가 있는데, 주인공 니코가 침대에서 잘 시 게임이 자동으로 꺼지며, 동시에 현재 침대가 있는 위치에서 '자동 세이브'가 된다.
- 강제종료
창모드 상태에서 종료하고, 재시작 시 바로 그 장면에서 시작하고, 니코의 추가 대사를 볼 수 있다. 이 게임 자체를 삭제하고 다시 시작하면 역시 그대로 현재 위치에서 진행할 수가 있다. 컴퓨터에 의해 강제종료될 경우 니코가 데자뷰를 느꼈다는 대사 추가만 있을 뿐 변함은 없다.
구 버전에서는 침대 이외의 방법으로 게임을 종료하면 니코가 죽는 배드 엔딩을 보게 되었다. 말 그대로 '원샷' 컨셉답게 세이브 없이 한 번에 클리어해야 니코가 강제로 죽지 않고, 엔딩까지 가야 했었다.[6]5. 등장인물
6. 지역
7. 공략
7.1. 도전 과제
7.2. 아이템
7.3. 엔딩
8. 스토리
니코가 들고 있는 전구는 그 세계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으며 세상이 쓰러져감에 따라 태양도 그 빛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니코는 이 전구를 전구탑의 최상층에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전구탑으로 향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없는 책을 하나 얻게 되는데 세 번째 세계에서 이에 대한 해석을 들을 수 있다. 내용인즉슨 '구원자가 전구를 원래 자리에 돌려놓는다면 세계엔 빛이 찾아오나 구원자가 전구를 깨어버린다면 구원자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구원자가 전구를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을 경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즉 니코를 집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면 세계가 멸망하고 세계를 구하고자 하면 니코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
전구와 니코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히 할 수는 없지만 니코가 전구를 손에서 놓을 경우 전구가 꺼진다는 것과 전구를 깨야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니코 그 자체가 구원자이자 태양'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니코가 전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구가 빛을 잃게 되는 것을 토대로 또 다른 가능성을 유추해보면 니코가 탑에 전구를 가져다 놓는다고 해서 니코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라 빛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전구 곁에서 희생해야하며, 더 나아가 니코 이전에도 빛을 유지해줄 존재들(구원자)의 희생이 있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명이 다한 전구를 버리고 새 것으로 갈아끼우는 것처럼 니코를 비롯한 이전의 구원자들은 '구원자'라는 느낌보다 그저 세계를 비추기 위한 '소모품'과 다를 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팀판에서 침대 외 방법으로 게임을 종료하고 재시작할 때 볼 수 있는 니코의 언급으로 볼 때, 결과적으로 니코만으로는 그 세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7]
또한 니코의 정체도 알 수 없는데. 니코의 원래 세계에 대한 언급은 자신의 꿈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확신할 수도 없다. 거기다 스팀판에서는 회차를 거듭할 수록 과거의 자신이 이 세계에 계속 나타났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실질적으로 존재는 니코의 의무를 해방시키려고까지 했다. 필요하다면 니코의 '''기능을 정지시켜서라도'''. 이런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니코는 본래 이 프로그램(원샷)의 주요 소스(코어)였으며 지탱이 어려워진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는 걸 피하기 위해 니코에게 책무를 그만 두라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니코가 자립적인 것 같지만. '''주어진 명령을 로봇 3원칙에 의거해 잘 따른다'''는 점으로 볼 때[8] 니코 역시 본래 이 세계의 인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며. 자신의 세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했으나 업데이트 이후의 내용에 따르면 역으로 니코만이 실제 세계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산, 오히려 로봇 3원칙을 어긴 쪽은 다른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첫 번째 세계는 로봇으로 비유된 광산, 가스 개발로 인한 채굴 노동자들의 고통을, 두 번째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섬마을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중간에 씨앗을 심었는지의 여부, 그리고 마지막에 전구의 처리 여부에 따라 엔딩이 세 가지로 나뉘었으나 3월 27일 원샷의 Solstice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2회차 스토리가 추가되었다. 상세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9. OST
Nightmargin(Casey Gu), Eliza Velasquez, GIRakaCHEEZER가 작곡하였다.
9.1. Solstice OST
Nightmargin(Casey Gu)과 Michael Shirt가 작곡하였다.
10. 평가
발매 후 전체적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스팀에서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달성하였다.
다만 2회차 부분은 전개가 난잡하다는 의견이 있다.
11. 떡밥
- 구 버전에서 난민 지구로 들어가는 길로 진입할 때 두루마리에 적힌 수많은 이름들과 전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
위의 두루마리에 적힌 이름과 전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란 당신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 먼저 플레이했던 사람들, 즉 이전의 구원자를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었다. 스팀판에서는 이 이름들이 전부 사라지고 "니코"로 교체되었으며, 2회차부터 볼 수 있는 니코의 환영으로 미뤄 볼 때, 다중우주의 니코거나, 무한히 반복되는 구성으로 추측되었으며, 이는 업데이트로 추가된 내용을 통해 사실로 밝혀진다.
