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하늘다람쥐

 

'''유대하늘다람쥐'''
Sugar glider
'''Petaurus breviceps''' Waterhouse, 183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캥거루목(Diprotodontia)

주머니하늘다람쥐과(Petauridae)

주머니하늘다람쥐속(Petaurus)

'''주머니하늘다람쥐종(P. breviceps)'''
학명: ''Petaurus breviceps''
영어: Sugar glider
일본어: フクロモモンガ
1. 소개
2. 슈가 글라이더 사육
2.1. 식사
2.2. 대소변 훈련
2.3. 냄새
2.4. 사회성
2.5. 조심성
2.6. 기억력
2.7. 공격성
2.8. 시력
2.9. 건강상태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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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image]
  • P. breviceps종
    • P. b. breviceps아종
    • P. b. longicaudatus아종
    • P. b. ariel아종
    • P. b. papuanus아종
    • P. b. tafa아종
    • P. b. flavidus아종
    • P. b. biacensis아종
유대류에 속하는 포유동물의 한 종류. 쌍절치목에 속하며 외형에서 보듯이 날다람쥐에 상응한다.[1]
수입종이라 그런지 한국명인 유대하늘다람쥐보다는 '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유대하늘다람쥐의 특징이 글라이더처럼 비행한다는 점이므로 '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이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나타내보일 수 있다. 또 '슈가'란 이름이 귀여운 외모와 매치가 되는 면도 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하늘다람쥐와는 다르다. 하늘다람쥐는 유대하늘다람쥐의 단점인 취선이 없어 비린내가 없고 핸들링도 더 쉬운 장점이 있으나, '''한국 토종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인지라 한국에서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미국산 하늘다람쥐는 수입이 가능하지만 50만원 정도로 고가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분양하던 루블리제의 원장이 몰상식[2]한 사람에게 받은 스트레스[3]로 인해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을 포기하여 가정 분양을 제외한 분양처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에 비하면 유대하늘다람쥐(슈가글라이더)는 비용이[4][5] [6] 그나마 싸기 때문에 좀 더 대중적인 애완용으로서 합법적으로 한국에서 키울 수 있다.
수컷은 놀랍게도 성기가 두개이다. 암컷은 자궁이 두개이고, 캥거루과답게 육아주머니가 있어 그 안에서 아이, 즉 조이를 키운다. 한번에 놓는 조이의 수는 1마리에서 최대 3마리다. 암컷은 8개월이 지나면 임신이 가능해진다.
암컷과 수컷 둘다 모성과 부성이 강한 편이다. 부모 개체 뿐만 아니라 먼저 태어난 자식 개체들 또한 동생들 양육을 돕는다.
여담으로 절대로 꼬리를 잡으면 안된다. 만약 잡는다면 머리쪽으로 손을 넣어 다치지 않게 들어올리는 것이 최고다. 꼬리뼈가 쑥 빠지기 쉬워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설치류인 날다람쥐도 마찬가지이니 주의를 요한다.

