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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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그의 조상들은 채주(蔡州) 상채현(上蔡縣) 출신이라고 전해지지만 일설에는 대식국 출신이라고도 한다. 오대십국시대에 남한(南漢)을 세운 유엄의 아버지로 묘호는 대조(代祖).
2. 생애
구오대사, 신오대사엔 이름이 유겸(劉謙)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남해에서 아교(牙校)[1] 로 일했지만 용모가 빼어났다고 전해진다. 유지겸은 당시 남해군 절도사 위주(韋宙)의 딸과 결혼했고 위씨와의 사이에서 유은[2] 을 낳았다. 위주의 아내가 유겸을 탐탁치 않아했지만 위주는 그를 총애하여 나쁘게 보진 않았다.
이후 유지겸은 황소가 일으킨 황소의 난을 진압한 공로로 882년 봉주 자사(封州刺史)에 봉해졌고 894년 사망하였다. 사후 아들 유은이 청해군 절도사에 임명되고 후량의 주전충으로부터 남해왕(南海王)으로 책봉받았다. 그리고 917년 유엄이 남한을 건국하여 황제로 등극하자 유지겸도 황제로 추존되었다.