- 터치스크린과 타이머가 있고 2회차부터 암호를 치면 들어갈 수 있는 문
2017/3/20과 2017/3/27에 타이머가 끝나고 별도의 이벤트가 있었다. 원래 Solstice 업데이트 예정일은 2017/3/20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일주일이 늦어졌는데, 그래서 3/20에 문에서 대기하다가 타이머가 끝난 뒤 문을 조사하면 니코가 여전히 열리지 않는다는 말을 한 뒤 붉은 여우의 시점에서 방 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우를 조작해서 안을 살펴보면 방은 텅 비어있고 쪽지만 덩그러니 놓여져있는데 거기 적힌 내용은 '아버지'라는 사람이 여우에게 남긴 메시지로, 요악하면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내용. 3/27에 타이머가 끝난 뒤로는 이하의 상태로 변경되었다.
1회차에서는 활성화조차 되어있지 않아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2회차부터 이 문으로 올바른 암호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는데, 안에는 동작하지 않는 엘리베이터 두개와 클로버 문양의 침대가 있다. 클로버 문양의 침대에서 자면 무조건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여기에 암호로 HELLO PENGUIN을 치면 이스터 에그를 볼 수 있다. 이스터 에그는 특정 상황[9] 도중엔 볼 수 없다.
1회차에서는 활성화조차 되어있지 않아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2회차부터 이 문으로 올바른 암호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는데, 안에는 동작하지 않는 엘리베이터 두개와 클로버 문양의 침대가 있다. 클로버 문양의 침대에서 자면 무조건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여기에 암호로 HELLO PENGUIN을 치면 이스터 에그를 볼 수 있다. 이스터 에그는 특정 상황[9] 도중엔 볼 수 없다.
12. 기타
- 구 버전에서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컴퓨터 화면이 나오는데 OFF의 배터와 마녀의 집의 비올라가 떡하니 바탕화면에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유메닛키와 .flow처럼 익숙한 아이콘이 다수 있다.
- 일러스트를 담당한 NightMargin이 트위터에서 원샷의 몇몇 요소들의 아이디어를 어디서 따왔는가를 설명했는데 사실 원샷은 일상적으로 전구를 가는 일을 극적으로 각색한 것일 뿐이고 게임 속 세계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야광 페인트에서 모티프를 따왔으며 전구탑을 등대로 그리려 했으나 등대를 잘못 그려서 딱히 등대 같진 않게 되었고 전구가 옥수수알이나 팬케이크로 보이는 건 단순한 우연이라고 한다.
- Nightmargin이 2019년 찍은 도트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 도트 교체 모드가 존재한다.
- Nightmargin이 언더테일, Hollow Knight, Hyper Light Drifter 등 각종 인디 게임을 덕질한다. 혐한인 모게코의 게임을 덕질해서 한국 팬들에게 욕을 대차게 먹기도 했다.
- 팬아트를 그리면 어디에 올리든지 간에 Nightmargin이 무조건 답을 달아준다.
- 공식 사이트 하단에서 이메일로 업데이트 소식 받기를 하면 메일로 소식이 오는데, 스팀 발매 직후에 온 메일의 볼드체 글자들을 조합해보면 'solstice'[10] 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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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 3D 플랫폼 게임인 A Hat in Time에서 오마주되었다. 주인공인 햇 키드의 색상 팔레트 중 The Margin of Night라는 색상이 있다. 색상은 니코의 의상, 이름은 원샷의 제작자인 NightMargin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게임 내 파일을 뜯어보면 니코 모자의 미사용 모델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크로스오버 계획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 공식 사운드트랙 수록곡 중 인게임에는 없는 OST가 있는데, 그 곡에 딸려있는 NightMargin의 일러스트는 약을 한 사발했다.
-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마이너한 팬덤이 생명을 유지해오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원샷 갤러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원샷 팬덤이다. 원샷의 스토리와 구성 담당 개발자인 나이트마진(Nightmargin)을 '나마진'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있다. 지금은 대부분 올라오는 글의 내용이 '신작 언제 나오나. 일해라 나마진.' 같은 농담이다.
[1] 오픈소스 MKXP를 사용하여 빌드되었다. MKXP는 SDL2 기반이므로 OpenGL 2.0으로 렌더링된다.[2] 전에는 이름이 엘리자가 아니라 매튜였다.[3] Eliza와 GIR은 주로 프로그래밍을 담당했고 NightMargin은 주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컨셉과 스토리와 음악은 공동으로 담당했다.[4] 4월 24일부로 Wine 없이 일반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되었다.[5] 개발자 Eliza Velasquez의 Github에 소스도 공개되어 있다.[6] 자세히는 스팀 버전과 동일하게 침대로 세이브가 가능했으나, 그 이외에는 세이브 수단이 없었다.[7] 게임을 재시작할 때마다 니코가 말을 걸어오는데, 언급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게임을 종료하면서 자기가 들고 있던 전구도 '''같이 꺼져버렸다'''고 언급한다. 즉 니코는 실질적인 '''구원자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8] 생각해 보면, 니코의 행동은 인간(플레이어)에게 해를 끼치지 말 것, 명령을 완수할 것, 자신을 보호할 것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9] 2회차의 Solstice 루트.[10] 24절기 중 낮이나 밤이 가장 긴 하루, 즉 '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