2. 슈가 글라이더 사육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광주, 포항 기계면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7] 수명은 10-15년 정도지만, 돌연사가 잦은 편이라 신중하길 바란다.
우선, 아이들을 분양할 경우 진료가 가능하고 가까운 병원을 꼭 알아둬야 한다. 소동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생각보다 정말 없다.
처음 분양해왔을 때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슈가글라이더들끼리만 둬야 한다. 사육장을 담요로 둘러쌓아 어둡게하고 적응하게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덜하다. 이때 주인의 냄새가 베어있는 옷을 사육장에 넣어두면 자연스레 냄새를 익힐 수 있다.[8] 적응을 하면 쳇바퀴를 타고 놀며 사육장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놀기 시작한다. 하루 이틀 정도 후에 핸들링을 시작하면 좋다. 사육장과 주인의 냄새에 적응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특유의 울음소리를 낸다. '겔겔겔겔' 은 무섭거나 놀랐거나 귀찮다는 뜻이고, '앙앙'거린다면 어딘가 불만사항이 있거나 주인을 찾는다는 거다.
사회적인 동물인데다 야행성이기에 대부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10시까지 활동한다. 자주 놀아주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삐져서 핸들링을 거부하고 물며[9] 한밤중에 놀아달라고 "앙앙" 소리를 내며 울기도 한다. 집사(주인)들의 증언 중에 매일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놀아줘야 했다는 증언도 있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다.[10]
'''주의할 점은 냄새가 생각보다 지독하다는 점이다.''' 오줌 냄새는 남아가 더 강하고 여아는 약한 편이다. 남아에게 취선이 있어 빠르면 3개월 늦으면 6개월쯤 정수리가 대머리가 되기 시작하고, 가슴팍에서 묘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나온다. 물로 씻기는 것보단 애완동물용 티슈나 휴지에 물을 묻혀 닦는 걸 추천한다. 물로 씻길 경우에는 귀에 물이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너무 자주 씻기는 것도 좋진 않다.[11] 관리 방법에 따라 냄새가 없을수도, 있을 수도 있다.
사육장은 새장으로 최소 2단짜리를 추천하고 높으면 높을 수록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뛰어노는 동물이기 때문에 너무 낮거나 작은 사육장에서 키우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한다.
본디 더운 지방에서 사는 동물이므로 키울 경우 온도조절[12]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한다. 담요로 사육장을 둘러싸거나, 겨울철에는 온열등을 이용하면 좋다.
햄스터다람쥐, 고슴도치 등은 한 마리씩 키우다보니 슈가글라이더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슈가글라이더는 외로움을 잘타는 동물이라 기본적으로 한쌍이 권장된다.''' 혼자 있으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같이 살던 슈가글라이더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경우에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국내에서 일반화된 애완동물이 아닌만큼 사육난이도가 좀 되고, 관련용품 구입비가 꽤 드는 편[13]이며 국내에서 분양받을 시에도 암수로 한쌍은 보통 30~40정도다.[14] 한마디로 마니악한 특성이 있으니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다면 철저한 사전공부 및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되도록 수입이 어느정도 안정되었고 아이들에게 충분한 사랑과 환경, 먹이를 줄 수 있는 자가 분양하길 권한다. 외모가 인형처럼 귀엽다보니 덥썩 데려오는 경우도 있는데 냄새 등으로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어떤 동물이든 가벼운 마음으로 분양하러 간다면 상당히 좋지 않은 생각이다. 작더라도 소중한 생명이므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한다. 신중하게 자신이 누군갈 책임질 각오가 되었는가? 누군갈 돌볼 재력은 있는가? 시간은 충분한가?를 꼭 생각해보길 바란다.

2.1. 식사


주식은 '''야채+과일70%, 단백질30%'''이다.
섭취가능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굵은 글씨의 음식을 우선적으로 추천)
  • 과일 : , 애플망고, 푸룬, 파파야, 사과, 귤, 석류, 오렌지, 자몽, 딸기, 포도, 참외, 키위, 감, 메론, 복숭아, 망고, 수박, 살구, 바나나, 자두, 리치 등
  • 야채 : 브로콜리, 옥수수, 고구마, 오이, 당근, 그린빈, 가지, 호박, 샐러리 등
  • 단백질 : 밀웜, 귀뚜라미[15], 삶은 계란, 닭가슴살, 삶은 메추리알, 무염두부 등
일일이 챙기기 힘들 때는 '리드비터'라고 하는 음식을 이용하면 된다. 리드비터[16][17]는 한 번 만들 때, 한쌍의 1-2주 정도의 분량이 만들어진다.
'''칼슘비타민D를 일주일에 3회 정도 필수로 급여해야 된다.''' 양은 1회 급여시, 각각 귀이개로 한 스푼이면 충분하다. 리드비터에 섞어서 주거나 과일에 묻혀서 같이 주면 먹는다. 만약 이를 급여하지 않을 경우 MBD(대사성 골질환)[18]가 생기므로 꼭 급여하도록 해야한다. 영양제 구입처에 대한 정보는 슈가글라이더 관련 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https://m.cafe.naver.com/gg25
마실 물이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 소주 종이컵으로 한잔이면 충분하고, 볼 급수기를 이용할 경우 물을 자주 갈아주면 된다.
좋아하는 과일은 개체에 따라 다르며 당분이 있고 신선한 과일을 선호한다. 귤이나 오렌지같이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은 너무 자주 안 주는 게 좋다.
슈가글라이더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은 식사가 끊기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충분히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해외 한 서적의 제조법에서는 소형 파충류용 영양제를 줄 것을 권하고 있다. 슈가글라이더에게 필요한 성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잡식인 슈가글라이더가 야생에서 새의 알, 곤충이나 애벌레 등을 잡아먹는 것 생각하보면 타당해 보인다.
그 외 세포와 근육 등을 위해서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집사(주인)들에게 밀웜이나 귀뚜라미, 닭가슴살, 달걀, 두부 등이 많이 이용된다.
이유기때는 이유식(과일즙)을 먹이기에 변이 액체 ~ 녹아버린 젤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소변을 같이 보게되면 조류의 배설물 처럼 묽어지기에 흘러내리는 배설물이 된다. 하지만 이유기를 떼고 본격적으로 과일 주식을 섭취하게 되면 대변이 고운 황금색 반죽처럼 변한다. 황금색 변이네~ 라며 건강하다 여기는 그 정도 변이다.
다만 섭취음식에 따라 변의 묽기가 달라진다는 점도 있으니 집사(주인)가 잘 판단하여 급여하여야 한다. 예컨데 견과류[19]를 많이 섭취하면 변이 좀 더 단단해지는데 변이 단단해지면 배변 시에 힘들어하며 힘주는 소리[20]를 내기도 한다. 단단한 변은 후에 장꼬임 등 좋지 않은 경우를 초래한다고도 하니 반드시 견과류 급여량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또한 설사를 할 경우도 매우 주의해야 한다. '''몸집이 작기에 설사를 하면 금방 탈수가 되고, 돌연사하기 정말 쉽다.''' 그렇기에 묽은 변을 보는 기미가 보이면, 탈수하지 않도록 꿀물을 주사기 등으로 주고,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해야한다.
또한, 일평생 사용할 영구치를 가지기 때문에 설탕 등 정제당이 포함된 음식의 급여는 장기적으로 이빨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외에도 소동물용 간식이 있지만, 너무 자주 급여하면 살이 찌기 때문에 조금씩만 주도록 하자.

2.2. 대소변 훈련


대소변 훈련은 알려진 바와 같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훈련이 가능했다고 알려진 바도 없고, 해외의 많은 수의사들도 불가능함을 전제로 한다.
다만 개채의 성격에 따라 자는 곳(쉘터, 이불 등) 안에는 대소변을 보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슈가글라이더들이 물에 젖는 것을 많이 싫어하고 손발을 수시로 청소하며 정돈하기에, 대소변 역시 몸에 묻는 걸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맥이 통한다. 자려고 쉘터에 들어갔다가도 나와서 대소변을 보고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고, 몸에 묻지 않게 높은 곳에서 아래로 변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해외의 브리더들 중에는 어릴 때 밖으로 나와 배변을 보려는 아이가 못 나오게 되면 쉘터 안에서 변을 보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유의하면 쉘터 안에서 실례하는 습관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달달한 냄새, 향기로운 냄새 등을 좋아하는 탓에 화장대와 화장품 사이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이하게도 화장대의 빈 모서리 등에서 실례를 한 적은 있지만 화장품 사이에서 실례를 한 적은 없기에, 배변장소에 대한 선택기준이 참 모호하다.

2.3. 냄새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냄새가 매우 지독하기 때문에 파양되거나, 심하면 유기하는(...) 경우가 있다. 수컷의 경우엔 취선이 있으므로 암컷보다 심하다. 분양 시에 분양하는 곳에서 직접 수컷의 냄새를 맡아보고 분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먹이를 조절함으로써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고 취선 때문에 암컷보다 수컷이 더 독한 냄새가 난다.
취선 외의 다른 냄새 원인은 대소변이 털에 묻는 것이다. 특히 암컷의 경우 대소변 관리가 잘 되면 여느 반려동물과 다를 바 없고 취선의 냄새도 좀 더 강해지는 시기(번식기)가 있다. [21]
사육 케이지 등에서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대소변이 케이지 내부 용품에 묻어서이다. 초기엔 화학적인 제품을 피하고자 좋은 의도로 나무로 된 쉘터나 용품을 잔뜩 설치해 주지만 아쉽게도 대소변이 흡수되어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세탁이 가능한 천으로 된 포치들이 좋다. 나무는 오줌이나 똥이 묻어버리므로 이갈이용이나 점프대로만 사용하는 게 좋다.
이에 대한 간단한 요령으로 나무 용품에 무독성 바니쉬 같은 코팅을 해주면 대소변이 흡수되지 않아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단, 개체별로 해당 용품을 갉는 아이들에겐 좋지 않을 것이고, 사다리나 횟대 등 타고 올라다니는 용품에 바니쉬를 바르면 미끄러워지는 단점이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

2.4. 사회성


무리생활을 하기에 두 마리 이상을 권장한다. 한 마리여도 핸들링이 잘 된다면 집사(주인)이 케어를 잘해줘야 한다.
신뢰관계가 좋다면 풀어놓았을 때 놀다가도 이불 속에 들어와 집사(주인) 옆에 꼭 붙어 잘 정도이다.[22]
행동양식과 관련해 또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샌가 소리도 없이 다가와 다리에 메달려 타고 올라오기를 잘 하는데 이때 자칫 집사(주인)의 발에 다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가 넘치는지 이리뛰고 저리뛰고 다니다 어느샌가 메달려 오기때문에 풀어놓고 운동시키는 상황이라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해야 한다.
야행성인 반려동물과 매일 같이 밤에 놀아주는 것은 실로 고된 일이다. 풀어놓고 잔다 하더라도 혹시 따로 마련해 준 포치로 들어가지 않을까봐 자다가도 여러 번 깨서 확인한다던지, 몸을 뒤척이기 전에 잠에서 깨버린다던지 고생스러운 일이 많다. 다만 아침형 인간이 되어 새벽 6시경 아침을 챙겨주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뛰어놀게 두면, 4~8시경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하는 슈가글라이더들과 조합이 잘 맞기에 장점이 있다. 자려고 사육장 안 포치에 들어갔다가도 출근이나 등교 준비하는 집사(주인)를 고개만 내밀고 빼꼼히 쳐다보는 요정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포치 안으로 자러 들어가면 저녁 먹을 시간까지는 어지간해서 나오지 않기에 집사(주인)의 귀가까지 사육장 안에서 얌전히 있는다.
생김새나 주로 냄새로 집사(주인)를 알아보며, 주인에게 점프하여 달려들기도 한다. 또한 외부인에게는 '겔겔' 소리를 내며 절대 가지않고 주인 옆에 꼭 붙어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단, 삐지거나 화가 나면 귀여우면서도 무서운 아이들이니 삐지거나 화나지 않게 주의해야한다.

2.5. 조심성


겁이 매우 많은 동물이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라면 조금만 움직여도 겔겔거리거나 겁에 질려 오줌을 싼다.
택배상자든 뭔가 새로운 것이 있으면 쉽게 알아채고 꼭 확인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 덥썩 다가가지 않고 전진과 좌우횡보를 반복하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 이빨도 대보고 냄새도 맡으며 확인 하고 나서야 안심하고 올라타곤 한다. 먹이사슬 최하단계 포유류임을 떠올리면 쉽게 납득되는 장면이다.
천방지축으로 뛰고 놀던 놀이터 방도 2주 정도 거르고 데리고 가면 뭔가 어색함을 느끼는지 신뢰 관계가 안정된 집사(주인)에게 붙어서 한참을 냄새 맡고 정찰을 하는 등 조심스러움을 보인다.
참고로 놀던 슈가글라이더를 잡아다 케이지 등 다른 장소로 데려가려 이동하다보면 심장이 터질 듯 콩닥콩닥 뛰는 걸 느낄 수 있다. 겁이 정말 많다.

2.6. 기억력


사람에 대한 기억력은 어떨지 모르겠으나[23] 장소나 사물에 대한 기억력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방에 있던 메달리고 놀던 물건을 치우면 금새 알아차리고 그 곳에 가서 서성이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식사장소와 수면장소가 거실, 방, 케이지 등 정해져 있다면 그 곳들을 정확하게 알아차리곤 한다.
몇 가지 예가 있다.
아침식사 시간에 데려오면 식사를 주던 장소에서 어물쩡거리며 기다린다던지. 잘 시간에 마련된 포치 쪽으로 데려가면 바로 뛰어내려 포치로 들어간더던지. 같은 종류의 포치를 추가로 장만했을 경우 쓰던 포치가 늘 있던 자리에 가서 냄새를 맡고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하거나, 케이지 열거나 탈출하면 놀이터 방으로 후다닥 뛰어간다던지.
그 외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에 매달려 놀기도 좋아하는데, 옷 재질이나 발톱 소지상황[24]에 따라 미끄러질 것인지를 판단 하는지 발톱이 짧을 때는 미끄러운 옷에 매달리지 않는다. 물론 처음 몇 번은 매달리고 미끄러지는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어쩌면 영역이 넓은 동물이라 영토 및 다니는 경로에 대한 인지와 연관된 부분일지 모르겠다.
사육장 안의 포치와 구조를 너무 자주 바꾸지는 않도록 하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2.7. 공격성


모르는 사람이 건드리려 하면 할퀴려 하거나 물으려 하는 건 공격성이고, 다른 경우는 붙잡고 놀던 손가락을 빼려하면 손으로 잡아 당기거나 이빨로 살짝 물어 당기는 식이다. 후자는 음식이나 물건을 이로 물고가는 정도에 해당하는 강도여서 통증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어떤 경우든 집사(주인)와 관계가 잘 형성된 슈가글라이더들은 집사(주인)가 무는걸 싫어하는 제스처[25]를 취하면 억지로 물지 않는다.
만약 억지로 물려보고 싶다면 좋아하는 음식을 주고 손으로 가려보라. 머리로 밀어보고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엔 물어서 밀쳐낼 것인데 이땐 좀 쎄다.

2.8. 시력


알려진 바와 같이 주간 시력은 좋지 않다. 그런데 포치까지 물건을 밟고 타고 올라가고 점프해서 가는 것을 봐서는 사물 분간과 원근을 구분 지을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정보들을 수집해보면 붉은 색은 구분 할 수 있는 안구 조직을 가졌다는데, 경험상으로 내려본 판단은 '잘 모르겠다' 이다. 다만 천의 무늬는 어떤 식으로든 구분 하는것 같다. 같은 무늬의 다른 종류 포치를 추가 구비했더니 쓰던 포치 앞으로 가던데 시각보단 냄새로 알아보는 것 같다.
안구가 돌출되어 있어 시야각이 매우 넓다. 식사중에 뒤쪽에서 누가 지나가면 바로 놀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인데 경험을 기반해 정성적으로 판단 할 때 시야각이 240도는 족히 되어 보인다.
가끔 장난으로 슬쩍 뒷통수 쪽을 손가락으로 툭치면 건들기 전에 보는 게 아니면 칠 때까지 반응이 없다. 몰래 치는 게 성공하면 엄청 놀랜다.

2.9. 건강상태


야생에서도 사육장에서도 모든 종의 아픈 개체는 버려지거나 죽임을 당하기에 동족들에게도 아픔을 보이지 않는 성향이 있다하여 아파도 티를 잘 안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아프면 포치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집사(주인)들에게는 슈가글라이더의 행동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 외 코의 색이 일반적으로 분홍색인데 추우면 보라색을 띄고, 수분이 부족하면 흰색을 띈다고 하며 코가 보라색이 띄었을 때는 품에 안아서 체온을 높여주면 저체온증으로 인한 불상사를 막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온열등을 설치해주면 좋다.
종의 특성상 눈의 건강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백내장 예방을 위해 당근을 꼭 급여'''하는 것이 좋고, 잘 먹지 않을 경우 리드비터 제조시 갈아서 넣어주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설사를 할 경우 매우 주의해야 한다.''' 소동물이기에 탈수가 쉽고 그러면 금방 돌연사한다. 묽은 변을 보는 기미가 보이면, 탈수하지 않도록 꿀물을 주사기 등으로 주고,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해야한다.
'''또한 칼슘비타민D를 일주일에 3회 정도 필수로 급여해야 된다.''' 양은 1회 급여시, 각각 귀이개로 한 스푼이면 충분하다. 이를 급여하지 않을 경우 MBD(대사성 골질환)가 생기므로 꼭 급여하도록 해야한다.
손발톱을 1-2주에 한 번씩 깎아줘야 하는데, 손톱 끝에 핏줄이 있으니 그 부분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잘못 자르면 매우 아파한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깎아주지 않으면 포치 등에 손톱이나 발톱이 걸려 뽑히거나(...) 들려서 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
절대로 귀여운 외모 하나만 보고 섣불리 선택하지 말자. 기르는 입장에서나 동물에서나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3. 여담


  • 방탄소년단 멤버 이 슈가글라이더 2마리를 키웠었다. 이름은 오뎅이와 어묵이. V라이브에서 어묵이가 죽고 국물이라는 새 친구를 데리고 온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지금은 오뎅이와 어묵이는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따라 키우는 유행도 있다.
  • 태어나고 어느정도 자라기까지 캥거루처럼 어미의 배 주머니에서 키우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나온 시점을 탄생으로 보며 이를 'OOP'라고 한다.

[1] 다른 계통의 쌍절치목 유대류 중에도 독자적으로 활강하는 유대류가 몇몇 있다.[2] 하늘다람쥐는 견과류만 먹여도 된다 라고 하며 원장에게 여러차례 폭언[3] 그 외 여러가지 사정 등[4] 가정 분양일 경우 수컷 노멀이 10만원~18만원, 암컷 노멀이 15~20만원 정도[5] 샵에서 분양하면 수컷 노멀은 15만원~20만원, 암컷 노멀의 경우 18~25만원 정도[6] 물론 종류와 상태, 나이, 지역에 따라 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7] 광주에 펫앤글라이더라는 명칭의 브리더가 유명하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슈가글라이더' 관련 톡방에 들어가거나, 관련 네이버 카페 https://m.cafe.naver.com/gg25에 가입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8] 수면양말을 사서 며칠 정도 손에 끼고 있다 넣어두면 아이들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자연스레 적응한다.[9] 장난으로 무는게 아니므로 이빨 자국과 함께 피를 볼 수 있다.[10] 새벽 5시만 되면 앙앙거려 간식을 받아먹고, 계속 앙앙 울다 안 놀아주면 사육장을 탈출해 놀아줄 때까지 깨물어대거나 손톱으로 할퀸다는 증언이 있다.(...)[11] 스트레스를 받고, 수컷의 경우 영역을 표시하려는 본능 때문에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12] 25도에서 30도, 보통 27도나 28도면 충분하다.[13] 몸값 + 사육장(새상품은 10만원 이상) + 식비/간식비 = 최소 50만원[14] 가게 기준이다. 가정 분양의 경우 가격은 좀 더 낮은 편.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암컷의 가격이 더 높다.[15] 살아있는 밀웜과 귀뚜라미를 급여할 때는 반드시 구충제를 먹여야한다.[16] '''물 160ml''' + '''순도100%꿀 100ml''' + '''오트밀25g'''(거버 상품의 아기 이유식이나 100%오트밀을 쓰는 게 좋다) + '''삶은 계란 1-2개''' + '''당근 반개''' + '''렙칼칼슘과 렙칼비타민 섞은 것'''(티스푼으로 1/3정도)을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 만든 음식.[17] 꿀과 물의 양을 조금 줄이고 과일을 넣어도 된다. 냉동 보관하여 급여할 만큼만 해동해서 주고, 만든 지 이주 이상은 폐기처분.[18] 사람으로 따지면 구루병과 비슷한 질환. 뼈가 굽으면서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잠이 많아진다는 특징이 있다.[19] 견과류는 아이들 손만한 것을 1-2주에 한 번이나 한달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아예 주지 않아도 된다.[20] 쉬~쉬~ 유사함.[21] 번식기엔 암컷, 새끼들, 집사(주인)의 몸에 머리와 배를 비벼 냄새를 묻히는 것이 종종 목격된다. [22] 야행성이니 밤새 놀아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옆에 꼭 붙어 자는 슈가글라이더를 귀엽고 기특하게만 봐서는 안되고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워낙 작고 틈새를 잘 파고 드는 동물이라 잠결에 뒤척이다 까딱하면 옆에 붙어 자던 슈가글라이더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23] 한 달 정도는 주인을 못 봐도 기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4] 매주 발톱 끝을 잘라주어야 한다. 매우 날카롭다.[25] 단호한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뺀다던지. 다만 너무 무섭게 소리를 내면 어디론가 숨어서 "앙앙" 거리고 울어서 달래려면 난처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